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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도플갱어
작가 : 글묵
작품등록일 : 2020.8.7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도플갱어. 그로 인해 한 가정의 평화에 균열이 생긴다.
그는 돈을 물 쓰듯 쓰면서 가족들의 환심을 사려한다.
뿐만 아니라 진짜의 애인을 찾아 가 진짜 행세를 하며 애인을 가로채고 직장까지 찾아 가 장난을 친다.
가짜의 장난질에 진짜는 가정과 직장에서 위기를 맞고 애인까지 뺏길 처지에 놓인다.

 
17화 내편 만들기
작성일 : 20-09-07 23:01     조회 : 300     추천 : 0     분량 : 5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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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화. 내 편 만들기

 

 숙취 때문인지 골이 깨질 듯 아프고 속이 쓰렸다.

 몸도 천근만근이다.

 

 “밥 먹으러 가자.”

 

 두만이 소라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소라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돌아누웠다.

 

 “나까지 취하겠다.”

 “그만하고 꺼져.”

 “오늘은 무슨 반찬일까?”

 

 두만이 약 올리듯 한마디 하고 방을 나가자. 소라는 무거운 몸을 일으켜 생수를 마셨다.

 

 두만이 부엌에 들어서자.

 

 “와 혼자고?”

 “밥 먹기 싫은가 봐요.”

 

 두만이 식탁에 앉는데

 

 “누나한테 밥 먹으라고 해라.”

 

 동식이 북엇국을 뜨다 말고 소식을 보고 말했다.

 누나라는 말에 두만의 얼굴이 굳었다.

 

 “그냥 내버려 둬, 나중에 먹으면 돼.”

 

 일어나려고 하는 소식을 정미가 말리자 소식이 동식의 눈치를 보며 자리에 앉았다.

 틀림없이 북엇국은 소라의 숙취를 풀어주기 위해 끓였을 것이기에. 두만은 입맛이 뚝 떨어졌다.

 

 ***

 

 두만은 소라가 버리려고 쌓아 둔 옷을 정리하였다.

 

 “네가 거지야?”

 

 소라가 달려와 옷을 확 빼앗았다.

 

 “멀쩡한 옷을 버리는 건 옷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두만이 소라를 쏘아보며 말했다.

 

 “너 같은 양심 불량 침입자가 할 소리는 아니지.”

 

 소라가 주섬주섬 옷을 상자에 담으며 말했다.

 

 “내 옷 건드리지 마!”

 “넌, 다른 덴 돈을 잘 쓰면서 왜 네 옷은 하나도 안 사 입는데?”

 “이렇게 옷이 많아 버릴 정돈데, 이거면 충분하지 안 그래?”

 

 소라는 두만의 뻔뻔스러운 거짓말에 이가 갈리고 치가 떨렸다.

 더 말을 섞고 싶지 않았다.

 가짜와의 말싸움은 확실히 엄청나게 기가 빨리는 일이다.

 잠시 언쟁을 하다 보면 몸에서 힘이 쭉 빠진다.

 

 고된 노동을 해도 이러진 않을 것이다.

 

 ***

 

 두만은 하나가 운영하는 고양이카페가 몹시 신경에 거슬렸다.

 요즘 들어 무슨 모의를 하는지.

 소라와 백수가 제집 드나들 듯하였다.

 분명 자신을 내치는 일을 도모하고 있을 것이다.

 

 카페 안에 고양이만 없어도 들어 갈 수 있는데,

 원수 같은 고양이가 가게 안에 턱 버티고 있으니 그저 먼발치서 애간장만 태울 뿐.

 

 두만은 종수에게 전화하였다.

 

 “종수야”

 “응”

 “잘 지냈어?”

 “응”

 “우리 좀 만나자.”

 “그러지 뭐.”

 

 종수가 시큰둥하게 대답하였다.

 종수로선 가까이하기에도 멀리하기에도 힘든 상황이었다.

 상대가 자신의 연인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황에선 이 정도의 거리가 좋을 것 같았다.

 

 “오늘 저녁 같이 먹을래?”

 “저녁은 그렇고 차나 한잔하자.”

 

 이런 일이 없었다며 종수는 주말마다 소라와 데이트를 하였을 것이다.

 당연히 저녁도 같이 먹었을 것이고.

 

 두만은 종수의 마음을 잡아야만 했다.

 백수가 소라의 편에 서 있으니 종수의 마음이

 언제 소라 쪽으로 넘어갈지도 모를 불안한 상황이었다.

 

 종수마저 소라의 편에 서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소라를 응원하는 지인들이 많아질수록 두만의 입지는 좁아질 것이다.

 무조건 종수가 소라의 편에 서는 걸 막아야만 하였다.

 

 저녁 6시. 시내 커피숍에서 두만과 종수가 만났다.

 

 “뭐 마실래?”

 

 종수가 물었다.

 

 “늘 마시든 거 있잖아?”

 

 소라가 주로 아메리카 노를 마셨기에,

 종수는 커피 메뉴를 묻지 않고 알아서 주문하였다.

 하지만 오늘은 앞의 여자가 누군지 모르는 상황이라 물어보는 것이다.

 

 “그게 뭔데?”

 “아메리카노”

 “그랬니?”

 

 종수는 앞의 여자를 관찰하듯 말했다.

 

 “응”

 

 둘 사이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종수가 커피를 들고 두만이 앉아있는 테이블로 다가갔다.

 두만 앞에 커피를 내려놓고 자기 앞에 커피를 내려놓았다.

 앞의 여자가 소라라는 확신이 없는 상황에선,

 예전 연인에게 했던 행동과 다정한 말은 나오지 않았다.

 

 마음을 내려놓고 상대를 바라볼 수 없는 불편함이 가슴을 짓눌렀다.

 그러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을 자꾸 경계하였다.

 손 한 번 잡아보는 것도 금기로 생각되었다.

 이런 마음이고 보니 차 한 잔 마시는 것도 사실 거북한 일.

 

 그렇다고 마냥 피할 수는 없었다.

 백수처럼 적극적으로 그 안에 뛰어들지는 못해도 뭔가 액션은 필요했다.

 어떤 방법으로든 진실만은 밝혀져야 하니까.

 “나 만나는 거 불편해?”

 

 종수의 마음을 꿰뚫고 있기라도 하듯 두만이 물었다.

 

 “어. 아니라고는 말 못 하겠어.”

 

 종수는 솔직하게 대답하였다.

 

 “그래, 자기로선 그렇겠지. 이해해.”

 “차 마셔.”

 

 종수는 달리 할 말이 없었다.

 

 “백수가 가짜 편을 들고 있어.”

 “그 가짜가 누군데?”

 “가짜가. 가짜지. 누구겠어?”

 “그럼, 네가 진짜니?”

 

 종수가 두만을 빤히 쳐다보며 물었다.

 

 “…….그걸 말이라고 해?”

 

 두만이 불같이 화를 냈다.

 

 “나도 백수처럼 확신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나 못 믿어? 우린 미래를 약속한 사인데…….”

 “그 상대가 누군지를 난 아직 모르겠어.”

 “너는 내 편이어야 하잖아. 백수가 가짜 편인데, 너라도 내 편이여야지!”

 

 급기야 두만이 울음을 터뜨렸다.

 엉엉, 서럽게 우는 두만을 보고 있자니,

 종수는 마치 바늘방석에 앉아있는 기분이었다.

 

 “울지 마.”

 

 종수가 주변을 의식하며 두만을 달랬다.

 지금 둘의 모습은 실연당한 여자가 남자에게 눈물로 호소하는 모양새다.

 두만이 울음을 쉬이 그치지 않고 계속 훌쩍였다.

 

 주변의 사람들이 종수를 나쁜 놈으로 보는 것만 같았다.

 종수는 사람들의 시선이 따갑고 불편했다.

 “그만 울어.”

 

 종수가 손수건을 꺼내 두만 에게 내밀었다.

 두만은 마치 비련의 여주인공이 된 양 훌쩍이며,

 손수건으로 눈물과 콧물을 찍어냈다.

 

 “나가자.”

 

 참다못한 종수가 말하였다.

 순간 두만은 불안했다.

 눈물은 여자의 무기라는데,

 여자가 울면 인내와 끈기로 달랠 생각을 해야지.

 저렇게 온기 없는 말만 하고 있을까.

 

 생각해 보니 두만 자신도 종수처럼 과거 뭇 여인들에게 야박하게 굴었던 것 같았다.

 여자가 울면 처음엔 달래다가도 어느 순간엔,

 스멀스멀 화가 치밀어 올라왔다.

 그게 사내들의 속성인 것을 그는 깜빡 잊고 있었다.

 

 “종수야…….”

 

 두만은 종수를 졸졸 따라가며 종수의 마음을 얻으려 애를 썼다.

 

 “약속이 있어 가 봐야 해.”

 “약속?”

 “어. 미안해. 같이 있어 주지 못해서…….”

 “뭐. 어쩔 수 없지.”

 “갈게.”

 

 종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곳을 벗어났다.

 

 “젠장 뭐가 이리도 복잡해.”

 

 두만은 혼잣말로 투덜댔다.

 종수는 생각보다 어려운 상대였다.

 그를 설득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었다.

 

 말로 설득이 안 될 땐 돈으로 설득을 해 볼 요량이었다.

 두만 에게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비장의 무기,

 돈. 돈이 있지 않은가.

 하늘나라의 법인카드로 그의 마음을 훔치고 주무를 것이다.

 

 ***

 

 종수가 다 버렸으니 저녁은 혼자 해결해야만 했다.

 집에 들어가서 집밥을 먹어도 되겠지만,

 종수와 저녁을 먹는다고 정미에게 말을 하여,

 저녁밥은 먹고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무얼 먹을까 고민을 하면서 걸어가는데,

 저 앞에 순대 국밥집이 보였다.

 기호에게 받은 용돈이 남아 있어 근사한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만약을 대비해 돈은 조금 남겨 두어야 했다.

 

 국밥 한 그릇을 비우고 나니 뱃속이 후끈하고 든든했다.

 배가 따뜻하고 든든하니 기분이 좋았다.

 집으로 가는 길에 화장품 판매장에 들러 동식과 정미, 소식에게 줄

 고급 기초화장품 한 세트씩을 샀다.

 

 ***

 

 모처럼 만에 가짜가 없는 네 가족이 저녁을 먹었다.

 

 “한 명이 안 보이네?”

 

 소식이 소라를 힐끔 쳐다보며 말했다.

 

 “저녁 먹고 온댔어.”

 

 정미가 소라의 눈치를 슬쩍 보며 말했다.

 

 “내 눈치 안 봐도 돼. 편하게 말해.”

 

 소라가 밥을 옹골차게 먹으며 말했다.

 그때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났다.

 누군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모양이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소식의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두만이 쇼핑백을 들고 부엌으로 들어왔다.

 

 “이제 밥 먹어?”

 

 두만이 가족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밥 먹을래?”

 

 정미가 물었다.

 

 “종수랑 밥 먹고 왔어.”

 

 종수와 밥을 먹고 왔다는 두만의 말에 소라는 입맛이 뚝 떨어졌다.

 하지만 동요는 하지 않았다.

 자신의 염장을 지르기 위해 하는 가짜의 말에,

 더 휘둘리고 싶지가 않았다.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종수 이름을 들먹이는 것은 필시 자신의 마음을 들쑤셔 놓으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소라는 보란 듯이 밥 한 그릇을 다 비우고 일어났다.

 물론 자신이 먹은 그릇은 설거지하였다.

 

 가짜가 오기 전엔 설거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엄마가 빨래와 청소, 밥 등 모든 가사 일을 책임졌기에,

 소라는 직장 일에만 신경 썼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눈칫밥을 먹어야 했고 눈치 잠을 자야 했고 눈치껏 행동을 해야만 했다.

 

 ***

 

 두만이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으며 말했다.

 

 “우리 식구들 기초화장품 하나씩 샀어.”

 

 두만은 동식과 정미와 소식에게 화장품을 나눠 주었다.

 

 “화장품 있는데, 뭐 하러 사 왔어.”

 

 정미가 말했다.

 두만은 기뻤다.

 지갑을 선물할 때만 하여도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선,

 선물을 받을 수 없다며 단칼에 거절하였는데,

 그랬던 정미가 화장품을 순순히 받았다.

 크나큰 발전이다.

 

 “부지런히 발라. 또 사 드릴게.”

 

 가족들에게 돈 잘 쓰고 친절한 가짜를 지켜보는,

 소라의 마음은 무겁고 복잡하였다.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삼 년이 지났지만,

 가짜처럼 가족들에게 비싼 선물은 하지 않았다.

 

 일면 미안하고 일면 창피하여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주눅이 들었다.

 빠듯한 월급에,

 가짜처럼 지갑을 열어야 하나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난 화장품보다 돈이 더 좋은데…….”

 

 두만은 곧바로 지갑을 열어 오만 원권 지폐 한 장을 꺼내 소식에게 주었다.

 

 “고마워……. 누나…….”

 

 이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 소라는 속에서 천 불이 일었다.

 소외감도 느꼈다.

 심지어 왕따를 당하는 기분까지 들었다.

 왜, 이런 일로 초라해져야만 하는지.

 당당함을 잃어야만 하는지.

 돈 앞에 한없이 무기력하기만 한 자신이 비참하였다.

 

 “네 화장품은 왜 안 사 왔어?”

 

 상대적 박탈감을 뒤로하고 소라가 두만 에게 물었다.

 

 “내 것은 있잖아…….”

 

 참으로 뻔뻔한 말이다.

 

 “선물할 돈은 있는데 너 꺼 살 돈은 없어? 가족들한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앞으로 내 것 손대지 말고 너 돈으로 사 써. 알았어?”

 

 소라가 차갑게 쏘아붙이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

 

 “너도 선물 하나 사줘?”

 

 두만이 방으로 졸졸 따라 들어와 비아냥대며 말했다.

 

 “너, 뭐 하는 인간이니?”

 “또 그 소리…….”

 “도대체 어디서 왔어?”

 “갖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 뭐든 내가 다 사줄게.”

 “너 정말 이상하다…….”

 “뭐가?”

 “왜, 네 물건은 하나도 안 사면서 남의 것은 사주려고 하는데?”

 “그건 내가 마음이 넉넉해서지…….”

 “넉넉해서……. 말도 안 돼.”

 

 소라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너같이 쪼잔 한 인간이 뭘 알겠어?”

 

 이렇듯 두만은 몽니를 부렸고 생떼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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