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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그대에게 죽음을 고합니다.
작가 : 카레샤워
작품등록일 : 2020.8.31

로이날슨 제국의 황후 엘리자베스는 누군가의 사주로 거리에서 칼에 찔려 목숨을 잃는다.
어릴 때부터 행복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던 그녀는 죽기 전 마지막으로 한 가지 소원을 빌고,
그 소원으로 인해 일곱 살의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괴롭던 지난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앗아간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어린 엘리자베스는 다시 한 번 불구덩이에 몸을 던진다.


#복수물 #황궁물 #회귀물 #후회물 #여주성장물 #남주성장물
#사이다여주 #똑똑여주 #불쌍한여주 #한방먹이는여주
#집착남주 #다정남주 #능글남주 #짝사랑남주

 
빛을 빼앗는 것(1)
작성일 : 20-09-10 00:08     조회 : 245     추천 : 0     분량 : 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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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꼼짝도 못하겠어.”

 

 

 어제의 기분 좋은 기대는 일어나자마자 갑자기 몰려온 근육통으로 인해 싹 달아나버렸다.

 

 온몸이 무언가에 얻어맞은 것처럼 아팠다.

 

 

 “아가씨, 몸이 많이 안 좋으세요?”

 “응. 이런 느낌은 태어나서 처음이야.”

 “주인님께 오늘 아가씨 훈련을 빼달라고 말씀드려야 되겠어요.”

 “아, 아냐. 하루라도 빠지면 안 돼. 빨리 내 옷 준비해줘.”

 

 

 말리려는 한나를 떼어놓고 아버지의 집무실로 향했다.

 

 노크하기 전 문 앞에서 옷매무새를 정돈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가씨.”

 “리암경. 좋은 아침이에요.”

 

 

 미소를 띤 나를 바라보는 리암의 표정이 어제보다는 훨씬 나았다.

 

 고작 하루 같이 있었던 것뿐인데 그와 나 사이에 보이지 않는 유대감이 이어진 것 같았다.

 

 

 “아버지를 뵈러 온 거죠? 그럼 같이 들어가요.”

 “네.”

 

 

 집무실로 들어가자 책상에 앉아 서류를 보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훈련장으로 향하기 전에 리암은 아버지와 간단히 이야기를 나눴고 나는 테이블에 준비된 차를 마시며 둘을 기다렸다.

 

 

 “그래, 이번에는 며칠정도 머무르다 올 거지?”

 “이번에는 잠시 미뤄도 되겠습니까?”

 “다음에 가려면 시간이 좀 걸릴 텐데 괜찮나?”

 “예. 이번 달은 훈련장에 계속 남을 생각입니다. 아가씨의 훈련도 도와드려야 하고요.”

 “네가 그렇다면 뭐, 알겠다.”

 

 

 리암은 주기적으로 어딘가에 다녀오는 모양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내 훈련 때문에 훈련장에 남겠다니.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데 괜히 마음이 무거워졌다.

 

 

 ***

 

 

 “마차를 타지 않겠다고?”

 “네.”

 “리지, 여기서 훈련장까지 거리는 꽤 멀단다.”

 “괜찮아요. 오늘부터는 리암경과 함께 달려서 훈련장까지 갈 거예요. 조금이라도 더 많이 체력을 단련해야죠.”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던지 아버지의 얼굴이 난감함에 물들었다.

 하지만 물러날 수는 없었다.

 

 

 “아버지, 저는 조금이라도 더 빨리 검을 익히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이런 과정들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리지, 네가 이렇게까지 말하다니 어쩔 도리가 없구나. 대신 중간에 힘들면 꼭 쉬고, 무리해서 뛰지는 마렴. 네 몸이 상할까 걱정되는구나.”

 “네,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럼 나중에 훈련장에서 봬요.”

 

 

 아버지는 끝까지 미련이 남는 얼굴로 마차에 올라타 먼저 훈련장으로 떠났다.

 

 마차가 흙먼지를 남기고 떠난 저 길이 우리가 가야할 길이었다.

 

 

 “리암경, 그럼 오늘도 잘 부탁해요.”

 “네, 아가씨.”

 

 

 리암이 곁에 있으니 더 힘이 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근육통만 없었다면 조금 더 빨리 달릴 수 있었을 텐데.

 

 다리가 저려와 걸음이 점점 느려졌고, 리암도 내게 맞추어 점점 뛰는 속도를 줄였다.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멀리까지 뛸 수 없을까.

 

 나약한 내 몸 상태에 초조해졌고, 쓸데없는 오기가 생겼다.

 

 이미 아버지에게서 주의 받은 내용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다.

 

 땀은 쉴 세 없이 흘렀고, 이제는 숨을 쉬는 것도 고통스러웠다.

 

 

 “아가씨!”

 

 

 강하게 손목을 움켜 쥔 리암이 소리를 높여 나를 불렀다.

 

 그의 걱정스러운 얼굴을 보고 나서야 정신이 들었다.

 

 초조함에 못 이겨 그에게 보여서는 안 될 모습을 보였다.

 

 

 “미안해요. 나 혼자 급해져서.”

 “아닙니다. 잠시 저기 나무 그늘에서 쉬었다 가죠.”

 

 

 리암과 함께 잎이 무성히 드리운 나무의 밑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늘 밑은 시원했고, 미풍이 불어 땀이 조금씩 말라갔다.

 

 리암은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정면을 응시한 채 입을 다물고 있었다.

 

 

 “저, 리암경. 괜한 고집 부려서 미안해요. 내가 순순히 마차를 타고 갔다면 리암 경도 훈련장까지 편하게 갔을 텐데.”

 “그 누구도 아가씨를 탓하지 않아요. 그러니 사과하지 마세요.”

 

 

 나를 보는 리암의 회색 눈동자가 둥글게 휘어졌다.

 

 처음 보는 그의 미소는 너무도 아름다웠다.

 

 

 “아가씨를 처음 봤을 때 제 표정이 어땠는지 기억하십니까?”

 “네?”

 

 

 뜬금없는 질문에 입술에서는 얼빠진 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밝게 인사한 나를 바라보는 그의 공허한 눈동자를.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지만 분명 그 때 그는 내게 옅은 적개심을 보이고 있었다.

 

 

 “처음에 저는 아가씨를 쉽게 봤었습니다. 한 번도 훈련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단장님은 과보호하시고. 온실 속 화초처럼 귀하게만 자라 어려움이라고는 모르고, 끈기도 없는 그런 어디에나 널린 귀족일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여기에서 말을 끊은 리암은 조금 전까지의 미소는 얼굴에서 완전히 지워버리고 이내 진지한 얼굴로 나를 응시했다.

 

 

 “어제 아가씨는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첫날부터 무작정 검을 휘두르셨지만 곧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가장 기초적인 문제부터 해결하려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가씨는 그 연약한 다리와 팔로 정말 열심히 달리셨죠.”

 “........”

 “오늘 아침은 근육통으로 고생하셨죠?”

 “네? 그건 어떻게…….”

 “오늘 아가씨가 뛰는 모습을 보고 알았습니다. 온 몸이 아플 텐데 여기까지 달려오신 것만 해도 정말 대단하십니다.”

 

 

 다시 한 번 리암의 얼굴에 미소가 어렸다.

 

 아직 10살 남짓한 나이의 그가 오늘따라 더 어른스러워보였다.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마세요. 저는 아가씨가 무엇 때문에 초조함을 느끼는지, 무엇 때문에 강해지고자 하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아가씨가 내치지 않는 이상 저는 평생 아가씨의 기사로서 당신을 지탱하겠습니다. 그러니 조금만 더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아, 리암을 조금 더 빨리 만났더라면.

 전생에도 리암과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이였다면.

 

 내 엉망이었던 인생도 조금은 더 나아지지 않았을까.

 

 무뚝뚝하고, 감정 표현이 적고, 말수가 적은.

 하지만 그만큼 따뜻하고 다정한.

 

 

 “리암경, 고마워요.”

 “네…….”

 

 

 벅차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리암을 향해 밝게 미소 지었다.

 

 그는 조금 쑥스러운 듯 볼을 붉히더니 이내 내게서 시선을 거뒀다.

 

 

 “그럼 충분히 쉬었으니 다시 출발해 볼까요? 조금 느리더라도 이해해주세요.”

 “네, 아가씨.”

 

 

 저택에서부터 훈련장까지 이어지는 한적한 길을 우리는 달리고 멈추기를 반복하며 계속해서 나아갔다.

 

 훈련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오후 훈련이 끝나있었고, 기사들은 칼을 닦거나 목검을 정리하고 있었다.

 

 이미 해가 기울어가고 있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리암경. 미안해요. 나 때문에 오늘 훈련은 불참이었네요.”

 “괜찮습니다. 아가씨와 함께 체력 훈련도 했고, 단장님도 혼내지 않으실 겁니다. 단장님을 불러올 테니 아가씨께서는 저기에서 잠시 쉬고 계세요.”

 

 

 리암은 외곽에 있는 조그마한 벤치를 가리켰고, 내가 앉는 것을 보고 난 직후 빠른 걸음으로 사라졌다.

 

 아직도 욱씬거리는 다리를 주먹으로 가볍게 두드리며 근육을 풀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보다 더 아팠지만 기분만큼은 어제보다도 더 나았다.

 

 

 "아가씨, 오늘 훈련도 수고하셨습니다."

 "아가씨, 리암 녀석이 마음에 안 드시면 다음에는 제가 가르쳐드리겠습니다."

 

 

 뒷정리를 하는 기사들은 각자의 일로 바빴지만 내 앞을 지나가며 간단히 인사를 전하고 갔다.

 

 덕분에 리암을 기다리는 동안 심심하지는 않았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리암이 꽤 오랜 시간동안 돌아오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저, 혹시 리암경이 어디 있는지 아시는 분 있나요?”

 “리암이라면 아까 블릿이 불러서 훈련장 뒤쪽으로 갔을 겁니다. 블릿 녀석, 일전의 결투에서 리암에게 호되게 당해서 최근 피해 다니더니.”

 

 

 순간 불안한 예감이 스쳤다.

 

 최근 리암과 결투했던 이들은 모두 그에게 적의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자와 함께 뒤편으로 갔다니.

 

 리암의 실력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위험할 수도 있다.

 

 

 다리가 아프다는 것은 잊은 채로 훈련장의 뒤편으로 달려갔다.

 

 아니나 다를까, 벌써 실랑이 하는 듯한 큰 노성이 들려왔다.

 

 

 “그동안 잘난 척하더니 오늘은 아예 훈련장에 나오지도 않았더군. 원래라면 여기에 있지도 못할 천민 주제에!”

 

 

 리암이 천민이라고?

 블릿이라는 기사의 입에서 들은 말에 잠깐 정신이 멍했다.

 

 용병이나 성 밖의 검사들이라면 모를까. 황실의 호위에 쓰이는 우리 가문의 기사들은 전부 작위가 있는 귀족의 자제들이었다.

 

 

 “천민이면 천민답게 바닥에 납작 엎드려서 죽은 듯 살아야지. 단장님이 불쌍해서 데려와 줬더니 이제는 순진한 아가씨를 속여 훈련을 빼먹을 생각이나 하다니. 역시 천한 핏줄은 어쩔 수 없어.”

 “제가 천민이라는 게 당신들이 나를 괴롭힐 이유가 되는 겁니까?”

 “그래, 너 같은 천민과는 같은 공기도 마시기 싫다.”

 

 

 리암은 이어지는 블릿의 모욕에도 흥분하지 않았다.

 

 오히려 평소보다도 더 차분하게, 더 신중하게 상대를 가늠해보고 있었다.

 

 

 “사실은 두려운 거 아닙니까?”

 “뭐?”

 “당신보다 신분이 낮은 천민이 당신을 제치고 가장 먼저 황실 근위대에 들어갈까 봐.”

 

 

 처음에는 그를 구하겠다는 생각으로 이곳까지 무작정 뛰어온 것이지만 지금은 굳이 내가 나설 필요가 없어 보였다.

 

 분노로 얼굴이 붉게 물든 블릿과 끝까지 냉정을 잃지 않는 리암.

 

 굳이 겨뤄보지 않아도 싸움의 승자는 리암이었다.

 

 

 “네 녀석! 오늘은 곱게 보내주지 않을 거다!”

 

 

 순간 블릿이 오른편에 차고 있던 진검을 빼냈다.

 

 반면 리암은 진검은 고사하고 목검조차 없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머리가 멍해졌다.

 

 블릿의 검이 하늘 높이 올려지고, 곧 빠른 속도로 리암을 향해 떨어진다.

 

 

 “안 돼!”

 

 

 리암이 다친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어 두 눈을 감은 채로 소리를 질렀지만 뒤이어 들려온 것은 블릿의 비명이었다.

 

 

 “끄아아악!”

 

 

 바닥에 쓰러진 블릿이 양손으로 이마를 붙잡고 괴로워하고 있었다.

 

 리암의 손에는 성인 주먹 크기의 돌이 들려있었고, 뾰족이 튀어나온 돌의 끝부분에는 피가 묻어있었다.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저렇게까지 상황이 역전될 수 있었던 걸까.

 

 리암의 말도 안 되는 반사 신경 때문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블릿은 이미 전의를 상실했고, 오히려 겁을 먹어 떨고 있었다.

 

 하지만 리암은 손에 든 돌을 놓지 않았다.

 

 뭔가 잘못되었다.

 

 여전히 평온한 모습의 리암이었지만 조금 전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그거 아십니까? 천민들의 마을에서 큰 죄를 지은 사람은 돌에 맞아 죽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마을 사람들이 커다란 돌을 들고 와 죄인이 죽을 때까지 돌팔매질을 하죠. 저희 천민들은 죄를 짓는 사람을 그렇게 침묵시켜 왔습니다.”

 “감히 천민이 귀족의 몸에 손을 대다니, 네 놈은 파면을 면치 못할 거다!”

 

 

 블릿은 슬금슬금 뒤로 물러나면서도 리암을 자극했다.

 

 기사에게 있어 파면은 큰 불명예였다.

 

 파면당한 기사는 이후 다른 어떤 기사단에도 들어갈 수 없고, 기껏해야 떠돌이 용병단에서 받아준다면 좋게 끝나는 것이었다.

 

 하지만 리암은 그의 필사적인 협박에도 그저 코웃음 칠 뿐이었다.

 

 

 “파면? 내가 여기서 당신을 죽이고, 시신을 아무도 모르는 곳에 유기한다면 어떨까요? 당신의 죽음에 대해 변론해 줄 이가 어디 있을까요? 지금은 그저 아프지 않게 죽도록 기도나 하세요.”

 “저, 저리가! 이 괴물....!”

 

 

 리암의 눈동자에 살기가 어렸다.

 

 이대로 가면 리암은 사람을 죽여 살인자가 되는 건가?

 나는 지금 뭘 하고 있지?

 지금 뛰어가면 리암을 말릴 수 있을까?

 

 일단 발을 움직였지만 리암은 이미 손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렸고, 나는 그를 말릴 수 없음을 직감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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