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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아이샤 - 사디스트 왕에게 복수하는 법
작가 : 재원이
작품등록일 : 2020.7.31

저주받은 왕녀를 대신해, 침략자 유목민의 볼모가 된 시녀 '아이샤'.
유목민의 군주이자 전쟁광인 '게세르'에게 청혼을 받는다.
게세르는 감시를 위해 근위대장 '무카'를 호위로 붙여놓는데, 아이샤는 사디스트인 왕보다 다정한 호위무사에게 더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한편, 친구인 아이샤를 구하기 위해 하렘을 뛰쳐나온 왕녀 '카야'는 저주받은 힘을 이용해 게세르를 박날낼 계획을 세우는데......!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하는 소녀.
그 소녀를 구하고자하는 왕녀의 고군분투기.

둘의 운명은?

#성장여주, #대형견남주, #순정판타지, #역하렘

seojw1111111@naver.com

 
21화 - 카라툰(5)
작성일 : 20-09-04 13:41     조회 : 282     추천 : 0     분량 : 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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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야는 영문 모를 소리에 어안이 벙벙했다.

 아이샤의 위치를 알기 위해 복면의 여자를 따라왔는데, 느닷없이 거두어주겠다니…….

 그것도 제안이 아니라 이미 결정된 것을 통보하는 식이었다.

 내가 언제 거두어 달랬어?

 

 “싫어 그 사람이 뭔데 날 마음대로 데려간다는 거야? 난 갈 생각 없어!”

 

 못을 박듯 단칼에 거절해버렸다.

 그렇게 시작된 딱딱한 분위기.

 뒤에서 에레케이투의 눈초리가 날아왔다.

 

 “……요.”

 

 뒤늦게 존댓말로 정정해보았지만, 그것 말고도 다른 문제들이 많았다.

 어쩌겠는가.

 당사자한테 동의 먼저 구해오지 않은 저들의 탓이다.

 나는 잘못 없어!

 이스테미는 거부할 것도 예상했는지 소녀의 반응에 일일이 개의치 않았다.

 다만 핵심을 들어 나지막이 경고할 뿐이었다.

 

 “그럼 기회는 오지 않을 거다. 게세르에게 복수하고 싶다 하지 않았나?”

 

 태도로 봐선 역시 농담을 하는 것 같진 않았다.

 

 “난 왕녀님만 구하면 돼……요. 그거랑 상관있는 거야……요?”

 “그분을 옆에서 도우면 게세르와도 접촉할 수 있다.”

 

 덤덤한 그의 말투는 있는 그대로를 얘기하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무작정 따라 갈 수는 없었다.

 마지못해 끌려가는 인상을 주면, 만만하게 보고서 또 무리한 명령을 해올 것이다.

 그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따라가는 대신 조건이 있어……요.”

 “조건을 걸만한 입장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소녀가 한 수 접었다고 여긴 건지 이스테미의 대답은 가차 없었다.

 분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

 무엇 하나 내세울 것도, 가진 것도 없다는 건 진즉에 알고 있었다.

 그나마 있는 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저주받은 힘…….

 상관없었다.

 하렘 안에서 이런 일은 수도 없이 겪어보았다.

 

 “만일 강제로 끌고 가려한다면, 당신들이 원하는 건 절 때 안 해줄 거야!”

 

 카톤씩이나 되는 저 아저씨가 그분이라 하는 걸 보면, 거두어준다 한 사람은 범접할 수 없이 높은 사람이겠지.

 그런 사람한테까지 데려간다는 건 역으로 말하면 카야 자신이 그만큼 쓸모가 있다는 얘기.

 만일 기분 내키는 대로 난동을 부리면 저들에게도 곤란 할 것이었다.

 

 “왕녀를 구하지 못해도 상관없는 건가?”

 “나 혼자서도 왕녀님은 구할 수 있어……요!”

 

 ‘아쉬운 건 당신들 쪽이야!’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

 한방 먹였다는 생각에 카야는 속으로 고소해했다.

 

 “당돌한 꼬마로군.”

 

 돌로 새긴 듯한 이스테미의 얼굴에 조금이었지만, 난색이 비쳐보였다.

 그는 별 수 없다는 듯 날숨을 뱉었다.

 

 “원하는 게 뭐지?”

 

 주도권이 넘어왔음을 암시하는 말에 카야의 푸른 눈이 고양되어 빛났다.

 

 “만일 왕녀님을 구하면 둘이 같이 있게 해줘! 떨어뜨리려 하면 가만히 안 있을 거야……요!”

 “약속하면 따라 올 건가?”

 

 이유를 꼬치꼬치 캐물을까 걱정했지만, 이스테미는 의외로 순순히 납득했다.

 생각보다 쉽게 넘어간 것에 더욱 의기양양해졌다.

 카야는 에레케이투를 쪽으로 눈을 가늘게 떠 웃음 지었다.

 어떠냐는 의미였다.

 소녀의 당돌함과 대책 없음에 복면의 여성은 못 말린다는 듯 고개를 내저었다.

 

 ***

 

 아이샤가 하렘의 시녀로 막 들어갔을 시절.

 카야 왕녀의 침실은 누구도 관리를 해주지 않아 너저분했었다.

 대부분의 시녀들이 유력한 왕족들에게만 붙어있었기에 카야는 늘 뒷전이었다.

 가끔 술탄이 방문할 때만이 유일하게 관리가 들어가는 시기였다.

 홀로 카야의 방을 청소하다 꽃병을 깨뜨린 적이 있었는데, 카야는 물건을 부순 것보다 아이샤가 도자기 조각에 손등을 베인 것에 더 호들갑이었다.

 생모가 자신을 낳다 피를 많이 흘려 세상을 떠난 것의 영향인지.

 카야는 유독 피를 흘리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어찌나 걱정을 하던지, 입지 않는 옷을 쭉쭉 찢어 붕대로 감아줄 정도였다.

 걱정이 지나치는 바람에 팔 전체가 미라가 돼버렸지만…….

 결국 아이샤는 쉬라면서 강제로 앉혀놓고 카야가 직접 방청소를 했던 웃지 못 할 일이 있었다.

 

 

 지금 이 모습을 보면 노발대발하시겠지…….

 몽롱한 정신이 지속되는 와중에도 온 몸은 계속 쓰라려 왔다.

 

 ‘왕녀님…….’

 

 한낱 시녀 한명을 치료하려고 오버하던 주인의 모습.

 카야가 보고 싶었지만, 꿈속에서 조차 현실이 가로막았다.

 그 12살짜리 소녀는 상상으로 얼버무리기에는 너무 멀리 있었다.

 

 ‘……만나실……겁니다.’

 

 아아, 분명 그렇게 말했던 사람이 있었지.

 느릿느릿한 말투에 높낮이가 없는 호위무사의 목소리.

 반짝이는 금안을 가진 예쁜 소년이었다.

 

 ‘……제가……지켜드리겠습니다.’

 

 새초롬한 표정으로 그는 그렇게 말했었다.

 순진해 보이는 얼굴로 졸졸 따라오는 것이 강아지를 닮았었지.

 분명 그 사람도 기다리고 있을 텐데…….

 

 “무……카…….”

 

 힘없이 그 호위무사의 이름을 되뇌는데, 그만 소리로 나와 버렸다.

 스스로의 중얼거림이 귓가에 닿자 정신이 또렷해졌다.

 

 “무카!”

 

 외침과 함께 반사적으로 상반신이 일으켜졌다.

 동시에 온 몸이 쑤셔와 움찔 두 눈을 찡그렸다.

 주변을 둘러보니 초막 안이었다.

 

 “정신이 정신이 들어요?”

 

 아이샤의 뒤척임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자그마한 남자아이.

 폴짝 폴짝 토끼처럼 달려와 가까이 붙은 사키그치는 아이샤를 훑어보며 몸 상태를 살폈다.

 

 “너무 무모하셨어요. 어떻게 어떻게 까마귀 떼를 뚫고 들어올 생각을 하신 거예요?”

 

 막상 물어보니 아이샤도 할 말은 없었다.

 나름 이것저것 이유는 생각했던 것 같은데 결국 몸이 저절로 움직인 게 가장 컸다.

 

 “간절해서……그랬어요.”

 

 어렴풋이 입가를 떠돌던 말을 그대로 옮겼다.

 더는 물러설 곳이 더는 없다는 생각뿐이었으니까…….

 

 “더 크게 다칠 수도 있었어요. 이 정도로 끝난 게 다행이에요.”

 

 사키그치는 말갛게 웃으며 아이샤의 한쪽 손을 감싸 쥐었다.

 

 “귀족 한명이 반신불수가 됐다는 게 알려지면, 어머니의 명성도 떨어지니까요.”

 

 걱정해주는 줄 알았는데……묘하게 속물적이었다.

 처음 보았을 때 거침없이 나가라고 했던 모습이 떠올라 소년의 진면목이 다시금 상기되었다.

 귀엽고 순수한 미소로 할 말은 다하다니…….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아이었다.

 

 ‘그래도…….’

 

 힐끗 곁눈질로 사키그치의 생글생글한 얼굴을 응시했다.

 짤막한 적갈색 머리에 푸른 눈동자.

 잠시나마 카야를 떠올릴 정도로 똑같은 색깔이었다.

 하미드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소수민족의 특징을 이곳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사키그치.”

 

 초막 바깥으로 지긋한 부름이 들려왔다.

 

 “어느 정도 치료했으면 돌려보내라 했잖니.”

 

 처음이면서도 익숙한 목소리.

 까마귀들이 습격해오던 상황에서 아이샤를 다그치던 소리였다.

 

 “방금, 방금, 깨셔서요. 당장 일어나는 건 무리세요.”

 

 사키그치의 해명에 목소리의 주인은 언짢은 듯 혀를 짜며 초막 안으로 들어왔다.

 갓 중년에 들어선 여인.

 그럼에도 세월의 흔적 하나하나가 선명하게 주름으로 새겨진 탓에 노파처럼 보이기도 했다.

 곱쓸거리는 적갈색머리가 산발로 내려왔다.

 무당복 곳곳에는 흑색 깃털이 장식돼 있었는데, 머리띠의 양쪽에 꽂혀있는 가하면, 망토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기도 했다.

 마치 거대한 까마귀 같았다.

 

 두 눈을 감고, 지팡이로 땅을 두들겨가며 오는 걸 보니 앞을 못 보는 듯 했다.

 아이샤가 누워있던 이부자리에 지팡이가 닿자, 아민은 가부좌를 틀고 사키그치 옆에 앉았다.

 아민은 더듬더듬 사키그치의 볼을 매만지더니 이내 짤막한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이 아이는 제 눈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비록 에꾸 눈이지만 한 쪽 눈만으로 진실과 거짓을 꿰뚫어 볼 수 있죠. 방문하는 손님의 성품을 판단하는 것은 오로지 사키그치의 몫입니다.”

 

 부드러운 손길을 한껏 만끽하듯 사키그치는 헤실헤실 웃었다.

 

 “사실 베키께서 저희를 속이고 안속이고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거짓말은 텡그리께서 알고 계시니까요.”

 

 처음 까마귀들을 몰았을 때와는 다르게 아민의 목소리는 차분히 가라앉아있었다.

 

 “한번 사키그치에게 거절당한 손님은 보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만, 여기까지 직접 오셨다는 건 그만큼 간절하다는 뜻 일 테니, 오늘 만남은 예외로 하겠습니다.

 

 검은 파수꾼들을 따돌리고 빈터까지 찾아온 용기를 가상히 여기는지, 조금은 대화의 여지가 보였다.

 

 “저를……받아주시는 건가요?”

 “텡그리 앞에 한 치의 거짓도 없다는 걸 증명하셨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진실 되지 않은 자를 만날 까닭은 없으니까요.”

 

 감언이설 따위를 해봤자, 사키그치에게는 전부 보일 터.

 진심인 걸 알아달라고 부탁하기 전에, 먼저 진심을 보여야겠지.

 이불자락을 움켜쥔 손을 내려다보며 신중하게 입을 열었다.

 

 “저는……왕녀 같은 게 아니에요. 서쪽 나라에서 온 건 맞지만, 왕녀님을 모시던 시녀일 뿐이었어요. 친구인 왕녀님을 지키기 위해 대신 가짜 행세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 뒤로는 풀로 붙인 듯 입이 열리지 않았다.

 어쩔 수 없다는 듯 털어놓은 것이지만, 뒤이어 이어진 불안감이 아이샤를 옥죄어왔다.

 누군가 듣고 있지는 않을까?

 저 둘이 나중에 이실직고하면 어떡하지?

 게세르도 알게 되는 거 아닐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 목숨은 부지할 수 있을까?

 입술을 깨문 채로 부들부들 떨고 있는데, 아민의 나직한 음성이 들려왔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사키그치는 저의 눈이나 다름없습니다. 진실과 거짓을 제게 알려주죠. 이 아이가 제 손등을 잡으면 진실, 손목을 잡으면 거짓입니다.”

 

 옆에 있던 사키그치를 조심스레 확인하니 방긋 웃으며 아민의 손등을 쥐고 있었다.

 이윽고 아민의 주름진 손이 아이샤의 두 뺨을 감쌌다.

 타의에 의해 고개가 움직였고, 아민이 눈앞에 있었다.

 

 “찾아오신 귀빈의 얼굴 정도는 알아두는 게 도리지요.”

 

 아민의 두 손이 더듬더듬 이목구비를 훑어 내려갔다.

 서늘했던 간담도 녹일 정도의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손길이었다.

 

 ***

 

 숲으로 향하는 외길 입구 앞.

 양옆에 세워진 기둥에 회갈색 말과 오초막을 묶어둔 무카는 우두커니 서서 그림자가 드리운 숲길을 주시했다.

 아이샤가 카라툰의 중심인 까마귀숲으로 들어간 지 반나절이 다되어가고 있었다.

 샤먼과의 얘기가 잘 풀렸는지 아닌지 바깥에 있는 사람으로서는 알 도리가 없었다.

 그렇다고 무작정 들어갈 수는 없는 일.

 그저 기다리는 것만이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다.

 

 ‘제가 돌아올 때까지 입구를 지켜주세요. 그래준다면 안심이 될 것 같아요.’

 

 그렇게 말해놓고 길을 나섰던 아이샤의 모습이 눈에 아른 거렸다.

 허리춤에 찬 곡도의 손잡이에 손바닥을 포개어 얹었지만, 그뿐이었다.

 마음대로 뽑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는 걸 그 또한 직시하고 있었다.

 

 “혼자 보내신 걸 후회하고 계십니까?”

 

 호위대상을 기다리는 무카에게 말을 건네는 차간.

 그 또한 아이샤를 보낸 뒤 줄곧 무카 곁에 있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무카 체르비. 아이샤 베키라면 무사히 해내셨을 겁니다.”

 “……어떻게……아십니까?”

 “만일 아이샤 베키가 실패했다면 진즉에 돌아왔을 겁니다. 샤먼께서는 불청객이 잠시라도 머무는 걸 용납하지 않으시는 분이니까요.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는 걸 보면,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하신 걸 테지요.”

 

 차간을 껄껄 웃으며 수염을 쓸어내렸다.

 

 “제 딸 모르질라도 그렇게 카톤이 됐었습니다.”

 
작가의 말
 

 만일 저래 놓고 아이샤가 바로 돌아와버리면

 차간은 엄청 쪽팔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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