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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국정원, 황제가 되었습니다.
작가 : 기린초
작품등록일 : 2020.7.15

타살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언니를 위해 직접 사람을 죽이기로 한 국정원 블랙요원. 언니의 복수를 하고 자살하는데, 다시 눈을 떴다? 그것도 언니가 썼던 소설 속에서?

 
Chapter 02. 계획된 우연(7)
작성일 : 20-09-08 18:50     조회 : 242     추천 : 0     분량 : 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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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롯이 돌아간 후 엘리자베스는 고요한 집무실에서 혼자 생각에 잠겼다.

 

 ‘샬롯의 목적이 아리안이라는 건 알겠는데, 도대체 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황실을 제외한다면 마티아스에서 두 번째라면 서러울 권력을 잡고 있는 네우스 가의 차기 가주가 무엇 때문에 타국의. 그것도 에테른의 황비가 되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한 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 속은 모를 일이라더니.

 

 무슨 꿍꿍이인지 모를 사람을 만난 것이 한두 번은 아니었으나, 안 그래도 골치 아프게 생각하는 아리안과 엮이는 일이니 더 머리가 복잡해지는 듯했다.

 

 “아, 머리야.”

 

 엘리자베스는 인상을 쓰며 손으로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

 

 “내가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말이야. 언니를 빨리 찾아야 하는데, 도대체 어디 있는 거냐고.”

 

 리마인은 리버론에게 맡겨둔다고 해도 살펴봐야 할 도시가 한두 군데가 아니었다.

 

 “마티아스에 있을 거란 보장도 없으니까……. 아아아아아!! 진짜!!”

 

 엘리자베스는 머리칼을 마구잡이로 헝클었다. 성질 나서 당장 신의 멱살을 잡고 싶은 심정이었다.

 

 “폐하, 무슨 일이십니까!”

 

 그때 엘리자베스의 고함을 듣고 재빠르게 카를이 들어왔고 그 곁에는 비서실에 있던 사라도 있었다.

 

 “폐하, 머리가……!”

 

 누군가에게 쥐어 뜯기기라도 한 것처럼 산발이 된 머리를 본 두 사람은 놀랐다.

 

 사라가 급히 달려와 엘리자베스가 헝클어뜨린 머리칼을 정돈해주었다.

 

 “고마워.”

 

 엘리자베스는 짤막한 감사를 전했다. 하지만 그녀의 굳은 얼굴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정말 고마운 것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나 할까.

 

 서늘함마저 느껴지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 얼굴에, 카를와 사라는 서로를 한 번 쳐다보았다.

 

 하지만 서로의 얼굴을 본다고 답이 나올 리는 없었고 결국 사라가 조심스럽게 엘리자베스에게 물었다.

 

 “폐하,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으세요? 샬롯 아가씨를 만나고 나서부터 표정이 안 좋으신 것 같은데, 샬롯 아가씨가 심기를 건드리는 말이라도 했나요?”

 “사라.”

 “네, 폐하.”

 “샬롯을 어떻게 생각해?”

 “네?”

 

 대뜸 샬롯을 어떻게 생각하냐니. 사라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떻게 답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질문이 너무도 포괄적이었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 답을 요구하는 건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사라의 반문에도 엘리자베스는 그저 가만히 사라를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녀의 입에서 무슨 말이라도 좋으니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사라는 눈을 이리저리 굴리다가 샬롯을 생각했을 때 당장 떠오르는 것을 말했다.

 

 “착하고 성실한 공작 가문의 아가씨?”

 “착하고 성실한……. 왜 그렇게 생각해?”

 “그야 다들 오지 않는 작은 사교회도 꼬박꼬박 참석하기도 하고 다른 가문에서도 샬롯 아가씨를 본받으란 말을 심심치 않게 들었거든요. 저도 그랬고요.”

 “흠…….”

 

 성실한 건 그렇다고 치더라도 착하다, 라.

 

 이미지를 참 잘도 구축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 엘리자베스였다.

 

 “카를은? 샬롯에 대해 뭔가 들은 얘기라거나 그런 거 없어?”

 “제가 기억하기론 딱히 귀 기울여야 할 만한 얘기는 없었습니다.”

 “왜 자꾸 샬롯 아가씨에 대해 물으시는 거예요? 정말 무슨 말이라도 했나요?”

 “어? 아냐. 그냥 문득 궁금해져서. 놀라게 해서 미안. 나가서 일 봐.”

 “네? 아, 네. 필요한 거 있으시면 부르세요, 폐하.”

 “응.”

 

 그렇게 사라는 고개를 꾸벅 숙이는 것을 마지막으로 집무실을 나갔다. 그런데 카를은 그 자리에 계속 서 있었다.

 

 다시 펜을 잡으려는데 나가지 않는 카를에, 엘리자베스는 고개를 들어 그를 쳐다보았다.

 

 “무슨 할 말 있어?”

 “샬롯 아가씨에 대해 신경 쓰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말했잖아, 그냥 궁금해서라고.”

 “지금까지,”

 “지금까지 그랬다고 앞으로 그러리란 법은 없어, 카를. 부탁인데, 네가 만든 이미지 속에 날 가두지 마.”

 

 부탁이라곤 했지만 명백한 명령조에 카를은 입을 딱 다물었고 ‘안 나가고 뭐 해?’라는 까칠한 말에 서둘러 집무실을 나갔다.

 

 쫓아내듯 카를을 내보낸 엘리자베스는 한숨을 푹 내쉬며 머리칼을 쓸어올렸다.

 

 고개를 뒤로 젖히며 천장을 바라보았다. 멍하니 아무것도 없는 천장을 응시하다가 중얼거렸다.

 

 “엘리자베스, 당신은 정말 샬롯에게서 이상한 점을 못 느꼈어?”

 

 시간이 지날수록 답답함만이 가증되는 느낌이었다.

 

 * * *

 

 이른 아침부터 황성 사용인들은 바쁘게 움직였다. 바로 오늘이 마티아스 건국 파티가 열리기 며칠 전이기 떄문이다.

 

 마티아스의 귀족은 물론이고 타국의 국왕들까지 참석할 예정이니 어느 때보다 신경 써서 준비해야 했다. 특히 경비 부분에서 말이다.

 

 혹여 무슨 일이라도 생겼다가는 국가 간의 전쟁으로 이어질 여지도 있으니 말이다.

 

 “마리아 좀 살살 묶으면 안 돼? 아직 며칠 남았는데 벌써 이렇게 해봐야겠어? 아. 눈이 위로 찢어지겠어.”

 “그렇게 세게 묶지 않았어요. 다 됐다! 와, 폐하는 정말 안 어울리시는 게 없어요.”

 

 마리아가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며 거울에 비친 엘리자베스를 보곤 말했다. 왠지 감격스러운 것 같은 건 기분 탓일까 싶은 엘리자베스였다.

 

 엘리자베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느 때보다 화려한 드레스는 엘리자베스의 몸매를 가감 없이 표현하기에 좋았고 물이 고일 것 같은 빗장뼈는 오늘따라 더 도드라져 보였다.

 

 엘리자베스는 가만히 거울이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때 ‘똑똑’하며 누군가 문을 두르렸다.

 

 “들어와.”

 

 엘리자베스의 허락에 문이 열리고 곧 카를이 들어왔다.

 

 “폐하, 준비 끝나셨으면…….”

 

 카를이 말을 채 끝맺지 못했다. 어정쩡하게 끝난 카를의 말을 들은 엘리자베스는 고개를 돌려 그를 쳐다보았다.

 

 그녀와 눈이 마주친 카를은 순간 심장이 강하게 뛰는 것을 느꼈다.

 

 볼이 살짝 빨개지는 것 같은 느낌에 황급히 고개를 털 듯 가로젓고는 시선을 살짝 내리깔았다.

 

 “아리안이 왔어?”

 

 그녀의 입에서 단박에 아리안의 이름이 나왔다. 카를은 한쪽 눈썹이 잠깐 샐쭉거렸다.

 

 “카를?”

 “예? 아, 아닙니다. 다른 나라의 국왕께서 오셨습니다. 곧 다른 분들은 파티 일정에 맞게 도착하신다고 합니다.”

 “그래? 그럼 우선 온 사람한테 인사하러 가야겠네. 가자, 카를.”

 “예, 폐하.”

 

 엘리자베스는 당당한 걸음걸이로 나아갔고 그 곁을 카를이 지켰다.

 

 마티아스를 방문한 왕과 인사를 나누고 성대한 파티가 열릴 홀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무리 샬롯한테 맡겨두었다고 해도 명색이 황제인데, 건국 파티가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는지 점검은 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때.

 

 “폐하!!”

 

 다급한 목소리로 엘리자베스를 부르며 달려오는 사람이 있었다.

 

 엘리자베스는 뒤로 홱 돌았고 자신을 향해 숨 가쁘게 뛰어오는 기사 한 명을 발견했다.

 

 주변에 있던 모든 이들의 시선은 엘리자베스와 가까워지는 그를 향했고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엘리자베스 앞에 섰다.

 

 “엘리자베스 폐하를 뵙습니다.”

 

 숨을 고를 틈도 없이 인사를 한 기사는 고개를 홱 들었다.

 

 “무슨 일이지?”

 “에테른의 황제께서 국경을 넘다가 사고를 당하셨다고 합니다!”

 “뭐?”

 

 엘리자베스는 눈을 휘둥그레 떴고 카를을 포함해 그녀의 곁에 있던 모든 사람이 놀랐다.

 

 “그래서 지금 아리안은? 그러니까 에테른의 황제는?”

 “황성으로 오는 중이라 합니다.”

 

 에테른 황성으로 돌아가는 것보단 이쪽으로 오는 게 가까울 테니, 당연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가깝다고 해도 꽤 거리가 있었다.

 

 “미쳤어? 거기서 여기까지 거리가 얼만데, 여기까지 와.”

 

 더욱이 환자를 옮기는 건 무리였다. 그래선 안 됐다.

 

 “넌 지금 당장 리버론한테 아리안을 맞을 준비를 하라고 해.”

 

 젠장. 가장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 일어나버렸다. 하필이면 에테른의 황제에게.

 

 입 밖으로 험한 말이 나올 뻔한 것을 간신히 누른 엘리자베스는 발길을 돌렸다.

 

 “폐하, 어디 가십니까?”

 “어딜 가냐니? 당연히 리마인으로 가야지.”

 “하지만 파티가…….”

 “다들 나를 보러 온 게 아니잖아. 오랜만에 열린 성대한 파티를 즐기러 온 거지. 황제의 축사가 없어도 파티는 진행될 수 있으니까……. 카를.”“예, 폐하.”

 “샬롯한테 상황을 전달하고 파티를 진행하라고 해.”

 “예? 그럼 폐하께선.”

 “타국의 황제가 다쳤다는데, 파티나 즐기고 있는 황제가 어디 있어?”

 

 그렇게 말한 엘리자베스는 곧장 발걸음을 옮겼고 빠르게 멀어져갔다.

 

 카를은 우왕좌왕하다가 서둘러 그녀의 지시를 수행하고 그녀를 따라가기로 했다.

 

 엘리자베스는 곧장 마구간으로 가서 말에 오를 생각을 했다가 자신의 차림이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젠장.”

 

 결국 그녀의 입에서 작은 욕지거리가 나왔고 곁에 있던 기사는 움찔했다. 엘리자베스는 드레스룸으로 향해 승마하기 좋은 복장으로 갈아입고 다시 달려 마구간에 도착했다.

 

 “카를이 오거든 리마인으로 오라고 해.”

 “예? 예! 알겠습니다.”

 “폐하, 정말 리마인으로 가실 생각이십니까? 아무리 그래도 건국 파티를 이렇게…….”

 

 기사, 정확히는 부단장의 반박에 엘리자베스는 순간 꼭지가 돌 뻔했다. 지금 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엘리자베스는 그에게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머리가 있으면 생각이라는 걸 좀 해. 에테른의 황제가 마티아스의 영토에서 죽을 뻔했어. 이게 뭘 뜻하는지 모르겠어? 자칫 잘못하면 어마어마한 전쟁이 될 수도 있단 소리야.”

 

 엘리자베스는 그의 어깨를 손으로 꽉 잡았다. 그리고 매서운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

 

 “난 마티아스의 황제로서 국민이 전쟁의 불안에 떨지 않게 해주고 싶을 뿐이야.”

 

 그리고 일이 더 복잡해지지 않길 바라길 뿐이고.

 

 그 말을 끝으로 엘리자베스는 말에 올랐고 고삐를 퉁겼다. 뒤이어 기사단도 각자의 말에 올랐고 그녀를 따라 리마인으로 향했다.

 

 * * *

 

 쉬지 않고 달렸지만, 꽤 시간이 흘러버린 뒤에야 도착한 리마인. 말에서 뛰어내리듯 땅으로 내려온 엘리자베스는 곧장 2황성으로 들어갔다.

 

 성큼성큼 걸어 들어가자 기다리고 있었단 듯 리버론이 나타났고 엘리자베스를 향해 예를 갖췄다.

 

 “엘리자베스 폐하를 뵙습니다.”

 “아리안은? 안에 있나?”

 “예, 안에 계십니다.”

 “상태는 어떻지? 많이 심각한가? 어딜, 얼마나 다친 거야?”

 

 엘리자베스는 리버론에게 물으면서도 그에게 시선을 두지 않았다. 문 너머에 있어 보이지 않는 아리안을 향해 시선을 던지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리버론이 답을 하기도 전에 다시금 발이 움직였고 아리안이 있을 방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에테른 기사단이 그녀의 앞을 가로막았다.

 

 “뭐 하자는 거지?”

 

 엘리자베스가 마뜩잖은 티를 내며 물었다.

 

 “위험인물을 방 안에 들일 순 없습니다.”

 “위험인물? 내가?”

 “마티아스에서 난 사고의 배후로 간단히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이런 상황이 올 거란 생각은 했지만, 이리도 당돌하게 치고 들어올 줄은 몰랐다.

 

 엘리자베스는 그의 행동이 마땅하다는 것을 알지만, 헛웃음이 나왔다.

 

 “내가 배후였다면 이렇게 오지도 않았어. 애초에 이렇게 숨이 붙어있지도 못할 걸.”

 “엘리자베스 폐하, 당신이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아는 겁니까? 당장이라도,”

 “전쟁을 하고 싶은 거야? 그렇게 많은 사상자를 내면서까지 이 대륙을 갖고 싶어? 아리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던데.”

 

 자신보다 아리안에 대해 훨씬 더 잘 아는 투로 말하는 엘리자베스에 기사는 입이 딱 다물렸다.

 

 “불안하면 무기를 모두 내려놓고 가지.”

 

 엘리자베스는 언제 챙겼을지 모를 총과 작은 칼을 꺼내 바닥에 던지듯 내려두었다. 그리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를 보며 입을 뗐다.

 

 “비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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