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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아이샤 - 사디스트 왕에게 복수하는 법
작가 : 재원이
작품등록일 : 2020.7.31

저주받은 왕녀를 대신해, 침략자 유목민의 볼모가 된 시녀 '아이샤'.
유목민의 군주이자 전쟁광인 '게세르'에게 청혼을 받는다.
게세르는 감시를 위해 근위대장 '무카'를 호위로 붙여놓는데, 아이샤는 사디스트인 왕보다 다정한 호위무사에게 더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한편, 친구인 아이샤를 구하기 위해 하렘을 뛰쳐나온 왕녀 '카야'는 저주받은 힘을 이용해 게세르를 박날낼 계획을 세우는데......!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하는 소녀.
그 소녀를 구하고자하는 왕녀의 고군분투기.

둘의 운명은?

#성장여주, #대형견남주, #순정판타지, #역하렘

seojw1111111@naver.com

 
24화 - 무카를 달래는 법
작성일 : 20-09-11 16:46     조회 : 294     추천 : 0     분량 : 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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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각사각

 

 오랜만에 잡는 조각칼이었지만 다행히도 어색하진 않았다.

 나무토막을 가져다 세 시간 정도 붙잡은 결과, 사키그치의 모습을 담은 손바닥만 한 목각인형이 만들어졌다.

 

 “우와아, 굉장해요!”

 

 사키그치는 아이샤의 손재주에 눈을 반짝였다.

 인형을 받아든 소년은 군데군데 묻은 톱밥을 털어내며 유심히 형태를 살폈다.

 그러다 잠시 멈칫하는 손길.

 인형의 오른쪽 눈에 안대를 찬 모습까지 형상화된 것을 빤히 내려다보았다.

 

 ‘아뿔싸……!’

 

 뒤늦게 실수했음을 깨달았다.

 형태를 그대로 옮기는 데에만 집중하는 바람에 소년의 눈에 관해서 물어보는 걸 깜박한 것이었다.

 

 “미, 미안해요! 두 눈 다 조각했어야 했는데….다시 고쳐드릴게요!”

 

 수습을 위해 인형을 달라며 손을 뻗었다.

 두 눈 다 나았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는 건 어렵지 않으니까…….

 그러나 사키그치는 웃음 지으며 인형을 감싸 쥐고는 가슴에 포갰다.

 

 “아니에요. 저는 저는 맘에 드는걸요. 제 오른쪽 눈은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 없어졌거든요.”

 

 새맑게 미소 짓는 사키그치.

 마냥 밝아 보이는 얼굴이 아니어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어렸을 때 다친 거라면 분명 안 좋은 기억으로 자리 잡았을 터.

 소년의 상처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깊게 묻지 않기로 했다.

 

 “어이, 아가씨. 꼬마는 이만 돌려보내야겠어.”

 

 천막 바깥에서 시키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엣, 벌써요? 그치만 그치만…….”

 

 아이샤와 떨어지는 게 아쉬운 듯 사키그치는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

 맘 같아선 이 귀여운 소년과 더 놀아주고 싶었지만, 분명 일이 생긴 것이 분명했기에 거절할 수는 없었다.

 사키그치가 망설이는 사이 시키르가 천막 문을 들추고 들어왔다.

 덩치가 산만 한 무장과 마주한 소년은 늑대를 만난 토끼처럼 화들짝 놀랐다.

 허둥지둥 아이샤에게 손을 흔든 소년은 달아나듯 천막을 나섰다.

 

 “뭐 때문에 놀라는 거지?”

 “글쎄요…….”

 

 아이샤는 난색을 보이며 얼버무렸다.

 인상이 험악해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해봤자 얼굴 부심이 충만한 그가 받아들일 리 없었다.

 

 “그래도 순순히 가니 잘 됐어. 어린애가 들을 만한 이야기가 아니어서 말이지.”

 

 사뭇 진지해 보이는 그의 태도.

 어제 차간 노얀과 말다툼한 것 때문은 아닌 것 같았다.

 시키르는 어젯밤 사이 벌어진 일들을 설명했다.

 메르겐 베키가 남부로 가지 않고 카라툰에 모습을 드러낸 것.

 근위병단 중 한 명으로 위장해 시키르와 무카를 습격한 것.

 아민을 암살할 거라 예고하며 3주의 시간을 제시한 것까지…….

 하나하나가 섬뜩한 사실들이어서 소름이 올라왔다.

 

 ‘납치를 하는 수를……써서라도 말이에요.’

 

 니힐하게 웃는 얼굴을 드러내며 협박을 해왔던 모습이 상기 되어 아이샤는 부르르 떨었다.

 

 “걱정하지 마, 아가씨. 무카가 호위로 붙어있는 한 아가씨는 안전하니까.”

 “네…….”

 

 무심코 끄덕이다 문득 곁에 붙어다녀야 할 호위무사가 없다는 사실에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러고 보니 까마귀 숲에서 돌아오고 나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아아, 그 녀석이라면 저기 밖에서 근신하고 있어.”

 

 시키르는 엄지로 뒤쪽으로 천막 바깥을 가리켰다.

 

 “네? 어째서요?”

 “자기 같은 건 호위무사 자격도 없다던데? 아마 지금도 쪼그리고 있을걸?”

 “……?”

 “아가씨가 꾀죄죄한 모습으로 돌아와서 그런 것 같아.”

 

 아……일 났다.

 아이샤는 숲에서 다시 돌아왔을 때의 행색을 떠올렸다.

 날카로운 까마귀 부리에 찢겨 정복은 성한 곳이 없었고, 손등처럼 살갗이 드러난 부분에는 생채기가 나 있었다.

 

 “무카……여기로 와달라 할 수 있나요?”

 

 될 수 있으면 직접 찾아가고 싶었지만, 아직도 온몸이 욱신거리는 탓에 움직이기 힘들었다.

 

 “저 녀석 은근히 고집 있어서 꼼짝도 안 할걸?”

 “……무카는 아무 잘못도 없다고 전해주세요.”

 “쟤는 그렇게 생각 안 할 것 같은데?”

 “제가 안 보고선 못 배긴다고……!”

 

 어떻게든 불러내야 한다는 생각이 말이 헛나와 버렸다…….

 무방비 상태의 먹잇감을 발견해 즐거운 듯 시키르는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호오, 둘이 언제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됐어?”

 “그, 그런 거 아니라고요!”

 

 아이샤는 한사코 부인했지만, 짓궂은 그가 그걸 놓칠 리 없었다.

 

 “괜찮아, 괜찮아. 게세르한테는 비밀로 해줄 테니까. 내 동생이지만 걔는 내가 봐도 정붙이기 힘들거든?”

 “……지금 큰일 날 소리 하고 있는 거 알아요?”

 “어차피 사람은 둘 중 하나야. 바람을 피우거나, 그걸 들키거나. 아가씨 마음도 충분히 이해해.”

 “그 말 알란한테 얘기해도 상관없어요?”

 “알란의 화난 모습은 저돌적이어서 언제 봐도 매력적이지. 정복당하고 싶다는 마음까지 들거든?”

 

 처음 만났을 때부터 변태라고 어렴풋이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지금 보니 구제 불능의 상변태였다.

 거북해하며 몸을 뒤로 빼는데, 시키르가 이를 보고 씨익 웃었다.

 

 “이제야 좀 의사 표현이 확실해졌네?”

 “네?”

 “처음 만났을 때는 뻣뻣하게 긴장해서, 맥아리 없이 웃기만 하더구먼. 지금은 편해 보여.”

 

 아이샤는 흠칫 놀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숲에 다녀온 뒤로 변한 것 같아. 무슨 일 있었어?”

 

 무슨 일이라면……아주 많긴 했었지…….

 사키그치를 업고 가다 까마귀한테 얻어맞고, 샤먼 앞에서 신상을 다 불어버리고, 어린애처럼 안긴 채로 질질 짜고……그 뒤론 계속 운 것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그, 그냥 좀요…….”

 

 일일이 나열된 흑역사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는 제발 넘어가 달라고 속으로 절규하며 묵비권을 행사했다.

 

 “아무튼, 전보다는 솔직해졌다는 말이야. 그게 좋아. 사람이 할 말 다 하고 당차게 살아야지. 그게 내가 알란한테 푹 빠진 이유고.”

 “시키르…….”

 

 팔불출에다 마조히스트면서 섬세한 면모를 두루 갖춘 남자를 올려다보며 아이샤는 무심코 내뱉었다.

 

 “……정말 별꼴이에요, 당신.”

 

 내심 놀랐다.

 이렇게 생각나는 대로 내뱉어 버렸던 적이 얼마나 있었나 싶었다.

 

 “나한텐 그게 칭찬이야.”

 

 시키르는 피식 웃어 보이고는 천막을 나섰다.

 그로부터 몇 분 뒤 쪼그려 앉아있던 무카를 질질 끌고 들어 온 그는 둘이서 오붓한 시간 보내라면서 입구의 천을 닫아버렸다.

 

 “…….”

 “……어, 어서 와요.”

 

 무카는 마주하자마자 곧바로 한쪽 무릎을 굽혔다.

 그러곤 그 자세로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밤새셨다고 들었는데 눈은 좀 붙였어요?”

 “…….”

 “출출하지 않아요? 저도 점심은 안 먹었는데.”

 “…….”

 

 ‘하아, 어떡하지?’

 

 마치 벽이랑 대화하는 것 같아 점점 맥이 빠졌다.

 자리를 털고 일어난 아이샤는 움츠러든 무카를 향해 다가갔다.

 그의 눈높이에 맞추어 쪼그려 앉고는 가면을 향해 손을 뻗었다.

 

 “둘만 있을 땐 벗어주기로 했잖아요…….”

 

 가면을 벗겨내는 동안 무카는 별다른 내색 없이 고분고분했다.

 허여멀건 한 얼굴에 부스스한 흑발, 아찔할 정도로 잘생긴 이목구비는 여전했다.

 그러나 볼 때마다 반짝였던 그의 금안은 오늘따라 바닥을 향해 있었다.

 철야를 한 탓인지 눈가에는 그늘이 져 가뜩이나 창백한 얼굴이 더 초췌해 보였다.

 어떻게 하면 그가 주눅에서 벗어날지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렸다.

 이전처럼 쓰다듬어 줄까도 생각해보았지만, 바로 기각했다.

 그때 무심코 한 그 짓은 지금도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었다.

 아랫사람도 아니고……애완동물한테나 할 법한 그 짓은 예의가 아니었다.

 

 “……지켜드리겠다고……약속했는데.”

 

 무카는 평소보다 힘이 빠진 목소리로 뜨문뜨문 말을 이었다.

 

 “……자격이……없습니다……아이샤 곁에 있을.”

 

 그의 말에는 많은 어폐가 있었다.

 애초에 혼자가 되길 자처해서 이 사달이 난 것인데, 어디에 그의 잘못이 있단 말인가.

 그런데 이 소년은 자격지심이 과한 건지, 마음이 여린 건지는 알 수 없었지만, 자기자신에게 박한 것만은 확실해 보였다.

 그 모습이 가련해서 감싸주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칠 때 즈음, 두 팔은 이미 무카를 보듬고 있었다.

 그의 머리를 끌어와 어깨 위에 올렸고 널찍한 어깻죽지를 끌어안았다.

 

 움찔

 그가 몸을 떨더니, 오갈 데가 없어 방황하듯 뒤척였다.

 말보단 은연중 보이는 행동에서 서툰 다정함이 엿보이는 소년.

 그에게 확신을 주려면 말보다는 행동이 더 효과가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어젯밤에 메르겐 베키가 습격해왔을 때, 입구를 지켜주셨다 들었어요.”

 “…….”

 “무카가 목숨 걸고 막아준 덕에, 안전하게 샤먼을 만나고 올 수 있었어요.”

 “……다쳤습니다……아이샤가.”

 “무카가 없었다면 메르겐한테 죽을 수도 있었죠.”

 “……제가……옆에 있었다면……더 확실히……읍!”

 

 기어코 자기비하를 이어가려는 걸 두고 볼 수 없어 더 세게 끌어안았다.

 탄탄한 몸을 가진 그에게는 간지러울 뿐이겠지만, 아이샤 나름대로 숨도 못 쉴 정도로 힘을 준 것이었다.

 

 “무카는 자기한테 더 관대해질 필요가 있어요. 좀 더 합리화를 하란 말이에요. 그래도 상관없으니까.”

 

 못을 박듯 단호히 말하자, 벗어나려고 소심하게 버둥대던 그도 이젠 잠잠해졌다.

 

 “……상냥하십니다……아이샤 베키는.”

 “전혀요. 이기적일 때도 있고, 화낼 때도 있어요.”

 “……따뜻하고……솔직하십니다.”

 “저도 누군가를 속일 때가 있는걸요. 무카한테 감추고 있는 것도 있고요.”

 

 아마 그 사실을 털어놓을 날은 평생 오지 않겠지.

 

 “무카도 마찬가지죠? 저한테 숨기고 있는 게 있는 거죠?”

 “…….”

 

 또다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무카.

 정말이지, 자기 편할 때 침묵해버리는 그가 조금은 야속하게 느껴졌다.

 무카를 감쌌던 손길을 푸는데, 그의 얼굴이 기울어지더니 아이샤의 목덜미 쪽으로 미끄러져 내려왔다.

 새하얀 뺨이 느닷없이 민감한 피부에 닿자, 아이샤는 신경이 곤두섰다.

 

 “무, 무카……?”

 

 오뚝한 콧대에서 흘러나오는 희미한 숨결이 쇄골을 간지럽혔다.

 이 이상 잠자코 있으면 위험하겠다고 판단한 아이샤는 그를 밀어내려 했지만, 단련된 몸은 뒤로 물러나기는커녕 아이샤 쪽으로 기울었다.

 

 ‘으아아…….’

 

 무카의 무게에 눌려 덩달아 자빠진 아이샤는 예상치 못한 전개에 얼어붙어 버렸다.

 

 “제, 제발 진정해요. 남의 천막에서 이러다 들키기라도 하면…….”

 “…….”

 

 궁지에 몰린 아이샤가 필사적으로 설득했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평소와 다름없는 침묵이 지금은 도리어 무서웠다.

 기운을 차렸으면 해서 품을 내준 건데……이러다간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게 생겼다.

 오만가지 생각으로 바짝 긴장한 아이샤와 달리, 무카는 아이샤 위에 엎드린 채로 미동도 하지 않았다.

 

 ‘설마…….’

 

 아이샤가 상체를 일으키자 무카는 맥없이 스르륵 옆으로 넘어갔다.

 곤히 두 눈을 감은 채로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는 무카.

 허탈감과 함께 힘이 쭉 빠져버렸다.

 이 느낌, 그랑 처음 만났을 때랑 비슷했다.

 그가 가면을 쓴 채 조각칼을 내놓으라고 달려들었을 때, 해코지라도 당하는 줄 알고 오해했었지…….

 이쯤 되면 타락한 건 자신이 아닐지 스스로의 성품에 관해 되돌아보는 아이샤였다.

 

 얼굴을 내민 아이샤는 잠든 그의 모습을 유심히 훑어보았다.

 줄곧 호위역할로 있어 준 그였기에 자는 모습은 생소했다.

 고된 일에 지친 탓인지, 세상모른 채 새우잠을 자고 있었다.

 호기심에 무심코 손을 뻗어 그의 앞머리를 건드려보았다.

 부스스 한 머릿결이 한 올 한 올 부드럽게 흘러내렸다.

 맨 얼굴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역시 자는 모습도 평소 못지않게 예뻤다.

 두 무릎을 가지런히 모은 아이샤는 그의 머리를 끌어와 델 자락으로 둘러싸인 허벅지 위에 올렸다.

 조금이라도 그가 편히 쉬기를 바라며 등을 토닥였다.

 
작가의 말
 

 둘이서 빨리 다음 진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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