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천신애기씨의 아이돌 퇴마기
작가 : 하우힐
작품등록일 : 2020.7.31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운 무당 서은화와 귀신을 사랑한 민시우의 우당탕탕 아이돌 퇴마기

 
13화: Dream come true.
작성일 : 20-08-30 21:43     조회 : 296     추천 : 0     분량 : 568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만 같다.

 

 오늘은 내 인생 상위 5위에 드는 위기의 순간이다. 성공한다면 앞으로도 유진이를 볼 기회를 얻을 수도 있지만, 실패한다면 끝이다. 정신 차리자.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내 표정을 볼 수 없게 단단히 채비하고 민시우와 함께 도윤씨가 모는 차에 탔다. 민시우가 아침부터 내게 뭐라 뭐라 했지만 솔직히 하나도 못 알아들었다. 내 귀에는 두근거리는 심장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다.

 

 “왜 이렇게 긴장했어? 별 일 아니야. 가서 그냥 차에서 했던 것처럼 점만 봐주면 되는데.”

 

 “…….”

 

 “야! 서은화!”

 

 “왜! 뭐! 나 아니야!”

 

 잠시 동안 민시우와 나 사이에 정적이 흘렀다. 들킨 건 아니겠지? 내가 방금 뭐라고 했지? 나 아니야? 아니긴 뭐가 아니야. 이 바보 같으니… 이러다 금방 들킨다고!

 

 “내가 배고파서 제정신이 아니야. 그래서 그래. 긴장한 거 아니야. 긴장을 왜해. 나 지금 아주 태연한데?”

 

 “어제 그렇게 먹고 벌써 배가 고파? 어디 들러서 먹을 시간 없는데… 도윤아 김밥 좀 사서 가자.”

 

 “네. 형.”

 

 어제 먹은 건 어제 먹은 거고, 오늘 먹는 건 또 따로 인데. 민시우에게 딱히 반박하진 않았다. 이제부터는 진짜 튀지 말고 조용히 갔다가 조용히 오자. 조용히... 유진이 얼굴만 보고… 나도 모르게 히죽대며 마스크 밑으로 웃는 데 정신이 퍼뜩 들었다. 안 돼! 유진이 생각하지 마. 조금만 방심하면 소리 내서 웃을지도 몰라. 슬픈 생각 하자. 슬픈 생각.

 

 “여기 김밥 얼른 먹어. 이따 점심 때 또 밥 줄 거니까 일단 세 줄만 먹어.”

 

 김밥은 언제 샀지? 속으로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 어느새 도윤씨가 사왔나 보다.

 

 “국물은?”

 

 “차 움직이는데 국물을 어떻게 먹어. 안 가져 왔어.”

 

 “나 국 없으면 밥 잘 못먹는 데.”

 

 하… 민시우가 한숨을 쉬며 사이다에 빨대를 꽂아준다.

 

 “일단 사이다랑 먹어. 이따 점심때는 국물 달라고 할 테니까.”

 

 아쉽지만 일단 사이다랑 김밥을 먹었다. 맛있다. 여기 어디지? 밥이 얇고 속이 실한 게 아주 내 스타일이었다. 요새 김밥에 당근을 볶지 않고 생으로 넣어주는 집이 많은데 여기는 김밥 속재료를 다 볶아줘서 재료 간에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 맛있게 먹고 있는데 민시우가 나를 쳐다보는 게 느껴졌다. 얘는 왜 먹지도 않고 구경만하고 있지?

 

 “넌 왜 안 먹어?”

 

 “촬영 전에 원래 뭐 안 먹어. 얼굴 부을까봐.”

 

 헉… 연예인은 참 고된 직업이었구나……. 일을 하려면 끼니를 걸러야 한다니. 다들 먹고 살자고 일하는 건데.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나를 유진에게 데려가주는 은인에게 기꺼이 내 김밥 하나를 주기로 했다.

 

 “그럼 한 개만 먹어. 아.”

 

 먹을 거면 먹고 말려면 말 것이지 기껏 줬는데, 민시우는 안 먹을 것처럼 갑자기 몸은 뒤로 물려 놓고서는 큰 손으로 내 팔목을 잡았다.

 

 “...깜...짝이야.”

 

 “뭐야. 안 먹을 거면 이거 놔.”

 

 “...먹어.”

 

 내 팔을 잡고 천천히 다가오더니 손가락에 닿지 않게 조심스럽게 김밥을 입으로 물었다.

 

 아 맞다. 결벽증이랬지? 그래서 갑자기 뒤로 물러났구나. 다음부터는 조심해야겠다.

 

 조용히 김밥을 다 해치우는 사이 벌써 촬영장에 도착했다.

 

 

 “이거 아이디카드 목에 걸어. 너는 내 스타일리스트 보조라고 했으니까 그냥 누가 물어보면 어시예요 해.”

 

 “어시?”

 

 “어. 근데 그 선글라스랑 마스크는 계속 쓸 거야?”

 

 “당연하지.”

 

 단호하게 말하자 더 이상 토를 달지 않았다. 일단 대기실로 가자며 촬영장 안으로 들어가는데, 다시 심장이 내 몸을 탈출하려고 한다. 어떡해. 나 이러다 죽을 것 같아.

 

 심장을 부여잡고 민시우와 도윤씨를 놓치지 않기 위해 종종거리며 따라갔다. 드디어 대기실의 문이 열리고… 안은 텅 비어있었다. 왠지 모를 안도감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데 민시우가 소파에 대충 앉아있으라고 했다. 도윤씨는 무슨 볼일이 있는지 나가버렸다.

 

  “지금 바로 점 볼 수 있겠어? 근데 그거 원리가 어떻게 돼? 지금 현재 상황을 알 수 있는 거야. 아니면 사생이 오늘 올 건지 말건지 까지 알 수 있어?”

 

 “아무리 나라도 모든 미래를 백 퍼센트 맞추지는 못해. 현재나 아주 가까운 미래는 거의 정확하지만. 사생이 지금 있냐고 물어서 없다고 하면 그건 신뢰할 수 있지만, 사생이 오늘 안에 나타날까요, 라고 물으면 경우에 따라 달라지지.”

 

 “경우에 따라?”

 

 “천신님은 일어날 확률이 높은 답을 알려주셔. 그 확률이 높아서 내가 돈을 많이 벌 수 있었던 거고. 하지만 사람의 의지, 상황, 타이밍 등등 여러 요소에 의해 미래는 바뀔 수 있는 있다고 하더라고, 신엄마가. 의사처럼 최악의 상황에 대해 얘기 해준 거야. 어쨌든 내 말은 거의 맞는다고 보면 돼.”

 

 민시우에게는 미래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내가 점친 미래가 틀렸다고 찾아온 손님은 없었다. 내가 모시는 천신님은 신령 중에서도 아주 강한 신령이라 점사의 정확도가 아주 높다. 부적이나 퇴마, 굿은 자신 없지만 점하나만큼은 자신 있다.

 

 “대단 하네… 얼른 그럼 점 쳐줘. 스태프랑 멤버들 오기 전에.”

 

 “...멤버들 오기 전에?”

 

 “응.”

 

 왜… 이 자식아… 내가 그럼 여길 왜 와. 네가 이렇게 무료로 부릴 몸값이 아니라고 내가!

 

 “막 방울 흔들고 그래야 되잖아. 얼른 하고, 어시인 척 있다가 점심 먹고 천천히 가.”

 

 아… 뭐야 그런 거였어? 난 또.

 

 “방울 안 흔들어도 돼. 그때는 네 앞에서 쇼한 거야.”

 

 안심한 나는 히죽 웃으면서 눈을 감고 천신님께 여쭤봤다.

 

 천신님. 촬영장에 민시우 사생이 있나요? 쟤 맨날 쫓아다니는 나쁜 애들이요. 지금 없으면 이따가는요?

 

 같은 질문을 반복하자 천신님이 대답해주셨다.

 

 ‘없다.’

 

 나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

 

 “없대! 사생 없대.”

 

 민시우는 없다고 하는데도 좋아하긴 커녕 멍하니 날 쳐다봤다.

 

 “야! 없다니깐?”

 

 “아, 알았어. 그럼 쉬고 있어. 어... 그럼. 나 준비하러 간다!”

 

 대기실이 여기인데 준비하러 어딜 간다는 건지 나를 혼자 두고 나가버렸다. 어떡해. 누가 들어오면 나 어떡하냐고! 휴, 진정하자. 일단 다시 마스크랑 선글라스를 쓰자. 누가 물어보면 어시라고 하는 거야. 유진이가 들어와서 물어봐도 당황하면 안 돼. 서은화. 넌 어시야, 어시.

 

 긴장한 것이 허무하게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다. 밖에 나가도 되나? 심심한데… 문을 빼꼼 열자 아까까지 텅 비어있던 복도가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로 꽉 찼다.

 

 갑자기 사람이 많아졌네. 민시우는 어디에 있는 거지? 그리고 우리 유진이는… 라노는, 레인이는, 하린이는 어디 있지… 혼자 선글라스에 마스크를 끼고 있어서인지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다 나를 힐끗 힐끗 쳐다봤다. 벗어야 되나 하고 생각하는 데 세팅을 마친 민시우가 다가왔다.

 

 와… 잘생기긴 했다. 근래에 계속 보던 단정한 생머리가 아니라, 끝에 펌을 살짝 주고 이마가 보이게 넘겼는데 훤칠한 이목구비가 더 잘 보였다. 메이크업을 했는지 눈은 더 커 보이고, 코는 더 높아져서 비현실적으로 잘생겨졌다. 이래서 연예인 연예인 하는구나…….

 

 나도 모르게 대놓고 쳐다봤는지 민시우가 피식 웃으면서 나를 내려다봤다. 자기 잘생겼다고 자랑하는 거 같다. 그래… 너 잘생겼어……. 잘생겼는데도 비호감인 사람은 네가 유일해…….

 

 “선글라스랑 마스크 또 썼어? 대기실 여기 아니었어. 저쪽이야. 근데 나 지금 촬영하러 갈 건데 구경할래? 아니면 대기실에서 쉬고 있을래.”

 

 “너 정도로 잘생긴 애가 촬영하는데 그걸 구경하지 않는 것도 죄야. 가자. 어여 가자.”

 

 나를 대기실에 두고 갈까봐 칭찬을 했더니 안 그래도 좋던 기분이 더 좋아진 것 같다. 빙글빙글 계속 웃는 표정이다.

 

 “큭큭큭. 너 진짜 웃기다. 그래, 구경시켜주지 뭐. 따라와.”

 

 되게 선심 쓰듯이 말한다, 재수 없게. 나는 점을 봐준 정당한 대가를 챙기는 것인데! 하지만 그 생각을 입 밖으로 내뱉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드디어… 드디어 유진이의 실물을 영접하는 것인가? 내가 그래도 될까?

 

 두근거리는 심장으로 촬영장에 갔는데 유진이는 보이지 않았다. 다른 멤버들도.

 

 “여기 앉아서 구경해. 이거 찍고 나면 점심 먹을 거야.”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는 누가 들어오지는 않나 하고 여러 개의 입구를 열심히 두리번거렸다. 민시우는 내 앞에 잠시 서서 머뭇거리더니 세트장으로 갔다. 그 때, 등 뒤로 엘이디 전등을 이천 개는 달아 놓은 듯한 후광을 비추며 유진이가 들어오고 있었다.

 

 미쳤다. 인간이 아니다. 서은화 참아. 소리 지르면 안 돼. 흥분하지 마! 아무 소리도 내지마. 숨도 쉬지 말라고!

 

 마스크 안에서 혼자 거친 숨을 쉬며 눈도 깜빡이지 않고 유진을 바라보는 데, 뒤를 이어 다른 멤버들도 들어왔다. 레인아… 하린아… 라노야… 나는 이제 죽어도 귀신이 되지 않을 자신이 있어. 저승으로 직행할게 얘들아.

 

 천신무당의 초인적인 힘으로 겉으로는 미동도 없었지만, 속으로는 온갖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웨이브엑스의 뮤비 내용은 이랬다. 지금까지 완벽한 칼군무를 보여주거나, 섹시함을 과시하던 전 뮤비들과는 다르게, 멤버들 마다 각자 맡은 분위기에 맞춰 각자 독무를 펼쳤다. 민시우가 맡은 콘셉트은 발레를 연상하게 하는 우아한 현대 무용이었고, 우리 유진이의 콘셉트은 쾌활한 느낌의 힙합이었다. 레인, 라노, 하린은 각각 이름은 잘 모르지만 스트릿 댄스 계열인 것 같았다.

 

 다들 너무 잘한다… 역시 우리 웨이브엑스 짱이야. 역대급 뮤비. 아 윈디들한테 이번 뮤비 완전 미쳤다고 말해주고 싶다… 말하면 안 되겠지? 이걸 내가 생눈으로 윈디 중에 가장 먼저 볼 수 있다니. 민시우에게 오늘 저녁 사야겠다. 눈물이 날 것 같지만 꾹 참는 데 누군가 말을 걸었다.

 

 “저… 어디 스태프세요?”

 

 “어시요…”

 

 “아아. 누구 어시요? 지은 언니?”

 

 어… 뭐라고 해야 되지?

 

 “민시우씨 스타일리스트 보조예요.”

 

 민시우에게 배운 대로 대답했다. 말을 걸었던 사람은 다친 팔을 쳐다보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긴 했지만 아이디카드도 있고 해서 넘어가는 듯 했다.

 

 “아… 근데 스타일리스트 보조시면 여기서 대기안하셔도 되지 않나요? 촬영하는 데 좀 복잡해서요.”

 

 “아... 네... 알겠습니다…….”

 

 역시 뮤비를 다 볼 수는 없나보다. 더 보고 싶은데… 우리 유진이 너무 잘하는데……. 그래. 이만큼 본 게 어디야. 다 미리 알면 뮤비 봐도 재미없을 거 아냐, 라고 위로해 보지만 울적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었다. 대기실에나 가 있자…….

 

 잠시만, 대기실에 있으면… 유진이도 오는 거 아냐? 헉, 지금보다 더 가까이서 볼 수도 있어. 얼른 가서 기다리자. 근데 아까 거기 대기실 아니랬는데. 다른 대기실이 어딘지는 안 알려줬다. 핸드폰도 어제 자느라 못 사서 연락할 방법도 없는데. 도윤씨는 어디 있나. 일단 도윤씨를 찾아보고 못 찾으면 아까 있던 대기실에 가있어야겠다.

 

 촬영 중이라 조금은 한산해진 복도를 걷는 데 모자를 푹 눌러쓴 여자가 두리번거리는 게 보였다. 저 여자도 나처럼 길을 잃었나? 누구지?

 

 ‘집착이 보인다.’

 

 그 때 갑자기 천신님이 말씀하셨다. 천신님이 먼저 말씀하시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집착이요? 저 여자 정체가 뭔데요?

 

 천신님은 더는 말을 잇지 않으시고 보여주셨다. 유진이의 얼굴을. 유진이에게 집착하는 여자. 유진이 사생이다.

 

 아까 질문을 잘못했었다. 민시우의 사생만 물어봐서는 안됐었는데. 나는 자책하며 천신님께 다른 멤버들의 사생도 있냐고 하자, 없다고 하셨다. 좋아 저 여자만 퇴마하면 되겠어……. 감히, 우리 유진이를 괴롭혀?

 

 이내 방향을 정한 듯 사생이 촬영장 반대 방향으로 걸어갔다. 나는 이글거리는 눈으로 사생을 쫓으며 생각했다. 오늘을 네 사생짓 마지막 날로 만들어주겠다고.

 

 너 딱 기다려. 내가 귀신은 퇴마 못해도 우리 유진이의 사생은 목숨을 걸고 퇴치하고 만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2 21화: 화상2 2020 / 9 / 26 294 0 5050   
21 20화: 화상 2020 / 9 / 26 301 0 5115   
20 19화: 굿판 시즌 투 2020 / 9 / 22 283 0 5564   
19 18화: 그의 눈물 2020 / 9 / 22 304 0 5648   
18 17화: 고통스럽지만 행복한 그리움 2020 / 9 / 12 296 0 6264   
17 16화: 친구 2020 / 9 / 12 303 0 5478   
16 15화: 인생의 교훈 2020 / 9 / 6 283 0 6019   
15 14화: 독 안에 든 사생 2020 / 9 / 6 305 0 5265   
14 13화: Dream come true. 2020 / 8 / 30 297 0 5684   
13 12화: 이게 진짜 현실인가. 2020 / 8 / 30 296 0 6019   
12 11화: 내 소원은 2020 / 8 / 22 305 0 5344   
11 10화: 셰프 등장 2020 / 8 / 22 307 0 6497   
10 9화: 돌아와라. 민시우! 2020 / 8 / 17 288 0 5203   
9 8화: 그 아이돌, 미씽 2020 / 8 / 17 298 0 5318   
8 7화: 귀신의 힘 2020 / 8 / 8 307 0 5436   
7 6화: 그의 결심 2020 / 8 / 8 302 0 6364   
6 5화: 아찔한 첫 키스의 기억 2020 / 8 / 8 298 0 5535   
5 4화: 그 아이돌의 사생활 2020 / 8 / 8 309 0 6165   
4 3화: 설마가 사람 잡는다. 2020 / 8 / 2 322 0 5312   
3 2화: 사랑에 빠졌다. 2020 / 8 / 2 325 0 5304   
2 1화: 민트 머리 그놈 2020 / 7 / 31 323 0 5932   
1 프롤로그: 천신애기씨 그 전설의 시작 2020 / 7 / 31 522 0 158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