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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내 얼굴이 이럴 리 없어
작가 : 크리더
작품등록일 : 2020.8.3

“갑자기 왜 저렇게 예뻐졌지?” 아름다워지고 싶은 거부할 수 없는 욕망 앞에 기회가 주어지지만 그것은 매우 위험한 거래이다. “포에버뷰티”라는 화장품을 둘러싼 의문의 사망 사건과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는 수아와 창윤. 아픔속에도 반듯하게 살아온 수아 인기가 많지만 위험한 창윤을 밀어내지만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고, 깊은 상처와 비밀을 간직한 채 문란한 삶을 살아가는 창윤은 자신을 구원해줄 유일한 존재가 수아임을 알면서도 쉽사리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데... 과연 수아는 창윤을 구원할 수 있을까?

 
16화 네 얼굴만 봐도 나는
작성일 : 20-09-07 18:07     조회 : 229     추천 : 0     분량 : 5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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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다른 일이 없이 시간은 흘러갔다. 창윤은 계속해서 약속이 있는지 얼마간은 한 번도 아침저녁으로 버스에서 마주친 적이 없었다. 수아도 그냥 이렇게만 지내면 소원이 없겠다는 생각을 하며 만족하며 지냈다. 그날 버스 안에서 지쳐 보이는 창윤을 만나기 전까지는.

 “진짜 오랜만에 같이 간다.”

 “그래. 오랜만이다.”

 수아도 경계하지 않고 반갑게 창윤에게 대화를 건넸다. 수아의 그런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간의 피로가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다. 이런 반응에 기분이 좋아진 창윤이 말했다.

 “이번에 교양 숙제 다 했어?”

 “아니. 너무 어려워. 너는 어때?”

 “평소에 깊이 생각해 본 주제는 아니어서 잘 모르겠어.”

 “나는 이런 분야에 관심이 좀 많아서 더 관심 있게 보긴 했어.”

 “그랬구나.”

 창윤은 다시 한번 수아가 다른 사람들하고는 다르다고 느꼈다. 자신의 문제가 아닌 타인의 문제를 고민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너는 어떻게 생각해? 환경이 중요하긴 하지. 그렇지만 이런 환경이면 너도 범죄자가 될 수 있다고 너무 단정적으로 대다수 사람을 잠정적 범죄자로 몰아가는 게 난 좀 불편하더라고.”

 ‘생각을 많이 했구나.’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는 수아를 보면서 창윤은 수아처럼 깊이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같은 무게로 말했다.

 “내 생각도 그래. 범죄자들이 처했던 상황이 결코, 쉽지 않은 어려운 상황들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러니까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기에는 좀 무리인 것 같아.”

 평상시에는 자신이 말을 걸지 않으면 잘 하지 않던 수아가 바로 뒤이어 말했다.

 “맞아. 그런 생각이 또 문제인 게 환경 탓을 하면서 범죄자의 동기를 변호하고 범죄를 저지른 사실에 대해 옹호하려는 것? 그것도 문제라고 생각해.”

 수아가 잠시 숨을 고르고 말을 이어나갔다.

 “물론 환경이 어려우면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어느 한 편으로는 환경을 핑계를 삼기도 하는 것 같거든.”

 수아의 그 말에 진지하게 듣고 있던 창윤이 자신도 모르게 살짝 언성을 높이며 말했다.

 “근데 또 너무 힘들면 그럴 수도 있는 거니까 너무 범죄자만 비난하는 것도 약간….”

 창윤의 반박에 수아는 잠시 움찔했다. 자신과 같은 생각일 필요는 없었지만, 창윤이 묘하게 범죄자의 편에서 변호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객관적으로 할 수 있는 변론이긴 했지만 어쩐지 찝찝하게 느껴졌다. 수아의 생각은 달랐지만 여기서 더는 의견을 피력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수아는 조금 다른 견해로 넘어가기로 했다.

 “근데 또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어. 이 사람들 주변에 단 한 명이라도 격려하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또 다르지 않았을까.”

 자신이 힘들었던 시절에 옆에 있어 주었던 유리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나도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주변에서 따뜻한 말로 격려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거든.”

 잠시 수아의 눈에 눈물이 맺힌 것 같았지만 잽싸게 눈가에 맺힌 눈물방울을 닦아냈다. 창윤은 처음 보는 수아의 모습에 어깨라도 쓰다듬어주고 싶었지만, 수아가 불편해할 것이 뻔했기 때문에 자신도 동의한다는 듯이 말했다.

 “때로는 따뜻한 눈빛만으로도 힘이 돼.”

 ‘네 얼굴만 봐도 나는.’

 그 말을 하고 수아를 바라보는 창윤의 눈빛이 어딘지 쓸쓸해 보였다. 수아도 그런 창윤의 표정이 낯설었다.

 ‘저런 표정도 있었나.’

 “창윤아. 너도 따뜻한 사람이야. 나도 네가 친절하게 인사하고 말 걸어 줄 때마다 사실은 고마웠어.”

 진심이었다. 불편하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수아에게 항상 먼저 친절하게 대해주는 창윤에게 고마웠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자 창윤의 표정이 놀라움과 감동으로 바뀌었다. 아무리 표정 관리를 하려고 해도 잘되지 않았다.

 “난 네가 나 별로 안 좋아는 줄 알았어. 내가 말 걸면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기도 하고.”

 창윤이 고개를 떨궜다. 약간은 기가 죽은 듯한 창윤의 모습에 수아의 가슴이 찌릿했다. 여태까지의 불편함은 미안함으로 바뀌었다.

 창윤은 수아가 미안함을 가득 담은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며 어깨를 가볍게 두드려 주자 기분이 좋아졌다. 수아의 손은 작았지만, 효과는 강력했다. 마음이 따뜻해졌다.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내가 왜 이러지.’

 항상 잠깐이라도 수아와 있으면 따뜻하고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작용했다. 수아에게 온전히 집중하기에는 걸린 문제들이 많았지만 적어도 함께 있는 순간만큼은 수아에게 잘해주고 싶었다. 자신에게 이런 기분을 느끼게 하는 사람은 수아뿐이었다. 그때 수아가 ‘콜록’ 기침을 했다. 그 모습을 본 창윤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감기 걸렸어? 약은?”

 창윤은 얼른 수아의 이마에 자신의 손을 짚었다.

 “너 열이 있네.”

 다를 때 같았으면 창윤의 손길을 피했겠지만, 오늘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크고 차가운 창윤의 손이 기분 좋았다.

 “거의 다 나았는데 아직 완전히 낫지 않아서.”

 “집에 가면 따뜻하게 씻고 푹 쉬어야겠다. 요즘 감기 되게 독하던데.”

 걱정스럽게 자신을 바라보며 말하는 창윤을 보며 수아는 적어도 불편하게 굴지는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

 

 집에 돌아온 수아는 약간은 열이 있는 이마를 짚으며 약을 찾았다. 해열제를 찾기 위해 구급상자를 열어보니 멍에 좋은 연고가 보였다. 최근에 수아의 무릎에 심하게 멍이 들어 사 놓았던 것이었다. 무릎을 보니 아직도 옅게 멍 자국이 남아 있었다. 얼마 전 학교 가기 전에 잠시 피곤해서 멍하게 있던 수아가 시간을 보고 급하게 뛰어나가다 심하게 넘어져서 무릎에 피멍이 들었다.

 ‘요즘 진짜 왜 이러지?’

 수아는 최근 들어 몸 여기저기가 몹시 아프고 연달아 안 좋은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큰일은 아니었지만 소소하게 계속 신경을 자극할만한 일들이 생겼다. 엄마와 똑같은 반찬을 먹었는데, 혼자만 심하게 체해서 고생한다거나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려서 곤란한 상황에 부닥친다거나 글을 쓰면서 딱히 막히거나 힘들어 본적이 별로 없는데, 글이 진척되지 않는다거나 하는 것들이었다.

 ‘운이 안 좋은 달인가?’

 여기까지 생각하니 머리가 아파져서 자리에 누웠다. 알람을 확인하려고 휴대폰을 들었는데 창윤의 메시지가 도착해 있었다.

 [수아야. 푹 쉬고 건강하게 보자]

 수아의 가슴에도 따뜻함이 번졌다. 열이 나는 건지 온기를 느낀 건지 알 수 없는 모호함 속에서도 기분만큼은 좋았다.

 [창윤이 너도 푹 쉬어. 오늘도 고마웠어]

 수아의 메시지에 기분이 좋아진 창윤은 침대 옆에 놓인 기타를 들고 오랜만에 기타 줄을 퉁기기 시작했다. 창윤은 자신도 모르게 수아를 통해 받은 에너지와 따뜻함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녹여내고 있었다. 수아와 함께 있으면 생생히 살아있고 가슴 속 빈 곳이 꽉 차는 기분이 들었다. 햇빛이 들어오는 버스 창가에서 수아와 자신이 좋아하던 곡을 함께 들으며 그 시간을 공유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미소짓던 창윤은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자신의 연주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아가 자신의 연주와 노래를 듣고 뭐라고 할지 기대감에 부풀었다. 이렇게 누군가를 향한 순수한 마음을 가져본 것은 처음이었다.

 ‘내가 이런 감정도 느낄 수 있는 놈이었나?’

 한참 노래를 부르다 침대에 누운 창윤은 습관처럼 페이스 샷을 열었다. 게시물을 확인하다 여성 인터넷 쇼핑몰 광고에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있는 모델을 보았다.

 이 원피스를 보자 그날의 수아와 함께 강렬한 욕구를 느꼈던 생각이 났다. 그 뒤로는 찾아오지 않아서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었지만, 다시금 수아의 가느다란 손목과 진지하게 반짝이는 눈빛 그리고 여리지만 탄탄한 몸매와 예쁜 다리를 떠올리자 죄책감이 들었다.

 수아는 창윤에게 어떤 성역 같은 느낌이었기에 적어도 수아와는 그런 식으로 관계를 맺고 싶지 않았었다. 대개의 관계에서 그저 몸의 욕구만 느낄 뿐이었기에 고민도 없었지만, 수아는 달랐다. 하지만 욕구가 있다 못해 넘치는 남자였고, 수아는 여자였다. 남녀 사이에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신체적 욕망을 이렇게 경계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윤은 갑자기 뜨겁게 치솟는 욕구에 이 감정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날의 수아를 떠올리며 창윤은 거부할 수 없는 욕망 앞에 무릎을 꿇었다. 수아의 전부를 가지고 싶었다. 창윤은 자신을 합리화하면서도 환멸을 느꼈다. 수아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수아가 도망가지 않게 최대한 욕망을 감추고 천천히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에이.”

 갑자기 준민이 수아를 보던 눈빛이 생각났다. 절대로 준민에게 뺏기고 싶지 않았다. 찬물로 샤워를 하고 난 뒤 거울로 자신의 몸을 보던 창윤은 준민의 크고 남자다운 골격이 생각나서 기분이 나빠졌다. 물론 창윤의 신체도 훌륭했지만, 준민의 몸은 넘사였다. 언젠가 같이 운동하고 샤워할 때 본 준민은 맨즈 잡지에 나오는 모델 같았다.

 ‘하준민이 키가 나보다 조금 크던가? 나는 그럼 몸으로 승부 아씨 하준민 몸도 좋던데.’

 그래도 자신 있었다. 자신이 준민보다 여러모로 훨씬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테크닉은 내가 쩌니까.’

 

 

 *

 

 

 강의실에 들어오면서 눈으로 급하게 누군가를 찾던 창윤이 다다닥 뛰어와 수아의 옆자리에 앉았다.

 “감기는 다 나았어?”

 자신의 옆에 바짝 앉아서 달달하게 묻는 창윤이 다른때와는 좀 다른 것 같았다. 전에는 친구 같았다면 이제는 남자 같았다. 수아가 자신도 모르게 살짝 옆으로 앉아 거리를 두며 말했다.

 “이젠 괜찮아. 다 나았어. 걱정해줘서 고마워.”

 그러자 창윤도 수아가 거리를 둔 만큼 다시 바짝 옆에 앉으며 말했다.

 “다행이다. 그래도 무리는 하지 마. 너 생각보다 체력이 약한 것 같아.”

 “응. 그래서 운동 더 열심히 하고 있어.”

 “운동해? 어떤 운동?”

 효미는 둘의 대화를 의식하지 않으려 애썼지만 불안함을 감출 수는 없었다. 둘의 대화는 벌써 상당히 친해져서 풍기는 분위기가 있었다. 수아도 예전과는 달리 창윤을 불편해하는 느낌이 없었다. 효미와 창윤의 사이에서 수아는 어쩐지 숨이 막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제 수아는 노선을 확실히 정해야만 했다. 둘 다 친구 일 수는 없었다.

 효미가 창윤을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진작부터 들었지만, 효미가 자신에게 얘기한 적도 없고, 자신이 창윤을 친구 이상으로 대한 적도 없었기 때문에 수아는 떳떳했다. 그리고 효미가 창윤 때문에 수아에게 이렇게 불편하게 굴고 자신이 필요할 때만 와서 말 거는 거 외에는 대화도 하지 않았고 따로 만나는 일도 없었다. 수아는 그런 효미를 친구라고 생각하긴 어려웠다.

 이런 생각 끝에 수아도 자신의 감정에 대해 고민이 생겼다. 수아는 자신의 감정을 더는 무시하고 싶지 않았다. 이미 효미는 자신보다 창윤을 택한 것 같았다. 수아는 충분히 효미에게 노력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기로 했다. 아직 창윤을 좋아한다고 할 순 없었지만 친해지고 싶기는 했다.

 

 *

 

 강의가 끝나고 자신에게는 인사도 없이 창윤과 함께 나가는 수아의 모습에 효미는 충격을 받았다. 늘 자신을 먼저 챙겨주고 기분이 나쁘거나 다운돼서 수아를 아는척하지 않거나 쌀쌀맞게 굴어도 항상 자신의 기분을 맞춰주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과거로는 돌아갈 수 없었다.

 
작가의 말
 

 본능적으로 느껴졌어(feat. 강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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