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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파혼의 전말
작가 : 미세스존
작품등록일 : 2020.8.22

"결혼이고 뭐고, 일주일만 만나보자."

결혼을 고작 두 달 앞둔 커리어 우먼 한미주.

평생 한 번 밖에 못 해본 연애가 아쉬워 결혼이 망설여지는 그때,

운명처럼 나타난 대학 동창 지현민.

예전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멋지게 변한 그를 보고

미주는 운명처럼 강한 끌림을 느끼게 된다.

청첩장을 주던 날

늦은 저녁 술자리에서 서로에 대한 호기심은 커져만 간다.

호기심은 점점 커져 호감이 되어가고,

결혼을 앞둔 두 남녀는 원초적인 욕망에 휩싸이게 된다.

사랑 앞에 솔직하지만 한없이 나약한 두 남녀는

결국 위험한 계약을 하게 되는데......

 
12.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솔직하다
작성일 : 20-09-04 00:11     조회 : 267     추천 : 0     분량 : 5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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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의 바닷가엔 도시보다 먼저 이른 추위가 찾아와있었다.

 

 쾌청한 하늘과는 다르게 차가운 입김이 나올 정도로 선선한 날씨였다.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있고 뒤로는 울창한 숲이 포근히 감싸고 있는 서해안 해수욕장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트이게 했다.

 

 “정말 괜찮겠어? 당일치기여도 촬영 길어지면 늦을 수 있어. 미리 알려주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나 때문에 괜히 싸우는 거 아냐?”

 

 널찍한 해안가를 따라 걸으면서 미주와 현민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보폭이 큰 현민은 미주의 속도를 맞추며 걷고 있었고 바닷바람은 두 사람의 어깨 사이로 묘한 설렘을 전하고 있었다.

 

 결혼을 앞둔 처지지만 엄연히 둘은 유별한 남녀였고 서로에겐 낯선 이성이었다.

 

 게다가 어차피 이뤄지지 않을 상대에게 매력을 발산하는 건 죄책감이 덜했기에 둘 사이엔 오묘한 기류가 흘렀다.

 

 “괜찮아. 일인데 뭘. 적당히 잘 말하고 왔어. 그리고 이미 왔는데 돌아갈 수도 없잖아.”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이 왜 그렇게 듬직해 보였는지 미주는 안심이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신경 쓰이는 건 여자친구의 입장이라면 이 상황이 충분히 거슬릴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들으려고 한 건 아닌데 여자친구 많이 화나 보이길래. 나중에 한번 같이 데려와. 미안해서 밥이라도 사줘야겠다.”

 

 “그래. 한 번 말해볼게. 어쨌든 오늘 일이나 빨리 끝내자.”

 

 현민은 미주를 보며 괜찮은 척 웃어보였다.

 

 역시 오늘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김없이 11월호 촬영은 시작되었고 지난번 수진의 제안을 기억하고 있던 현민은 미주에게 먼저 연락했었다.

 

 표면적인 이유로는 피트니스를 홍보하는 것이었지만 깊은 내면에는 미주를 한번이라도 더 보려는 마음이 있었다.

 

 문제는 예비 신부 소희였다. 잦아지는 미주와의 만남에 은근히 신경이 쓰인 모양이었다.

 

 잡지사 직원이라고만 말했을 뿐인데 상대가 여자임을 간파했고 오래전 대학 동창이라는 사실도 이내 밝혀냈다.

 

 숨길 의도는 없었지만 졸지에 사실대로 말하지 않은 게 되어버려 현민은 바닷가로 내려오는 내내 해명을 해야했다.

 

 자는 척했지만 그 얘기를 모두 듣고 있던 미주도 괜히 동조자가 된 것 같은 기분에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현민은 다시 한 번 여자의 직감은 미신이 아닌 과학적 근거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나저나 오늘은 뭐 하면 돼?”

 

 어차피 엎질러진 물. 더 이상 소희는 중요하지 않은지 현민이 대수롭지 않게 물었다.

 

 “오늘은 지난번보다 더 쉬울거야. 11월 겨울 아우터여서 벗지 않아도 되고. 주제는 ‘바닷가에서 만난 사람들’인데 그 중에 현민이 네가 맡은 역할은 전지 훈련 온 운동부 느낌? 물론 거의 배경으로만 잡힐거야. 혹시라도 나중에 너무 서운해하지마. 당연히 인터뷰엔 피트니스 이름하고 로고는 들어갈거고.”

 

 “서운하긴. 내가 전문 모델도 아니고. 불러준 것만으로도 감사하지. 아무튼 이번에도 잘 부탁해.”

 

 “나아먈로.”

 

 둘은 짧은 미팅을 마치고 모래사장 한편에 마련된 촬영 장소로 발길을 돌렸다.

 

 “현민아! 여기!”

 

 먼저 와서 촬영장 세팅 중이던 수진이 현민을 발견하곤 반갑게 불렀다.

 

 버스 안에서 누나 동생 하기로 합의를 본 이후 수진은 부쩍 친한 척 했다. 붙임성이 약한 사람은 강한 사람을 만나면 경계가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다.

 

 “미주한테 대충 설명 들었어요. 촬영은 바로 시작하나요? 은근히 긴장되네요.”

 

 “아니, 우선 메인 모델 찍고 그 다음에. 조금 늦어질 수도 있어. 이번 포토그래퍼가 원래 조금 깐깐해서 시간 좀 걸려. 화장이 별로다, 날씨가 춥다, 하여간 불만 투성이야. 그래도 일은 수준급.”

 

 수진이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그런 말을 들어서인지 촬영을 준비하는 포토그래퍼는 정말 얼굴에 불만이 한가득 있어 보였다.

 

 잠시 후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었고 포토그래퍼는 보란 듯이 예민하게 굴었다.

 

 여성 모델의 표정, 몸짓, 심지어 눈떨림까지 일일이 디렉팅 했고 원하는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하면 험한 말도 섞었다.

 

 게다가 갑자기 강풍이 부는 바람에 촬영까지 수월하지 않았다.

 

 “저 오늘 무사하겠죠?”

 

 멀찌감치 떨어져 다음 촬영을 기다리고 현민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 다른 분야에선 거구의 현민도 한없이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

 

 “긴장하지마. 최근에 모델한테 차여서 그래. 분노를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기간인데 하필 잘못걸린거지. 걱정마. 남자한테는 잘해줘.”

 

 반면 미주를 비롯한 촬영장 스텝들은 그런 분위기에 익숙한지 농담으로 현민을 안심시켜줬다.

 

 예정보다 두 시간이 넘게 첫 촬영이 끝났고 지친 포토그래퍼는 잠시 휴식을 요청했다.

 

 “현민아 이제 준비하자. 옷 입어.”

 

 짧은 휴식 후 현민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스타일리스트가 따로 없는 현민을 위해 미주가 직접 나섰다.

 

 머리를 만져주고 거뭇거뭇한 피부를 보완하기 위해 비비크림을 발라 주었다.

 

 미주가 불쑥 현민 가까이에 붙었다. 갑작스레 다가오는 바람에 현민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미주를 맞이해야 했다.

 

 아담한 체구의 미주는 머리를 세팅하기 위해 고개를 약간 들어 현민을 바라보았는데 현민에겐 그 모습이 여간 귀엽게 느껴졌다.

 

 가까이서 보니 차분하게 뻗은 잔머리도 신비롭고 우아하게 보였다.

 

 무엇보다 미주한테서 좋은 냄새가 났다.

 

 그건 여자의 냄새였다. 소희한테서 맡아보지 못했던 낯선 여성의 살내음.

 

 익숙하지 않음에서 오는 향기는 남자의 경계를 단숨에 허물었다.

 

 쉽게 동요되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이미 현민은 미주의 살내음에 도취되고 있음을 인정해야 했다.

 

 “몸이 왜 그렇게 뻣뻣해? 너 긴장 많이 했구나?”

 

 자신의 살냄새를 맡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르는 미주가 현민은 양어깨를 풀어주면서 물었다.

 

 “아닌 척 하려해도 긴장되네. 잘 좀 말해줘. 너밖에 없잖아. 내가 믿고 의지할 사람은.”

 

 그 순간 미주는 심장도 덜컹 내려 앉았다. 이건 분명한 의도였고 현민의 노골적인 표현임을 알아차렸다.

 

 이윽고 둘은 눈이 마주쳤는데 또 다시 둘만의 공간으로 빨려들어갔다.

 

 파도 소리가 귓가에 은은하게 들렸고 잠시나마 미주는 현민의 손을 잡고 춤을 추고 있다는 상상을 하고 있었다.

 

 현민 역시 미주의 손을 잡고 맨발로 백사장을 거니는 상상을 하고 있었다.

 

 “두 사람 뭘 그렇게 분위기 잡고 있어? 이몽룡과 성춘향이야? 애절하다. 애절해. 촬영 시작한대 얼른와!”

 

 고요한 황홀을 깬 건 수진의 부름이었다.

 

 환상에서 빠져나온 둘은 어색하게 웃음을 주고받고 자리를 이동했다.

 

 이후 촬영은 무난하게 진행되었다. 거짓말처럼 바람이 잦아들었고 포토그래퍼 컨디션도 한결 나아진 것 같았다.

 

 “촬영 종료! 우리 온 김에 조개구이나 먹고 갈까? 그냥 가기 아쉽네.”

 

 촬영이 끝나갈 때쯤 기분이 최고조에 이른 포토그래퍼가 먼저 제안을 했다.

 

 생각보다 원활하게 흘러 가는 촬영 스케줄에 모두 동의하는 눈치였다.

 

 “좋죠! 아, 현민아 너 괜찮아?”

 

 수진이 먼저 대답했다. 그러다가 아차 싶었는지 현민의 눈치를 살폈다.

 

 현민은 고민했다. 예정된 술 약속이 아니었고 이미 뿔이 나있는 소희가 신경쓰였다.

 

 그렇다고 분위기상 빠질 수도 없었고 혼자 서울로 오는 것도 여간 귀찮은 게 아니었다.

 

 게다가 포토그래퍼의 기분을 어겼다가는 겨우 화목해진 분위기가 자신 때문에 다시 깨질 것만 같았다.

 

 “촬영 늦어졌다고 하고 조금만 있다가 가자. 늦어도 열 시까지는 도착할 수 있게 내가 자리 정리할게.”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던 미주가 현민의 옷깃을 당기며 슬쩍 말을 걸었다.

 

 조금이나마 안심을 시켜주고 싶었던 마음 반, 같이 술을 마시고 싶었던 마음 반이었다.

 

 “흠…… 그래, 알겠어. 너가 가자고 하면 가야지.”

 

 어쩔 수 없다는 웃음을 지으며 현민이 말했다. 어차피 거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미주와 현민은 또 다시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 벌써 야릇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예상치 못한 술자리가 시작되었다.

 

 바닷가가 한 눈에 보이는 조개구이 집에 들어간 일행은 어딘가 신이나 보였다.

 

 늦어질까 우려했던 촬영이 생각보다 일찍 끝났고 서서히 일몰지는 해안선을 보자 감정이 고취되는 것 같아 보였다.

 

 “노을 맛집이었네.”

 

 자리에 앉자마자 미주는 노을진 하늘을 보며 감상에 젖었다.

 

 오묘한 기분이 드는 건 예비 신랑 동식과 함께 오고 싶다는 생각보단 현민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 안정감이 느끼고 있기 때문이었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석쇠가 달궈지고 모둠 조개가 테이블에 올려지자 수진이 술자리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녀는 언제나 밝고 주변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 짓게 하는 분위기 메이커였다.

 

 “이러려고 돈 버는거지. 안 그래?”

 

 그러고는 현민의 옆에 딱 붙어서는 술을 따라주었다.

 

 분위기에 동화되서인지 노을이 주는 마법 같은 작용 때문인지 현민은 넙죽넙죽 술을 받아마셨다.

 

 낯을 가리는 성격인 줄 알았는데 술이 들어가서인지 곧잘 사람들과 어울리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미주는 괜히 뿌듯하기까지 했다.

 

 “현민씨는 진짜 좋은 남편 될 거에요. 다른 남자들하고는 다르게 섬세하다 그럴까? 몸은 큰데 말이야.”

 

 언제 친해졌는지 처음 만난 스타일리스트가 현민을 추켜세워줬다.

 

 슬그머니 눈빛을 흘리는 게 남자로서 괜찮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듣기 좋은지 현민도 웃으며 술잔을 주고 받았다.

 

 그렇지만 미주는 왜 그런지 그 말에 화가 났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것이다.

 

 아무리 같은 공간에서 술을 마시고 흐뭇하게 바라볼 수 있을지언정 열렸던 모든 마음을 한순간에 닫아버리는 무거운 말.

 

 현민은 곧 결혼할 남자였다.

 

 이뤄질 수 없고 바라는 것조차 부정한 것으로 간주되는 현실에 미주는 우울해졌다.

 

 잠시 현민을 바란 것조차 한낱 희망에 불과했다고 생각하니 비참한 기분이 들었다.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현민은 새로운 여자들과 신나게 떠드는 중이었고 미주는 질투까지 하게 되었다.

 

 자신에게만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다른 누구에게도 매력을 불러 일으키는 존재라고 생각하자 배신감마저 들었다.

 

 계속 있다가는 티가 날 것 같아 잠시 바람을 쐬러 밖으로 나왔다.

 

 철썩 거리며 파도가 칠 때마다 미주 마음에도 생채기가 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잠시 후 현민이 따라 나왔다.

 

 화장실을 가려고 한 건지 자리를 뜬 미주가 걱정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둘은 노을 앞에서 재회했다.

 

 이상함을 감지한 현민이 눈치를 보면서 미주에게 말을 건넸다.

 

 “왜 나왔어?”

 

 “노을 지기 전에 맘껏 구경하려고. 서울에선 이런 광경 흔치 않잖아.”

 

 아무렇지 않은 척 미주가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나 역시 티가났다.

 

 “처음 보는 사람들하고 친한척하느라 힘드네. 난 너만 있으면 되는데.”

 

 미주의 기분을 풀어주려 현민이 최대한 아부성 소리를 했다.

 

 다행히 그 말은 효과가 있었다.

 

 일부러 그런 말을 하는 줄 알면서도 미주는 자신을 생각했다는 의도 자체로 기분이 풀렸다.

 

 “소희는 좋겠다.”

 

 “왜?”

 

 “너 같은 남자랑 결혼하니까.”

 

 그때 미주의 입에서 파도 같은 말이 나와버렸다.

 

 그 파도는 순식간에 현민을 덮쳐버렸다. 하얗게 부서지는 물거품 속에서 현민은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나 같은 남자 매력 없잖아. 직업도 변변치 않고 여자친구 말도 잘 안듣고. 술자리라고 하니까 화 많이 났더라.”

 

 “그래?”

 

 “나야말로 동식이 형이 부럽다.”

 

 “왜?”

 

 “이런 멋진 노을 보면서 미주 너처럼 예쁜 사람이 자기 생각해 줄 테니까.”

 

 그때였다.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의지와는 다르게 현민의 입에서 진한 여운 같은 말이 나와버렸다.

 

 다시 한 번 미주와 현민의 눈이 마주쳤다.

 

 바닷가의 별들이 서로의 눈에 아로새겨져 있었고 둘은 한참을 서로를 바라보았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벅찬 기쁨과 감동이 눈 안에 스며있었다.

 

 “현민아.”

 

 “응?”

 

 미주는 걷잡을 수 없이 차오르는 감정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었다.

 

 “나 너한테 할 말 있어.”

 

 금방이라도 뭔 일이 터질 것만 같은 순간이었다.

 
작가의 말
 

 사랑을 하게 되면 우리는 풀을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헛간도, 가로등도,

 밤새 인적 끊긴 작은 중앙로들도.

 

 <사랑에 관한 시>, 로버트 블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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