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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구령세기
작가 : 김선을
작품등록일 : 2020.9.7

치우가 칠대성을 물리치고 신국의 세운지 수백년.
사신과 사흉수를 봉인했던 구령의 봉인이 해제되면서 천하에 다시 전쟁의 기운이 흐른다.
수많은 나라의 영웅들 중 과연 천하를 지배하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공주 다소미
작성일 : 20-09-10 22:26     조회 : 295     추천 : 0     분량 : 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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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녀는 모든 방면에서 훌륭했다.

 

 궁전 악사들과 겨루어도 가야금을 뜯는 솜씨는 결코 뒤지지 않았고, 시와 서예에도 능해 유명한 문사들이 그녀와 시문을 겨룬 것을 자랑스러워 할 정도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녀를 돋보이게 한 것은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와 더불어 밝고 명랑한 성격이었다.

 

 왕비가 죽은 뒤, 다소 어두웠던 궁에 생기가 돌아온 것도 그녀 덕분이었다.

 

 “오라버니.”

 

 뒤뜰에서 창을 휘두르고 있던 다물간에게 다소미가 달려왔다.

 

 다소미는 개로왕의 양녀가 된 유시내가 얻은 새 이름이었다.

 

 “응 소미야.”

 

 무서운 표정으로 창을 휘두르던 그의 눈앞에 볼이 빨개진 채 달려와서 숨을 헐떡이고 있는 그녀가 나타났다.

 

 맑은 눈.

 

 다물간이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면서 고개를 돌렸다.

 

 그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다물간의 귀가 화끈거리고 귀에서는 왱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오라버니 저와 함께 같이 가요.”

 

 “으? 응?”

 

 다소미가 그런 다물간의 손을 잡고 앞서 달리기 시작했다.

 

 “어서요.”

 

 그녀가 이끈 곳은 뒤뜰의 후원이었다.

 

 후원 참나무 앞에 다다른 그녀가 손가락으로 나무 위를 가리켰다.

 

 사람이 어설프게 만든 흔적이 보이는 작은 새집에 구렁이 한 마리가 기어 올라가고 있었다.

 

 “그래.”

 

 창을 들어 뱀의 목을 노리는 순간 다소미의 놀란 목소리가 들렸다.

 

 “꺄악.”

 

 “왜?”

 

 “뭐하시는 거예요? 뱀이지만 살아있는 생명이라고요. 함부로 죽여서는 안 돼요.”

 

 “어? 응.”

 

 다물간은 손으로 구렁이의 목을 잡아 멀리 던져버렸다.

 

 다소미가 손으로 합장을 하였다.

 

 “좋은 곳에 가서 잘 살려므나. 아기 새들은 아직 날아 보지도 못했어. 다시는 오지 마렴. 바리님 구렁이와 새들의 앞 날을 지켜주소서.”

 

 어디서 가져 왔는지 모를 약재들을 새집 근처 나무 둘레에 뿌렸다.

 

 다물간이 그런 그녀를 자신도 모르게 흐뭇하게 바라봤다.

 

 절로 입꼬리가 올라갔다.

 

 "흠흠."

 

 자신의 미소를 눈치 챈 다물간이 헛기침을 하며 고개를 돌렸다.

 

 “부끄러워요. 그렇게 보지 마셔요. 가야금을 뜯다가 문득 밖을 보니 구렁이가 아기 새들을 잡아먹으려고 하지 뭐에요.”

 

 덥썩

 

 갑자기 그녀가 자신의 손을 잡았다.

 

 쿵쾅 쿵쾅

 

 다물간의 심장이 빠르게 요동쳤다.

 

 다물간이 그녀가 잡은 손을 내려다보았다.

 

 피.

 

 “어머나.”

 

 “구렁이에 물렸나봐. 하지만 독이 없어서.”

 

 그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그녀가 입으로 피를 빨았다.

 

 “퉤.”

 

 “괜찮아.”

 

 “아니에요.”

 

 그녀가 허리끈을 풀어 그의 손에 감아 주었다.

 

 “아니 이건 네 어머니의 유품이 아니냐?”

 

 “괜찮아요. 오라버니가 더 소중한 걸요.”

 

 다물간이 고개를 돌렸다.

 

 다소미도 고개를 숙였다.

 

 그녀가 들릴 듯 말 듯한 소리로 말했다.

 

 “저희 어머니는 하백의 딸이었대요. 아버님과 결혼하고 저를 낳은신 후에 돌아가신 게 아니라 다시 물로 돌아가신 거라고. 그래서 괜찮아요. 저는 지금 오라버니가 생긴 게 너무 좋아요.”

 

 이내 붉어진 볼을 뒤로 한 채 다소미가 자신의 처소로 돌아갔다.

 

 “흐음.”

 

 다물간이 그런 그녀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걸음을 옮겼다.

 

 딸랑 딸랑

 

 맑고 고운 그녀의 목소리와도 같은 청아한 방울 소리가 들렸다.

 

 그녀가 묶어준 푸른색 허리끈에 달린 방울이었다.

 

 

 

 

 

 ‘차라리 내 너를 몰랐다면.’

 

 사신단을 따라 신국의 수도로 가는 내내 다물간의 표정이 밝지 않았다.

 

 ‘아니 차라리 그냥 내 곁에 이대로 있어주기만 해도.’

 

 다물간의 시선이 하늘을 향했다.

 

 “오라버니.”

 

 맑고 고운 음성.

 

 비취색의 푸르르고 청아한 음색.

 

 분명 다소미였다.

 

 “응.”

 

 다물간은 애써 미소를 지으며 가마로 다가갔다.

 

 “이것 보셔요. 봄이라 그런지 바람이 따스해요. 아 이 꽃내음과 풀내음. 궁에서는 맡기가 힘들었는데. 호호호호 오라버니도 기쁘지 않나요?”

 

 “그래. 소미야. 정말 좋구나. 나는 사냥을 나가거나 군사 훈련을 할 때 이렇게 멀리까지 나와봤지만 너는 처음이겠구나.”

 

 “에잇 진짜 오라버니는 미워. 내가 그렇게 데리고 가달라고 해도 이것저것 약속 있다고 하구선. 결국 이렇게 나 시집갈 때 겨우 같이 나가보네요.”

 

 “미.. 미안하다.”

 

 다물간 고개를 숙였다.

 

 “어머? 뭐에요? 진짜 미안한 거예요? 나는 그냥 장난친 건데. 호호호호. 그런데 그 신국의 황자란 사람 알아요? 저는 본 적이 없거든요. 사람마다 말이 다르더라고요. 어떤 사람은 완전 우락부락하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잘생겼다고도 하고. 모르겠어요. 오라버니는 본 적 있나요? 내 낭군님이 되실 분?”

 

 “나.. 낭군?”

 

 “호호호호 그럼요. 내 낭군님. 너무 떨려요. 내가 시집을 가서 누군가의 부인이 된다니. 어머. 참 호호호호 내가 오라버니 앞에서 못하는 말이 없네요.”

 

 잠시 넋이 나간 표정을 짓던 다소미가 부끄러움을 깨닫곤 얼굴이 붉어졌다.

 

 그녀는 그런 모습까지도 사랑스러웠다.

 

 “후후 걱정하지 말거라. 그 사람은 신국 치우 황제의 혈통이야. 당연히 다른 화랑들처럼 멋지고 늠름한 사람일게야.”

 

 황자에게 다소미가 시집간다고 생각하니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자신의 부족함으로 인해 스스로 부끄러웠다.

 

 지난 몇 년은 다물간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자신의 마음을 이토록 설레게 한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이제 그 사랑이 자신의 곁을 떠나는 마지막 길이었다.

 

 ‘아니야. 다소미는 내 동생이야. 그냥 동생이라서. 그래. 그래 다행이다. 그래도 황자니까. 시정잡배들과는 달리 젊잖은 선비일 테니까.’

 

 다물간은 스스로 주문을 외우듯 되뇌기만 했다.

 

 

 

 

 

 "형."

 

 "그래. 네가. 네가 고생이 많다."

 

 사라 황궁안에서 한 소년을 안은 다물간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형. 난 괜찮아."

 

 다물간의 동생인 다리해는 애써 씩씩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물간의 눈에는 어린 소년의 야윈 볼만 보일 뿐이었다.

 

 "오늘 연회에서 황제께 고하여 반드시 너를 데려갈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거라. 이는 4국이 모두 행하기로 하였다."

 

 다물간이 고개를 들었다.

 

 동예 재상인 너댓새가 각 국에서 갹출한 황금 500냥을 야불답에게 바쳤을 시간이었다.

 

 "지… 진짜?"

 

 5년 전 울면서 유모의 손을 잡고 옥저의 왕궁을 떠나던 다리해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는 다물간의 마음은 찢어졌다.

 

 "왕자님. 어서 가시지요. 그리고 다리해 왕자도 옥저 사신과 함께 하라는 명입니다."

 

 사라 병사의 말에 고개를 크게 끄덕거리며, 다물간은 다리해의 손을 잡았다.

 

 

 

 

 황자의 혼인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인지라 각 국의 사신들과 장수들이 황제에게 공물을 바치자 황제의 늙고 초라한 얼굴이 밝아졌다.

 

 그러나 사방군의 압박 및 거듭되는 세금과 공물의 증가로 인해 사신들의 표정을 썩 밝지 않았다.

 

 기분이 좋아진 황제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폐하."

 

 동예 재상 너댓새를 비롯한 4국의 사신들이 황제의 앞에 엎드려 있었다.

 

 "볼모로 잡혀 있는 각 국의 왕족들의 귀국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폐하. 4국이 이처럼 간절하게 원하옵니다. 황제의 너그러움과 아량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 사료되옵니다."

 

 “크하하하 좋다. 좋아 그리하라. 내 일찍이 변경의 야인들을 정벌하고, 동쪽엔 동별궁, 서쪽엔 서별궁, 그리고 남쪽엔 장화궁, 북쪽엔 동정호를 만들어 신국의 위세를 크게 떨치었다. 더 이상 나에게 거리낄 것이 없는데 그깟 볼모들이야 모두 돌려 보내겠노라."

 

 황제의 앞에 흰수염이 성성한 노구 대신이 나왔다.

 

 "폐하. 각 국의 왕족들이 사라성에 머무는 것은 볼모 그 이상의 의미가 있사옵니다. 치우 황제부터 내려온 전통을 하루아침에 파하다니요. 그러다 나라에 큰 변고가 일어날까 두렵사옵니다."

 

 각 국의 사신들로부터 많은 양의 뇌물을 받아먹은 야불답의 입이 바싹바싹 타들어왔다.

 

 "폐하. 이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이옵니다. 이제 신국의 위세가 천하만방에 울려 퍼지는 이때에 고리타분하게 옛 전통만 고수하다니요? 각 국에 볼모를 돌려보냄으로서 황제 폐하의 자애로움을 보여줄 때이옵니다. 그리하면 4국은 더욱 더 충성을 다짐할 것이옵니다."

 

 "폐하. 각종 토목공사로 나라의 살림이 피폐햐지고 온갖 부역과 각종 세금에 시달린 백성들은 굶어 죽는 자가 부지기수라 하옵니다. 곳곳에서 도적들이 들끓지만 사방군은 성을 지키기에도 급급할 정도이옵니다. 4국에 할당된 부역자들과 공녀, 공물로 인해 4국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사옵니다. 이런 때일수록 더욱 더."

 

 노구가 황제 앞에 털썩 엎드리자 황제의 인상이 찌푸려졌다.

 

 "각 국의 사신들이 뇌물을 주지 않았다하여 그들을 이리도 모함하는 것이오? 4국을 억압하기보다는 우리의 자비로움을 보여줘야 할 때라는 것을 대신이라는 자가 어찌 이리도 모르시오."

 

 황제는 얼른 황후의 말을 받았다.

 

 "황후의 말이 옳소. 노대신은 그만 자중하시오. 나라의 경사스러운 날 그렇게 불의한 말로 각 국을 모함하는 자는 내가 직접 추문하여 그 자의 죄를 물을 것이니, 그만 물러가시오. 그리고 이렇게 좋은 날 가무가 빠져서야 되겠는가?”

 

 황제의 손짓에 그가 가장 아낀다는 난장이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황후에 이어 황제까지 나서자 노구 대신은 입술을 깨물며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우스꽝스럽게 꾸민 난장이들이 온갖 잡기를 펼치고, 연극을 하자 굳어 있던 각 국의 사신들이 모두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그럼 저희는 검무를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동예의 사신이었다.

 

 그리고 이를 놓칠 야불답이 아니었다.

 

 황제의 눈치를 살피던 그가 앞으로 나오며, 입을 열었다.

 

 “폐하. 그럴 것이 아니라 각 국 장수들의 비무대회를 여시지요. 어떠하옵니까?”

 

 늘 보던 춤과 악공의 연주에 늘어져 있던 황제의 얼굴에 다시 생기가 돌았다.

 

 새로 온 젊은 황후도 황제의 옆에서 부추겼다.

 

 “폐하. 신첩도 각 국 장수들의 무예를 보고 싶나이다.”

 

 "흠 그거 재밌겠구나."

 

 황후가 잔인한 미소를 지으며, 황제의 귀에 입을 갖다 댔다.

 

 "헌데 그것이 단순히 보기만 해서는 무슨 흥이 나겠사옵니까?"

 

 늙은 황제가 흥미로운지 손을 비볐다.

 

 "내기를 하자는 말인가?"

 

 평소에도 도박을 좋아하는 황제였기에 이를 단순히 흘려듣지 않았다.

 

 "그렇사옵니다. 헌데 단순히 돈을 걸고 하는 내기가 아니라 각 국 볼모들의 목을 걸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긴 자는 살아있는 볼모를. 그리고 진 자는 목만 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그래 그거 재밌겠구나. 어서 시행하라. 사신들이 알지 못하게 볼모들을 따로 불러라. 그들에게 볼모들을 돌려준다하고 목만 주었을 때 어떤 표정을 지을지 자뭇 기대가 되는구나."

 

 귓속말을 마친 황제가 괴이하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간신으로서 온갖 흉악한 일을 도맡아 한 야불답이었지만 볼모의 목을 베어 준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었다.

 

 게다가 이미 뇌물까지 받은 터라 그가 창백한 얼굴로 진땀을 흘리며 황제에게 다가갔다.

 

 "황제 폐하. 각 국의 사신들이 나라의 경사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피를 본다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는 일이옵니다. 그러니."

 

 국상을 바라보던 황후가 말을 끊었다.

 

 "국상은 황제의 말에 반하는 것이오?"

 

 무서운 말이었다.

 

 감히 황제의 말에 반하다니.

 

 "아.. 아니옵니다. 신이 어찌 감히."

 

 야불답이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났다.

 

 이미 술에 거나하게 취한 황제가 비틀거리며 일어났다.

 

 "각 국에서는 장수들이 나와 서로의 무예를 겨루라. 그리고 이 대전이 끝나면 각 국의 볼모들을 돌려주겠노라. 볼모들은 군사들을 따라 가 기다리도록 하라."

 

 사신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절을 하였다.

 

 "만세. 만세. 폐하의 은혜가 하해와 같사옵니다."

 

 그리고 연회를 구경하던 각 국의 볼모들은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건 다리해도 마찬가지였다.

 

 "같이 다루평야에서 말을 달리고 은저계곡에도 놀러가자."

 

 다물간이 환하게 웃으며 다리해의 등을 두드려 주었다.

 

 "말타기는 나를 따라 올 수 없을 걸. 그럼 나중에 봐."

 

 다물간이 흐뭇한 표정으로 다리해의 마지막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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