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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戰爭과 사랑 (소설 2차세계대전)
작가 : 미스테리
작품등록일 : 2020.8.24

인류 최대의 사변!!

하지만 그 안에서도 피어난 아름다운 남녀간 로맨스를 소개한다. 전쟁의 과정과 비극도 소상히 다를 참이다.

특히 유대인학살과 안네프랑크의 에피소드도 함께 자세히 쓸 것이다!!~

지금 이 나라 사람들은 지독한 편견(연합군은 무조건 옳고 추축군은 무조건 나쁘다. 혹은 조국을 위한 일은 무조건 좋은 일이다] 라는 사고방식에 빠져서 억지를 부리는 자들도 많은데, 그런 잘못된 생각을 고치기 위해 이 작품은 필요하다고 본다.

어째서 독일이 전쟁을 하게 됐나?
왜 독일은 유태인들을 죽이게 되었나??
어째서 전쟁 중에 수많은 치정과 애증이 벌어지게 되었나???


등등을 하나의 에피소드로 풀어서 보여주도록 한다!!~

 
안네 프랑크 일가 이야기.
작성일 : 20-09-04 21:30     조회 : 384     추천 : 0     분량 : 2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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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 장

 

 

  여기서 배경을 바꾸어 아돌프가 집권한지 얼마 안되어 그동안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체를 벗겨먹고 있었던 원흉인 일부의 부정부패한 유태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1933년 말이 되어서 인종특례법이 제정되고, 이은 34년에는 유태인들의 사업금지법이 제정되어 유태인들은 독일 안에서 발붙일 곳이 없어져가고 있었다.

  독일사람들은 과거 유태인들에게 당하고 살았던 분풀이를 일거에 하려는 듯이, 유태인의 가게를 약탈하거나 습격했고 백주에 유태인들을 마구 때리거나 폭행하였다. 그리고 경찰들은 이것을 묵인하였다.

  물론 유태인이라 해도 부자이자 못된 부동산투기꾼, 나쁜 악덕죄(재)벌(?)들만 있는 건 아니었다.

  당시 유태인들, 그것도 빌헬름같은 악독한 유태인들이 독일을 비롯한 전 유럽의 부 절반을 몽땅 꿍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반대로 유태인들 중 가난뱅이들은 지독히 가난했다. 유럽의 유태인들은 글자 그대로 모 아니면 도, 홈런 아니면 병살타의 민족이었던 것이다.

 

  즉, 유태인들 중에서도 가난하게만 살았던 애매한 사람들도 꽤 많았다는 이야기다. 그들은 여느 독일인들과 마찬가지로 자기네들의 동료인 유태인 졸부 도둑들에게 지독한 착취를 당하고 살았으며 다 쓰러져가는 집에 살면서 빵과 버터가 유일한 음식이었다.

 

  그러나 도매급으로 이들 애매한 유태인들이 오히려 먼저 벼락을 맞게 되었으니 참 억울한 노릇이었다.

  먹질 못해서 젖도 잘 안 나와 아이를 배불릴 수 없는 어느 유태인 어머니가 배고파 울고 있는 아이를 위해 슈퍼마켓에서 분유 한통을 훔쳤다. 그러나 재수가 없어 주인에게 들키고 말았다.

 

  “아니? 이 유태인 년이 우유를 훔쳐? 용서할 수 없다.”

  “잘못했어요. 용서해 주세요.”

 

  그녀는 싹싹 빌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유태인에 대해 사무친 원한을 갖고 있었던 그 집 주인은 냉정했다. 그 주인은 그녀의 머리끄댕이를 잡고 밖으로 질질 끌고 나와 사람들에게 외쳤다.

 

  “이것이 유태인이오. 이년이 방금 내 가게에서 우유를 훔치다 잡혔소.”

 

  그러자 사람들이 몰려와서 그 불쌍한 여인을 잡아 묶고 마구 때렸다.

 

  “이 더러운 도둑이 바로 유태인이다.”

  “유태인은 다 죽여야만 한다.”

  “우리 독일은 물론 이 세상에서 깨끗하게 유태인을 쓸어 버리자.”

 

  그 여인은 마구 얻어맞으며 던지는 돌에 맞기까지 했다. 그러나 아무도 그 불쌍한 여인을 감싸주려는 사람은 없었다. 유태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유태인 편을 들었다가는 자기도 성난 군중들에게 무슨 일을 당할지 몰라서였다.

  그 불쌍한 어머니는 그렇게 사람들에게 매를 맞아 죽고 말았다. 그때 길거리를 지나가던 한 신사는 점점 자기네들의 앞날이 어두워져 간다는 것을 느꼈다. 그도 유태인이었다. 그 신사의 옆에 서 있던 겨우 너댓살 되어 보이는 어린 소녀가 그 키가 크고 머리가 벗어진 신사에게 물었다.

 

  “아빠, 저 사람들 왜 저래요? 왜 저 아줌마를 막 때려요?”

 

  그 소녀는 천진난만한 눈망울을 빛내면서 물었다. 그러나 신사는 말하기가 어려웠다. 유태인이기 때문이라고 어떻게 말할 수 있으랴.

 

  “아무 것도 아냐. 저 아줌마가 나쁜 짓을 했나보다.”

 

  그는 어린 딸을 데리고 그 끔찍한 현장에서 얼른 발걸음을 재촉하려고 했다. 그때 뒤쪽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와아, 유태인을 죽여라.”

 

  그 소리를 듣고 소녀는 발걸음을 딱 멈추더니 아버지에게 되물었다.

 

  “아빠, 유태인이기 때문에 그런다는데 우리도 유태인인데 그럼 머잖아 우리도 저렇게 되는 거야?”

 

  그 소릴 듣고 신사는 걸음을 자기도 모르게 딱 멈춰버렸다.

  그렇다. 아이가 묻는 말이라고 웃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어쩌면 머잖아 자기들도 저렇게 될지 모른다. 그는 순간적으로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

 

  “아빠, 왜 그래요?”

 

  그 소녀가 묻자 아버지는 고개를 돌려 딸에게 명심시켰다.

 

  “안네야. 잘 들어라. 오늘부터 우리 집안이 유태인 집안이라고 돌아다니며 누구한테라도 말하면 큰일난다.”

  “어째서요?”

 

  그 소녀가 눈을 빛내며 물어본다.

 

  “글쎄, 아빠 말 들으렴. 잘못하면 우리도 저렇게 된단다. 알았지?”

 

  아버지가 그렇게 다짐시키자 그 아이는 다시 물어본다.

 

  “왜요? 왜 유태인이라는 게 나쁜 건가요?”

  “그런 건 아니지만...”

 

  신사는 어린 딸에게 이런 소릴 해야만 하는 요즘 세상에 대한 염증이 절로 우러났다.

 

  “안네야. 아빠의 부탁이란다. 넌 아직 모르겠지만 절대 유태인이라고 남에게 말하면 안된다. 알겠지?”

 

  아빠가 매우 비통한 어조로 말하는 걸 본 안네라는 이름의 그 소녀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그래. 안네야.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 엄마랑 언니가 기다리고 있을 거야.”

  “아빠, 저 불쌍한 아줌마 좀 치료해주고 가요.”

 

  안네가 그 얻어맞아 이미 도로위에 피를 뿌리고 죽어있는 그 불쌍한 유태인 여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아마 그냥 다쳐서 쓰러져있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안돼, 그러면 혼난단다.”

 

  그는 한마디로 잘라 말하고는 딸을 데리고 얼른 그 시체가 안 보이는 곳으로 사라졌다. 그 어린 안네라는, 예닐곱 살 쯤 되어 보이는 귀여운 소녀는 아빠의 손에 이끌려 가면서 조용히 중얼댔다.

 

  “가엾은 아줌마...”

 

  그 소리를 들은 안네의 아버지의 마음은 무척 아프기만 했다. 유태인의 탄압은 어떻게 보면 악독한 자들을 몰아내는 징벌과 공의의 행동이라고 할수도 있었지만 이렇듯 애매한 유태인들에겐 더없이 불합리한 나쁜 행위이기도 하였다.

 

  (주 : 이 때 1934년, 이 끔찍한 광경을 본 안네라는 이 5살박이 아이가 바로 후일의 안네 프랑크이다.)

 

 

  이렇듯 시대는 완전히 바뀌어 여러 유태인들이 하루아침에 가진 재산을 빼앗기고 독일에서 쫓겨나게 되었을 때 아돌프가 유태인들에게 한이 맺히게 만든 가장 큰 원흉이었던 모세 카잘스키 집안에도 망조가 들고 있었다. 약간 시간을 과거로 되돌려 아돌프가 집권했던 때, 아돌프와 철천지원수 지간이 되었던 카잘스키 가의 사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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