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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도플갱어
작가 : 글묵
작품등록일 : 2020.8.7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도플갱어. 그로 인해 한 가정의 평화에 균열이 생긴다.
그는 돈을 물 쓰듯 쓰면서 가족들의 환심을 사려한다.
뿐만 아니라 진짜의 애인을 찾아 가 진짜 행세를 하며 애인을 가로채고 직장까지 찾아 가 장난을 친다.
가짜의 장난질에 진짜는 가정과 직장에서 위기를 맞고 애인까지 뺏길 처지에 놓인다.

 
13화 욕망의 덫
작성일 : 20-09-07 22:55     조회 : 302     추천 : 0     분량 : 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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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화 욕망의 덫

 

 “여자였어.”

 

 경숙의 입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

 

 “여자는 안 돼! 내가 왜 이렇게 사는데, 죽 쒀서 개 줄 수는 없지.”

 

 저승길이 코앞인 노인에게 여자가 있다면 그건 필시 돈 때문일 것이다.

 경숙은 눈앞이 캄캄하였다.

 

 ***

 

 기호는 일어나기 바쁘게 임산부에게 먹일 과일과 생선, 고기 등을 잔뜩 차에 싣고 양수리로 향했다. 어젯밤 잠을 설쳤는데도 기분이 좋아 그런지 몸이 새털처럼 가벼웠다.

 8개월 후면 그토록 바랐던 아들 경수의 핏줄을 안아 볼 것이다.

 

 고추를 달고 나오면 더 바랄 게 없겠지만 딸도 어딘가 싶었다.

 초가을 햇살이 차창 안으로 부드럽게 쏟아져 들어왔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난다는 두물머리가 스쳐 지나갔다.

 저만치 핏줄이 자라고 있는 그의 별장이 눈에 들어왔다.

 마치 연인을 만나러 가듯 가슴이 떨리고 설렜다.

 

 이윽고 자동차는 별장 앞에 멈춰 섰다.

 그는 천천히 차에서 내렸다.

 별장지기 부부가 먼저 그를 반겼다.

 

 “그 아이는 어디 있는가?”

 “집 안에 있습니다.”

 

 별장지기 남자와 운전기사는 차 안에 있는 물건들을 옮기기에 바빴고

 별장지기 아내는 기호를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의원님 오셨어.”

 

 별장지기 처가 이십 대 후반의 대리모(미정)에게 말했다.

 미정이 간식을 먹다 말고 현관으로 달려나가 기호를 반겼다.

 

 “몸은 어때?”

 “괜찮습니다.”

 “그래, 그래야지. 얼굴은 좋아 보이는구나.”

 “······.”

 “그 아이가 세상에 나올 때까지 온 정성을 들여야 한다.”

 “중도금은 주셔야죠.”

 “중도금?”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래. 줘야지.”

 “지금 당장 주세요.”

 

 미정의 목소리는 어느 때 보다 영글찼다.

 기호는 대리모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 최대한 조심하였다.

 기호가 핸드폰을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했다.

 

 “지금 당장 일전의 그 계좌로 3억 보내.”

 

 기호가 전화를 끊고 미정을 향해 빙그레 웃어 보였다.

 곧바로 미정의 핸드폰에서 메시지 알람이 울렸다.

 3억이 입금 되었다는 문자였다.

 미정의 입가엔 야릇하게 긴장된 웃음이 스쳐 지나갔다.

 

 “볼일 다 봤으면 이만 가 보세요.”

 

  마치 아랫사람을 부리듯 미정이 말하였다.

 

 “임산부에게 좋다는 음식은 다 가져왔으니 아끼지 말고 먹어라. 그리고 필요한 것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

 

 기호는 미정의 말에는 토하나 달지 않았고 다정했고 나긋나긋하였다.

 

 “그러죠.”

 “여주댁, 이 아이 불편하지 않도록 잘 보살펴 주게.”

 “네. 의원님.”

 

 기호는 미정과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별장을 나섰다.

 마음이 기쁨으로 충만하였다.

 

 ***

 

 “하나는 누구편일까? 친구인 소라 편에 설까? 아니면 자신의 핏줄인 박두만이 편일까?”

 

 춘봉이 흔들의자에 앉아 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정후에게 물었다.

 

 “형님”

 “왜?”

 “이건 형님 질문과는 좀 동떨어진 이야기지만 박두만이랑 하나랑은 엮지 말아 주세요.”

 “왜?”

 “하나는 박두만 하고는 달라요. 정말 착한 여자예요.”

 “그래. 내가 봐도 하나는 박두 만과는 다른 종의 사람인 건 분명하다. 착하고 예쁘고······.정의롭고”

 “내 말이······.”

 “그래서 하나는 누구 편을 든다는 거야?”

 “소라요.”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만은······.소라에겐 큰 힘이 될 텐데······.”

 “분명 하나는 소라 편에 설 거예요.”

 “하나가 소라 편에 서면 박두만이 어떻게 나올까?”

 “미치겠죠.”

 

 춘봉의 입가에 묘한 미소가 감돌았다.

 

 ***

 

 하나가 모처럼 본가를 찾아갔다.

 

 “네가 웬일이니?”

 “할아버지는?”

 “외출하셨어.”

 “어디 가셨는데?”

 “글쎄, 바람이 났는지. 아니면 허파에 바람이 빠졌는지. 어젯밤부터 실없이 자꾸 웃고. 왜 그런지 물어보면 대답도 안 하시고, 아침 일찍 말도 없이 나가셨다.”

 “여자 친구 생기면 좋지. 뭘?”

 “만약 그 여자가 꽃뱀이면?”

 “여자 친구가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면서 무슨 꽃뱀. 비약도 심하셔.”

 “냄새가 나. 냄새가. 그것도 아주 이상한…….”

 “…….소라 다녀갔다며?”

 “그래. 네 할아버지가 용돈까지 줬어. 너도 할아버지한테 알랑방귀라도 좀 뀌어.”

 “그건 엄마가 아~주 잘하고 있잖아.”

 “내가 누구 때문에 이러는데…….”

 “엄마 때문이지. 나 때문이라고 말하지 마. 나, 할아버지 재산 하나도 탐 안 나.”

 “네가 사는 그 건물도 할아버지 건지 잊었어?”

 “그러게. 내가 왜 그 생각을 못 했지.”

 “내가 그런 뜻으로 말 한 게 아니잖아.”

 “나보고 뭘 더 어떡하라고?”

 “집으로 들어와. 집에서 할아버지랑 같이 지내면서…….”

 “엄마가 자꾸 그러면 나, 그 건물에서도 확 나가 버릴 거야.”

 “호강에 겨워 요강 깨지 말고 제발 좀 정신 차려.”

 “…….집 밖의 시위꾼들을 보고도 이 말이 나와?”

 “우리가 뭘 잘 못 했어. 조상이 친일을 좀 했기로서니 우리가 왜 죄인처럼 지내야 하는데……. 그리고 요즘은 잘 오지도 않아. 어쩌다가 한 번씩 나오지.”

 “…….적어도 미안한 마음은 갖고 살아야지. 어떻게 이렇게 당당할 수가 있어. 엄마도 할아버지도…….난 그게 정말 쪽팔려.”

 “쪽팔릴 것도 많다. 네가 아직 젊으니 그딴 소리나 하고 있지. 좀 더 나이 먹어 봐, 세상에 돈보다 더 좋은 게 어디 있나.”

 “나 이만 갈게.”

 “점심이나 먹고 가.”

 “이따가 먹을래.”

 

 경숙이 붙잡아도 하나는 집을 나섰다.

 넓은 마당을 지나 대문을 나서려는데, 기호가 차에서 내렸다.

 하나가 기호에게 다가갔다.

 

 “할아버지”

 “어. 언제 왔어?”

 “방금 왔다가…….”

 “왜 벌써 가려고?”

 “할아버지.”

 “응”

 “제 친구 소라한테 용돈 줬어요?”

 “너도 용돈 좀 줘?”

 “아뇨. 그게 아니라 그 친구한테 왜 용돈을 주셨는지 궁금해서요.”

 “그 친구 정말 괜찮은 친구더라. 교육자답게 어른 챙길 줄도 알고 또 예의도 바르고,

 싹싹하고 그래서 저절로 할아버지 지갑이 막 열리더라. 허허”

 “그 친구가 할아버지한테 뭘 어떻게 했는데요?”

 “왜, 잊을만하면 우리 집 앞에서 시위하는 시위꾼들 있잖아,”

 “…….”

 “그날도 시위꾼들이 시위하는데, 그 애가 시위꾼들을 크게 꾸짖으며, 온 힘으로 몰아내는데, 할아버지가 가슴이 다 뭉클했다.”

 “그 친구가 시위꾼들을 꾸짖고 몰아냈어요?”

 “그랬다니까. 누가 보면 김 선생이 내 손녀인 줄 알겠더라니까!”

 “…….”

 “그 친구가 할아버지한테 따로 드린 말은 없어요?”

 “자주 놀러 오라고 하니까, 그러겠다는 대답은 하더구나.”

 “왜, 다녀갔대요?”

 “김 선생이 말 안 했어?”

 “…….말은 했지만……. 저도 없는 우리 집에 혼자서 다녀갔다고 하니까 궁금해서요.”

 “이 근처에 볼일이 있었다가 잠깐 들렸다더라.”

 “네…….”

 “그런 친구를 늘 가까이 둬야 하는 거야.”

 “…….”

 “바쁘면 그만 가 봐.”

 “네. 이만 가 볼게요.”

 기호가 헛기침하며 대문 안으로 들어갔다.

 하나는 주차된 차에 몸을 싣고 소라에게 전화했다.

 

 “방금 집에서 나오는 길이야.”

 “가짜가 왜 다녀갔대?”

 “근처 볼일 보러 왔다가 잠깐 들렸다고 했어.”

 “가짜가 무슨 말을 했대?”

 “가짜가 우리 집 앞에서 시위하고 있는 시위꾼들을 몰아내는 걸, 우리 할아버지가 보고 감동하였나 봐. 할아버지로선 가짜가 고맙고 기특했겠지. 그래서 고마움의 표시로 용돈까지 주신 거고.”

 “시위꾼들을 몰아냈다고…….”

 “응.”

 “왜 시위꾼들에게 그랬을까?”

 “…….시위꾼들을 몰아내는 걸 보면 친일을 옹호한다는 건데…….”

 “…….그러게…….”

 “…….”

 “고맙다. 하나야. 이건 큰 성과다.”

 

 가짜와 친일. 가짜는 친일과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

 전화를 끊고 소라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

 

 두만이 인간 세상에 내려 온 지 이십 일째다.

 제일 큰 난관이었던 소라 네의 입성이 생각보다 쉽게 해결되었다.

 1차 목표는 성공이었다.

 두만이 그랬듯 인간들은 공짜를 아주 좋아했다.

 작은 선물에도 인간들의 마음은 갈대처럼 흔들렸다.

 

 정미가 좀 어려운 상대인 것 같지만 그녀도 돈 앞에서는 나약한 인간일 것이다.

 오늘은 먹거리로 가족들 마음을 흔들어 놓고 싶었다.

 집에 들어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한우 꽃등심을 넉넉히 샀다.

 고기를 먹을 수 있는 남은 기간이 사 십일 뿐이라 그전에 물리도록 고기를 먹고 싶었다.

 혀를 즐겁게 하면서도 가족들 마음을 흔들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엄마 나 왔어.”

 

 두만이 큰소리로 정미를 찾았다.

 정미가 나른한 얼굴로 방에서 나왔다.

 

 “그게 뭐니?”

 “한우 꽃등심 사 왔어.”

 

 두만은 쇼핑백을 흔들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돈을 아주 잘 쓰는구나.”

 

 정미가 관찰하듯 두만을 보며 말했다.

 

 “내가 그동안 가족들에게 너무 인색했지. 미안해. 엄마.”

 “…….”

 “인색했지. 특히 나한테는 더…….”

 

 소식이 지금 막 거실에 들어서며 말했다.

 

 “그래서 누나가 운동화 사줬잖아.”

 “용돈은 없어?”

 “…….용돈? 그래 용돈 줄게.”

 “정말?”

 “응.”

 “용돈 얼마 줄 건데?”

 

 소식이 기대에 찬 눈빛으로 두만을 보며 말했다.

 정미가 조용히 숨죽이고 둘을 지켜보았다.

 

 “얼마 줄까?”

 “…….한 십만 원”

 

 오만 원으로 말할까 하다가 분위기상 십만 원도 가능할 것 같아 십만 원을 달라고 하였다.

 

 “알았어.”

 

 순순히 용돈을 주겠다는 두만의 말에 소식은 기분이 좋았다.

 

 “말 나온 김에 용돈 줘?”

 

 소식이 손을 내밀며 말했다.

 그때 소라가 쇼핑백을 들고 집 안으로 들어왔다.

 두만이 지갑을 열어 오만 원권 지폐 두 장을 꺼내 소식에게 주는데.

 

 “받지 마.”

 “싫어.”

 “누나가 줄게.”

 

 소라가 뛰어와 소식의 손에 있는 돈을 확 빼앗아 두만의 손에 쥐여 주었다.

 두만은 다시 소식에게 용돈을 쥐여 주었다.

 

 “너는 되고 나는 안 돼?”

 “그래. 안 돼!”

 

 소라의 얼굴은 엄숙했고 말은 단호했다.

 둘의 눈빛이 오싹할 만큼 날카롭고 서늘했다.

 

 “나도 내 동생한테 용돈 주고 싶어서 주는 거야. 그게 잘못이야?”

 “어떻게 소식이가 네 동생이야? 넌, 누가 뭐래도 가짜야. 내 짝퉁이라고!”

 

 소라가 울분에 찬 소리를 아프게 토해냈다.

 

 “그건 네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야. 가족들이 결정할 일이지.”

 “왜 이리 또 시끄럽나?”

 

 현관문이 열리는 동시에 동식의 고함이 들려왔다.

 

 “동생한테 용돈 좀 준 거 가지고 이렇게 난리를 치잖아요,”

 

 두만이 어린아이처럼 동식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였다.

 

 “거기 큰소리칠 일이냐!!”

 

 동식이 가짜 편을 들며 소라를 나무랐다.

 

 “아빠는 왜 매번 가짜 편을 드는데요?”

 “······.뭐라고?”

 “지난번에도 그러시더니······.”

 

 동식이 무안한 듯 헛기침을 하였다.

 

 “그만하고 밥이나 먹자. 다들 손 씻고 나와.”

 

 밥 먹자는 정미의 말에 더 큰소리는 나지 않았다.

 잠시 뒤

 가족들이 식탁에 둘러앉았다.

 가스 불 위엔 소고기가 먹음직스럽게 익어가고 있었다.

 “와~ 꽃등심이다.”

 

 고소한 소고기 냄새에 소식이 침을 꿀꺽 삼키며 말했다.

 구운 고기 한 접시를 정미가 식탁에 내려놓았다.

 

 “맛있겠다. 하하하”

 

 소식이 미어지도록 고기를 입에 밀어 넣었다.

 

 “와, 진짜 맛있다.”

 

 소식이 연신 맛있다는 말을 되풀이하였다.

 평소 한우 꽃등심은 가격이 만만찮아 식탁에 잘 올라오지 않았다.

 심지어 삼겹살도 가격이 부담스러워 맘껏 먹어보지 못했던 가족들이었다.

 그런 가족들이 한우 꽃등심을 먹고 있으니 입이 놀라고 위가 놀라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고기 많이 있으니까 많이들 먹어.”

 

 많이 먹으라는 정미의 말에 소라는 기분이 싸해 곧 젓가락을 꽝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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