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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그대에게 죽음을 고합니다.
작가 : 카레샤워
작품등록일 : 2020.8.31

로이날슨 제국의 황후 엘리자베스는 누군가의 사주로 거리에서 칼에 찔려 목숨을 잃는다.
어릴 때부터 행복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던 그녀는 죽기 전 마지막으로 한 가지 소원을 빌고,
그 소원으로 인해 일곱 살의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괴롭던 지난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앗아간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어린 엘리자베스는 다시 한 번 불구덩이에 몸을 던진다.


#복수물 #황궁물 #회귀물 #후회물 #여주성장물 #남주성장물
#사이다여주 #똑똑여주 #불쌍한여주 #한방먹이는여주
#집착남주 #다정남주 #능글남주 #짝사랑남주

 
돌아온 황후
작성일 : 20-09-03 21:16     조회 : 266     추천 : 0     분량 : 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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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우울한 기분과 달리 성 밖 축제는 즐거웠다.

 

 꽃으로 예쁘게 장식된 거리와 활기찬 시장의 모습.

 연인, 친구 혹은 가족과 놀러온 사람들의 밝은 미소.

 

 내가 꿈꿔왔던 모든 것이 이곳에 있었다.

 

 시장의 중심가에 있는 커다란 살롱에 들어가 세 아이들에게 예쁜 옷을 사주고, 길거리에서 파는 달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지나가는 시간을 아깝게 여길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신없이 놀고 즐기다가 저녁 즈음이 되어서야 궁으로 돌아갈 생각이 들었고, 이내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느리게 걸어가다 인파에 떠밀려 무언가에 허리를 세게 부딪쳤다.

 

 뒤를 돌아봤지만 부딪친 줄 알았던 사람은 누구 하나 보이지 않았고, 모두 내게서 거리를 두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똑같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경멸과 멸시, 혹은 두려움.

 

 갑작스러운 일에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못하고 있던 도중 날카로운 비명 소리에 정신이 번쩍 뜨였다.

 

 그 소리를 기점으로 주위의 웅성거림이 멎고, 이윽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게 되었다.

 

 급히 라일라를 찾았다.

 

 라일라, 캐서린, 세실.

 몇 걸음 앞에 걸어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점점 희미해졌다.

 

 그제야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꼈지만 이미 몸은 기울어 마치 볏짚 인형처럼 힘없이 스러져버렸다.

 

 피부가 차갑게 식어간다.

 자주 걸었던 로제트 거리의 차가운 돌바닥은 내가 흘린 피로 흥건하다.

 

 척추에 꽂힌 예리한 나이프가 살점을 파고들어 생명을 점점 앗아간다.

 

 

 “황후폐하!”

 

 

 걱정 끼치지 않으려고 했는데 결국 너를 그런 표정으로 뛰어오게 만드는구나.

 

 나의 가장 사랑하는 시녀 라일라.

 

 세상은 어찌 이리도 불공평한 걸까.

 

 단단히 조여 맨 코르셋 때문에 칼에 찔렸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그 상태로 거리를 배회했다니, 사후에 길이길이 조롱받을 일이구나.

 

 

 “황후폐하. 조금만…. 조금만 더 버텨주세요. 캐서린과 세실이 의사를 부르러 갔습니다. 그러니 제발….”

 “라일라.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 널 내 곁에 둔 것이 내 인생에 있어 얼마나 행운이었는지 몰라….”

 “제발 그런 말씀마세요. 꼭 다시 일어나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마세요.”

 

 

 혈색 없는 손을 마주잡는 그녀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마지막 순간에는 편히 눈 감을 수 있음에 감사했다.

 

 잘 있어요. 사랑하는 나의 조국과 나의 가족들.

 그리고 한 때 내 마음의 주인이었던 프란츠.

 

 이대로 사라지는 것에 한이 남는 것은 아니지만, 그저 지금 이 순간 딱 한 가지만 욕심을 부린다면 나는.......

 

 

 

 

 

 ***

 

 

 

 “아가씨. 이제 일어나실 시간입니다. 어서 일어나지 않으시면 백작님께서 화를 내실 거예요.”

 “헉, 허억….”

 

 몸을 일으킴과 동시에 밀려온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에 잠시 숨이 멎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잠깐 스쳤던 두통은 사라지고 곧 스산한 바람이 살갗에 닿아온다.

 

 시야가 흐릿해 앞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내가 몸을 누인 이 곳이 침대라는 것은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어머, 아가씨. 왜 이렇게 땀을 흘리면서 일어나셨어요. 혹시 어디 아프신 건…….”

 “그렇게 피를 흘리고도 죽지 않았다니. 캐서린이 데려온 의사가 처치를 잘 해준 모양이구나. 라일라, 이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어.”

 

 

 눈을 몇 번 깜박이자, 시야가 환히 트였다.

 

 매일 아침 내 침대 곁에 다가와 나를 깨웠던 건 라일라였다.

 그건 내가 황후가 되고 난 이후 몇 년 간 계속 이어져온 불문율과 같은 것이었다.

 

 그런데 침실 어디에도 라일라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자네는 누구인데 황후의 침실에 마음대로 들어와 있는 거지? 라일라는 어디 갔나.”

 “아가씨. 일어나자마자 무슨 말씀이신지는 모르겠는데요. 제 이름은 라일라가 아니라 한나잖아요. 일어나기 싫어서 그런 말씀을 하는 거라면 그만 두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벌써 백작님의 마차가 들어오고 있잖아요.”

 

 

 어딘지 익숙한 모습의 시녀는 창문 밖을 내다보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 나라의 황후인 내가 고작 백작 한 명에게 두려움을 느낄 리가 없다는 것은 성 밖의 어린 아이도 알 만한 사실이다.

 

 그런데 어째서 나는 그녀의 말에 불안을 느끼고 있는 걸까.

 

 

 “아가씨, 어서 일어나서 단장하지 않으시면 정말로 백작님께 혼나게 될 거예요. 어서 일어나세요. 어서요.”

 “알겠으니 그만 재촉하거라……앗!”

 “어머, 아가씨. 괜찮으세요? 침대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지다니, 오늘은 뭔가 아가씨답지 않네요.”

 “발을 헛디뎌 떨어진 것이 아니다. 이 집의 침대가 말도 안 되게 큰 것이 잘못이다.”

 “하지만 이건 아가씨가 5살 때부터 써오던 침대잖아요. 아직 아가씨 몸에 맞지 않는 침대라 작은 걸로 바꿔드린다고 했어도 끝까지 고집부리셨으면서……”

 

 

 시녀는 입술이 삐죽 튀어나와 항의했다.

 

 그녀의 말을 듣고 나서야 정신이 들어 뒤늦게 몸을 살폈을 때 나는 너무 놀라 입을 틀어막을 수밖에 없었다.

 

 침대가 말도 안 되게 큰 것이 아니라 내 몸이 작아져 있었다.

 

 손바닥은 어른 손의 한 뼘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작았고, 목소리도 높고 가늘었다.

 

 

 “거울을, 거울을 가져오거라.”

 “예? 갑자기 거울을요?”

 “뭐하느냐! 빨리 움직이지 않고!”

 “네, 아가씨!”

 

 

 놀라서 허둥지둥 방을 빠져나가는 시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다시 가까운 곳으로 눈을 돌렸다.

 

 이건 거울이 없어도 알 수 있는 일이지만 그래도 이 두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인정할 수 없다.

 

 내 몸이 작아져버렸다니…….

 

 

 

 * * *

 

 

 “아가씨, 백작님을 막느라 저랑 집사장님이 얼마나 힘썼는지 아세요? 오늘 저는 이 저택을 나갈 뻔 했다고요.”

 “다음부터는 이런 일 없도록 할게.”

 “그렇게 우울한 표정 지으시면 어떡해요. 저는 아가씨를 위해 여기 있는 거니까 설령 여기서 나가게 되더라도 아가씨 잘못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얼굴 좀 펴세요.”

 “고마워.”

 

 

 한나라는 이름의 시녀는 한 시도 쉬지 않고 내게 말을 걸어왔다.

 

 아직은 혼란스러워 얼떨떨한 기분이지만 단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내가 7살이었던 과거로 왔다는 것.

 

 

 “그나저나 이제야 평소의 아가씨로 돌아오셨네요. 잠에서 깨자마자 갑자기 다른 시녀를 찾고, 엄청 엄한 말투로 말씀하셨잖아요. 저는 아가씨가 잠시 다른 사람이 된 줄 알았다니까요?”

 “그건 잠이 덜 깨서 그랬나봐. 나는 잠깐 서고에 갔다 올 테니까 간식 좀 만들어줄래?”

 “네, 아가씨. 잘 다녀오세요.”

 

 

 방을 나오자 걸음이 빨라졌다.

 

 빨리, 조금이라도 더 빨리 확인하지 않으면 나는 이 말도 안 되는 꿈을 현실이라고 믿어버릴 것만 같다.

 

 그동안 황실에 있던 시간이 길어 어린 시절의 기억을 대부분 잊을 줄 알았건만 저택의 구조는 너무도 익숙했고, 거울로 비춰본 내 모습은 어릴 적 아버지와 함께 남긴 초상화의 얼굴과 똑같았다.

 

 제발 내가 생각하는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니기를 간절히 빌었다.

 

 

 “황실, 황실 가계도.... 찾았다!”

 

 

 먼지가 조금 눌러앉은 책장의 마지막에는 현 황제의 이름과 그 아들의 이름이 쓰여 있었다.

 

 

 ‘프란츠 유게네스 인 로이날슨 황태자’

 

 

 맙소사, 프란츠가 황태자라니.

 처음 그를 봤을 때 그는 이미 황제의 자리에 올라가 있었다.

 

 그가 황태자로 있었던 17세까지 나는 그의 얼굴은 물론 그의 이름조차 제대로 알고 있지 않았다.

 

 그것은 내가 정치에 관심이 없었던 탓도 있었지만 황제가 되기 전까지의 그가 보인 행적이 너무도 묘연했고, 대외적으로 활동한 기록이 없어 그 얼굴이나 소문이 익히 알려져 있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나는 과거에 내가 알았던 것보다 훨씬 더 빨리 프란츠에 대한 것을 접했고, 그것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제대로 된 대처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 * *

 

 

 “아가씨, 혹시 음식이 입에 맞지 않으세요?”

 “그럴 리가, 잘 먹고 있어. 걱정하지 마.”

 

 

 억지로 웃음 지으며 말했지만 가슴이 떨리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나 자신을 속이듯 이 상황에 적응하려했지만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로제트 거리에서 칼에 찔려 죽어가던 내가 한순간에 7살이었던 과거로 돌아오게 되다니.

 

 나조차도 실감나지 않는 이 상황을 다른 누군가에게 말하게 된다면 아마 정신병자 취급을 받게 될 것이다.

 

 게다가 7살을 갓 넘어 8살이 된 봄부터 나는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굉장히 힘든 나날들을 보내게 된다.

 

 그런 미래를 알고 있는 이상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다.

 약 1년, 짧으면 짧고, 길면 긴 그 시간동안 나는 나를 지키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아가씨, 저녁 식사를 마치면 백작님께서 집무실로 찾아오라는 전언을 남기셨습니다.”

 “네, 알겠어요.”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아버지와의 만남.

 

 설마 지금의 내 상태를 알아차리실 거라고 생각하긴 어렵지만 아무래도 긴장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황실에 들어간 이후, 이 저택에서 지냈던 기억을 대부분 잃었기 때문에 사실 이 나이대의 내가 아버지께 어떤 식으로 행동했었는지는 모른다.

 

 지금은 딱딱하기 그지없는 성격이지만 어렸을 때의 나라면 좀 더 어린아이처럼 울거나 웃는 등 자연스럽게 속내를 털어놓았을까.

 

 

 “아버지, 저 왔어요.”

 “그래, 들어오거라.”

 

 

 큰 방문이 열리고, 커다란 책상에 앉아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아아, 얼마 만에 보는 아버지의 얼굴인가.

 

 황실에 들어가고, 내가 죽기까지의 약 20년 동안 아버지를 본 횟수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다.

 

 내가 황궁의 압박에 못 이겨 떠밀리듯 결혼했을 때부터 마지막으로 얼굴을 뵈었을 때까지 아버지의 얼굴은 초췌했고, 낯빛은 파리했다.

 

 하지만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아버지는 이 나라 제일의 백작가를 다스리고 있는 사람답게 자신감이 넘쳤고, 얼굴에는 건강한 혈색이 돌았다.

 

 사파이어 보석처럼 푸른색으로 빛나는 총명한 눈동자, 넘실거리는 파도처럼 맑은 은빛의 머리칼.

 

 내가 의지하고, 사랑했던 아버지가 바로 저기에 있다.

 

 

 “흐윽... 아버지.”

 “리지?”

 “으아아아앙.”

 “리지, 왜 그러니?”

 

 

 방금까지 서류를 잡고 있던 손이 순식간에 다가와 어깨를 감싼다.

 

 오랜만에 느끼는 따뜻함에 마음이 무너질 것처럼 아팠다.

 

 그동안 수없이 보고 싶다는 말을 속으로 되뇌었다.

 하지만 만날 수 없었다.

 

 나는 모두의 눈 밖에 난 황후였고, 그 불명예가 아버지의 명성에 흠이라도 낼까봐 쉽사리 편지도 보낼 수 없었기에 매일 홀로 괴로움에 지내야만 했다.

 

 7살의 내가 어떤 모습이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지금은 그저 이 눈물이 자연스레 마를 때까지 울고 싶었다.

 

 아버지를 놀라게 한 건 잘못했지만 이번 한 번쯤은 봐주실 것이다.

 

 

 

 ***

 

 

 “그래서, 무엇 때문에 울었는지 말해줄 수 있겠니?”

 “그냥 아버지를 만나 뵌 것이 조금 오래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미안하구나. 남쪽 영토에 문제가 생긴 것 같아서 2주일 정도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었단다. 리지, 네가 이렇게까지 힘들어 할 줄 알았다면 다른 자를 대신 보냈을 텐데 내 생각이 짧았구나.”

 “괜찮아요. 아버지의 일이잖아요. 그걸 방해할 수는 없죠.”

 “앞으로는 일주일 이상 집을 비우지 않겠다고 약속하마. 그러니 이제 더 이상 울지 말거라.”

 

 

 짧은 대화였지만 아버지가 내가 운 일에 대해 이렇게까지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는 것을 보면 어릴 때도 나는 내 감정을 솔직하게 내비치지 않았던 것 같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 그렇게 외로웠던 시간들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다시 얻은 이 생에서만큼은 솔직한 내 마음을 아버지에게 전하고 싶다.

 

 

 “아, 그러고 보니 오늘 하실 말씀이 있으셨을 텐데 저 때문에…….”

 “아니, 그건 내일 아침을 같이 먹으며 천천히 이야기하자꾸나. 오늘은 밤도 늦었고, 지쳤을 테니 쉬는 게 나을 거야. 침실까지 데려다주마.”

 “네, 아버지.”

 

 

 나를 침실로 데려다주는 그 짧은 길을 걸어가며 아버지는 몇 번이고 내 상태를 살폈다.

 

 아까의 일이 아직도 걱정되시는 모양이다.

 

 침대에 누운 내 목까지 이불을 덮어준 아버지는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 앞에서 잠깐 멈칫했지만 곧 내게서 거리를 뒀다.

 

 

 “그럼, 잘 자거라, 리지.”

 “네, 아버지도요.”

 

 

 문이 닫히고, 방 안은 완전한 침묵에 감싸였다.

 

 설마 아버지를 보자마자 눈물이 나다니, 상상도 못했던 일인데 막상 겪고 보니 엄격한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의 상냥한 일면을 볼 수 있었다.

 

 내일은 좀 더 빨리 일어나서 아버지와 아침을 먹기 전에 예쁘게 단장해야지.

 

 말도 안 되는 일을 겪고 있어 마음이 술렁이는 것과는 달리 새로운 기대감에 부풀어 오르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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