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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변하지 않은 것
작가 : 히마와리
작품등록일 : 2020.8.23

치열하게 살아가는 대학병원 간호사 김예인
그녀는 상혁이라는 환자를 치료해준다.
반면 상혁은 간호사 얼굴을 보고 그동안 짊어지고 살아온 그의 어두운 과거가 다시 한번 그를 힘들게한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상혁은 예인에게 다가가는데...

 
아무것도 아니야
작성일 : 20-09-06 17:14     조회 : 421     추천 : 0     분량 : 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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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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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규는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깼다. 일어나 보니 시간은 2시를 가리켰으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상규는 속이 더부룩해 속이 좋지 않았다. 상규의 몸은 냉장고를 향해 기어가고 있었으며 냉장고를 열어 이온 음료를 마시고 세수를 하니 정신이 조금 돌아와 화장실 거울을 보며 혼자 생각했다.

 

 이렇게 잘생겼는데 왜 날 친구 대하듯 대하는 거야!

 상규는 예인을 생각하며 자신에게 이성이 아닌 친구 대하듯 대하는 예인이 생각나 자신도 모르게 불만이 터져 나왔다. 상규는 시간을 확인해 자신만의 계획을 세우고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 가장 이상적인 멋을 찾아 자신에게 대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향수를 뿌리고 옷을 여러 벌 갈아입고 헤어스타일을 정돈하는가 하면 평소 바르지도 않은 로션도 발랐다.

 

 상규는 3시까지 가기 위해 걸음을 재촉했다. 가서 보니 예인을 먼저 와 있었다.

 

 야 웬일이냐? 먼저 도착하고!

 

 잠을 제대로 못 잤어. 생각이 복잡해지더라고. 그래서 그냥 잠도 안 자고 ○○군에 대해 인터넷 검색 좀 하고 바로 왔어.

 

 그래~ 그래서 좋은 정보라도 건졌어?

 

 음.. 그게.. 네가 생각하는 게 맞았어. 그냥 시골이더라고. 그리고 자세한 건 가서 조사해보려고.

 

 알겠어. 일단 기차에 타자

 

 상규는 기차표를 구입해 예인과 함께 기차에 몸을 실었다. 상규는 앞으로 어떠한 일이 일어날 줄도 모르고 예인과 함께 기차를 타고 가는 게 그저 신이 났다.그리고 예인은 기차에 타자마자 갑자기 찾아온 졸음을 이기지 못해 바로 잠이 들었다.

 

 

 편의점 사장(주인)은 계산대에 앉아 밖을 바라보았다. 바깥의 풍경은 항상 같았다. 항상 바삐 움직이는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24시간 불이 켜져 있는 응급실, 병원이 무서워 병원 문 앞에서 울고 있는 어린아이부터 매일 얼굴이 보이는 고령의 환자까지.

 병원 안에서 일을 하다 보니 정말 다양한 사람을 보았다. 그리고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항상 주눅 들어 있었고 힘들어 보였으며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해 자신의 편의점에서 급하게 끼니를 대충 때우고 가는 간호사분들이 많았다.

 왜 밥을 먹지 않냐고 물어보면 시간이 없어 대충 먹는다는 사람도 있었고 혼자 밥 먹기 눈치 보여 대충 때우려는 간호사분들도 있었다.

 

 꺄악!!

 

 어디선가 여자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편의점 사장(주인)은 비명이 들린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여성분이 과일음료가 담긴 유리병을 깨트렸다. 덕분에 바닥은 보라색으로 물 들어갔고 한눈에 봐도 포도주스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편의점 사장(주인)은 바로 다음 행동을 취해야 했지만 여자의 비명소리를 듣고는 순간 이명이 들려와 자신의 행동이 다음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편의점 사장(주인)은 또 다른 손님의 급하게 달려가는 소리에 정신이 돌아와 바로 다음 행동을 취할 수 있었다.

 

 손대지 마세요. 제가 치울게요.

 

 네... 죄송해요 이거 얼마죠? 변상해야 할 것 같은데...

 

 일단 이거 먼저 치우고요.

 

 네 정말 죄송합니다....

 

 편의점 사장(주인)은 애써 돌아온 이성의 끈을 놓치지 않기 위해 유리 파편을 줍고 바닥을 닦았다. 그리고 다른 주스를 가져온 손님에게 계산을 해주고 갑작스럽게 피곤함을 느껴 캔커피를 하나 마셨다. 그리고 계산대에 있는 조그마한 거울을 보니 편의점 사장(주인)의 표정이 굳어져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었다.

 

 

 ○○군까지는 얼마 안 남았다~

 상규는 시간을 확인하고 좀 전에 잠에서 깬 예인에게 말을 했다.

 

 머 해?

 

 ○○군에 대해서 좀 더 찾아보고 있어. 드디어 우리가 찾던 정보가 나왔어.

 

 뭐?? 진짜? 뭔데?

 순간 흥분한 상규가 예인에게 다가가 예인의 스마트폰을 바라보았다. 스마트폰에는 오래된 기사가 하나 나와 있었다. 기사 내용은 23년 전 어느 한 별장에서 화재사건을 다룬 기사였다.

 

 이 기사가 왜?? 그냥 옛날에 있었던 단순 화재사건 아니야?

 

 기사를 봐! 멍청아! 보면 이 사고로 어느 신혼부부가 죽었다고 나와 있어. 그리고 분명 카페 아르바이트하시는 분이 비명이란 단어를 들었다고 했고.

 

 그게 왜??

 답답했는지 상규는 다음 말을 재촉했다.

 

 비명은 공포라는 단어가 앞에 보이면 사람은 자연스럽게 소리를 질러. 아마 이것을 사람들이 비명이라고 표현하지. 분명 김상혁씨도 이 사건과 관련돼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이 사건과 김상혁씨가 말한 진실과도 관련이 있을 거야.

 예인은 잠시 말을 멈추었다. 그리고 바로 말을 이어갔다.

 그냥 나의 직감이야.

 

 상규는 예인의 말을 듣고 놀랐다. 평소 자신이 알고 있는 예인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집중한 얼굴을 본 적도 없었으며 예인의 눈빛은 슬프면서도 진실을 갈망하는 눈빛인 것 같아 상규는 다음 해야 할 말을 순간 잊어버렸다.

 

 ○○군에 도착한 예인과 상규는 마을 관광 안내소에 가 말을 물었다. 이렇게 작은 시골 마을에도 관광 안내소가 있다는 게 상규는 신기했다.

 

 안녕하세요 말씀 좀 묻겠습니다.

 

 네.

 

 혹시 23년 전 별장 화재사고가 났던 곳으로 가려고 하는데 어떻게 가야 하죠?

 

 음.. 거길 왜 가려고 하죠?

 안내소 직원은 이상하게 생각했는지 가려고 하는 이유를 되물었다.

 

 아.. 저희는 대학교 “미스터리 연구소”라는 동아리에서 나온 사람인데 23년 전 별장 화재사건을 조사하고 싶어서요.

 또 상규가 그럴듯한 거짓말로 답변을 했다.

 

 아~ 근데 거기는 저주 때문인지 사람들이 잘 가지 않은 곳인데.

 

 네? 저주라뇨?

 

 화재사고가 난 뒤로부터 사람들이 저주받은 곳이라는 이상한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그 근처도 얼씬 안 해요.

 

 아~ 위치만 알려주세요. 저희가 알아서 찾아갈게요.

 

 네 그러세요~

 

 상규는 예인과 나와 안내소 직원이 알려준 위치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택시 기사에게 목적지를 말해주니 택시 기사는 상당히 놀라워하는 눈치였다.

 

 얼마 전에도 그 저주받은 곳을 가려고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손님들도 그곳에 가시나 보네요. 오래 살고 볼 일이죠. 동네 사람들은 쳐다도 안 보는 곳인데.

 

 예인은 기사님의 말을 듣고 놀라 기사님께 되물었다.

 

 네?? 혹시 이 사람 아닌가요??

 예인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물었다.

 

 어?? 아는 사람이세요?? 이 사람 맞는데..

 

 그 사람, 김상혁이라는 사람은 분명 얼마 전에 이곳을 다녀간 게 틀림이 없었다. 그리고 분명 무언가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느낀 예인은 빨리 화재현장이었던 곳에 도착해 진실이란 도착지에 한 걸음이라도 빨리 나아가고 싶었다. 그리고 예인은 혼자 생각했다.

 

 진실과 친해졌으면......

 

 
작가의 말
 

 

 

 태움앞에서 아무말도 못하고 항상 기가 죽어 힘들어하시는 간호사분들께 힘내라는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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