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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도플갱어
작가 : 글묵
작품등록일 : 2020.8.7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도플갱어. 그로 인해 한 가정의 평화에 균열이 생긴다.
그는 돈을 물 쓰듯 쓰면서 가족들의 환심을 사려한다.
뿐만 아니라 진짜의 애인을 찾아 가 진짜 행세를 하며 애인을 가로채고 직장까지 찾아 가 장난을 친다.
가짜의 장난질에 진짜는 가정과 직장에서 위기를 맞고 애인까지 뺏길 처지에 놓인다.

 
19화 새로운 호칭
작성일 : 20-09-07 23:05     조회 : 304     추천 : 0     분량 : 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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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화. 새로운 호칭

 

 하나와 정후가 저녁을 먹으러 간 장소는 편의점.

 

 “저녁을 여기서 먹으려고요?”

 “네. 맘에 안 들어요?”

 “아뇨. 괜찮아요.”

 “뭐 먹을래요?”

 “음 하나 씨가 골라줘요.”

 “그럴까요?”

 “네.”

 

 하나가 컵라면 2개와 삼각 김밥 두 개를 매대에서 집었다.

 

 “남자친구 생기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게 편의점서 컵라면이랑 삼각 김밥 먹는 거였어요.”

 

 하나가 생글생글 웃으며 말했다.

 하나가 웃는 모습에 정후의 심장이 요동쳤다.

 

 “뜨거운 물 부어서 전자레인지에 1분 돌리면 라면이 더 잘 익어요.”

 

 하나가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으며 말했다.

 라면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둘은 탁자에 앉았다.

 

 “먹어요.”

 

 하나가 나무젓가락을 정후에게 건네고 국물을 마셨다.

 

 “와, 바로 이 맛이야.”

 

 정후도 얼른 국물을 한 모금 마셨다. 뜨끈하면서도 시원했다.

 

 “정말 맛있어요.”

 “다행이다. 정후 씨 입에 맞아서”

 “하나씨…….”

 “네, 정후 씨”

 “남자친구랑 하고 싶었던 거 이것 말고 또 뭐 있어요?”

 “음…….많죠.”

 “말해 봐요.”

 “너무 많아서 힘들 텐데…….”

 “괜찮아요, 하나 씨가 하고 싶은 일이면 뭐든 다 할게요.”

 “음……. 길거리에서 음식 먹기. 만화방 데이트. 인형 뽑기.

 오락실 게임은 지난번에 했고. 영화관데이트. 기차여행. 바다에서 일몰 구경하기.

 커플 옷 사 입기 등등…….정후 씨도 나랑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줘요.”

 “생각해볼게요. 그리고 하나 씨가 말했던 거, 중국으로 떠나기 전에 다 해요, 우리…….”

 “에이, 중국 가면 못 하나? 중국에서도 할 수 있고. 또 여기 서울에 와서도 할 수 있는 거지. 너무 무리하지 말아요. 천천히 아끼면서 할래요.”

 

 춘봉의 말이 맞았다.

 이렇게 서로 사랑하다 한 사람이 사라지면 남은 사람은 엄청난 큰 고통을 겪을 것이다.

 하나가 겪을 고통을 생각하니 벌써 눈앞이 아득하고 가슴이 아려왔다.

 그래, 어차피 벌어진 일.

 떠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여 사랑하고, 또 사랑하자며 정후는 다짐하였다.

 

 ***

 

 “내가 사준 화장품 발라봤어?”

 

 가짜가 아침 밥상머리에서 물었다.

 

 “아직, 바르던 거 다 쓰고 나서 발라야지.”

 “아빠랑 소식이도 안 써 봤어?”

 “비싼 만큼 값어치는 안 하겠나.”

 “난 좋던데?”

 “어쩐지, 피부가 뽀송뽀송한 게 좋아 보인다 했어.”

 

 두만이 만족스레 웃으며 말했다.

 

 “며칠 발라서 피부가 좋아지면 그게 화장품이야? 약이지!”

 

 소라가 퉁명스럽게 말했다.

 

 “엄마·아빠…….”

 

 두만이 호들갑스럽게 불렀다.

 둘은 대답 대신 두만을 빤히 쳐다보았다.

 

 “오늘 저녁은 밖에서 먹어요.”

 “그냥 집에서 먹어.”

 

 정미는 소라가 신경 쓰여 거절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식구들 외식한 지 진짜 오래됐다.”

 

 소식의 볼멘소리에

 

 “그러게, 이게 다 가짜 때문이지. 가짜가 오고 난 이후론 외식이라곤 한 번도 안 했으니”

 소식의 말에 탄력을 받은 두만은 소라를 가짜로 몰아붙였다.

 

 “뭐야? 지금 나보고 가짜라는 거야?”

 

 소라가 밥숟가락을 꽝 내려놓으며 불같이 화를 냈다.

 

 “너도 고기 먹고 싶으면 같이 가든가?”

 “아주 주인 행세를 하는구나. 가짜 주제에…….”

 

 가족들은 두만과 소라의 설전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지켜보았다.

 

 ***

 

 두만이 외식을 하자고 졸랐지만, 정미는 집밥을 고수하였다.

 틀림없이 소라가 안 갈 게 뻔한데,

 소라를 두고 외식을 할 수는 없었다.

 대신 정육점에서 삼겹살 세 근을 사 왔다.

 삼겹살은 가족 모두 좋아하는 고기였다.

 

 불판에 삼겹살이 고소하게 익었다.

 소라와 두만, 소식인 양파를 먹지 않았다.

 

 “돼지고기를 묵을 땐 양파도 같이 먹어 줘야 해.”

 

 동식이 채 쓴 양파를 고기와 함께 먹으며 말했다.

 

 “양파 싫은데…….”

 

 소식이 얼굴을 찌푸리며 말하자.

 

 “양파가 지방을 분해 해 주니까…….같이 묵는 것이 좋아.”

 “아빠처럼 어른 되면 먹을게요.”

 “몸에 좋은 음식이니까, 적응하도록 해야 재.”

 

 정미가 사 온 삼겹살이라 소라는 마음을 푹 놓고 먹었다.

 두만도 소라에게 지기 싫어 볼이 미어터지도록 먹는데.

 

 “누나들…….”

 

 가족들이 모두 소식을 쳐다보았다.

 

 “엄마나 아빠, 그리고 나로선 두 누나 중에 한 사람을 우리 가족으로 인정할 수 없는 상황이잖아.”

 

 동식이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말을 하고 싶어 그러는 거야?”

 

 소라가 짜증 섞인 어조로 말했다.

 

 “끝까지 들어봐. 친누나로선 화가 나고 짜증도 많이 나겠지만, 우리로선 이름 부르는 것조차도 어려우니. 누나 이름이 있어도 엄마·아빠는 맘대로 딸내미 이름을 부를 수가 없고, 나 역시 누나라고 마음 놓고 부를 수 없는 상황이라, 진짜가 누군지 밝혀질 때까지만 임시로 호칭을 만들자는 거야.”

 “그건 소식이 말이 맞다. 그래, 너 생각엔 뭐라고 부르면 좋겠냐?”

 “너무 똑같아서 구별이 안 되고. 다른 게 하나 있다면 반지가 있고 없거니. 반지를 낀 누나한테는 반지 누나. 반지가 없는 누나한테는 노반지 누나. 그렇게 불렀으면 좋겠어요.”

 

 소식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정미가 입을 열었다.

 

 “좋은 생각인 것 같다. 나도 실은 너희 이름 부르는 게 마땅찮아 힘들었어. 소식이 말대로 진짜 입장에선 화가 나고 속이 상하겠지만. 상황이 이러니 어쩔 수가 없잖아.”

 “내가 왜 노반 지야. 내 이름이 있는데.”

 

 소라가 불같이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건 나도 싫어! 내가 왜 반지야. 내 이름이 있는데…….”

 

 두만도 지지 않고 화를 냈다.

 둘은 죽일 듯이 서로를 노려보았다.

 

 소라와 두만이 자신들의 호칭을 두고 폭발하고 있었다.

 둘의 과민한 반응에 소식이 어찌할 도리를 몰랐다.

 

 “시끄럽다. 조용히들 못 하나!”

 

 동식이 참다못해 나섰다.

 

 “이름이 마땅찮아 동생이 고민 끝에 붙여 준 이름인데, 거기 싫다고? 그라면 뭐라고 부를까? 둘 다 소라라고 불러? 그건 또 싫지? 뭐 대안이라도 있으면 얼른 말해 봐라. 뭐라 부를꼬?”

 

 동식의 말에 둘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닫고 있었다.

 “와 암말도 못 하노? 조금 전까지만 해도 할 말이 그렇게 많더니.”

 

 결국, 소식의 생각대로 소라와 두만의 호칭이 결정되었다.

 

 ***

 

 “반지보다 노반지가 불만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정미가 이부자리를 펴면서 말하였다.

 

 “그 아이가 매사에 불만이 좀 더 많았지. 삐딱선도 잘 탔고…….”

 

 동식이 정미를 쳐다보며 말했다.

 

 “불만이 많다는 건 뭔가 억울한 일이 많아서 그런 거 아닐까요?”

 “그럴 수도 있겠지만 또 위장해서 그럴 수도 안 있겠나.”

 “위장이라뇨?”

 “짝퉁이 진짜로 보이기 위해 더 악을 쓰기도 하고 펄쩍 뛰기도 하고……. 뭐 그럴 수도 있다는 거제.”

 “…….정말 그럴까?”

 “두고 보면 안 알겠나. 세상엔 비밀은 없고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는 없으니까…….”

 “그렇다면야 얼마나 좋을까요?”

 

 정미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점쟁이 말로는 때가 되면 다 밝혀진다고 했는데…….그때가 언제가 될지.”

 “그 말은 나도 하겠네.”

 “당신은 꼭 안 밝혀지길 바라는 사람 같아.”

 “뭐?”

 “그렇잖아. 하는 말이…….”

 “말 꼬락서니 하고는…….퍼뜩 잠이나 자자.”

 

 동식은 정미와 말싸움 하는 게 싫은지 불을 끄고 자리에 벌렁 드러누웠다.

 

 ***

 

 가짜를 물리치기 위한 두 번째 모임 날.

 모임은 비정기적이다.

 소라와 하나, 백수 중, 한 사람이 모임을 신청하면 날짜와 시간을 정해 만나기로 하였다.

 물론 장소는 하나의 사무실이었다.

 

 하나의 사무실은 세 평정도 되는 작은 공간이다.

 사무실 내부엔 작은 책상 하나와 낮잠을 잘 수 있는 긴 소파가 하나 있었고,

 책상 위엔 노트북이 있었다. 소라보다 백수가 먼저 도착하였다.

 

 “내가 먼저 왔네.”

 “소라도 곧 도착할 거야.”

 “어, 이 책은 뭐야?”

 

 며칠 전 정후가 사서 온 이 육사 시집이다.

 

 “어, 그거? 선물 받았어.”

 “선물?”

 “응. 내 남자 친구한테서 선물 받은 거야.”

 

 하나가 자랑스럽게 대답하였다.

 

 “이 책이 남자 친구한테서 받은 선물이라고?”

 “우리 남자친구 멋있지?”

 

 백수가 배꼽을 잡고 웃었다.

 

 “왜? 왜 웃어? 그게 뭐 웃을 일이야?”

 

 그때 소라가 들어왔다.

 

 “뭐가 그리 재미있어?”

 “어. 야, 소라야 이 책 한 번 봐 봐.”

 “이 책이 뭐?”

 

 하나가 기분이 나쁜지 책을 확 빼앗아 버렸다.

 

 “백수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순간 백수가 당황하였다.

 

 “하나야.”

 

 하나가 언짢은 기색으로 백수를 노려보자.

 

 “미안. 기분 나빴어?”

 “그래. 기분 나빠.”

 “난 나쁜 뜻으로 말하려는 게 아니었어.”

 “나쁜 뜻이 뭐 따로 있어? 상대방이 기분이 나쁘면 나쁜 거지.”

 “그래. 듣고 보니 너 말이 맞는다. 미안해. 사과할게.”

 “무슨 일이야?”

 “이 책 정후 씨한테서 선물 받았어. 그런데 백수가 놀리잖아.”

 “나 놀린 적 없어. 단지 선물이 좀 특이해서…….그래서 웃은 거야.”

 “내 남자친구가 반듯한 남자라서 그래.”

 “그건 그런 것 같다. 인정!”

 “또다시 그랬단 봐라.”

 

 하나가 눈을 흘겼다.

 

 “아 알았어.”

 “커피 가지고 올게.”

 

 하나가 커피를 가지러 사무실을 나갔다.

 

 “어휴, 왜 남의 남자친구를 가지고 그래?”

 “정말 쟤 남자친구 좀 웃기는 친구야.”

 

 백수가 조용히 말했다.

 

 “그러게. 연애 시도 아니고 항일 시집이라니. 재미있는 친구다.”

 

 소라가 배시시 웃었다.

 조금 있으니 하나가 커피를 가지고 들어왔다.

 

 “차 마셔.”

 

 하나가 커피를 한 잔씩 나누어 주었다.

 

 “고마워.”

 

 소라가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수첩을 꺼내 들었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가짜가 돈을 정말 잘 써. 며칠 전엔 엄마·아빠와 소식이가 쓸 기초화장품을 사서 왔어. 그것도 아주 비싼 거로…….그런데 이상한 건 여전히 자기 거는 하나도 안 사 왔다는 거야.”

 “남에겐 돈을 잘 쓰면서 자신에겐 인색하다는 건데.”

 

 하나가 모르겠다는 얼굴로 고개를 갸웃하였다.

 “뭔가 이상하지 않아?”

 “이상하긴 하지. 남의 걸 도둑질 하는 인간이 하는 행동이라고는 볼 수 없는…….아주 인간적인 행동이니까.”

 “맞아. 앞뒤가 안 맞는 행동이지.”

 

 백수가 맞장구를 쳤다.

 

 “이유가 뭐지? 왜 그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는 거지?”

 

 소라가 두 사람에게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누구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정말 안갯속이다.”

 “그래. 물어보자.”

 

 하나의 말에 백수가 불현듯 생각이 난 듯 말했다.

 

 “누구한테, 뭘 물어봐?”

 

 소라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강원도 오지에서 자연인으로 사는 도사 한 분이 있어. 그분을 한번 찾아가 보자.”

 “그분이랑은 친분이 있어?”

 

 소라가 물었다.

 

 “친분은 없어.”

 “친분도 없는데, 뭘 믿고 그 먼 길을 가자고 해?”

 

 소라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말했다.

 

 “반드시 만난다는 보장도 없어. 하도 신출귀몰한 분이라서.”

 “미리 연락하고 가면 안 돼?”

 

 하나의 말에

 

 “전화가 있어야 연락을 하지. 만약 가는 날에 출타 중이면 헛걸음을 하는 거고…….”

 “그분 만나기만 하면 뭔가 해결책이 나올까?”

 

 소라가 반신반의하는 말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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