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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귀요미는 상남자
작가 : 고수미
작품등록일 : 2020.7.31

“하, 먹고 살기 드럽게 힘드네, 진짜.”
뽀글뽀글 파마머리에 빨간 베레모. 멜빵 반바지.
거기에 포인트로 도수 없는 동그란 레트로 안경과 빨간 틴트까지.
완벽하게 귀여운 본투비 아이돌, 권영빈.
그가 드디어 카리스마 있는 비주얼이 되었다!
새로운 몸(?)에 적응하기 위한 파란만장 스토리!

 
#11화 현실 자각
작성일 : 20-08-30 12:54     조회 : 313     추천 : 2     분량 : 6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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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것도 모르는 척 일부러 게임을 망치는 영빈에게 재현은 한없이 관대했다.

 무한 격려, 든든한 몸빵, 그리고 통쾌한 복수까지….

 설렘을 느끼기까지 한 영빈은 재현이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뭐지? 설렌다. 이 친구 괜찮은 사람이었구먼. 예빈이랑 만나면 엄청나게 잘해줄 것 같은데?’

 

 마음이 돌아선 영빈은 일부러 게임을 망치는 척을 관뒀다.

 그리고 그다음부터는 진지하게 임하기 시작했다.

 사실 예빈으로부터 금방 못하겠다 하고 그만두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직접 겪어 본 재현이 생각보다 좋은 사람인 듯해 마음이 바뀌었다.

 

 ‘친해져서 예빈이랑 잘 되게 이어줘야겠다. 뭐 예빈이가 싫다고 하면 친구로 잘 지내라고 하면 되는 거고….’

 

 쓸데없이 오지랖이 발동한 영빈이 재현에게 게임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원래 게임을 어느 정도 하던 영빈이 적당히 임하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은 내리 몇 판을 승리했다.

 

 “예빈아, 너 엄청나게 잘해. 뭐야? 첫날부터 이렇게 한다고? 연습 좀만 더해서 프로게이머 해도 되겠다.”

 

 재현이 놀랐는지 약간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영빈은 아차 싶다가도 태연하게 답했다.

 

 “그래? 내가 게임에 소질이 있었나 보네. 하하”

 

 “응, 진짜 장난 아니야. 내가 같이 게임 했던 사람 중에 제일 잘해! 다시 봤어, 진짜.”

 

 “고마워. 너 덕에 기분 많이 풀렸다. 우와 벌써 세 시간이나 지났네. 나는 이제 자야겠다.”

 

 “앗. 그러네. 시간 진짜 금방 간다. 얼른 자. 잘 자고 다음에 또 하자, 예빈아.”

 

 “응응. 잘자!”

 

 잘 준비를 마치고 누운 영빈은 휴대폰을 확인하다가 깜짝 놀랐다.

 소리를 켜두고 게임을 하는 바람에 휴대폰이 울리는 것을 듣지 못한 모양이다.

 예빈으로부터 부재중 전화와 톡이 여러 개 와 있었다.

 

 - 영빈아, 왜 전화 안 받아? 그거 한 판에 몇 시간 걸리는 거야?

 - 영빈아, 어떻게 됐어? 막 나 아닌 것 같다고 의심하지는 않지?

 - 확인하면 전화 줘. 들킨 건 아닌지 너무 걱정된다.

 

 ‘이런.’

 

 오랜만에 마음 맞는 게임친구를 찾아서일까.

 영빈이 정신을 놓고 게임에 집중한 사이 예빈이 걱정할 것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었다.

 깊은 새벽이지만 혹시나 해서 전화를 걸어보니, 통화음이 가기도 전에 바로 통화가 연결됐다.

 

 “여보세요? 영빈아!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어, 예빈아. 아직 안 잤어?”

 

 “응, 걱정돼서 잠이 와야 말이지. 재현이랑 별일 없었어?”

 

 “응, 그게….”

 

 영빈은 사실대로 느낀 점을 말했다.

 남자가 봐도 너무 괜찮다는 둥, 재현이랑 친하게 지내도 되겠다는 둥.

 온갖 말들로 재현을 칭찬했다.

 그런 영빈의 말에 예빈의 목소리가 가라앉았다.

 

 “그러지 마. 너도 알다시피 재현이 나한테 마음 있는데 괜히 희망 주고 그러지 마.”

 

 단호한 예빈의 말에 영빈이 잠시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는 말했다.

 

 “주제넘었다면 미안. 나는 너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아니, 나랑 잘 어울리는 사람은 없어. 네 말대로 재현이는 좋은 사람이니까 나보다 훨씬 좋은 여자 만나야 해. 그러니까 재현이한테 희망 주지 마.”

 

 “그게 무슨 말이야? 너랑 잘 어울리는 사람이 없다니?”

 

 영빈은 잠이 확 깼다.

 눕혔던 몸을 도로 일으켜 앉고는 휴대폰을 고쳐 잡았다.

 잠시 말이 없던 예빈이 말했다.

 

 “…나는 누구도 믿을 수 없고, 마음 줄 수 없어. 왜 그런지는 나도 몰라. 그냥 어려서부터 그랬어. 재현이랑 사귀게 된다 해도 나는 계속해서 의심하고 밀어내기만 할 거야. 영빈아, 그래서 난 누구와도 어울릴 수 없어. 그러니 그러지 말아 줘.”

 

 “아….”

 

 영빈이 안타까운 탄식을 뱉어냈다.

 이제야 처음 예빈을 봤을 때 느낀 감정들이 이해가 되었다.

 그녀는 아무렇지 않아 보였지만 항상 울고 있었다.

 그래서 그렇게도 슬퍼 보였나 보다.

 어떤 말들을 해줘야 할지 고민하는 새 예빈이 말했다.

 

 “내가 쓸데없는 말을 했네. 오늘 들은 건 그냥 잊어 줘. 자야겠다. 잘 자.”

 

 그리고 그녀는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

 뭐라 말해주기도 전에 끊긴 전화를 보며 영빈은 고민에 빠졌다.

 어떠한 이유로 인해 마음을 닫아 버린 채 홀로 버티려 하는 그녀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

 

 ‘예빈이는 싫다고 했지만, 이런 건 연애가 직빵일 것 같은데….’

 

 그러다가도 다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니야. 예빈이가 저렇게까지 말했는데 계속 재현씨랑 이어주려고 하는 건 진짜 선 넘는 거지. 일단은 예빈이 말대로 하자.’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오랜 콤플렉스를 말한 예빈.

 얼떨결에 그걸 알아버린 영빈.

 잠을 이룰 수 없는 두 사람은 그렇게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이튿날, 무척이나 피곤한 상태로 일정을 나선 예빈은 평소보다도 더 말수가 적어졌다.

 눈치를 보는 멤버들에겐 미안하지만, 영빈의 몸으로 생활하는 이상 이러는 게 편했다.

 대기실로 이동하다가 핑크러쉬와 마주쳤다.

 영빈과 예빈은 서로 눈을 마주치기가 어려웠다.

 그리웠던 동생들을 보니 반갑다가도 괜한 일이 생길까 대충 인사만 하고 지나치려 했다.

 

 “오빠, 오늘 무슨 일 있어욤? 표정이 안 좋아 보여요오….”

 

 다정이 말을 걸어왔다.

 유난히도 아꼈던 동생이다.

 예빈은 차마 무시할 수가 없어 어색하게 웃으며 답했다.

 

 “괜찮아요.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괜찮다니 다행이지만요. 오빠, 무슨 일 있으면 다정이한테 꼭 말해주세요. 저랑 언니가 도울 수 있는 거면 도울게요! 그쵸, 언니?”

 

 “어어? 어어, 어….”

 

 다정이 예빈인 줄 알고 영빈을 바라보며 말했다.

 무슨 일인가 싶어 넋을 놓고 바라보던 영빈이 얼른 정신을 차리고 답했다.

 처음부터 살갑게 다가오던 다정이긴 했지만, 저렇게 날 걱정해줄 사이던가?

 영빈이 의아해하는 표정으로 예빈을 바라보자 예빈도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두 사람의 눈빛을 눈치챈 다정이 영빈을 등지고 토네이도 멤버들을 바라봤다.

 

 “다른 오빠들두요! 언제든지 다정이한테 말하세요! 알겠쬬?”

 

 “응응. 이 오빠들 생각해주는 건 우리 다정이밖에 없다.”

 

 “크으. 다정이는 얼굴만큼 마음도 예뻐요.”

 

 “그럼 다음에 또 봐용. 오빠들 오늘두 파이팅!”

 

 세준과 정환이 각각 답하자 다정이 만족스러운 얼굴로 돌아서 영빈에게 팔짱을 꼈다.

 영빈은 무척이나 놀랐지만, 최대한 침착하게 팔짱을 유지하며 걸었다.

 다정과 같이 활동을 하면서 말을 예쁘게 하는 편이라 느끼긴 했지만 스킨십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다른 멤버들은 자주 팔짱을 끼고 안겨 와 스킨십이 가장 없는 편인 다정 주변에 있으려 노력했다.

 그런데 오늘 유난히도 친근하게 굴며 팔짱을 끼니 갑자기 긴장되고 그녀가 의식되기 시작했다.

 영빈이 뻣뻣하게 굳은 채로 걷다 보니 어느새 다정이 스르륵 팔짱을 풀었다.

 긴장이 풀린 영빈은 대기실에 들어서자마자 자리를 찾아 털썩 앉았다.

 

 다정은 친한 언니라고 생각해서 스스럼없이 대하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 그녀에게 닿을 때마다 긴장하는 것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던 때였다.

 

 대기실 문이 열리고 재현이 들어왔다.

 

 “예빈아, 안녕? 다들 안녕하세요?”

 

 예빈에게 먼저 인사하고 나머지 멤버들에게도 인사를 건네는 재현을 밉지 않게 흘겨본 다정이 말했다.

 

 “오빠! 오빠는 맨날 비니 언니한테만 먼저 인사하구, 흥!”

 

 “미안해요. 내가 예빈이 친구다 보니, 하하.”

 

 “재현아, 무슨 일이야?”

 

 영빈이 두 사람의 대화를 끊으며 물었다.

 어찌 됐든 보는 눈이 많은 방송국에서 재현과 오래 마주치면 안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아, 지나가는 길에. 아무도 없길래 혹시 얼굴 볼 수 있나 하고 들렀어. 그럼 누구 오기 전에 얼른 가볼게. 오늘 무대 잘해!”

 

 “어우~ 순정파다, 증말.”

 

 가연이 옆에 앉은 다정이 팔을 치며 부러워했다.

 다정은 가연에게 맞은 자리가 아픈 듯 팔을 비비며 표정을 굳혔다.

 영빈 또한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다고 이렇게 불쑥 찾아오면 어떡해. 학교에서 보자. 너도 무대 잘해!”

 

 영빈의 인사에 재현이 머쓱한 듯 웃으며 대기실 밖으로 나갔다.

 동생들은 재현이 일편단심이라며 각자 겪었던 남자 얘기들을 꺼내며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영빈은 대화에 집중하지 못한 채 생각에 잠겼다.

 

 ‘이런, 내가 예빈이 또 곤란하게 만든 듯하네. 어제 같이 게임 하면서 친해졌다고 생각해서 저러는 것 같은데…. 이제 예빈이 말대로 그러지 말아야겠다.’

 

 영빈은 어제의 일을 다시 한번 후회하며 무대에 임했다.

 오늘은 이번 곡 마지막 활동 무대로 예빈이 다시 설 수 없는 무대이기도 했다.

 그녀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퍼포먼스를 선보인 영빈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쳤다.

 그리고 예빈과 재현에게 각각 톡이 와 있었다.

 

 -오늘 무대 신경 쓴 거 보이더라. 고마워.

 -예빈아. 이번 곡도 고생 많았어. 다음에 더 멋진 무대 기대할게!

 

 ‘하, 사람은 참 괜찮은데 말이지…. 예빈이가 빨리 마음 열고 재현씨랑 잘 됐으면 좋겠다. 나중에 몸 되돌아가면 그때 두 사람의 친구로서 잘 되게 이어줘야지!’

 

 영빈은 진심으로 두 사람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이어주리라 다짐하면서….

 

 

 

 한편, 핑크러쉬와 헤어져 대기실로 들어온 예빈은 이상한 기분에 휩싸였다.

 

 ‘둘이 언제 그렇게 친해진 거지?’

 

 오늘 자신이 영빈인 줄 알고 친근하게 말을 걸어오던 다정이의 눈빛이 머릿속을 헤집어 놓는다.

 다정이는 늘 그랬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다정했다.

 그래서 상대가 누구든 간에 금방 호감을 사고는 했다.

 그렇지만 제가 알기로 영빈과 마주친 적은 자신이 쓰러지던 날 지방 행사뿐이었는데….

 오늘 제게 말을 걸어온 다정은 누가 봐도 영빈과 무척 친해 보였으며, 직접 느낀 바로는 다정의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듯했다.

 의아함을 느끼며 예빈은 핑크러쉬의 이번 곡 마지막 무대를 보러 모니터로 향했다.

 

 초반에 두 사람은 종종 실수도 하긴 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적응하여 서로의 역할을 잘 소화해 내고 있었다.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크게 기대를 한 것은 아니었다.

 그냥 예빈인 것처럼.

 그저 예빈이 이상한 상태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 만큼만.

 딱 그 정도를 바랐다.

 그런데 오늘 영빈이 기대 이상으로 무대를 잘 해주었다.

 새삼 그의 노력이 느껴졌다.

 예빈은 잠시 고민하다가 휴대폰을 꺼내 톡을 보냈다.

 

 -오늘 무대 신경 쓴 거 보이더라. 고마워.

 

 답장은 없었지만, 고마운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그걸로 됐다.

 예빈은 자신 또한 영빈의 몫을 잘 해내리라 다짐하며 무대에 올랐다.

 

 “네, 생방송 ‘뮤직월드.’ 오늘 1위는요…. 바로~ ‘토네이도’입니다. 축하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토네이도’의 새 음반 첫 무대이기도 했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온 예빈과 토네이도 멤버들은 컴백과 동시에 곧바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예빈은 1위를 했다는 사실 자체에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영빈에게 부끄럽지 않은 결과가 나와 기뻤다.

 

 트로피를 받아들고 열심히 고개를 돌려 영빈을 찾았다.

 핑크러쉬 멤버들과 함께 진심으로 기쁜 표정으로 박수를 쳐 주고 있는 그와 눈이 마주쳤다.

 예빈과 눈이 마주친 영빈이 잠시 눈치를 보는 듯하더니 조심스레 입 모양으로 말했다.

 

 “고, 마, 워.”

 

 뿌듯함에 미소지으며 고개를 돌리던 예빈이 멈칫했다.

 잠깐이지만 영빈은 분명 슬픈 표정이었다.

 

 ‘응? 잘 못 봤나?’

 

 다시 고개를 돌려 본 그곳에 영빈은 없었다.

 핑크러쉬 멤버들과 이미 무대 밑으로 내려간 듯했다.

 예빈은 얼른 정신을 차리고 앵콜 무대를 소화했다.

 

 * * *

 

 “고생들 했다. 예빈이 표정이 왜 그래? 어? 너희 울어?”

 

 무대 밑에서 기다리던 매니저가 수고 인사를 건네며 멤버들의 표정을 살폈다.

 유난히도 어두운 표정의 예빈을 걱정하는 사이 다정과 가연이 눈물을 터뜨렸다.

 

 “히잉. 언니이~ 마지막이라니 섭섭해요.”

 

 “흑흑. 난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 으앙~”

 

 “에구. 우리 애기들. 울지 마. 곡 한 달 뒤에 바로 컴백하니까 섭섭한 마음 털어 보내자. 마지막이라고 슬퍼서 울고. 하여간 여리다니까….”

 

 어린 동생들을 안아주는 매니저를 보며 영빈도 자연스레 멤버들을 토닥여줬다.

 그러나 그의 표정은 풀릴 줄을 몰랐다.

 매니저도 다른 멤버들도 좀처럼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예빈이 표정을 굳히자 의아하게 여기다가도 이내 수긍을 했다.

 탈퇴까지 요구당했던 예빈에게 이번 활동 기간이 유난히도 힘들었으리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런 예빈이 저렇게 어두운 표정을 짓는 것이 충분히 이해가 갔다.

 

 하지만 영빈의 속마음은 달랐다.

 마지막 무대여서? 아니다.

 영빈은 혼자서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예빈이가 내 대신하니까 바로 1위 하네. 이게 나와 예빈이의 급 차이인가….’

 

 꽤 인기를 끄는 그룹이지만 영빈이 있는 토네이도는 언제나 ‘1위 후보’ 그룹이었다.

 ‘빈집털이’라고 불리는 때 종종 1위를 해보긴 했지만 이렇게 쟁쟁한 그룹이 여럿 활동하는 치열한 시기에 1위를 하는 건 흔치 않았다.

 그런데 그게 하필 자신과 예빈의 몸이 뒤바뀐 지금이라니.

 예빈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기는 했지만, 기분이 영 좋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현실을 자각한 영빈의 멘탈이 급속도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작가의 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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