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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다시, 빛나는 별이 되다
작가 : 미니미니츄
작품등록일 : 2020.8.29

떠도는 인터넷 루머로 인해 아이돌 생활을 접은 5명의 소녀들.

다시 모여 별이 되고자 한다.

 
07.리턴
작성일 : 20-09-02 23:08     조회 : 264     추천 : 0     분량 : 6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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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턴

 

 

 한참을 고민하던 다시가, 지후를 똑바로 쳐다보며 입을 연다.

 “그래요 그럼. 나도 좋아요. 나쁜 제안도 아니고, 어쨌든 나한테 도움 되는 거니까, 같이 해요, 우리. 그쪽 소속사에서 정식으로 데뷔할게요. 사실 그렇게 콤플렉스였던 소심한 성격, 억지로라도 겨우겨우 고쳐서 이제 좀 당당하고 자신감이 생겼잖아요?”

 정말로 당당해진 그녀의 태도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지후. 그런 그의 모습에 다시도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화답한다.

 

 “정말 죽을 것 같아서, 필사적으로 노력한 거예요. 그런데 아무리 성격이 바뀌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했어도, 이제는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언제 전 소속사로 돌아가야 할까… 혼자 생각 중이었는데, 그냥 이참에 아예 새롭게 시작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 말을 하며, 다시가 맞잡은 손을 더욱 세게 쥔다. 지후가 그런 그녀의 손을 바라보며 살짝 아프기 시작하는 손을 풀려고 하지만, 예상외로 그녀의 악력이 세서 소용이 없어 보인다. 그런 그를 보며 장난스럽게 웃으며, 밝은 모습을 보이는 다시. 잔뜩 들뜬 표정의 다시와 맞잡은 손을 바라보며 그녀를 따라 환하게 웃는 그.

 

 “그럼, 우리 정식으로 계약서에 싸인부터 할까요? 생각보다 복잡한 서류가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말을 하는 동시에 가져온 가방을 뒤져 종이 뭉치를 허겁지겁 꺼내는 그. 어떤 서류인지 알아볼 수조차 없게 정리가 안 된 너저분한 모습이다. 그 모습에 다시도 긴장이 풀리고, 눈에 띄는 서류 하나를 집어 살펴본다. ‘아이돌 재데뷔’라는 이름의 직접 작성한 논문…? 이라고 해야 하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서류들에 다시가 고개를 젓고 그가 들리지 않게 작은 한숨을 내쉰다.

 

 “아니, 계약서 보기 전에 도대체 그 대단한 아이돌 재데뷔 계획이 뭔지부터 말해줘요. 얼마나 대단한 계획이길래, 무슨 생각으로 나를 이렇게 불쑥 찾아와서 재데뷔 시키겠다는 건지… 정말 궁금하네요.”

 다시의 흥미로워하는 듯 보이면서도 묘하게 비꼬는 표정과 그런 그녀의 태도에 순간 긴장한 그의 표정이 미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톰과 제리의 케미가 이런 거였을까? 분명 계약서를 쓰게 된다면 다시가 을의 입장에 놓이겠지만, 그들이 함께 소속사에서 일하게 되면 지후보다는 다시를 중심으로 소속사 전체가 돌아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러나 애써 긴장한 표정을 숨기며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 앉는 지후. 이에 다시도 어디선가 펜과 종이를 가져와 뭔가를 적기 시작하며 경청하려는 의지를 보인다.

 “음… 그러니까 저는 언플, 정확히 말하면 루머죠. 그런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언론들의 엉터리 기사의 타겟이 된 아이돌을 모아 새로운 그룹으로 데뷔시키려고 그들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결국에는 어쩔 수 없이 억울하게 탈퇴하게 된 망한 아이돌들이죠.”

 “뭐, 방금 망한 아이돌이라고 하셨나요?”

 이야기를 듣던 다시의 말투에서 은근한 짜증이 묻어나온다. 망한 아이돌? 웃기지도 않아. 라는 말이 그녀 표정에서 그대로 묻어 나온다.

 

 이에 당황한 지후가 급히 손짓하며 그녀의 말을 부정한다.

 “아, 아뇨. 그게 아니라… 죄송합니다, 제가 말실수를 했군요. 망한 아이돌이라기보단, 정말로 언론에 의해 피해를 본, 즉, 말도 안 되는 언론 플레이의 희생된 아이돌들을 모으는 거죠.”

 “흐음… 계속 말해봐요. 생각보다 흥미로운데요?”

 그녀가 다시 흥미를 보이자, 지후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계속 이야기를 이어간다.

 

 “처음에 다시씨가 탈퇴한 걸 알고, 그 원인을 찾다가 영상을 봤어요. 그리고 바로 알았죠, 그 영상 조작된 거 맞죠? 미묘하지만 자세히 보면 편집 점 확인이 가능하고, 다시씨 표정이나 유지씨 표정이 이상하리만큼 딱딱 끊기는 게, 실력자가 편집한 영상이에요.”

 “잠깐만요, 분명 좀 전에 영상을 아직 분석하지 않았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어떻게 그렇게 자세히 알고 있는 거죠?”

 다시가 의심이 가득 담긴 표정으로 그를 노려본다. 이에 지후는 그럴 수 있다는 듯, 표정으로 그녀를 안심시키며 계속 말을 잇는다.

 

 “전 영상 수백 개를 편집한 전문가예요. 더 자세히 말하면, 기사에 들어갈 영상을 조작하기도 한 진짜 전문가죠. 애초에 영상 처음 볼 때부터 다시씨가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본 거지만… 분석하기 전에도 편집이 됐는가 안 됐는가는 확인 가능해요.”

 처음이다. 정말로 처음이었다. 처음으로 영상이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믿고, 자신을 믿어준 사람. 그녀는 순간 가슴 한쪽에 밀려오는 감동과 한편으로 찾아오는 슬픔에 잠시 울컥-했지만, 이를 애써 티내지 않고 숨기기 위해 옆에 놓인 쿠키만 만지작거리다 잘게 부숴 먹는다.

 

 “네, 맞아요. 조작된 거예요. 아무도 믿지 않았는데… 알고 계시네요.”

 “그래서 조사해보니까 그런 식으로 언플에 의해 탈퇴 당하거나 매장된 아이돌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그런 언론의 피해자들을 모아서 새롭게 아이돌 그룹을 만들고, 그들이 가진 억울함과 이들을 나락으로 끌어내린 진짜 원인 제공자들을 세상에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게 계획까지 다 세우셨으면 이제 혼자 계획을 실행하시면 될 텐데, 왜 굳이 저를 먼저 찾아오신 거죠?”

 다시가 이번엔 의아하다는 말투로 돌아갔다. 아무래도 그녀는 아직 지후에게 신뢰를 쌓지 못하는 것 같다. 물론, 이전에도 그를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탈퇴한 지 6개월이나 지난 지금 시점에 그녀를 찾아와 처음 듣는 계획을 이야기하는 사람을, 대체 어떻게 곧바로 믿을 수 있겠는가?

 

 “물론 계획은 다 세웠죠. 하지만 그렇게 실패한 아이돌들을 설득시켜 새로운 아이돌 그룹을 준비하려면 저 혼자는 절대 할 수 없다고 느꼈어요. 누군가 실패를 이겨낸 사람이 필요했죠. 그래서 다시씨를 먼저 설득하자고 결정했습니다.”

 “저요? 왜 저를 먼저 선택한 건데요?”

 “소문을 들었거든요. 아이돌로 다시, 반드시 데뷔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그래서 언니분을 만났더니 그게 사실이더라고요. 그러니까 결국, 나머지 멤버들을 영입하려면, 다시씨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합니다.”

 그의 말에는 한치의 장난기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들의 분위기는 이전의 화기애애함보다는 훨씬 진지해졌고, 심각해졌고, 서로의 상태를 살피며 긴장만이 오갔다.

 

 그 무거운 분위기를 깨고, 드디어 다시가 천천히 입을 떼고 그에게 질문했다.

 “그렇게 희생당한 아이돌이라면… 저 말고 또 누가 있죠?”

 “아, 그게… 정말 생각보다 많은데요.”

 그가 다급히 꺼내진 종이 뭉치들을 뒤진다.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백지도 있고, 색색의 글씨로 뭔가가 쓰여진 종이들이 바람에 날려 휘리릭-하고 날아가는 게 그녀 눈에 그대로 보인다. 이렇게 매번 질문 하나하나에 서툴고 정리가 안 되고, 당황하는 그를 보며 다시는 ‘이 사람을 믿어도 괜찮을까?’ 하는 의문이 슬며시 들어 점점 불안해지고 있었다.

 

 “여기요. 이게 제가 생각한 멤버들의 프로필입니다. 총 다섯 명이에요.”

 “RETURN? 표지에 써있는 이건 뭐예요?”

 “아, 그건 새롭게 데뷔할 아이돌의 그룹명이에요, 다시 돌아온다,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뭐 그런 의미죠. 제가 네이밍 센스에는 약해서 생각나는 거로 지어봤는데, 어때요? 너무 단순해서 별로인가요?”

 “아녜요. 뭐, 심플하고 좋네요. 미라클 이런 긍정적인 의미만 담고 있는 것도 아니라 오히려 저는 더 괜찮은데요? 우리 데뷔 목적에도 어울리고.”

 “정말요? 아- 다시씨에게 인정 받는 게 목표였는데, 다행이네요.”

 다시의 작은 칭찬에도 그의 얼굴이 환히 밝아진다. 그런 그를 보며 속으로 ‘참 단순하고 순수한 걸 보니 정말 나쁜 사람은 아닌가 보네’라고 생각하는 다시였다.

 

 “이제 한 명씩 소개해줘요, 어떤 사람들인지.”

 다시가 그의 손에 들린 종이를 가리키며 말한다. 그녀의 말에 한 장 넘어가는 종이. 한 여성의 프로필이 펼쳐진다.

 

 “처음 생각한 멤버는 2년 전, 실력 논란으로 사계에서 탈퇴한 여름씨입니다.”

 “여름이?”

 “네. 다시씨랑은 동갑에 탈퇴 직전에 같이 고정 예능 프로를 하면서 친분이 있으시죠? 그래서 처음 멤버로 떠올랐습니다. 실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그 당시 언론들이 자꾸 그녀를 ‘못생기고 실력도 없는 멤버’라는 식으로 몰아가 탈퇴한 케이스죠.”

 

 활동명 여름, 본명 강여름, 25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네 멤버로 구성된 그룹 사계에서 끊임없는 실력 논란으로 2014~2018, 총 4년의 아이돌 생활을 마치고 탈퇴. 데뷔 초부터 있던 외모 지적과 더불어 ‘예능 담당’이라는 틀에 갇혀 실력이 나쁘다는 프레임이 씌워졌다. 계속해서 연습 영상과 라이브 공연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고자 했지만, 결국 악플 세례를 이기지 못한 채, 탈퇴 선언을 한다. 여름의 탈퇴로 사계는 잠정적 해체를 감행하였지만, 그녀를 제외한 세 멤버는 올해 초 ‘Cherish’라는 그룹으로 이름을 바꾼 채 컴백하였고, 그녀는 대중들에게 완전히 잊혔다.

 

 다시와는 탈퇴 이후 다시의 스케줄 등을 이유로 제대로 보지 못한 사이. 그런 그녀의 이름이 나오자 다시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진다.

 “여름이랑 연락은 되나요?”

 “연락은 안되지만… 어디서 뭐 하고 지내는지는 알아봤습니다. 탈퇴 직후 검정 고시를 보고, 중국 대학에 입학한 후에 그쪽에서 대학 생활을 했더군요. 얼마 전에 휴학계를 내고 지금은 한국에서 지내고 있어요. 다시씨가 직접 가서 설득을 한 번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녀의 프로필 속, 활동 당시의 사진들이 다시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다. 누구보다 빛나는 모습으로 환하게 웃고 있지만, 지금 여름의 마음은 얼마나 타들어갈까.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악플을 받아본 다시이기에, 다른 이들 보다 그녀의 마음에 공감한다.

 

 “알겠어요. 여름이는 그 이후로 한 번도 못 봤으니까, 같이 데뷔하지 않더라도 이번에 꼭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어요.”

 “네. 저도… 그편이 나은 것 같습니다.”

 약간은 무거워진 분위기 속에서, 지후가 천천히 다음 장으로 종이를 넘긴다.

 

 “두 번째 멤버는 뮤입니다.”

 “뮤라면… VERY의 뮤?”

 “네, 아실지 모르겠지만, 불과 한 달 전에 같은 팀 멤버 준과 스캔들이 터져서 쫓겨나다시피 탈퇴했죠. 홀로 탈퇴한 걸 보면, 분명 안에서 어떤 비리가 있던 게 분명해요. 전직 기자의 감입니다.”

 

 활동명 뮤, 본명 황미우, 23살. 뮤, 준, 찬, 희. 네 명의 혼성 멤버로 구성된 그룹 VERY에서 갑자기 터진 준과의 스캔들로 논란에 휩싸이다, 결국 언론과 팬들의 추궁에 못 이겨 2018~2020, 2년의 짧은 아이돌 생활을 정리하고 한 달 전 탈퇴. 이번 사건으로 인해 팬들에게 ‘여우’, ‘남자에 환장한 X’라는 등의 수식어가 붙으며 악플 세례에 시달리고 있다. 더불어 일부 팬에게는 도를 넘는 수준의 성희롱적 악플이 실시간으로 달린다. 그러나 함께 스캔들이 난 멤버 준은 별다른 타격 없이, 수기 사과문만을 올리고, 나머지 VERY 멤버 전원과 일시적 활동 중단만을 선언한 상황이다.

 

 평소 다시와의 친분은 많지 않았지만, 과거 시상식이나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꽤 자주 찾아와 인사를 나누며 얼굴을 익힌 사이. 밝아 보이고, 싹싹한 이미지였던 그녀가 이렇게 갑자기 탈퇴하게 될 줄이야.

 “저도 그 기사 봤어요. 뮤는 지금 어떤 상태인가요? 괜찮나요?”

 “확인된 바로는 SNS 계정을 전부 폭파하고 핸드폰 번호도 정지했습니다. 본가에서 지내는 것 같아요. 일단 회사보다는 거기가 안전할 테니까요. 이 친구 역시 우리와 함께 데뷔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점점 무거워지는 분위기와 다시의 표정에, 지후까지 덩달아 불안하고 미안해지고, 그의 손바닥은 축축하게 젖어간다.

 

 “다시씨, 괜찮아요? 힘들면 나중에 들어도 돼요.”

 “아뇨, 계속해주세요.”

 말을 마치고 녹차를 마시며 목을 축이는 다시. 지후가 서둘러 종이를 넘긴다.

 

 “세 번째 멤버는 바니입니다.”

 “걸스토리…”

 “네, 맞아요. 걸스토리 바니, 1년 전에 걸스토리 자체에서 스폰서 논란이 터져 리더였던 그녀가 홀로 책임진다는 명목하에 반강제적으로 연예계에서 잠정적 은퇴를 선언했죠. 그런데 진실은 바니가 아닌, 다른 멤버가 스폰을 받고 있었고, 바니는 그저 피해자였을 뿐이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저는 그녀도, 우리 팀의 멤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활동명 바니, 본명 최민지, 24살. 리더 바니를 비롯해 총 7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그룹 걸스토리에서 어느날 팬의 폭로로 스폰서 논란이 터지고, 리더였던 그녀가 모든 책임을 지고 홀로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탈퇴한다, 이에 그녀는 2016~2019, 3년간의 아이돌 생활을 끝냈다. 일부 팬들은 여전히 사건의 진실을 추구하며 그녀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지만, 소속사 자체를 나간 그녀가 연예계로 돌아올 것 같지는 않다. 한편 나머지 걸스토리 멤버 6명은 1년간의 다소 짧은, 자숙기를 보내고 두 달 전에 6명 전체가 컴백했다. 그들은 컴백 후 바로 정리되지 않은 스폰 논란에 잠깐 시달렸지만, 곧 그녀들을 기다린 팬들과 바니가 책임을 지고 나갔다는 점을 들어 논란은 무마됐고,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나갔다.

 

 그녀와 다시는 이전에 모 예능에서 한 번 만나 같은 팀으로 출연한 적이 있었고, 이에 다시는 그녀를, 나보다 어리지만, 무척이나 착하고 다정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녀의 탈퇴 소식 이후 한 번, 우연히 샵 근처에서 그녀를 마주친 적이 있었지만… 제대로 이야기해보지 못하고 서로를 잠시 바라보다, 돌아섰다.

 “정말… 언론의 피해자들이 많네요. 연예계 자체도, 언론도 실상을 파헤치면 너무 더러워요.”

 “그래서 직접 소속사를 만든 겁니다. 더는 이런 피해자를 만들지 않으려고요.”

 무거워진 공간의 분위기를 풀고자 지후가 가만히, 다시의 어깨를 두드린다.

 

 “아직 마지막 멤버가 남았어요.”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가 먼저 종이를 넘긴다.

 

 “아니 이 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종이를 떨어뜨리는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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