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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천신애기씨의 아이돌 퇴마기
작가 : 하우힐
작품등록일 : 2020.7.31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운 무당 서은화와 귀신을 사랑한 민시우의 우당탕탕 아이돌 퇴마기

 
12화: 이게 진짜 현실인가.
작성일 : 20-08-30 21:15     조회 : 295     추천 : 0     분량 : 6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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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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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회사 다니던 시절에 혼자 호텔에 가는 걸 참 좋아했다. 여행을 가는 대신 호텔로 놀러가는 호캉스. 회사생활이 바빠도 주말에 짬이 생기면 두 달에 한 번씩은 꼭 혼자 호텔을 갔던 거 같다. 호텔에서 치킨을 시켜먹거나, 밖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사와서 재미있는 영화를 보며 혼자 즐기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 직장 상사의 질책도, 가족들의 잔소리도 없는 혼자만의 공간. 친구도 없이 혼자서 뭐가 그렇게 재미있었는지 1박 2일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면, 다시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가는 길이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었다. 그 때는 몰랐다. 혼자만의 시간이 즐거운 이유는 항상 함께하는 가족들이 있기 때문이란 걸.

 

 지금 우리 집은 호텔만큼 좋고, 잔소리하는 사람도 없지만, 가끔 숨이 막힌다. 아, 천신님과 함께 있기 때문인가…….

 

 천신님과 함께 있는 곳은 어디든 날 숨 막히게 한다.

 

 ***

 

 보영씨에게 아예 이번 주 신당 문을 닫자고 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알람 없이 늦잠을 잤다. 암막 커튼을 친 방안은 새벽인지, 아침인지, 낮인지 알 수 없게 어두컴컴했다. 지금 몇 시지? 너무 늦으면 배고픈 윈디가 깨웠을 것이다. 점심시간 정도 됐겠지. 얼른 치성부터 올리고 나가서 윈디 밥 챙겨줘야겠다.

 

 “윈디~”

 

 “야. 너는 무슨 잠을 그렇게 자냐?”

 

 “악!”

 

 맞다. 민시우가 우리 집에 있었지? 혼자인 게 익숙해서 까먹었다. 근데 이게 다 뭐지? 거실은 온갖 박스 상자와 테이프, 스티로폼이 굴러다녔다.

 

 “윈디 밥은 내가 줬다. 두 번이나. 아침에 한 번, 오후에 점심 좀 지나서 한 번. 지금 7시야, 7시.”

 

 “7시? 아니 근데 이게 다 뭐야?”

 

 “나 곡 작업 집에서 주로 해서 기계 몇 개 방안에 설치했어.”

 

 집주인인 나한테 말도 없이? 황당한 얼굴로 쳐다보자 뻔뻔한 얼굴로 말한다.

 

 “왜, 쓰레기는 좀 이따 치울 거야.”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일단 소파에 가서 누웠다. 아니 바로 옆집이 자기 집인데 곡 작업을 지네 집 가서 하면 되지, 왜 여기에서 하겠다는 거야, 라고 생각했지만 어제처럼 입 밖으로 말하지는 않았다. 배려가 없다느니, 좀생이라느니 귀찮게 할 것 같다. 그래… 맘대로 해라…….

 

 윈디를 쓰다듬으며 잠시 누워있는데 민시우가 한심한 표정을 하며 말했다.

 

 “그렇게 자놓고 또 자?”

 

 “자는 거 아니고 누운 거거든?”

 

 “그렇게 종일 누워있었으면서 또 누워?”

 

 “야. 나 아파! 팔 다친 환자라고. 환자는 원래 많이 자는 거야!”

 

 민시우 얼굴을 본 지 채 5분이 지나지 않아 화가 났다. 저 잘생긴 얼굴로 사람 열 받게 하는 것도 재주다 재주.

 

 “좀 일어나서 씻어봐. 곧 도윤이 올 거야.”

 

 “왜 와.”

 

 “먹을 거 사들고.”

 

 “빨리 씻어야겠다.”

 

 황당하다는 듯 한 민시우의 시선이 내 뒤통수를 때렸지만 뒤돌아보지 않고 화장실로 직행했다. 도윤씨가 뭘 사오려나?

 

 한 손으로 힘겹게 씻고 나왔는데 아직 도윤씨가 오질 않았다. 시무룩하게 다시 소파에 누웠다.

 

 “다쳤는데 어떻게 씻었어? 대충 씻은 거 아냐?”

 

 “대충 씻은 거 맞아.”

 

 민시우는 똥 씹은 표정을 하더니 말했다.

 

 “깨끗하게 씻어야지, 나 결벽증이야. 머리 제대로 감은 거 맞아? 봐봐.”

 

 “아 귀찮게 왜 이래. 그럼 네가 씻겨 주던가.”

 

 “알겠어.”

 

 뭐? 싫다고 할 줄 알았는데 민시우는 알겠다고 했다. 어지간히 더러운 걸 싫어하나보다. 나름 헹군다고 헹궜는데 머리에 아직 비누가 묻어있나?

 

 “나 집에 있을 때 말하면 머리는 감겨 줄테니까 말해. 한 손으로 하다가 괜히 넘어져서 또 다치지 말고.”

 

 쟤가 왜 저러지? 싸가지 없는 놈이 갑자기 착해졌네? 아냐. 아무리 귀신이 퇴마가 됐다고 해도 사람이 저렇게 갑자기 변할 리가 없어. 헉, 귀신에 또 빙의된 거 아냐?

 

 나는 의심의 눈초리로 민시우에 씐 귀신이 없는지 유심히 쳐다봤다.

 

 “대답은 안하고 왜 그렇게 봐. 알겠어, 모르겠어.”

 

 아무리 봐도 귀신은 없어 보였다. 나는 대충 대답했다.

 

 “알겠어. 도윤씨는 언제 온대. 어디래. 빨리 물어봐. 나 배고파.”

 

 “지금 다 왔대. 조금만 더 기다려.”

 

 그 때 초인종이 울렸다. 나는 빨리 나가서 문을 열어주려는 데 민시우가 기다리라고 하고는 자기가 나갔다.

 

 “안녕하세요! 다치신 데는 좀 괜찮으세요?”

 

 도윤씨는 양 손 가득 봉지를 여러 개 들고 왔다. 이렇게나 많이 들고 오다니. 민시우 매니저라 쩨쩨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보다. 하늘에서 내려온 구세주처럼 빡빡 머리에서 광이 나는 것 같았다.

 

 “네. 하나도 안 아파요. 뭘 이렇게 사오셨어요?”

 

 활짝 웃으며 차도윤을 맞이하자 민시우가 나를 째려본다. 왜 째려봐?

 

 “이거 내가 사오라고 한 거야. 이리 줘.”

 

 괜히 짜증을 내며 도윤씨에게서 봉지를 뺏어간다. 역시 저 싸가지 어디 안 갔네. 착해지긴 개뿔.

 

 "형이 이거저거 많이 사오라고 해서 일단 종류별로 사와 봤어요. 포장되는 메뉴가 많이 없어서 족발이랑 떡볶이랑 햄버거 사와 봤는데 더 먹고 싶은 거 있으시면 또 사올게요."

 

 또 사오겠다니, 처음에 도윤씨가 미친놈인 줄 알았던 게 미안해졌다. 이렇게 천사 같은 사람을. 사생이라고 오해하게 만든 내가 나빴네.

 

 "앗, 그럼 일단 이거 다 먹고 말씀드릴게요."

 

 "... 네……."

 

 도윤씨 대답이 탐탁지 않았던 것 같은데 내 착각이겠지. 나는 얼른 주방에서 민시우가 펼쳐놓은 음식을 스캔했다. 족발은 윤기가 흐르고, 떡볶이는 일반 떡볶이가 차돌이 들어가서 기름진 차돌떡볶이다. 햄버거는 체인점이 아니라 수제버거를 포장해온 것 같았다. 도윤씨… 음식점 고르는 센스가 장난 아니다. 메뉴의 질과 조합에서 동류의 향기가 느껴졌다.

 

 능력 있는 후배를 만나 경쟁심이 느껴지는 동시에 뿌듯한 선배의 표정으로 도윤씨를 쳐다봤다.

 

 "뭐하냐 너. 빨리 먹기나 해라."

 

 민시우는 한 거라곤 상차린 것밖에 없는 주제에 아까부터 틱틱댄다. 유진이만 아니면… 후, 참자. 황금빛 미래를 생각하며 지금은 인내하는 거다. 정신 차려 서은화.

 

  "먹을 거거든?"

 

 우선 다치지 않은 손으로 햄버거를 까는데 도윤씨가 도와줬다. 감사하다고 하려는데 민시우가 반 정도 벗겨진 햄버거를 내민다.

 

 "받아."

 

 미안하지만 나는 퍽퍽 살은 싫어한다.

 

 "됐어, 이거 먹을래. 도윤씨 감사해요."

 

 한 입 베어 무니 소고기의 육즙과 아보카도의 고소함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너무 맛있다. 도윤씨한테 여기 어디냐고 이따 물어봐야겠다.

 

 신이 나서 한 입 더 먹으려는데 민시우는 인상을 쓰며 내가 거절한 햄버거를 아직도 들고 있다. 왜 저래… 안 먹는다니까.

 

 "형…? 이건 제가 먹을까요?"

 

 "됐어. 내가 먹을 거야."

 

 미간을 찌푸리며 먹는 걸 보니 민시우도 퍽퍽 살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것 같은데 그냥 도윤씨 주지 억지로 먹는다. 대체 쟤는 심보가 왜 저럴까?

 

 종일 굶어서 허겁지겁 다섯 입에 햄버거 하나를 해치우고 살짝 느끼해진 입을 깔끔하게 하기 위해 떡볶이를 먹었다. 와, 치즈도 들어있었다.

 

 "먹기 편하시게 제가 퍼 드릴까요?"

 

 내가 아까도 도윤씨가 천사라고 했던가? 입에 떡볶이가 가득 들어 있어서 고개만 끄덕였는데 민시우가 벌떡 일어나서 국그릇을 하나 가져온다. 떡볶이의 거의 삼분의 이를 퍼서 내게 줬다.

 

 "야. 이거 먹어."

 

 근데 날 계속 쳐다본다. 왜 쳐다보지? 뭔가를 요구하는 눈빛 같은데. 뭘 바라는지 모르겠어서 그냥 떡볶이를 입에 집어넣는데 민시우의 표정이 점점 구겨진다. 속이 안 좋나?

 

 "배 아파?"

 

 "아니? 갑자기 배가 왜 아파?"

 

 "아니 표정도 안 좋고 잘 안 먹길래. 아프면 들어가서 쉬어."

 

 "나 하나도 안 아프거든!"

 

 기껏 걱정을 해줬더니 저 싸가지는 화를 냈다. 역시 걱정해줄 필요가 하나도 없다. 무시하고 혀가 살짝 얼얼해서 족발을 먹으려는데 포크로는 족발이 잘 안 집힌다. 족발은 쌈인데… 할 수 없지… 대충 먹자 그냥. 근데 왜 이렇게 안 집혀... 계속해서 헛손질을 하자 민시우가 답답해보였는지 젓가락으로 족발을 집어서 내 입가에 갖다 댔다.

 

 "야."

 

 얘는…

 

 자기는 족발을 쌈싸먹어 놓고 나는 맨 족발만 먹으라는 거야? 하다못해 새우젓에라도 찍어주지! 황당하게 쳐다보는데 얼굴이 벌개져서는 시선을 피한다.

 

 "새우젓이라도 찍어줘야지! 그냥 족발만 무슨 맛으로 먹냐."

 

 "아."

 

 그제야 새우젓을 듬뿍, 아주 듬뿍 찍어준다. 내가 새우젓 찍어달라니까 아주 새우젓에 절여주네. 역시 일부러 저러는 게 틀림없다. 그럼 내가 못 먹을 줄 알고? 난 배달음식에 익숙해져서 좀 짜도 아주 잘 먹는다고.

 

 이 집은 족발을 두툼하게 썰어서 새우젓에 절인 족발도 그럭저럭 간이 맞았다. 맛있다. 맛있다. 이 집 족발 맛있다.

 

 더 먹으려고 포크를 내밀자 민시우가 또 족발을 집어줬다. 쌈까지 싸달라고 하는 건 좀 그런가, 라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받아먹는데 조용히 먹지도 않고 우리를 쳐다보는 도윤씨가 눈에 들어왔다.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한 마디도 안하네. 잘 먹지도 않고, 저 덩치 유지하려면 적당히 먹어서는 힘들 텐데.

 

 "도윤씨 왜 안 드세요? 어디 아프세요?"

 

 "아! 아닙니다! 건강합니다! 먹습니다!"

 

 "아프면 들어가 도윤아. 괜찮아."

 

 왠일로 착한 짓을 다하네 하고 봤더니 도윤씨를 또 매섭게 쳐다보고 있었다. 역시 네가 그러면 그렇지… 저렇게 쳐다보는데 도윤씨가 어떻게 가냐고.

 

 "아... 아! 제가 배가 좀… 먼저 가보겠습니다."

 

 도윤씨… 눈치가 없구나… 하긴, 나도 사생으로 착각했었지……. 민시우가 그렇게 노려보는데도 그 시선을 잘못해석한 도윤씨는 이제 가겠다고 했다. 나중에 괴롭힘 당하지나 않았으면 좋겠다.

 

 "어, 가. 거실에 쓰레기 좀 치우고."

 

 "야. 아프다는 사람한테 청소까지 시키냐."

 

 "아니에요! 이건 치울 수 있어요! 신경 쓰지 마세요."

 

 불쌍한 도윤씨… 민시우가 얼마나 무서우면 아픈 몸을 이끌고 청소까지… 잠시 동정했지만 원래 남의 돈 벌어먹는 것은 아주 고된 일이기 때문에 신경 끄고 떡볶이를 먹었다.

 

 도윤씨가 가고 나서는 우리 둘 다 별 말 없이 묵묵히 음식을 해치웠다.

 

 "고마워. 저녁 잘 먹었어."

 

 "뭐 이정도 가지고. 내일도 사줄게."

 

 난 예의가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배부르게 먹여준 민시우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그런데 식사시간 내내 투덜대던 민시우는 갑자기 웃으면서 상냥하게 말했다. 왜 이렇게 감정기복이 심하지… 역시 이상한데…

 

 "대신 나 부탁 좀 들어줘."

 

 역시… 꿍꿍이가 있었구먼. 배가 불러서 관대해진 나는 우선 무슨 부탁인지 들어보기나 하려고 했다.

 

 "무슨 부탁?"

 

 "너 이번 주 점집 문 닫는댔지? 내일 나 스케줄 좀 같이 가줘."

 

 "무슨 스케줄."

 

 "나 내일 뮤비 찍거든. 거기 같이 가줘."

 

 …내가 지금 무슨 말을 들은 거지.

 

 "사실은 저번 뮤비 촬영 때 사생이 어떻게 알았는지 대기실까지 들어왔었어. 다행히 마주치지는 않았지만, 사생이 대기실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서 알게 됐어. 회사에서는 보안을 더 철저히 한다고 하지만 불안해서… 가서 사생 있는지 없는지 점 좀 쳐줘."

 

 그러니까… 나보고 웨이브엑스 뮤비 촬영장에 가서 사생으로부터 유진이를 지켜라 이말 아니야 지금. 맞지. 내가 이해 제대로 한 거 맞지.

 

 "싫어? 내일 무슨 일 있어?"

 

 "없어!!! 아니 크흠. 너 왜 이렇게 성격이 급해. 누가 싫대. 나 일 없어. 점집 문 닫았어. 아예 닫았어."

 

 내가 갑자기 소리를 질러서 민시우가 놀란 것 같았다. 설마 내가 유진이 팬인 거 들키건 아니겠지. 사적인 인맥을 이용해서 유진이의 얼굴을 구경하려는 나의 음침한 계획을 다 들켜버린 건 아니겠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민시우의 반응을 기다리는데 다행히 민시우는 킥킥대며 웃더니 알겠다고 했다.

 

 "내일 아침 일찍 가야되니까 잠은 안 오겠지만 적당히 소화시키고 자."

 

 "응. 걱정하지 마. 내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테니까."

 

 "푸하하. 그렇게 까진 안 해도 돼. 그럼 나 먼저 잔다."

 

 민시우는 뭐가 웃긴지 한참을 웃더니 방에 들어갔다.

 

 소화를 좀 시키려고 외출복을 입고 윈디와 함께 산책을 나왔다. 인적이 드문 산책로를 걸으며 생각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몇 번이나 더 있을 수 있을까? 두 번? 세 번? 아니면… 설마 열 번?

 

 혼자 연기연습을 하듯이 웃고, 인상 쓰고, 허공을 보다가 종국에는 내 뺨을 때렸다. 정신 차려! 약속된 기회는 단 한번이야. 내일 뿐이라고! 소원을 쓰지 않고도 유진이를 볼 수 있다니. 하지만 조심해야해. 내가 웨이브엑스 팬이라는 걸 들키게 되면 민시우가 다시는 촬영장에 안 데리고 갈지도 몰라. 조심하자.

 

 어쨌든 나는 내일 웨이브엑스 뮤비 촬영장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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