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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귀요미는 상남자
작가 : 고수미
작품등록일 : 2020.7.31

“하, 먹고 살기 드럽게 힘드네, 진짜.”
뽀글뽀글 파마머리에 빨간 베레모. 멜빵 반바지.
거기에 포인트로 도수 없는 동그란 레트로 안경과 빨간 틴트까지.
완벽하게 귀여운 본투비 아이돌, 권영빈.
그가 드디어 카리스마 있는 비주얼이 되었다!
새로운 몸(?)에 적응하기 위한 파란만장 스토리!

 
#15화 여우가 따로 없네.
작성일 : 20-09-11 09:46     조회 : 356     추천 : 2     분량 : 6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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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빈이 속한 토네이도가 먼저 리허설 무대를 마치고 대기실로 향하는 복도.

 오랜만에 핑크러쉬를 마주쳤다.

 오랜만에 동생들을 만나 반가울 법도 했지만, 예빈은 왠지 모를 불편함이 가시질 않았다.

 적당히 인사만 하고 에어지는 게 맞는 듯했다.

 하지만 다정이 그런 예빈을 놓아주지 않았다.

 

 “이이잉. 예비니언니만 보고 웃어주구. 차가운 남자 컨셉인 거예욤? 오빠, 자꾸 그러면~ 다정이 마음속에 저, 장!”

 

 순식간에 분위기가 얼었다.

 토네이도 멤버들은 이미 영빈과 예빈의 미래를 그리기 시작했고, 핑크러쉬 멤버들도 둘의 사이를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는 상태에서 다정의 애교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눈치 빠른 다정이 주변의 기류를 읽고 재빨리 말을 덧붙였다.

 

 “나중에 형부가 될 수도 있고, 가족이 될 수도 있는건데에~ 다정이한테도 잘 좀 대해주세요옹~”

 

 ‘우웩. 저거 왜 저래. 우리랑 있을 때는 저 정도로 콧소리 안 내면서.’

 

 일찌감치 다정의 속내를 깨달은 영빈은 기가 찼다.

 가만히 그 꼴을 바라보고 있자니 영빈은 속이 타들어 갔다.

 자신의 몸으로 다정을 바로 떼어 내지 못하는 맘 약한 예빈이 답답했다.

 멍하니 다정을 바라보고만 있는 예빈을 보다 못한 영빈이 나섰다.

 

 “우리 이제 가야 해. 다음에 또 봬요.”

 

 “네, 네! 오늘 하루도 힘내십시오! 형…수님! 다정아, 세린아, 가연이도 잘 가!”

 

 정환이 재빨리 예빈을 자기 쪽으로 끌며 인사를 했다.

 다정이 아쉬운 듯 팔짱을 끼고 발걸음을 옮겼다.

 잠깐 어색해하던 나머지 멤버들도 몸을 돌렸다.

 

 “형수님! 파이팅!”

 

 세준이 혹여나 ‘우리 형의 연애’가 잘못될까 싶어 핑크러쉬쪽을 향해 조용히 외쳤다.

 그 마음이 기특해서인지 예빈과 영빈은 동시에 웃음이 났다.

 그 웃음을 놓치지 않은 세준이 조용히 읊조렸다.

 

 “비니형 지금 또 웃은 거 맞지? 진짜 사랑인가 봐….”

 

 

 

 영빈이 재빨리 자리를 피해 주고 세준과 정환이 분위기를 환기시켰기에 기분이 나아진 것도 잠시였다.

 예빈은 무척이나 기분이 나빴다.

 ‘어쨌거나 내가 영빈이한테 좋은 인상 받았다는 걸 아는 애가 지금 이렇게 한다고?’

 

 아직도 다정이 감쌌던 팔의 감촉이 생생하다.

 그냥 팔짱 정도야 적당히 풀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다정이는 팔짱을 끼면서 분명히 자신의 가슴을 예빈의 팔에 가져다 댔다.

 그뿐만 아니라 손을 잡자는 식으로 은근히 예빈의 손을 간질였다.

 순간 몸이 얼어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못한 자신이 바보같이 느껴졌다.

 

 대기실에 도착해서도 예빈의 머릿속은 온통 다정에 관한 생각뿐이었다.

 이제야 영빈이 전화로 열변을 토해냈던 기억이 떠오른다.

 

 ‘여우가 따로 없네, 진짜. 한다정. 너 이런 애였어?’

 기가 막힌 예빈은 다시 한번 연예계에 발 담근 사람들에 대한 환멸을 느꼈다.

 그나마 믿고 아꼈던 동생에게 배신을 당한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전 방송사를 통틀어 1위를 하고 있기도 하고, 같은 시기에 활동하는 그룹 중에 선배가 없었다.

 무대 모니터가 놓인 대기실에 배정받은 토네이도 동생들이 호들갑을 떨었다.

 

 “핑크러쉬 리허설 시작한다. 크으. 대기실에서 따로 모니터링 하니까 좋구먼.”

 

 정환의 말에 예빈 또한 마음을 가라앉히려 노력하며 핑크러쉬 리허설 모니터에 집중했다.

 

 ‘어라?’

 아까 마주친 자신의 모습이 약간 부어 보인다고 생각하긴 했었는데, 모니터로 보니 좀 더 와닿았다.

 예빈만 느낀 것이 아닌지 옆에서 조용히 눈치만 보고 있던 민우가 입을 열었다.

 

 “그…. 형수님 살이 좀 찌신 것 같지 않아요?”

 

 “그, 그러게.”

 

 정환도 조심스레 맞장구쳤다.

 동생들의 말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예빈이 덜컥 걱정되기 시작했다.

 이제 자신의 삶이 아닐지는 몰라도 아직은 자기 일로 느껴졌다.

 그때 세준이 의외의 말을 했다.

 

 “근데 살이 쪘다기보단 뭔가, 건강해진 느낌? 아니냐?”

 

 “네네. 맞아요. 그런 느낌. 전에는 너무 앙상하긴 했죠.”

 

 “어. 그러네. 훨씬 생기있어 보이고 강렬해 보인다.”

 

 예상외로 호의적인 반응에 예빈이 은근슬쩍 물었다.

 

 “좀 뚱뚱하고 거대해 보이지 않아?”

 

 그러자 정환이 재빨리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형 눈엔 그렇게 보여? 형수님 훨씬 매력 있어지셨는데. 전엔 약간 인간미가 없다고 해야 하나? 마냥 차갑고 과묵해 보였다면 지금은 탄탄하고 활력 있어 보인달까? 훨씬 더 싸롸있는뒈~?”

 

 진지하게 말하던 정환이 순간 영빈의 썸녀를 너무 꼬치꼬치 평가했나 싶어 장난스럽게 끝맺었다.

 다행히도 영빈의 표정이 나쁘지는 않았다.

 동생들은 눈치껏 음료수를 뽑아오겠다며 대기실 밖으로 도망치듯 나갔다.

 

 아끼던 동생인 다정이의 양면성을 깨달았고, 자신의 본체가 걸그룹이 가장 중요시하는 항목 중 하나인 체중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

 혼자 남은 예빈의 머리가 깨질 것 같았다.

 

 

 최정상 걸그룹의 저력은 대단했다.

 컴백과 동시에 전 방송사 1위를 쉽게 달성했다.

 예빈은 토네이도 동생들과 함께 핑크러쉬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영빈은 핑크러쉬 동생들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핑크러쉬 예빈’에 대한 여론이 폭주했다.

 

 「우리 예빈 언니 건강미 실화야?」

 「나는 다정 팬인데, 오늘 예빈 누나 멋지더라. 다시 보임.」

 「얼음공쥬니뮤ㅠㅠ 세상에서 제일 핫하셨어요ㅠㅠㅠ」

 「헐. 떡대. 나는 키 큰 여자도 싫은데 살집도 크면 극혐이더라.」

 「⮡ 네, 다음 호빗. 열등감 보소.」

 「이 에너지 무엇? 오늘 내가 누울 자리는 여기인가?」

 

 ‘역시. 통했다. 조금만 더 찌우고 다음 앨범 때 으른 섹시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겠어.’

 간간이 키가 큰 예빈이 살이 오른 것에 대한 안 좋은 댓글도 보였지만, 대체로 호평 일색이었다.

 라디오국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댓글 반응을 살펴보던 영빈이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가연이 그 표정을 지나치지 않고 말했다.

 

 “이 언니 요새 이상하단 말이야. 야식 폭발해서 살이 찌질 않나, 표정도 다채로워지고. 언니 진짜 영빈 오빠랑 연애해? 막 세상이 행복하고 입맛이 돌고 그래?”

 

 바뀐 영혼에 계획된 체중 증가인 줄은 꿈에도 모르는 멤버들이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언니 진짜 뭐야?”

 

 “언니 진짜 영빈 오빠랑 사귀어요?”

 

 세린과 다정이 동시에 말했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얼었다.

 같은 말인 것 같지만 뉘앙스가 묘하게 달랐기 때문이다.

 영빈이 참지 않고 되물었다.

 

 “왜? 내가 영빈이한테 호감 있는 거 몰랐어? 너 왜 자꾸 영빈이한테 치근거리는데.”

 

 당당한 그녀의 말에 세린과 가연의 입이 쩍 벌어졌다.

 다정은 당황한 듯 항상 달고 살던 애교도 없이 대꾸했다.

 

 “치근거린다니요? 제가 언제요? 저는 그런 보잘것없는 사람 관심 없어요!”

 

 ‘뭐? 보잘것없어? 내 앞에서 온갖 아양 다 떨어댈 땐 언제고.’

 영빈은 다정의 말에 기가 차 이를 악물고 말했다.

 

 “브잘 것 읎다니. 너 말즈심 해라.”

 

 싸늘해진 그의 목소리에 다정이 무어라 말하려 달싹이다 말고 입을 다물었다.

 눈치를 보던 가연과 세린이 서둘러 중재에 나섰다.

 

 “그래. 다정아. 네가 좀 과했어. 이제 그만해. 언니도 화 풀고~ 응?”

 

 말없이 서로를 흘겨보던 두 사람이 고개를 돌렸다.

 차 안에는 무거운 침묵만이 감돌았다.

 

 그때였다.

 무음인 영빈의 휴대폰이 번쩍거리며 전화가 왔음을 알렸다.

 멤버들과 있을 때 모든 전화는 수신 거절하지만, 발신자가 예빈이었기에 혹시나 무슨 일이 있나 싶어 재빨리 수화음을 줄이고 조심스레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웅, 영빈아?”

 

 고요한 차 안에 영빈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통화 상대가 영빈이라고 오해한 멤버들이 다른 척을 하면서도 은근슬쩍 귀 기울이는 것이 느껴졌다.

 

 “어? 영...아아, 지금 멤버들 같이 있지. 그, 예, 예빈아. 있지. 지금 보이는 라디오 생방하러 가는 중이지? 방금 재현이, 씨한테 연락이 왔는데 같은 방송국에 예능 출연한다고 잠깐 인사하러 갈 수도 있다네?”

 

 아아.

 아마도 재현이 핑크러쉬의 스케쥴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예빈에게 연락한 듯했다.

 바로 전화해서 다급하게 말하는 것을 보니 몹시도 당황했나 보다.

 ‘이런 건 그냥 문자로 얘기하지. 못 볼까 봐 그랬나? 그래도 마침 좋은 기회인걸?’

 

 영빈은 온 신경이 자신한테 쏠려있는 듯한 다정을 응시하며 차분히 답했다.

 

 “으응. 재현이도 참. 그런 걸 다 너한테 보고하고 그런다니~ 네가 지난번에 나 챙겨줘서 그런가 보다. 신경 써줘서 고마워, 영빈아~”

 

 멤버들이 움찔하는 것이 느껴졌다.

 얼핏 들려오는 ‘영빈’, ‘재현’의 이름.

 여태껏 들어본 적 없는 예빈의 다정한 말투.

 영빈이 특별히 예빈을 신경 쓰고 있다는 듯한 통화 내용.

 특히나 다정이 심하게 동요하는 것이 느껴졌다.

 영빈은 보일 듯 말 듯 고소한 미소를 지었다.

 

 예빈은 당황했는지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

 ‘다른 멤버들도 있을 텐데 영빈이가 왜 저렇게 말하지?’

 

 순간적으로 고민에 빠진 예빈의 머릿속에 문득, 다정이 떠올랐다.

 ‘아…. 영빈이가 지금 다정이 앞에서 내 편을 들어주는구나.’

 

 어려서부터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고 눈치를 봐 가며 자란 예빈은 빠르게 영빈의 의도를 캐치했다.

 그리고는 긴가민가해 하며 답했다.

 

 “우리가 보통 사이도 아니고. 당연히 신경 쓰이지. 남은 스케쥴도 힘내고, 연락해~”

 

 

 

 ‘빙고! 추예빈 나이스.’

 

 영빈은 예빈이 자신의 의도를 알아챌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수화음을 줄여서 다른 멤버들이 제대로 듣지 못한 게 아쉬울 정도로 완벽한 호응이었다.

 영빈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통화를 마무리했다.

 

 “웅, 영빈아~ 연락할게~”

 

 통화가 끝난 후 영빈은 멤버들을 둘러봤다.

 가연과 세린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그에게 매달렸다.

 

 “언니, 뭐야? 영빈 오빠? 재현 오빠 조심하래?”

 

 “어어. 그냥. 이따 재현이랑 스케쥴 겹친다고 알려주네.”

 

 “뭐야. 너무 스윗하잖아…. 언니 진짜 부럽다아….”

 

 작은 소란에도 다정은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는 듯 꼿꼿이 패드를 바라보고 있었다.

 ‘훗. 다 들리면서 안 들리는 척하기는. 크으. 권영빈이 이거 소질 있구먼? 여우가 따로 없잖아?’

 

 스스로 무척이나 흡족한 대처였다.

 멤버 전체에게 ‘영빈은 다정보다는 예빈과 훨씬 사이가 깊다.’라는 것을 짚어주면서도 예빈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했다.

 통화 내용을 다는 못 들었다 하더라도 이만하면 영빈이 일방적으로 예빈을 챙기는 것이라고 느꼈으리라.

 

 기분 좋게 라디오국에 도착했다.

 예빈이 미리 일러준 대로 재현이 핑크러쉬를 기다리고 있었다.

 들어서자마자 복도 적당한 곳에 재현이 서 있는 것을 봤지만 영빈은 모른 척했다.

 

 “예빈아! 복귀하자마자 1위 석권 축하해! 다른 분들도 축하드려요.”

 

 오랜만에 본 예빈이 무척이나 반가운 듯 재현이 곧바로 인사를 건넸다.

 영빈은 놀란 척 인사를 받아쳤다.

 

 “깜짝아. 아까 연락했다고 해도 이렇게 튀어나오면 어떡해~ 놀랐잖아. 축하해줘서 고마워.”

 

 문자로 연락한 사람과 지금 보고 있는 사람이 같다는 것을 인식시키려고 일부러 한 말에 오히려 재현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예빈이가 원래 이렇게 놀란 감정 드러내고 그랬던가? 오늘따라 유난히 기분도 좋아 보이는데…. 컴백해서 들떴나?’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재현의 시선에 긴장한 영빈이 침을 꼴깍 삼켰다.

 재현은 다시 한번 기시감을 느꼈다.

 ‘이번엔 긴장한 표정이야. 오늘 무대도 평소보다 훨씬 생기있어 보이던데. 뭐가 예빈이를 이렇게 변하게 만든 거지?’

 생각을 마친 재현이 말을 이었다.

 

 “응! 오늘 무대 정말 멋지더라. 춤도 파워풀해지고. 라디오도 나중에 챙겨 들을게. 그럼 열심히 해!”

 

 “응. 고마워. 너도 예능 잘해!”

 

 영빈은 언제 긴장했냐는 듯 재현과 인사를 나눴다.

 잠깐 고비가 있었지만 이로써 확실히 했다.

 ‘영빈’도, ‘재현’도 ‘예빈’에게만 마음이 있다는 것을.

 예빈을 대신해 복수를 해줬다는 생각에 우쭐한 표정으로 다정을 바라봤다.

 다정은 한쪽 입술을 깨문 채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예빈을 노려보고 있었다.

 그런 다정을 못 본 척 목적지를 향해 몸을 돌렸다.

 라디오국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딱 보니까 관심병이고만. 모두의 관심이 자신이 아니면 안 되는. 쯧쯧.’

 영빈은 표독스러운 다정의 표정을 한 번 떠올려보고는 몸서리를 쳤다.

 그녀의 속내를 단시간에 파악한 저 자신이 대견했다.

 예빈을 위해서라도 다시는 다정에게 당하지 않으리라- 다짐한 영빈이 후련한 기분으로 라디오 방송에 임했다.

 

 “컴백과 동시에 전 매체 1위 석권! 이야. 대단합니다. 정말. 이번에 특히 예빈씨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인데요. 이번 앨범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쓴 게 있나요?”

 

 보통 때라면 예빈에게 향하는 질문은 거의 없었다.

 대답하는 멤버도 가연과 다정으로 거의 정해져 있었다.

 그렇지만 이번 앨범 반응이 뜨겁긴 했나 보다.

 DJ는 합의되지 않은 질문을 예빈에게 직접 던졌다.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멤버들이 급속도로 굳었다.

 가연과 세린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다정은 비웃는 듯 실소를 머금었다.

 

 후-

 호흡을 한 번 가다듬은 영빈이 답했다.

 
작가의 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흐잉뀨잉 20-09-11 17:33
 
잘보고갑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고수미 20-09-14 10:03
 
흐잉뀨잉님.. 언제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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