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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별이 뜨는 곳
작가 : julia
작품등록일 : 2020.8.8

"별이 가득한 밤 하늘을 올려다보는게 내 소원이야.그렇게해서 잠시라도 자유로워지고 싶을뿐이니까".....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었지만 평범할 수 없었던 20대 여자 "지혜"가 모든걸 내려놓고 떠난 몽골이라는 나라에서 겪게되는 평범한 일상, 특별한 사랑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세상 모든 청춘들에게 '떠나고 여행하고 사랑하라'고 얘기하고싶습니다.

 
#5화: 푸르디 푸른 빛을 찾아서
작성일 : 20-09-01 16:20     조회 : 195     추천 : 0     분량 : 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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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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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 축하드립니다. 졸업증명서는 여기있구요, 본인꺼 챙기셔서 교수님 뵙고 가시면 되요."

 

 "네. 감사합니다."

 

 -4년동안 다녔던 학교를 드디어 졸업하게 되었다.

 졸업증명서를 받고 행정실을 나오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정말 많은걸 겪고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는 종이 한 장과 건네온 인사가 다였다.

 교수님을 뵙고 간단한 이야기를 하고 나왔다.

 별로 정이 들었던 사이도 아니여서

 큰 얘깃거리는 없었다.

 

 -교문을 나온 후, 뒤를 돌아봤을때는 항상 봐왔던 풍경들과 별반 다르지않았다.

 이번에는 집으로 가는 신호등을 건너지않고 반대쪽길에 있는 대형서점에 들리기로 했다.

 막 점심시간에 다다랐을 시간, 사람들은 각자의 길로 가고있었다.

 장미 꽃들이 온 길목 길목마다 만개해있었다.

 눈앞에는 붉은 빛이 아른거렸다.

 이제는 여기에 올 일도 없을것이다.

 정말로 떠나야 할 사람이 되었다는것에 약간은 공허했지만 슬프거나 미련이 남지는 않았다.

 어깨에서 살짝 흘러 에코벡을 다시 고쳐메고 서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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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도서는 3층에 가시면 있습니다."

 

 -여행 가기 전, 혹시나도 필요한 책이 있을까싶어서 오게되었다. 근처에 이렇게 큰 서점이 있었는지도 몰랐었다. 서점 직원이 안내한대로 3층에 올라가니 많은 사람들이 책을 고르거나 읽어보고 있었다.

 여행책은 3D-2c구역에서 찾을수있었다.

 유럽,미국등 많이 들어본 나라들의 책은 넘쳤는데 몽골여행에 관한 책이 없어서 그냥 돌아가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시아권의 여행 책 목록을 살펴보니 몽골 여행 책 두권을 발견 할 수 있었다.

 한 권은 몽골 자유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쓴 일상등에 관한 이야기였고 또 한 권은 몽골의 문화나 지리,역사등이 담긴 전문서적 같은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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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28.5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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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구매하고 나서 근처 도시락집에서 도시락 하나를 샀다. 오늘은 또 갈곳이 있었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번화가의 큰 상가였다.

 상가 안으로 들어가 앨리베이터를 타고 8층으로 향했다. 아래층에는 사무실이 있는 모양인지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같이 타고 먼저 내렸다.

 8층에 도착해서 내린 후, 유리문을 열고 들어갔다.

 

 "어서오세요~어떻게 오셨나요?"

 

 "저 그때 몽골 여행 패키지 때문에 전화 드렸는데요."

 

 "아~! 네네~이쪽으로 앉으세요."

 

 -붉은색 블라우스에 밤색안경을 낀 여자가 응접실로 보이는 방으로 안내했다. 지혜는 작은 사무실을 이리저리 가볍게 훑어보았다. 같이 일하는 직원들중 몇명은 자리를 비웠지만 다 합쳐봐야 다섯명 남짓되보였다. 체크무늬 테이블보에는 오래되보이는듯한 눅눅한 커피자국이 찍혀있었다. 자리에 앉아서 여자가 가지고 오는 팜플렛과 서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여자는 프린터기에서 갓 뽑아냈는지 종이 묶음들을 가지고왔다. 걸어오는 아이보리 힐에서 또각거리는 소리가 요란했다.

 

 "그때 일주일전쯤 연락주셨던분 맞죠?"

 

 -여자가 커피 한잔을 건네주었다. 살짝 식은감이 없지않아있어서 종이컵을 테이블 구석쪽으로 살짝밀어냈다.

 

 "일단은, 말씀하셨던 패키지여행은 고객님하고 동행으로 같이 가실분들 사는 지역이 다 제각각이라서 고객님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시게되고, 두분은 김포공항에서, 다른한분은 김해에서 각각 타고 칭키스칸 국제공항에 도착하시면 현지 가이드랑 함께 일정 시작하는걸로 하셔야 될꺼에요.괜찮으시죠?"

 

 "네.뭐...."

 

 -혹시나도 사기는 아닌지 걱정이 되었지만 여자의 말을따르기로 했다. 여행사를 알아보면서 사기를 당한 사례나 피해를 입은일들을 인터넷으로 봤던터라 본인도 그런 문제가 생기는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지만 6월에는 무조건 다녀와야 해서 그나마 집과 가장 가까운 여행사를 찾은것이였다. 인터넷등에 여행후기등이 없어서 살짝 의구심이 들었지만 이렇게 끝도없는 고민을 하다가는 여행을 가보지도 못하게 될까봐 그런 의심들을 접었다.

 

 -지금 몽골은 기후상 가장 여행하기도 좋은 여름이라고 했다. 패키지 여행 특성상 인원수가 더 많으면 저렴했겠지만, 5명뿐이라 일인당 160만원 정도가 필요했다. 여행경비는 현찰로 지급했다.

 여자가 여행시 필요한것들과 안내들을 설명했다.

 어느새 두시간이나 흘렀다.

 창밖을 곁눈으로 보았을땐, 저녁노을이 지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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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이렇게 하셔서 6월 3일에 출발하시는걸로 알고계시면 될꺼같아요~ 공항가시면 가이드가 미리 대기하고 있을껀데 저희 여행사랑 협력체가 몽골에 상주하고 있어서 그쪽 가이드가 도착이후로는 모두 안내할껍니다. 나중에 저희쪽에서 연락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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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7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건물에서 나왔다.

 노을이 아까보다 더 빨갛게 하늘을 물들이고있었다.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계획하여 살아왔던적은

 이번이 처음이였다.

 자신의 진로도 학교도 인생관도 모두 주위사람들에게 맞춰져서 살아왔는데 이번 일은 단순히 여가를 즐기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라고 생각되지않았다.

 나의 목소리를 내는 방법, 오로지 나 자신만 생각하고 그 생각을 읽는법, 인생의 전환점을 찾는법을 배우러 떠나는 여행이라고 느껴졌다.

 

 -지갑안에 있는 여권과 아까받은 여행계획표를 보고있자니 이제야 실감이 났다. 정말로 떠날 날이 몇일 남지않았다.

 이렇게 오래걸릴줄 몰랐기에 가방속 들어있던 도시락이 차갑게 식어버렸다.

 배고픔이 밀려왔다. 오늘은 집으로 가서 밥부터 꼭 챙겨먹어야겠다고 다짐했다.

 퇴근길의 저녁은 뿔뿔히 흩어지는 사람들의 바쁜 걸음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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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도착하자마자 도시락을 먹고 다시 노트북을 펼쳤다.

 노트북 속 파일들에 있는 과제들과 실기자료들을 모두 휴지통으로 버렸다. 더 이상 쓸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행 파일로 들어가서 오늘 들었던 계획들과 정보를 옮겨 적었다.

 꽤 그럴사한 계획표를 만든것처럼 보였다.

 여행은 3주동안 떠나기로했다. 같이 동행하는 사람들은 젊은 부부와 나이대가 비슷한 여자라고 했다.

 낯선사람과 함께있어야한다는게 그렇게 달갑지는 않았지만 혼자서 괜히 길 잃고 고생하는것보다야는 나을것이라고 생각했다.

 열심히 정리를 하고 찾아보던중에 핸드폰으로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엄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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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세요...?"

 

 "엄마다. 뭐하고있노?"

 

 "나? 그냥 있는데."

 

 "이번주 말고 다음주 주말에 집에 좀 온나. 엄마 아는 아줌마가 보험회사 댕기는데 니 한번 소개시켜줄끼라고 오라카드라."

 

 -다음주라면 그때는 이미 한국에 없을날일것이다. 부모님에게 어쩔수없지만 이 일들은 모두 비밀로 해야만했다. 여행비도 모두 지불한 상태에서 취소할 수도 없어고 그러고 싶지도 않았다. 그럴듯한 핑곗거리를 머리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오라는 이유를 들어보니 사실 더욱 가고싶은 마음도 들지않았다.

 

 "엄마, 나 근데 다음주에는 못갈꺼같아. 일 있어서."

 

 -엄마 특유의 신경질적인 짜증가득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지혜도 엄마가 답답하지만 엄마또한 지혜가 답답할것이다.

 

 "니 아직도 알바댕기나?!"

 

 "어....?아니... 그게 아니고, 다음주 주말에 대학에서 전시회연다 그래서 그거 도와줘야 될것같아.관련과 학생들은 다 오라네."

 

 -핑곗거리 하나 생각하는것도 쉽지않았다. 절대 들킬일은 만들지 않아야했다.

 

 "그럼 이번주는 되나?"

 

 "이번주는 엄마가 안되는거 아니야?"

 

 "내야 뭐....시간은 많제. 그 아줌마가 시간이 되야말이제. 한번 물어봐줄까??"

 

 "아,아! 아니 아니."

 

 -순간 몹시 당황하여 말을 더듬었다.

 

 "와그라는데?!"

 

 "아니, 이번주에는 친구랑 약속있어."

 

 "무슨 약속 말이고."

 

 "그냥.....같은 과 친구인데 졸업한 기념으로 밥이나 먹을라고 그러는거지뭐. 어쨋든 나 6월에도 쭉 바빠. 이제 나도 슬슬 취직자리 알아봐야지."

 

 -엄마가 콧 웃음을 치는 소리를 냈다.

 

 "아이코~! 니도 그런생각은 하는가보네 이제라도. 엄마 말대로 니가 졸업하고 그림그려가지꼬 할 일이 있겠드나? 내는 항상 니가 걱정시럽다이. 별 쓰잘떼기 없는거에 돈 버리제~시간버리고 앉았제~

 아무튼 딱 올해까지데이.올해까지 일 자리 못찾으면 엄마가 하라는데로 알아봐주면 잔소리 말고 댕기라.

 올해안에 방 빼가지고 집에 들어온나. 알았나?!"

 

 -엄마에게 크게 반항한적은 없었지만 듣고있자니 아무말도 안하기에는 이대로 본인의 삶을 완전히 통제당하고 잃을것만 같았다. 자취도 학교 졸업할때까지만 겨우겨우 허락맡았는데 이제 다시 집으로 오라는 소리에 숨이 턱 막혀왔다. 더욱 더 빨리 이 모든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졌다.

 

 "올해 안에 지방이 됬든 어디든 취직할꺼니까 앞으로 어디 알아봐주네 마네 쓸떼없는 소리 좀 하지마. 이제 난 학생도 아니고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하이고~참말로. 내 기도 안찬다! 니가 그래해가지고 지금 한게 뭐가있노?! 어디 뭐 좋은 학벌이 있나 좋은 직장이 있길하나. 그래놓고 잔소리하는건 듣기싫어가지고..."

 

 "난 아직 젊어. 기회도 많고. 혼자 힘으로 하게 나좀 냅둬 제발. 말한대로 올해까지 해결할테니까. 안되도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그러니까 제발 사람좀 그만 보채. 이럴꺼면 내가 연락하지 말라고 나도 듣는내내 스트레스 받는다고 했잖아!"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머릿속에서 계속 생각했지만

 마음이 그러하지 못했다. 싸우고 싶은 사람이 누가있겠냐만 또 말다툼으로 모녀의 대화는 끝이났다.

 엄마는 그러고 몇초있다가 그냥 전화를 끊어버렸다.

 거의 대화는 이렇게 항상 마무리됬다.

 가족이라면서 서로 상처만 될 사이라는게 너무나도 싫고 속상했지만 그렇다고 가족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억압하려하고 원하지도 않는 일을 시키는것은 더 더욱 싫고 속상했기에 어쩔수없었다고 생각하고 이번에도 그냥 넘기기로 했다. '나중에 여행 다녀오면 그때는 작은 선물이나마 사서 들려야지'라고 생각했다. 서로 미워하고 화내고 죽일듯이 싸워대도 어쩔수없는 그들은 '가족'이라는것이때문에.

 

 -전화를 끊고나서 시간을 보니 벌써 10시가

 다 되어있었다.

 바깥의 달이 점점 기울고있었다.

 이 적막한 방 한칸에서 창문너머 느낄수있었던 바람들, 냄새들, 소리들도 당분간은 느낄수없을것이다.

 내일 일찍 일어나서 필요한 물건들을 사러가야하기에

 오늘은 이쯤해두고 눈을 붙이기로 했다.

 도심의 불빛들이 하나 둘 꺼지기 시작했다.

 오히려 밝아지는 불빛들도 있겠지만,

 선선한 바람이 이불을 덮은 몸 사이사이 살갗을 파고들었다. 5월도 이렇게 간간히 보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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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6.2일/여행 하루 전날 밤,

 

 -몇일 사이에 큰 일은 없었다. 남들이 여행을 가기전 준비하는것과 똑같이 대형마트에서 필요한 음식들이나 겉옷들,생필품등을 사고 캐리어가 없었기때문에 캐리어와 여행가방 하나를 구매했다. 그 곳 계절특성상 일교차가 심한탓에 어떠한 옷을 골라서 가져가긴 힘들었다. 여름옷과 겨울옷을 다 챙기려니 가방이 터질듯 모자랐지만 겨우겨우 짐을 다 꾸려두게되었다.

 

 -한가지 걱정되었던것은, 입국심사같은건 처음해봐서 어떻게 그 나라 말을 외워가야 하는것인지, 말하지 못하면 입국 거절되서 돌려보내는것은 아닌지 온갖 걱정이 들었지만 다행이 같은과에 다니던 아는 친구가 '간단하게 영어로 해도 알아듣고, 그렇게 자세하게 묻거나 그 나라말을 못한다고 내쫓고 그런것이 아니니 걱정하지말라.'고 얘기해준덕에 그나마 근심을 덜수있게되었다. 크게 친한사이가 아니였지만 염치없이 부탁했음에도 싫은 소리없이 친절하게 답해준 그 친구에게 무척이나 고마움을 느꼈다.

 

 -이제는 출국하는 날 여권만 잊지않고 손에쥐어 나가면 모든것은 다 끝난다.

 오늘밤은 더욱이 잠이 오지 않을것만 같았다.

 머리맡의 조개모양 무드등은 푸른빛을 내고있었다.

 어제 저녁, 동생이 먼저 하교후에 저녁약속을 권했고 같이저녁을 먹고나서 근처의 소품샵에서 사준것이였다.

 지혜는 동생이 제일 좋아하는 포근한털로 만들어진 토끼인형을 선물로 사주었다. 몽골에가서도 이 무드등을 켤수있을까.

 

 -작지만 뿜어져나오는 푸른빛이 꼭 사진으로 보았던

 몽골의 수놓아져있는 밤하늘 은하수들같이 느껴졌다.

 내일 밤은 푸르고 맑은별이 쏟아져내리는 그곳에서 보내게될것이다.

 가슴 한 구석이 미묘하게 저려왔다.

 설레임이였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마음이 자꾸 하늘을 올려다보게했다.

 지금의 자신을 버리고 새로운곳에서 만나게 될 그 모습은 어떤모습일까.

 눈을감고 돌아누웠다.

 무드등을 가볍게 어루어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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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빛처럼 꼭 밝고 반짝이는 푸른 빛을 찾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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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밤 하늘도 몇 안되는 작은 별들이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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