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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녀 파업하고 싶습니다만?
작가 : 비러브드
작품등록일 : 2020.8.28

#소설빙의 #악녀빙의 #평범여주? #댕댕남 #계락남
백작 가 중 한 가문인 오르타스에서 엘레테아 오르타스가 죽었다. 하지만 피를 토하며 다시 살아난 그녀는 이제 그녀가 아니다?
악녀로 빙의했다는 걸 안 주인공이 선언한다.
"악녀 역할 반드시 파업하겠노라" 라고
(flemaj@naver.com)

 
EP 1. 죽었다 살아난 백작영애 - 프롤로그 분명 그녀는 죽었다
작성일 : 20-08-28 12:38     조회 : 337     추천 : 0     분량 : 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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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녀 파업하고 싶습니다만?

 

 EP 1. 죽었다 살아난 백작영애

 

 프롤로그 - 분명 그녀는 죽었다.

 

 “커흡 컥! 쿨럭!”

 

 - 쨍그랑,

 

 - 쿠당,

 

  여자에게 있어 오늘은 완벽한 날이었다.

 

  평소 자신을 홀대하는 하인들이 오늘은 여자를 “백작영애”대하듯 식사도 시중도 평소에 받아 본 적 없을 정도로 정중하고 깔끔했다.

 

  음식들도 어느 것 하나 상한 것 없이 신선하고 찻잎과 다과도 좋은 것들이었다. 그래, 이 백작 가에서 자신은 사생아지만, 이 집안의 핏줄로 백작에게도 인정받은 이 집안의 사람이다.

 

  그래, 난 그 아이보다 위치가 높아 그 아이는 천대받고 있고, 나는 인정받는 사람이라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영애 아가씨가 저녁 식사를 배가 적당히 부르게 먹고 다과를 먹으려 차를 한 모금 들이키자마자,

 

  숨이 막히고 내장들이 뒤틀리면서 피를 믿을 수 없을 만큼 쏟아내고 맥박이 희미해지기 시작하면서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자 가슴이 사무치도록 억울해졌다.

 

  자신이 뭘 그렇게 잘못을 한 것일까? 이 백작가의 사생아라는 것을 알고 이제는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어머니의 손을 잡고 이곳에 두둑한 금화주머니와 함께 팔려온 순간부터?

 

  아니면 아버지의 인정만 받고, 집안에서 방치된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지 못하고 패악과 사치를 부리며 자신의 위치가 이곳이라고 인정받기 위해 발버둥 쳤던 때부터?

 

  그것도 아니라면, 한 번도 두 오빠들이 자신을 볼 때는 세상 가장 쓸모없는 존재로 보던 그 사람들이 유일하게 이 집에 들어온 그 아이에게 신경을 쓰는 게 배가 아프고 뒤틀리던 그 때부터?

 

  모든 것이 허망해졌다. 어느 것이 잘못되고 틀어진 건지 뒤를 돌고 기억들을 떠올려도, 모든 것이 잘못 된 것 같았다. 자신의 존재가 지금 점점 숨이 멎어가는 자신의 존재가 이 세상에 있는 것 자체가 잘못 됐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백작가 영애 아가씨는 슬펐다. 자신이 바란 것은 정말 사소한 것이었다.

 

  그저 사랑 받고 싶었을 뿐 그것 외에는 바라는 것이 없었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아가씨는 숨이 멎었다.

 

  백작가 영애가 숨이 멎은 것을 확인한 아가씨의 하녀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뒤틀린 살인자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 하하하…… 날 너무 원망 마세요. 아가씨, 당신은 백작가의 오점, 아니 그분의 오점이니까, 이제 그분은 자유를 찾을…….”

 

 “콜록, 콜록”

 

  들려서는 안 되는 숨을 뱉는 소리다. 분명 숨이 멎은 자의 입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숨을 쉬는 소리에, 하녀는 뒤로 물러나며 경악했다.

 

 “힉!! 그럴 수가 마, 말도 안 돼! 분명! 분명 아까 숨이 멎었는데!”

 

  아가씨는 마치, 나쁜 꿈이라도 꾼 것처럼 몸을 비척거리며 일어나고는 마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상황인 것처럼 말했다.

 

 “커흡! 컥! 뭐야 이거 피? 씁, 아… 뭐야, 왜 내장이 다 뒤집어질 듯이 아파? 그리고 여기는 어디야?”

 

 “엘레테아 오르타스! 당신 어떻게, 어떻게 살아 난거야? 분명 죽었을 텐데!”

 

  하녀의 말에, 어깨를 움찔 떤 “엘레테아 오르타스”가, 하녀를 서슬퍼런 눈으로 쳐다보며 물었다.

 

 “방금, 뭐라고 했어?”

 

  그 살기 아닌 살기에 짓눌린 하녀가 비명을 토하며 엘레테아 앞에 넙죽 엎드리며 간절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주, 죽을 죄을 지었습니다! 아가씨! 요, 용서를!”

 

  엘레테아는 방금 막 죽었다. 되살아난 사람이 맞는 것인지, 백작가의 영애답지 않은 우악스런 힘으로 하녀의 멱살을 틀어쥐어 올렸다.

 

 “그게 아니라, 내 이름이 뭐라고?”

 

  하녀는 이제 자기 목숨은 죽은 목숨과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에 물기가 가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에, 엘레테아 오르타스 이 오르타스 백작가의 유일한 아가씨이십니다!”

 

  하녀의 말에, 엘레테아는 마치 이게 대체 무슨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짓거리고 있는 거냐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하며 뇌까렸다.

 

 “이게 무슨 개소리야?”

 
작가의 말
 

 N사 공모전 본심까지 진출했다가 베스트리그로 안착한 소설입니다. 덧글과 선호작 추천은 작가에게 큰 힘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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