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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변하지 않은 것
작가 : 히마와리
작품등록일 : 2020.8.23

치열하게 살아가는 대학병원 간호사 김예인
그녀는 상혁이라는 환자를 치료해준다.
반면 상혁은 간호사 얼굴을 보고 그동안 짊어지고 살아온 그의 어두운 과거가 다시 한번 그를 힘들게한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상혁은 예인에게 다가가는데...

 
안경
작성일 : 20-09-05 16:46     조회 : 417     추천 : 0     분량 : 2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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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 지금 다리 상태로는 절대 등산을 하면 안 돼요. 그리고 이렇게 다쳐서 다시 오면 제가 혼낼 거예요!!

 

 알겠어. 간호사 양반. 잔소리 좀 그만! 그럼 난 이제 가볼게.

 

 딱 봐도 몸 관리를 잘한 건장한 어르신이었다. 예인도 늙으면 저분처럼 늙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다. 예인은 어르신과 안면이 있어 평소에도 이렇게 대화를 나누었지만 오늘은 자신도 모르게 예민해져 평소에 하지도 않은 말를 했다.

 잔소리가 아니라요. 간호사로서!! 어.... 어르신!!!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어르신은 빠른 발걸음으로 병원 문밖을 나갔다. 예인은 병동으로 복귀하고 보니 어느새 해가 일을 하기 위해 어둠을 밀어내고 있었으며 퇴근이 가까워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야 한상규!! 있다가 약속 잊지 않았지?? 끝나면 “고프트”로 와라.

 예인은 상규에게 문자를 보내고 퇴근 시간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환자들에게 다가갔다.

 

 상규는 퇴근 후 “고프트”로 갔다. 도착해서 보니 역시 자신이 먼저 와 있었다. 둘러보니 어울리지 않은 그랜드피아노가 덩그러니 앉아서 자신에게 인사를 걸고 있었다.

 

 야 한상규!!

 

 야 넌 항상 일찍 오는 법이 없다??

 

 미안~ 야 저분이 카페 사장님이지?

 

 어 맞는 것 같아

 

 빨리 가서 물어보자.

 

 그래.

 

 카페 주인은 주문을 하러 온 남녀 커플 한 쌍을 보았다. 하지만 그건 잠시나마 착각이었을 뿐 자세히 보니 커플보다는 친구에 가까워 보였다.

 

 주문 도와드릴까요?

 

 저희는 손님으로 온 게 아니라 어떠한 것 좀 물어보려고 왔습니다. 혹시 이분 아시나요?? 이름은 김상혁입니다.

 예인은 카페 주인에게 상혁의 사진이 찍힌 예인의 휴대폰을 보여주며 말을 물었다.

 

 이분이라면 알죠. 요즘에 자주 보이던 손님이었죠. 근데 얼마 전부터 다시 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걸 왜 물어보죠?

 카페 사장은 우리를 이상하게 보면서 답을 해주었다.

 

 저 그게....

 

 아! 이분이 저와 친적이신데 며칠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거든요. 집안 어른들도 걱정을 하셔서... . 그래서 찾고 있어요!!. 얼마 전에 여기서 봤다고 누군가가 알려주더라고요.

 상혁은 예인이 말을 못 하자 바로 그럴듯한 말로 대충 지어내 말을 이어갔다.

 

 안타깝네요. 그런데 어쩌죠?? 저는 아는 게 없어요. 이름도 오늘 처음 알았어요.

 혹시 너 뭐 아는 거 없어?

 

 주위에서 듣고 있던 아르바이트생에게 물어보았지만 아르바이트생 역시 모른다고 할 뿐 더 이상 원하는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

 

 그때였다.

 

 아!! 이게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그분이 혼자 말로 중얼거리시더라고요. 뭐라 했더라?? 그래!! 그거였다!!

 갑자기 아르바이트생이 알 듯 모른 듯한 표정으로 다시 말을 이어갔다.

 

 ○○.. 비명.... 이라 했어요. 근데 여기서 ○○은 ○○군 아닐까요?? 저희 어머니 고향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은 지명 같은데.

 

 예인과 상규는 아르바이트생의 말을 듣고 서로 눈이 마주쳤다. 어쩌면 이 지역명이 단서가 될지도 모른다는 직감이 왔다.

 말씀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정보를 얻었네요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꼭 찾길 바래요.

 

 네. 다음에 시간 괜찮으면 또 놀러 올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예인과 상규는 카페 사장과 아르바이트생에게 인사를 하고 카페를 나와 길을 걷고 있었다. 아침 햇살은 아침부터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으며 등교하는 학생들도 보이기 시작했고 예인은 ○○군에 대해 아는 게 있는지 또 과거에 예인이 가본 적은 있는지 생각을 해보았지만 전혀 기억이 나는 게 없었다.

 

 상규야 너 ○○군에 대해 아는 거 없어??

 

 음.. 글쎼? 그냥 시골같은데.. 처음 들어봐.

 상규는 서울에서 자란 전형적인 서울 남자였다. 물론 서울 남자란 단어는 없지만 그래도 한눈에 봐도 도시에서 자란 티가 났다.

 

 그래서 이제 어쩔 거야??

 

 가봐야지

 

 뭐?? 거기까지?

 

 그래. 어차피 너도 오늘 오프 아니야?? 나랑 이번 주 스케줄 같던데.

 

 그렇긴 한데... 거기 너무 멀지 않아??

 

 일이 이렇게 된 거 한번 파헤쳐 봐야지. 야! 일단 집 가서 자고 오후 3시쯤 기차역에서 보자. 그럼 난 간다~

 

 상규는 또 자기 할 말만 하고 사라지는 예인을 보며 자신이 왜 저런 여자를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 됐지만 사건을 핑계 대고 예인과 단둘이 기차를 타고 어디를 간다는 게 다시 한번 상규를 설레게 만들었다.

 

 

 

 철진은 23년 만에 연락 온 현욱과 전화를 끊고 자신에게도 지나간 악몽 같은 기억이 다시 한번 파노라마처럼 자신의 눈앞에 그려졌다. 그리고 철진 역시 속이 매스꺼워져 냉장고를 열어 보라차를 자신의 입안으로 들이부었다.

 

 하.. 진짜 이럴 때 젠장이라고 해야 하나?

 

 철진은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베란다로 나와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오늘따라 유난히 많이 떠 있는 별을 바라보며 신께 빌었다. 사람이란 동물을 왜 이렇게 만들었냐고..

 

 

 잠에서 깬 현욱은 바로 준비를 마치고 병원으로 출근을 했다. 출근해서 보니 예인은 없었다. 아마 오프인 거 같았다.

 수선생님 혹시 김예인 간호사 오프 맞나요??

 

 네. 오늘 오프에요.

 

 아.. 그렇구나. 일단 알겠습니다.

 현욱은 예인을 보지 않았으면 했는데 오히려 오프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예인의 얼굴을 보면 지난 과거가 다시 한번 생각나 내 가슴을 조여올 것만 같았다.

 

 아! 김예인 간호사도 선생님을 찾고 있었던 거 같은데요.

 

 그 소리를 들은 현욱은 등골이 오싹해져 말을 이어가질 못했다. 아마 예인은 경찰하고도 만난 게 틀림이 없다. 예인은 어떤 걸 물으려 했을까? 현욱은 애써 정신 차려 말을 했다.

 

 아 그렇군요. 그럼 제가 김에인 간호사 출근하면 만나보죠.

 

 네. 그렇게 하세요. 그럼 전 이만.

 

 현욱은 혼이 나가는 것 같았지만 예인과의 일은 나중으로 미루고 자신에게 주어진 의사의 일을 하기 위해 의사 가운을 입으며 자신의 책상 앞에 앉았다.

 

 

 

 

 

 

 
작가의 말
 

 

 

 

 항상 고생하시는 간호사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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