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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다시, 빛나는 별이 되다
작가 : 미니미니츄
작품등록일 : 2020.8.29

떠도는 인터넷 루머로 인해 아이돌 생활을 접은 5명의 소녀들.

다시 모여 별이 되고자 한다.

 
14.새로운 멤버 영입하기
작성일 : 20-09-09 16:22     조회 : 272     추천 : 0     분량 : 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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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멤버 영입하기

 

 

 부우웅-

 

 다소 시끄러운 엔진 소리와 함께, 검은색 소형차가 출발한다.

 

 “대표님, 저희 차 바꾸면 안 돼요? 그래도 여기 한때 잘나가던 연예인이 둘이나 있는데…”

 “미우야, 나 이름만 대표인 거 알잖아. 내가 돈이 어디 있니?”

 “하긴, 연습실도 엄청 작던데. 대표님, 저희 5명 되면 연습실 평수, 좀 더 늘리셔야 할 듯요.”

 “하하- 그게 뭐야~ 미우야 대표님 서운하시겠다.”

 어느새 세 명이 된 JS 엔터 식구들의 분위기는 한층 밝아졌다. 미우의 속사정을 알게 된 후, 그들 사이에 존재하던 미묘한 벽은 사라진 지 오래다.

 

 “자, 우리 오늘 어디 가는지 다들 말 안 해도 알고 있지?”

 “그럼요 대표님.”

 “으아- 너무 떨린다. 다시 언니, 저 만나러 올 때도 이렇게 떨렸어요?”

 

 미우와의 계약을 마치고, 세 명의 식구에 어느 정도 적응되어갈 무렵, 그들은 세 번째 멤버를 영입하자고 결정했다.

 

 “대표님, 저희 아직 곡도 제대로 못 받았는데. 바니를 영입할 수 있을까요?”

 지후가 그녀의 영입 계획을 꺼냈을 때, 다시가 처음 뱉은 한 마디였다.

 그도 그럴 것이 다시가 들어온 지 한 달 반, 미우가 들어온 지 보름이나 되었지만, JS 엔터의 실상은 연습하고 있는 곡도 없고, 심지어 연습실도 없는 이름만 있는 기획사였기 때문이다.

 

 “괜찮아. 우리 데뷔곡은 외국 프로듀서한테 맡겼으니까. 곡이 완성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 뿐이야.”

 “그럼 안무는요? 안무가 선생님은 구했어요?”

 미우도 대화에 끼어들어 걱정을 내비쳤다.

 

 “안무는 너희들이 짜야 해.”

 “저희가요?”

 “그래. 아마 한 달 내로 곡이 완성될 거야. 그때 너희가 직접 만든 안무로 데뷔하면 우린 더 큰 신드롬을 불러올 거야.”

 

 결국, 그렇게 그들은 곡도 안무도 받지 못한 채, 매일 아이돌이었던 때의 기억을 잊지 않으려 다른 노래의 연습만 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그녀들은 누구보다 간절하게 연습을 했고, 서로에게 기대어 착실히 연습생 생활을 이어갔다. 다시로서는 마치 10년 전, 처음 연습생 생활을 하던 그때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자, 여기다. 여기가 바니가 있다는 학원입니다.”

 그들을 실은 차는 노량진역 근처 대형 학원 앞에서 멈췄다.

 

 “거기 뭡니까? 여기 차 세우면 안 됩니다.”

 그들이 내리자, 학원의 관리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황급히 다가와 그들을 말린다.

 

 “원생을 만나러 왔습니다. 최민지라고… 학원에 다니고 있다 해서요.”

 “학생이나 담임선생님 하고는 연락은 하셨습니까? 원칙적으로 이런 급작스러운 방문은 불가한데요.”

 그가 마스크에 선글라스, 모자까지 쓰고 있는 다시와 미우를 수상하다는 듯이 한참을 노려본다. 연예인 신분이 들키면 안 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이럴 때마다 곤란한 것은 정말 어쩔 수가 없다.

 

 “저희 수상한 사람은 아니고요. 담임선생님께 연락 드리고 왔습니다.”

 “흠… 뭐, 네 알겠습니다.”

 지후가 재빠르게 담임과의 통화 기록을 보여주자, 그가 고개를 갸웃하더니 곧 건물 안으로 돌아간다.

 

 “하- 겨우 넘어갔네. 다시야, 미우야, 난 여기서 기다릴 테니까, 바니씨 데리고 나오면 돼.”

 “바니 언니가 어디 있는데요?”

 “301호야. 문 앞에 자리 배치표가 있다고 하니까, 확인하고 가보면 될 것 같아.”

 “네, 대표님.”

 이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다시와 미우.

 

 공부하는 학생들이 복도를 가득 채운 입시 학원. 그 사이를 지나며 둘은 301호 앞에 다다른다. 완전무장을 한 수상한 그들 차림에, 그들을 힐끗대며 수군대는 몇몇 학생들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그냥 책만 보며 공부를 하고 있었다.

 

 301호 문 앞, 붙어있는 종이에 사각형 안에 빽빽하게 이름들이 들어서 있다. 그중 맨 앞에 선명히 ‘최민지’ 세 글자가 보인다.

 

 “언니, 여기에요.”

 “들어가자.”

 조용한 분위기에 덩달아 목소리까지 낮춘 그들은, 문을 열고 조심히 들어간다.

 

 끼익- 소리와 함께 열리는 무거운 철문.

 

 문소리에 학생 몇몇이 뒤를 돌아본다.

 

 그 맨 앞줄에 홀로 앉아 고개도 들지 않고 공부하는 한 사람, 바니다.

 

 다시와 미우가 그녀를 알아보고는 조심스레 다가가, 책상을 콩콩- 친다.

 그러자 고개를 들고, 앞의 두 사람을 보는 그녀.

 미우가 먼저 입을 연다.

 “민지씨.”

 

 이름을 불렀을 뿐인데, 반이 너무 조용한 나머지, 목소리가 울린다.

 더불어 이쪽을 쳐다보는 시선이 늘었다.

 

 먼저 상황을 파악한 다시가, 말 대신 조심스레 마스크를 내린다. 그러자 그녀를 알아본 민지가, 화들짝 놀란다.

 “저희랑 같이 잠깐 나가실래요?”

 다시의 말에 민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난다.

 

 밖으로 나온 세 사람. 그들을 기다리는 지후가 서 있다, 그들을 알아보고 반갑게 달려온다.

 “아, 민지씨. 아니 바니씨 안녕하세요?”

 “바니요? 혹시, 그쪽이 저번에 메일 보내신…”

 “네, 이지후라고 합니다. JS 엔터 대표예요.”

 지후가 명함을 내밀며, 공손히 인사한다. 명함을 받아드는 민지의 표정이 어쩐지 껄끄럽다.

 

 “제가 보낸 메일은 읽어보셨나요?”

 “끝까지 보진 않았지만, 무슨 말씀인지 알아요. 충분히.”

 말하는 내내 민지의 표정이 좋지만은 않다. 그런 그녀의 눈치를, 조심스레 살피며 다시와 미우가 주변을 맴돈다.

 

 “생각은 해보셨나요?”

 “글쎄요, 아시다시피 제가 수험생이라서요. 공부하기도 바쁜걸요.”

 “바니씨, 신중하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여기 다시랑 미우도 이번 프로젝트에 올인한 사람들이니까요.”

 지후가 옆에 있던 그녀들을 가리키며 말한다. 그의 손이 가리키는 곳을 따라, 민지의 시선이 그녀들에게 옮겨간다.

 

 그녀들을 보는 민지의 입가에 알 수 없는 조소가 싹튼다.

 “하… 일단 첫 번째, 바니라고 부르지 말아 주세요. 저 이제 그 이름 안 쓰니까.”

 “그게 데뷔의 조건인가요?”

 “둘째, 말 끊지 마세요.”

 차가운 그녀의 표정과 말에 지후가 순간 멈칫한다. 그가 대답 대신, 가만히 고개만 끄덕인다.

 

 “셋째, 약속도 안 잡고 무작정 찾아오는 거 별로네요. 앞으로 우리, 더 볼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말을 마친 그녀가 건물 쪽으로 몸을 돌린다. 빠르게 걸음을 옮기는 그녀.

 

 “저기, 잠시만요!”

 이때, 누군가 뒤도는 그녀의 손목을 잡아 세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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