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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상아탑 : 신의 인형
작가 : 린비
작품등록일 : 2020.8.28

현대 주술사가 변방 지대에 세운 초인력자 교육 기관 '상아탑'. 소속 간 경쟁이 치열한 상아탑에 초인류의 존재조차 모른 한 아이가 중도 입학을 하는데, 이 아이가 세계의 유일 능력자임이 밝혀지며 마주하는 세계의 비밀과 감춰진 역사, 그리고 그와 함께 등장하는 베일에 쌓인 도적. xlxl0103@naver.com 미계약작입니다.

 
게임의 전조
작성일 : 20-09-07 22:37     조회 : 318     추천 : 3     분량 : 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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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아탑』

 W.린비

 

 

 

 

 

 

 <7> 게임의 전조

 

 

 

 

 

 교정을 벗어나 산을 내리면, 분지 아래로 해안을 둘러싼 마을이 있었다.

 

 비슷한 양식의 낮은 집들이 촌락 특유의 수수함을 뿜었으나 군데 군데 새것처럼 보이는 건물이 우뚝했다.

 

 

 적의 관할자가 말하기를, 높을수록 최근에 지어진 것이며 벽의 색감을 보고 소유한 임자를 알 수 있다 했다.

 

 

 마을의 서쪽으론 유독 조화롭지 못한 건물이 하나 있었는데, 루안은 그를 '거짓의 탑'이라 소개했다.

 

 탑이라기엔 풍채가 옆으로 컸고 때문인지 주변을 무겁게 내리누르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검은 옥같이 반들한 벽으로는 창문 대신 창흑빛 융단이 걸려 폐쇄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 하나만 알면 돼. 저 안에서 보는 건 다 가짜야. ”

 

 

 루안은 탑에 대해 일종의 반감을 가진 같으면서도 그 이상의 제재(가지말라던가 보지말라던가)는 하지 않았다.

 

 

 '상인의 거리'에 이르자 인파가 도심 못지 않게 붐볐다.

 

 소녀는 그곳에 들어선 줄곧 따라붙는 시선을 느꼈다.

 

 감시보다는 호의에 가까운 이목이었는데, 루안은 그를 당연한 듯 누리며 나아갔다.

 

 

 주민들은 벌써 먼발치서부터 루안을 바라보다가 그가 곁을 지날 때면 저마다의 방식으로 인사를 건넸다.

 

 어느 이는 모자를 벗었고, 어느 이는 가슴에 손을 얹었으며, 누군가는 손길에 입을 맞추어 보내기도 했다. 마치 그 의식이 어떠한 행운을 가져다 줄 것처럼.

 

 소녀는 호의가 제게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며 이 세계에서 학도생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깨달아갔다.

 

 

 상점이 큰 길을 따라 즐비했고 각 간판은 글이 아닌 그림으로 취급 품목을 알렸다.

 

 가령 그릇 공방에는 푸른 도자기가, 미용원에는 은빛 가위가, 꽃집에는 붉은 꽃 한 폭이 자리했다.

 

 루안은 게 중 의복이 그려진 목조 건물로 향했는데, 학도들의 옷을 취급하는 곳이었다.

 

 

 내부가 키 큰 장들로 빽빽하고 칸마다 색색깔의 비단이 포개어져 있었다.

 

 정교한 창살이 천장으로 붙어 밝은 햇살을 들였는데, 바로 아래의 공중으론 역대 학도복이 년도를 매달고 전시된 채였다.

 

 그들은 손님 맞이 장소로 보이는 중앙 협탁에서 백색의 곱슬머리를 마주쳤다.

 

 

 그녀는 체구가 루안에 한참 못 미치나 그에 뒤지지 않는 아우라를 품고 있었다.

 

 눈썹을 포함한 모든 모발이 희어서 어딘가 다른 존재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이가 루안을 보곤 곧장 미간을 좁혔다.

 

 

 “ 옷차림이 그게 뭐야. 졸면서 입었냐. ”

 

 

 루안이 어깨를 으쓱였다.

 

 

 “ 우리 한 여사도 그런 잔소리는 안 하는데. ”

 

 “ 아드님이 하도 가식을 떨어서 어머니가 이 꼴을 모르시나보지. ”

 

 

 그녀는 루안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려는 듯 위아래로 못마땅히 훑었다.

 

 

 “ 난 김준이 아니야. 학도복을 너무 바르게 입으면 가오 죽어, 민. ”

 

 “ 가오가 온 몸을 지배했냐? ”

 

 “ 그래야 아랫것들이 안 까불거든. 듣기로 그쪽 후배놈들은 오늘도 한 탕 까불었다던데? ”

 

 

 라벤더가 학교 화단을 또 한 번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았다는 소식이 전교에 자자했다.

 

 그렇지 않아도 녀석의 만행을 알리는 전보가 민의 곁으로 놓인 참이었다. 소식 정령이 놓고 간 것이 분명했다.

 

 

 루안이 그것을 툭툭, 건들였다.

 

 

 “ 걔 꽃이랑 천적이야? 왜 자꾸 학교 시설 축내. ”

 

 “ 왜. 네 아부지 주머니서 돈 나갈 거 생각하니 배 아프냐? ”

 

 “ 논점이 그게 아닐텐데? ”

 

 

 민은 가슴께에 루안과 비슷한 뱃지를 달고 있었다. 그것이 꼭 고양이의 홍채 색을 닮았다고, 소녀는 생각했다.

 

 

 민이 한숨을 쉬었다.

 

 

 " 몰라. 전학생 못 데려와서 낙담이라도 했나. "

 

 “ 그래서 그쪽에선 애를 찾으려 하셨다? 안 그런다 해놓고? ”

 

 “ 사돈 남말 하네. 그래서 지금 애는 누가 데리고 있더라? ”

 

 “ 난 사정이 달라. 빌어먹을 열매, 경우가 한 짓이거든. 그것들은 회장 명령을 안 들어. ”

 

 “ 누구들이랑 똑같네. ”

 

 “ 내 노고를 민이랑 같게 취급하면 안 되지. 네 골칫거리는 벤더 하나잖아? ”

 

 “ 벤더가 뽑은 꽃들을 온조가 책갈피로 썼다는 얘기를 안 했구나? 말리긴 커녕 그 난장을 지 물자로 썼다고. ”

 

 “ 멋있는 놈. 난 항상 그 녀석이 더 상또라이라고 믿었어. ”

 

 “ 그냥 둘 다 환장할 것들이야. 뒤에는 누구야? ”

 

 

 민이 소녀를 눈짓했다.

 

 

 “ 환장할 것들을 낙담시킨 위인. ”

 

 

 루안의 대꾸에 민의 눈이 커진 걸 보면 소녀의 명성을 알지 못하는 이는 소녀 자신뿐인 듯 했다.

 

 소녀는 헐벗은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루안이 엄지를 펴 수그러든 소녀를 가리켰다.

 

 

 “ 얘 학도복 좀 만들어줘. 돈은 교장 영감 앞으로 달아놓고. ”

 

 

 그리곤 손의 각도를 조금 틀어 민을 가리켰다.

 

 

 “ 인사해, 객식구. 여긴 황 소속 회장 김민. 백 소속 회장을 4년째 짝사랑 중이지. ”

 

 “ 숨 거둘래, 진짜. ”

 

 “ 줄자는 왜 들어? 설마 그걸로 나를 때리진 않겠지. ”

 

 “ 고작 줄자로? 양심이 없네. ”

 

 “ 맞아, 내가 양심이 좀 없어. 세상 혼자 잘생겼잖아. ”

 

 “ 그건 김준이고, 넌 예쁜 거지. "

 

 " 혹시 목숨 필요 없어? 그래서 그런 헛소리 하는 거야? "

 

 " 부정 말고 옷값이나 내놓고 가. 그리고 백번을 죽었다 태어나도 네가 김준보다 나을 수는 없어. ”

 

 

 루안은 비난조를 맞고도 즐거운 얼굴이었다.

 

 관할자들의 복잡한 사랑사를 모르는 소녀로썬 그 웃음의 의미가 닿아올 리 없었다.

 

 

 으르댄 민이 두 인격의 이처럼 표정을 바꾸고 소녀를 향해 눈짓했다.

 

 

 “ 가자. ”

 

 

 

 

 ***

 

 

 

 

 <상단>이란 이름의 가게는 학도 개개인에게 맞춤형 옷을 제작하며 재학 기간 동안 무제한, 무조건적인 수선을 책임졌다.

 

 또한 상아탑과 상업적 협약을 맺고 있어 학도들이 이곳에서 수당을 받고 근무를 한다고도, 그녀 자신이 그 중 하나라고도, 민은 설명했다.

 

 

 사방이 거울로 둘러진 공간에서 소녀는 붉은 줄자를 든 민의 부탁에 따라 이런저런 자세를 취했다.

 

 민은 손길이 숙달공처럼 능숙했고 이따금 밀착하기도 하는 품에서는 좋은 냄새가 났다.

 

 

 민이 소녀의 어깨 너비를 재며 물었다.

 

 

 “ 체중은 어떻게 돼? 키랑. ”

 

 

 소녀가 눈을 굴렸다. 민감한 질문인가 싶어 기다렸건만 아이는 정녕 알지 못하는지 입을 달싹이기만 했다.

 

 민은 상단 근속 4년에 그를 어림 잡아 말하지도 못하는 이는 처음이었다.

 

 

 밖에서 대신 대답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이가 눈대중으로 때려맞친 수치에 민의 미간이 구겨졌다.

 

 

 “ 그 자식 오지랖 경치게 넓네. ”

 

 

 그녀는 루안과 자신을 나눠놓은 것이 겨우 불투명한 천 하나라는 것이 애석한 눈치였다.

 

 민은 '견적'이라 적힌 종이에 마지막 기록을 끝내곤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천 밖으로 사라졌다.

 

 

 - 뭘 자꾸 엿들어. 변태냐?

 

 - 엿봤으면 모를까 듣는 걸로 사람 몰면 안 되지, 민. 소음은 내 의지가 아니잖아? 그나저나 다 재고 나온 거야?

 

 - 도안 작성하러 간다, 참견병 환자야.

 

 - 벌써? 손 한 번 야무지네.

 

 - 남의 손이야 야무지든 말든. 손 페티쉬 없는 거면 조용히 해라.

 

 - 페티쉬 없는 나도 민 손에는 눈이 가더라. 몸에 비해 너무 작잖아. 돼곰이야, 돼곰. 돼지 곰.

 

 - 닥쳐, 손 크기만 하늘 늴리리 같은 새꺄. 넌 전생에 소작농의 아들이었을 거야.

 

 - 젠장 웃고 싶은데 소작농의 뜻을 모르겠다. 악담이야?

 

 - 멍청한 놈.

 

 

 두 음성이 투닥대며 멀어졌다. 청각을 곤두세우던 소녀는 한시름 놓고 거울을 바라보았다. 그곳에 비친 스스로를.

 

 낯이 그림자처럼 어둡고 몸이 땅을 향해 처진 것이 정신은 죽고 껍데기만 남은 육신 같았다.

 

 몰골을 다듬을 생각도 않고 섰는데, 어디선가 시선이 느껴졌다.

 

 

 순간 바깥의 소음이 저 너머로 사라지고 적막이 찾아왔다. 공기가 삽시에 눌리듯 가라앉아 소녀의 발을 차게 덮었다.

 

 소녀는 눈을 굴려 거울로 비친 등 뒤의 존재를 바라보았다. 그것에 사람이라곤 할 수 없는 냉기가 가득했다.

 

 깡마른 다리, 인형을 쥔 품, 천장을 덮은 머리. 그 존재는 마을로 온 줄곧 느껴지던 시선들 중 하나였다.

 

 외모는 아이이나 그이의 미동 없는 입술로는 여인의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 스페이드 에이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스페이드 에이. ”

 

 

 가는 웃음이 귓가로 달려들다 멀어지길 반복했다. 소녀는 문득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을 자각했다.

 

 

 “ 킹들의 싸움에는 에이가 필요한데, 스페이드 에이는 불쌍히도 길을 잃었구나. ”

 

 

 그것이 괴기하게 목을 꺾는 모습은 싸한 소름을 불러일으켰다.

 

 

 소녀의 의식이 도망가라 부르짖었다.

 

 허나 상대가 암흑같은 입을 벌렸을 때, 소녀는 주술에 걸린 것처럼 흰 자위가 잿빛으로 물들고 호흡이 얼어붙었다.

 

 그리고 깊은 과거가 끌어올려진 기억이 난다. 아주 춥고 어두운, 어느 나날의 파편이.

 

 

 소녀는 그곳에서 사진 속 여인을 만났다.

 

 그리웠던 품으로 달려가 안기자 돌연 큰 굉음이 일고는 여인의 사지가 조각나 사방으로 흩어졌다.

 

 여인의 팔은 여전히 소녀를 안고 있었다.

 

 

 아가, 너는 그 정원을 벗어나선 안 됐어. 내 꼴을 봐. 또 혼자가 된 네 꼴을.

 

 

 뼈가 드러난 팔이 숨통을 끊어버릴 것처럼 소녀를 억세게 조였다. 소녀는 환각 속에서 허우적대며 꼼짝하지 못했다.

 

 

 땅 거미 같은 어둠이 심연을 좀먹어가는 동안, 섬뜩한 심령체가 서서히 손을 뻗어왔다.

 

 그 앙상한 손아귀에 잡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다행히도 그와 대조되는 흰 빛이 한 발 빨리 막아섰다.

 

 

 붉은 줄자가 감긴 손이 어깨를 그러안았을 때, 소녀는 가까스로 정신을 붙들었다. 그는 관할자 민이었다.

 

 

 “ 그만해. 은. ”

 

 

 은이 재미난 듯 민을 보았다.

 

 

 “ 백마 킹께서 납셨어. ”

 

 

 소녀가 참았던 숨을 터뜨리자 공기 중으로 입김이 서렸다. 공간이 싸늘하기 그지 없었다.

 

 

 “ 스페이드 에이를 가질 수 있는 건 스페이드 킹 뿐인데, 민 네가 그 왕좌의 주인이 될까? ”

 

 

 민은 뜻 모를 말들이 저를 현혹하는 와중에도 오직 한 곳을 노려보았다.

 

 은의 인형이었다. 실질적인 자아는 그것이란 걸 관할자들은 모르지 않았다.

 

 

 “ 조심해. 에이를 손에 넣고 싶어하는 킹들이 아주 많아. 킹은 누구나 될 수 있지만 그 자를 스페이드로 만드는 건 에이의 몫이니까. ”

 

 

 인형이 은의 입을 징그럽게 벌려둔 채 말을 계속했다.

 

 

 “ 에이가 과연 대가 없이 킹과 손을 잡을까? 그러니 에이가 네게 왕좌를 바치거든, 그 저의를 먼저 의심해봐. ”

 

 “ 의심할 게 내 자격은 아니라 다행이네. ”

 

 “ …… ”

 

 “ 오수이한테나 가서 전해. 에이를 손에 넣고 싶거든, 킹께서 직접 움직이시라고. ”

 

 

 듣건데 그것은 누군가의 명을 받고 온 모양이었다. 민의 반응에 인형은 말문을 닫는가 싶더니 곧 은의 입가를 섬짓하게 휘었다.

 

 

 “ 그러지. ”

 

 

 그리곤 삽시간에 중력장의 회오리 속으로 사라졌다.

 

 검은 기류가 걷히고나자 공간이 제 색을 되찾았다. 소녀는 빛이라는 게 이렇게 안정되는 것인 줄을, 아른대는 환각을 털어내며 깨달았다.

 

 

 후들대는 무릎을 짚을 적에 곁에 선 이가 스르르, 주저앉았다.

 

 반쯤 넋이 나간 민이 손을 주체 할 수 없이 떨었다. 상대를 매처럼 쏘아보던 호기는 온 데 간 데 없이.

 

 그녀가 창백한 얼굴로 호소하였다.

 

 

 “ 하늘 늴니리 같은 오수이…그 년이랑 귀신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 ”

 

 

 루안이 왜 그녀를 즐겁게 여기는지 알 것도 같았다. 인간적인 구세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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