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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해파리를 사랑하는 방법
작가 : 빈파
작품등록일 : 2020.8.11

사고로 인해 연기를 그만두게 되고 쫓겨나다시피 마이애미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해타.
무작정 죽으려고 향했던 바다에서 자신에게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준 시안을 만난다.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와 원래 하고 싶어 했던 연기를 배우며 배우가 되지만 시안은 쉽게 해타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제 숨 쉴 만 해요?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커진 것 같은데."
"너는."
"...네?"
"너는 숨 제대로 쉬고 있냐고. 호흡 제대로 하고 있는 거 아니잖아."

사라진 시안을 음악방송 대기실 복도에서 만난 해타. 수면 위에 떠돌던 해타가 이제 가라앉고있는 시안을 심해 속에서 꺼내주려고 한다.

 
Beach 5
작성일 : 20-09-03 16:58     조회 : 218     추천 : 0     분량 : 6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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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거북. 해파리의 천적인 존재. 태생부터 천적일 운명이었고, 앞으로도 그와 맞을 수 없는 관계 그 자체.

 

 억지로 이어붙여도 안 될 관계.

 언젠가 한 명은 피를 봐야 하는 관계,

 누군가는 바다를 떠나야 잔잔해지는 관계.

 그게 양해타와 윤천주의 운명이었다.

 

 윤천주는 본래 재수가 없는 인간이다. 자기 잘난 거 알고 잘난 점 이용해서 끝까지 피 빨아먹는 인간. 그래서 싫어한 건 아녔다. 티 나게 행동하는 모기 같은 존재가 아니었기에 내가 굳이 앞에서 알짱거리면서 윤천주의 심기를 건드릴 이유도 없었다. 그냥 내 피만 안 빨아먹으면 살면서 굳이 안 부딪힐 것 같은 존재 정도로만 윤천주를 머릿속에 인식시켰다.

 

 그래서 바꾸기 어려웠다.

 

 언젠가 윤천주에게 잡아먹혀서 바다 쓰레기가 될 내 운명을 스스로 만들라는 상황이 퍽 개같고 어려웠다.

 망할,

 왜 윤천주한테 천적은 없지?

 

 ‘그러니까 내가.’

 ‘가지 말라고 했잖아 양해타.’

 ‘애초에 그딴 꿈을 버렸어야지.’

 ‘조명받으니까 뭐 좀 된 줄 알았나 봐.’

 

 당장 링거를 뽑아 윤천주 목에 쑤셔 넣고 싶어졌을 때도 윤천주는 소름 끼치도록 다정하게 웃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누가 있든 없는 저 표정이었다. 강박증에라도 걸린 사람 마냥 저따위로 웃었다. 피가 거꾸로 솟아 링거를 타고 올라가 역류할 것만 같았다. 처음 만날 그날부터 이유 모를 역겨움.

 

 ‘너…. 언제 죽어.‘

 

 며칠 내내 눈을 감고 있다가 겨우 눈을 뜬 내가 윤천주를 보자마자 내뱉은 말이었다. 모든 진심이 내포되어있는 짧은 문장.

 

 ‘물어보는 척이라도 하지 그래.‘

 

 내 의식을 확인하자마자 의사를 부르려는 듯 일어난 윤천주가 내 말에 나가려던 것을 멈추고 ‘오늘 밥 뭐 먹을래?’와 같이 가벼운 말을 들은 것 같이 행동했다. 넌 내가 턱 밑에 칼을 들이밀어도 그딴 반응일 테지 그치?

 

 열에 아홉이 윤천주가 심어놓은 사람이다. 친구라고 생각했던 십년지기 친구도 윤천주가 심어놓은 존재였다. 이 병원에 윤천주가 심어놓은 인간이 얼마나 될까. 이 병실을 나가면 보이는 사람 다섯 명 중 다섯 명이 내게 두 눈동자를 박아넣고 귀로는 내가 하는 말들을 듣고 입으로는 윤천주에게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을 낱말 하나 빼놓지 않고 전달할 것이다. 지금 들어오는 저 의사와 간호사 중에 나를 순수하게 진료하려는 사람은 몇 명일까.

 

 ‘마이애미가 예쁘다더라. 가서 좀 쉬고 와. 여기 일은 이제 신경 쓰지 말고 가서 공부도 좀 하고.‘

 

 ’...’

 

 윤천주가 내 얼굴에 가득 남은 상처를 검지로 쓸었다.

 

 ‘흉터 안 남게 해.‘

 

 ‘평생 붕대라도 얼굴에 감고 다닐까.’

 

 ‘약 바를 때마다 문자 보내. 안 보내면 내가 전화 할 테니까.‘

 

 쓸데없이 닮아서 역겨운 얼굴이 너무 가까웠다. 차라리 피라도 섞였으면 덜 역겨웠을 텐데 피도 안 섞인 인간이 나랑 닮은 얼굴을 하고 있으니 구역질 나기 직전이었다. 흙색의 머리카락을 다 줴뜯어 놓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염색도 못 하게 하는데 나 아니면 네가 머리카락을 뜯어야 할 거 아냐. 그러면 엄마나 아빠가 윤천주를 통해서 나를 보지는 않겠지. 나를 보면서 윤천주를 바라지는 않겠지.

 

 말해 봐, 너는 내가 되고 싶은 거야,

 아니면 내가 네가 되길 바라는 거야.

 나는 우리가 닮아가는 것 같은 게 위화감이 안 들어서 역겨워.

 이게 네가 바라는 거야?

 

 

 

 공교롭게도 한국으로 가는 비행이 단 하나도 없었다. 그마저 있는 것도 자리가 꽉 차거나 퍼스트 클래스. 최대한 한국에서 보내주는 돈을 쓰지 않고 단역 알바를 하면서 벌었던 아르바이트비를 빼서 쓰느라 지갑 사정이 넉넉지 않았다.

 

 그 날 미사와 단 한마디도 나누지 않고 집에 와 그 이후까지 일절 얼굴을 마주하지 않았다. 제인과 제리가 불러도 대답만 하고 방 밖을 나가지 않았다. 사실 제인과 제리도 대하기 꺼려졌다. 모두 천주와 한패의 사람들인 것 같아서 예전처럼 마주하기 어려웠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이 지날 때까지 밖에 나가지 않고 방에 박혀 모두와의 만남을 피했다. 핸드폰으로 오는 연락들도 모두 무시한 채, 내 그림자 안의 침입을 거부했다.

 

 ”아…. 진짜 최악이다.“

 

 다 갈라진 목소리가 겨우 목구멍에서 빠져나왔다. 살면서 느낀 무기력함 중 탑3 안에 들 정도의 무기력함이 온몸을 지배했다. 뭘 더 하고 싶은 생각도, 해야 하는 생각도,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러고 있다가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나는 지금 최악 그 자체였다.

 

 [ 연락 ]

 [ 없어서 ]

 [ ? ]

 

 생각하고 읽어야지 이어지는 맥락의 문자 내용. 본래 저장되지 않는 번호로 문자가 전화가 오면 차단부터 하고 보는데 상단 바 위에 있는 문자 내용 자체가 산호 같아 들어가서 확인하지 않고 상단 바에서만 읽어 그대로 다시 위로 올려 화면을 숨겼다.

 

 ”나 되게 무책임하고 최악이고…. 그냥 인간말종…. 그 자체네.“

 

 언제까지 미국에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연락 하나 주지 않았다. 내가 먼저 연락해준다면서 상대방 쪽에서 먼저 보내게 만들고, 나는 다시 그림자 밑으로 숨어버렸다. 정말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모아 퍼스트라도 타고 갈까 싶었는데 그러기엔 내가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신발이 저번에 파도와 바꿔먹은 파란색 슬리퍼라, 아, 이것도 돌려줘야 하는데. 나 생각보다 여기에 흔적을 너무 많이 만들어버렸어. 숨만 쉬고 쥐 죽은 듯이 있기로 했었는데 이러면 안 되는데.

 

 ”제가 십 구 년 인생 무교로 산 건 맞는데요. 제가 회개하길 바라신다면 소원부터 들어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 상황을 이해하고 버티기엔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신 건가요. 신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쪼잔한 게 분명했다. 자신을 숭배하는 자가 아니면 빈약한 소원 하나도 이뤄주지 않는 쪼잔한 신들. 한 번이라도 들어줬다면 숭배는 못 해도 교회, 성당 아니면 절에 가서 돈이라도 바쳤을 텐데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떠한 신들도 윤천주를 죽여달라는 내 소원을 들어주지 않았다. 이쯤 되면 신은 존재하지 않는 게 맞는 거 아닌가. 간절한 사람의 소원 따위 가볍게 무시하는 존재가 어떻게 신이 될 수 있지. 다 망해버렸으면 좋겠다. 침대에 드러누워 핸드폰을 저 멀리에 던졌다. 푹신한 이불 사이에 숨어 핸드폰이 보이지 않았다. 윤천주는 신들에게도 돈을 찔러준 게 분명하다. 망할 윤천주 내 인생에 도움 1도 되지 않는 인간. 제발 죽었으면 좋겠는 인간. 죽을 때 유서에 내 이름 하나 적지 않았으면 좋겠는 인간.

 

 문밖에서 제인과 제리의 목소리가 조그맣게 들려왔다. 미사를 만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그들과도 얼굴을 마주하지 않게 되었다. 그들로서는 내가 아무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피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내 딴에서는 여기에 와서 의지했던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원망하는 사람과 같은 편이라는 사실을 알아버려서 누구도 믿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해를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이렇게 조용히 지내다가 비행기 표를 잡았을 때 간단하게 형식상 인사만 나누고 평생 안 보는 게 그들에게 최소한 내가 할 수 있는 예의다.

 

 지잉, 징, 지잉. 멀리 던져놓은 핸드폰에서 끊임없이 진동이 울렸다. 핸드폰에 시선을 두지 않고 천장을 바라본 채 손만 멀리 뻗어 더듬더듬 핸드폰을 찾았다.

 

 [ 엄마 ]

 

 형식상 저장해 놓은 전화번호 중 하나. 받기 전 수백 번은 고민하고 받는 이름. 매번 받고 나서 후회를 하지만 결국 또다시 기대하며 전화를 받고 만다.

 

 ”여보세요.“

 

 -해타야 엄마가 전화 너무 늦게 했지 미안해. 일이 너무 많아서 할 시간이 없었네. 잘 지내고 있어?

 

 매번 이 목소리에 속아 넘어간다. 알면서도 넘어가고 상처받으면서 다른 말이 나올까 싶어 전화를 끊지 못한다.

 

 ”응 나 잘 지내. 근데 나.“

 

 ”천주는 만났어? 천주가 너 만나러 간다고 했었거든. 미사가 말 안 해줬어? 너 잘 지내는지 보고 온다고 했었거든. 학교는 잘 적응하는지, 생활은 안 불편한지 천주 간 김에 필요한 거 있으면 천주한테 말하렴. 엄마가 여기에 있다 보니 못 챙겨주네! 우리 딸.“

 

 윤천주가 왜 여기에 와 있어?

 

 ”...오빠가 여길 왜 와.“

 

 ”응? 못 들었니? 너 보러 간다던데? 많이 보고 싶었던 건지 말하자마자 바로 가더라고. 몇 년 뒤면 진짜로 같이 살 사이인데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얘도 참.“

 

 ”다 알고 있던 거였어? 나 빼고? 지금 뭐 하자는 거야 엄마?“

 

 ”갑자기 왜 화를 내니 너는.“

 

 ”내가 갑자기 화를 낸 게 아니, 하…. 됐어 끊을게, 화내서 미안.“

 

 뒤이어 들려오는 말을 듣지 않고 전화를 곧바로 끊었다. 이런 걸 뭐라고 하더라 정신이 멍해진다고 해야 할까, 뒤통수를 맞았다고 해야 할까.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았다. 이 상황 진짜 빡치는데? 이럴 거면 왜 가서 쉬라고 했어. 다 감시 당할 거면서 뭘 쉬라는 거야. 쉴 환경을 만들어주고 쉬라고 해야지. 엄마, 윤천주는 엄마처럼 순수한 의도를 가진 사람이 아니야. 엄마 내가 걱정되면 윤천주부터 내 주변에서 영영 사라지게 해줘야지. 윤천주를 내 옆에 두고 내가 행복하길 바라면 어떡해.

 

 

 

 무작정 슬리퍼를 신고 거리로 빠져나왔다. 집을 나오면서 거실에 있는 미사가 붙잡았지만,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입도 뻥끗하고 싶지 않았다. 돈을 함부로 쓸 수도 없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티켓값은 비쌌다. 한국에서 보내준 돈을 쓴다면 비행기 티켓을 샀다는 걸 윤천주가 알 수도 있었다.

 

 눈물이 울컥 올라왔다. 서러워서 눈물이 나온 것인지, 힘들어서 눈물이 나온 것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일단 지금은 둘 다여도 이상하지 않았다. 속에서 끓어 오른 울음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울면서 걸어가는 나를 흘끔거리며 쳐다봤지만 의식할 겨를 따위 없었다. 드라마 볼 때마다 울면서 걷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이해가 안 가고 이상해 보였는데 그 처지가 되니 왜 우는지 알 것 같았다. 어디 박혀서 울기에는 박힐 곳이 없다. 안 울기에는 너무 서럽다. 무작정 걸으면 언젠가 울음이 멈출 거라고 생각해서 걷는 것이었다.

 

 소리 내서 울지 않으려고 해서 그런지 목이 메어왔다. 차라리 울어서 목이라도 쉬면 더 이상 안 울 것 같은데 눈물은 나고 목이 막히니까 답답하기만 했다.

 

 ”...언제 다시 돌아가.“

 

 훌쩍거리며 도착한 곳은 저번에 미사와 함께 온 해변이었다. 정확히는 미사와 함께 와서 혼자 남아 만남의 광장을 찍었던 곳. 반바지에 맨발, 슬리퍼는 누가 봐도 집 앞 마실 나온 복장이었지만 오래 걸었던 후유증으로 두 다리가 퉁퉁 붓고 슬리퍼를 신은 발이 새빨갛게 까졌다. 저번에 차를 타고 왔을 땐 몰랐는데 창문에서 봤을 때와 같은 거리인지 멀긴 멀었다. 그곳에 있기 싫어서 나왔는데 돌아갈 생각이나 하고 있고…. 나도 참 미련하다.

 

 저번보다 해변에 사람이 많았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도 있었고, 거대한 짐들을 들고 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무슨 촬영 있나….“

 

 하하 호호 웃고 떠드는 사람들과 가족으로 보이는 일행들이 주변에 가득했다. 겨우 가라앉혔던 속이 울컥울컥 올라왔다.

 

 ‘네가 죽으면 그 사람들이 네 슬픔을 이해할까.’

 

 ‘이해하긴커녕 네가 죽었든 살았든 신경 쓰지도 않을걸.‘

 

 이곳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미사가 해준 말이 떠올랐다. 다 알면서 말한 거면 나에게 그 사람들이 어떤 존재인지 알고 있었겠네. 엄마는 슬퍼하려나? 엄마는 슬퍼하겠지,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해변 위에 슬리퍼를 벗어 곱게 올려둔다. 슬리퍼 주인에게 돌려주려고 했는데 결국은 못 돌려주게 됐다. 언젠가 다시 이 해변에 오게 되면 그 사람이 찾아가겠지.

 

 한 걸음씩 내디뎌 물 안에 발을 밀어 넣었다. 마지막 수영이 아마 드라마 엑스트라로 수영장 회원 6이었는데. 나는 죽기 전에 원래 침착해지는 타입인가 보다.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었다. 피가 거꾸로 솟거나 뜨거워지지도 않았다. 손이 떨리지도 않았다. 나는 생각보다 침착하게 바다로 들어가고 있었다.

 

 목 끝까지 물이 차올랐다. 구명조끼가 없는 몸은 위로 떠 오르지 않는다. 까치발을 들어야지 발이 겨우 바닥이 닿을락 말락 했다. 한 번 삐끗하면 그대로 얼굴까지 바다 안으로 입수, 나올 발악을 하지 않으면 위로 올라올 경우 따위 없다. 오늘은 날 찾아올 사람이 없잖아. 누가 나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겠어. 근데 물 되게 짜다. 울어도 티 안 나겠다.

 

 바닥에 발이 닿지 않았다. 물에 뜨지 않고 가라앉으면 다음에 수영하는 사람들의 발에 내가 걸리려나. 그건 좀 미안하니 저 멀리 흘러가 버렸으면 좋겠다. 아무도 못 찾게 다시는 위로 떠 오르지 않게. 숨쉬기가 버거워지기 시작했다. 꾹 감고 있던 눈을 떴다. 투명한 바다 안, 바다의 이물질인 나를 피해 달아난 물고기들, 그 사이로 보이는 파란색의 물고기. 저 색을 뭐라고 하더라, 시안 색? 물고기가 생각보다 크지. 나보다 큰 물고기가 흔하지. 그래 손발 달린 물고기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날 끌어안는 것도 흔해.

 
작가의 말
 

 Mail: b8403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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