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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지옥에서 온 영화감독
작가 : 신해강정조준
작품등록일 : 2020.9.2

"실패한 인생은 지옥간다!"
실패한 영화감독 ‘조요한’, 자살을 시도하다 그만 지옥에 떨어지고 만다.
살이 녹고 뼈가 타는 고통을 온몸으로 체험하고, 지옥의 하수구를 헤엄쳐 마침내 10년 전으로 환생한다.
이번 생은 실패하지 않으리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성공하리라!
지옥에서 돌아온 영화감독의 좌충우돌 인생역전 스토리가 지금 시작된다.
“레디... 액숀!”
#코믹 #웃음 #연예계 #영화 #성장

 
폭소만발 시상식
작성일 : 20-09-02 14:25     조회 : 275     추천 : 0     분량 : 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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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괴수> 사흘 만에 500만 돌파!

 - <괴수> 최단 기간 천만 관객 신기록!

 - 괴수신드롬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 한국 최초 2천만 영화 탄생!

 - 한국의 <괴수>, 전 세계가 놀랐다!

 차창 밖으로 괴수가면을 쓴 사람들이 단체로 지나간다. 주유소 앞에서 괴수 인형이 춤을 추고, 거리 전광판에는 우리의 괴수, ‘한강이’가 출연한 광고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나라 전체가 온통 ‘괴수’ 판이다.

 촬영을 시작하고 정확히 1년 후, <괴수>는 전국 2,000여개 극장에서 개봉을 시작했고, 3개월이 지난 아직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하며 흥행신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내가 알던 ‘천만 영화’가 아니었다. ‘2천만 관객’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며 그야말로 흥행괴수가 되어버렸다.

 어쩌다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내가 쓴 시나리오는 봉만오 감독에 의해 더 스릴있고, 재미있게 바뀌었다. 거기에 봉감독 특유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출이 가미되었다. 특히 ‘한강이’의 실감나는 괴수연기는 전 세계를 놀라게 했고, 결국 봉감독의 예언대로 ‘한강’은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었다.

 ‘영화에 완성은 없다. 다만 한발 짝 더 나아갈 뿐.’

 봉감독의 말대로 한발 짝 끊임없이 나아간 결과, 영화 <괴수>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게 사랑받는 그야말로 월드와이드 블록버스터가 되어버린 것이다.

 난 그 놀라운 성과를 이루는 데 일조를 했다는 자부심을 느끼며 지금 리무진을 타고 대종상 시상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옆에 앉은 봉만오 감독이 날 힐끗 쳐다본다.

 “떨려?”

 “아... 아뇨.”

 “뭘? 떨고 있구만.”

 봉감독이 주머니에서 금색 구슬을 꺼내 내 손에 쥐어주었다.

 “먹어.”

 “아, 공진단이요?”

 “아니, 청심환이야.”

 운전을 하던 문어준 대표가 뒤돌아보았다.

 “난 안주냐?”

 “상 받는 거 한두 번이야? 형이 무슨?”

 “그래도 난 시상식장 갈 때마다 떨리더라. 하나 주라.”

 봉감독은 귀찮다는 표정으로 문대표에게 청심환을 건넸다.

 “그래, 다 같이 하나씩 먹자.”

 우리 세 사람은 청심환을 입에 넣고 우물우물 씹었다. 맛은 썼지만 입가에 달콤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마침내, 그랜드워커힐 시어터홀 앞에 리무진이 도착했다.

 난 길게 심호흡을 하며 차에서 내렸다. 그 순간,

 파바박! 파박!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카메라 플레쉬가 터져 나왔다.

 그리고 장내 아나운서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러분, 영화 괴수의 주역들이 입장하고 계십니다!”

 와아! 엄청난 함성과 박수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레드카펫 양쪽으로 수많은 관중들이 몰려나와 우리에게 손을 뻗었다.

 봉만오 감독과 문어준 대표는 사람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손을 흔들며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했다.

 난 쭈뼛쭈뼛 그들의 뒤를 따랐다.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런지 다리가 후들거리고, 입가에 경련까지 일어났다.

 ‘청심환이 소용이 없다!’

 그때, 한 기자가 봉만오 감독에게 마이크를 들이밀었다.

 “감독님!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데, 소감 한마디 해주시죠.”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만들었으니까요.”

 기자가 다시 물었다.

 “그럼 영화가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최고의 원동력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봉감독이 인상을 팍 쓰며 소리 질렀다.

 “그거야 당연히 나죠! 했던 말 또 하게 하고 있어.”

 투덜거리며 안으로 들어가려던 봉감독이 나를 힐끗 쳐다봤다.

 “요한아, 이리 와봐.”

 “네?”

 나는 후들거리는 다리를 붙잡고 봉감독 옆으로 기듯이 걸어갔다.

 봉감독이 내 어깨에 손을 올리며 기자에게 말했다.

 “우리 영화에 가장 크게 기여한 건 바로 이놈입니다.”

 기자가 어리둥절한 눈으로 물었다.

 “누구신지...?”

 “조요한 작가라고... 시나리오도 쓰고, 괴수 ‘한강이’도 데려오고. 야, 한마디 해.”

 봉감독이 기자한테서 마이크를 빼앗아 내 손에 들려주었다.

 난 침을 꼴깍 삼키며 입을 열었다.

 “어... 어... 그게... 그러니까...”

 그때, 뒤에서 장내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영화 <뒷집아저씨>의 주연배우님들이 도착하셨습니다!”

 그러자, 기자가 내 손에서 재빨리 마이크를 빼앗았다.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기자와 카메라들이 우르르 몰려가버리고, 내 앞으로 썰렁한 바람이 불어왔다. 봉만오 감독이 나를 한심한 눈으로 쳐다봤다.

 “띨띨한 놈, 그래가지고 상이라도 받으면 어쩌려고 그러냐?”

 봉만오 감독은 내 어깨를 툭 치고는 시상식장 안으로 들어갔다. 난 가볍게 심호흡을 하며 그의 뒤를 따랐다. 쏟아지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눈을 더욱 어지럽게 했다.

 

 ***

 

 “다음은 각본상 시상이 있겠습니다. 시상자는 배우 전시연씨가 발표해드리겠습니다.”

 청순미가 물씬 풍기는 한국 최고의 여배우, 전시연이 드레스자락을 가볍게 쥐며 단상위로 걸어 나왔다. 여신처럼 아름다운 그녀를 눈앞에서 직접 보니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단순히 그녀가 예뻐서만은 아니다. <괴수>는 이미 촬영상, 편집상, 특수효과상, 미술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이제 각본상까지 받게 되면... 그 주인공은 바로 나다.

 개근상 빼고는 상이라곤 받아본 적 없는 내가 난생 처음 상을 받게 되는 것이다!

 난 침을 꿀꺽 삼키며 단상 위의 전시연만 뚫어져라 쳐다봤다.

 잠시 후, 그녀의 빨간 입술이 초승달 모양으로 예쁘게 벌어졌다.

 “각본상 후보는 영화 <옆집아저씨>의 강병철, <전세치>의 김우람, 그리고 영화 <괴수>의 조요한...”

 무대 위 대형 모니터에 <괴수>의 편집영상이 나왔다. 영상 밑에는 내 이름 ‘조요한’ 세 글자가 정확히 찍혀있었다. 심장이 곧 튀어나올 것 마냥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때, 지잉~~ 휴대폰이 울렸다. 동훈이다.

 난 목소리를 죽이며 전화를 받았다.

 “나 지금 시상식장이야...”

 “알아, 지금 보고있어.”

 “응?”

 대형 모니터에 전화통화 중인 내 얼굴이 클로즈업으로 잡혔다. 그러자, 객석에서 깔깔 웃음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지금 내 띨띨한 모습이 전국에 생중계되고 있는 것이다!

 “쪽팔리게... 끊어...”

 “잠깐! 뭐하나 물어보려고.”

 “뭔데?”

 “좋냐?”

 “뭐?”

 “옷 쫙 빼입고 연예인들이랑 노니까 좋냐고?”

 동훈이 목소리에 잔뜩 뿔이 나 있다.

 사실, 동훈이는 나랑 같이 공동각본으로 계약을 했었다. 그런데, 봉만오 감독은 촬영 직전까지 계속 시나리오를 수정했고, 그 과정에서 동훈이가 각본작업에 별로 기여한 바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봉감독은 동훈이를 과감하게 각본타이틀에서 빼버렸다. 당시 동훈이는 하는 일 없이 3천만 원 벌었다며 좋아했는데, 내가 시상식장에 온 걸 보니 질투가 느껴지나 보다.

 난 녀석을 달래듯 말했다.

 “몰라, 그냥 떨려.”

 “좋은 거네. 좋으니까 떨리는 거네.”

 “아 씨... 이제 끊어.”

 “수상소감 얘기할 때 내 이름 꼭 말해라. 안 그럼 나 진짜로 삐진다.”

 “알았어.”

 난 재빨리 전화를 끊었다.

 그때, 전시연이 나를 보며 화사한 눈웃음을 지었다.

 “조요한 작가님, 통화 끝났으면 이제 올라오시죠.”

 “네?”

 “각본상은 영화 <괴수>의 조요한! 축하드립니다.”

 객석의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향해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순간, 심장이 부서질 것처럼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다리에 힘이 풀려 도저히 일어설 수가 없었다.

 그러자, 봉감독이 내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감독할 놈이 이렇게 간땡이가 작아서야...”

 봉만오 감독은 날 단상 위까지 손수 에스코트 해주었다. 난 전시연 배우가 건네준 트로피와 꽃다발을 안아들고 마이크 앞에 섰다.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어제 수상소감 외우느라 밤 샜는데...

 “아... 잠시만요.”

 난 재빨리 바지주머니에서 수상소감을 적은 쪽지를 꺼냈다.

 조명에 반사되어 글씨가 흐릿했지만, 눈에 힘을 주고 한 글자씩 또박또박 읽어 내려갔다.

 “사이즈 XL, 남성 턱시도 S급, 일일대여 45만원...”

 ‘이런! 의상실 전표다!’

 푸하하하! 객석에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

 난 우왕좌왕하며 재빨리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그런데, 수상소감이 없다! 어떻게 된 거지?

 “푸흐흡!”

 옆에서 전시연 배우가 허리를 굽힌 채 온몸을 떨며 웃고 있다.

 ‘아! 이렇게 쪽팔릴 수가...’

 그때, 사회자가 겨우 웃음을 참으며 입을 열었다.

 “조요한 작가님, 사이즈가 엑스라지셨군요.”

 “아뇨, 원래 라진데... 허리에 살이 붙어서...”

 우하하하! 객석이 떠나갈 것 같은 웃음소리가 또 한바탕 밀려왔다. 난 참담한 심정으로 고개를 떨구며 마이크를 잡았다.

 “감동적인 수상소감을 준비했는데... 어쩌다보니 코미디로 바뀌었네요. 잠깐이라도 여러분께 웃음을 드릴 수 있어서 저도 기쁩니다.”

 객석에 앉은 사람들이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쳤다.

 “봉만오 감독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영화에 완성은 없다. 다만 한 발짝 나아갈 뿐. 오늘 받은 이 상 역시 제 영화인생의 한 발짝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겠습니다. 봉만오 감독님, 문어준 대표님, 그리고 우리 귀여운 괴수 한강이... 같이 일한 배우님들과 모든 스텝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분들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같은 꿈을 향해 한발 짝 더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봉만오 감독과 문어준 대표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와 스텝들이 그 뒤를 이었다. 그것을 시작으로 장내의 모두가 기립하며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와아!

 폭풍처럼 밀려오는 박수와 함성소리에 잠깐 정신이 멍해졌다. 무대 위의 모든 조명이 내게 집중되며 세상이 온통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난 떨리는 손으로 마이크를 붙잡고 마지막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 동훈아, 바삭해...”

 

 ***

 

 슈웅~~ 팡!

 폭죽이 밤하늘에 예쁜 포물선을 그리며 빛가루를 사방에 뿌려댔다. 난 지금 호텔 야외수영장에서 열린 축하파티에 와있다. TV, 영화에서나 봤던 유명한 배우들이 각자 샴페인 잔을 들고 어디론가 걸어간다. 그들이 향하는 곳은 분수대 앞. 그곳에는 봉만오 감독과 문어준 대표가 수많은 배우들과 영화관계자들에 둘러싸여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종상 7관왕, 거기에 해외영화제 초청까지.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은 당연히 저 두 사람이다.

 “엑스라지 작가님, 수상소감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하하하!”

 “작가님, 45만원만 드리면 대여 가능하신가요? 호호호!”

 나와 마주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수상소감을 두고 날 놀려댔다.

 “친해지면 5백원 깎아드립니다. 하하하!”

 일일이 농담 받아주는 것도 힘들어서 슬슬 뒤로 빠졌는데, 어느새 이곳 테라스 모퉁이까지 와버렸다. 난 도심의 야경을 감상하며 이 꿈같은 순간을 혼자 즐기고 있었다.

 그때, 오유미 팀장이 다가와 내게 손을 내밀었다.

 “축하드려요, 감독님.”

 “어! 감사합니다. 팀장님.”

 “팀장 아니에요.”

 그녀가 금박으로 반짝이는 명함을 건넸다.

 「골든 픽쳐스 대표이사 오유미」

 ‘으응? 대표이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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