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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내 편이 되어 줄래요
작가 : ROSEKIM
작품등록일 : 2020.8.1

3년 전, 스페인 여행 중 만난 인혁과 도여는 3년 후, 한국에서 본부장과 비서로 만나게 된다. '친구'라는 사적인 관계로 직진해오는 인혁과, 공적인 관계와 사적인 관계 사이에서 아슬 아슬 선을 넘나드는 도여의 #사적인로맨스. 스페인(과거) 과 현재를 오가며, 서로 다른 기억들을 찾아가는 #기억상실로맨스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배려의 따뜻해지고, 말 한마디에 위로가 되면, 그거.. 사랑아닐까. 따뜻, 달달, 힐링 로맨스. 인혁과 도여의 사랑을 기대해주세요 :)

 
#22 어쩌다 매형 (1)
작성일 : 20-08-28 12:01     조회 : 212     추천 : 0     분량 : 5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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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내내 기획본부 팀원들을 만나 인사를 하고, 점심은 간단히 민우가 주문한 샌드위치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때웠다. 별다른 음식 생각이 없는 인혁은 민우에게 샌드위치로 부탁했었다. 아직도 인혁의 책상에는 결제해야 할 서류들로 넘쳤고, 1시에는 팀장들 전체 회의가 있으므로 더 시간을 쓰기도 어려웠다.

  오후 1시가 다 되어가도록 인혁의 휴대전화는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태이다. 그 바쁜 오전 시간을 다 보내어도, 여전히 연락이 없었다. 이렇게 휴대전화가 조용할 일인가 싶을 만큼.

 

  “아니, 상사가 점심은 잘 먹었는지. 오전 업무가 본인이 없어도 잘 진행되었는지 정도는 궁금하다고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아직도 안 일어난 건가? 케이크는? 케이크는 먹은 거야, 만 거야….”

 

  아, 도여가 케이크를 먹는 그것까지 보고 올 것을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매우 큰 아쉬움을 가진 인혁이였다. 실망감을 이루 표현할 길이 없는 인혁은 여전히 아무것도 없던 휴대전화를 한번 보고는 다시 손에서 내려놓았다.

 

  -윙.... 윙.....

  “어, 전화다.”

 

  [차도여]

 

  그렇게 기다렸는데, 그렇게 기다리던 이름이 휴대전화에 뜨자 갑자기 긴장되는 인혁이였다.

 예기치 못한 순간 걸려온 전화에 심장은 ‘쿵쿵쿵’ 뛰기 시작했다.

 

  “여... 여보세요…. 흠흠, 차도여씨?”

  -....네, 본부장님…. 흐흠... 후...

 

  말을 하다 말고 큰 숨을 내뱉는 도여의 목소리가, 여전히 회복이 안 되었는지 힘들게 느껴졌다.

 

  “차도여씨, 괜찮습니까? 뭐.. 잘 쉬세요. 음... 아, 저는 차도여씨 없이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우며, 바쁜 일정들을 수용 중입니다. 뭐 그렇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인혁은 힘들어 보이는 도여에게 괜찮으니 됐다고 이만 쉬라고 말하려던 제 입이 주절주절 그냥 마음에 있는 소리 아무 말이나 내뱉고 있음을 차마 통제하지 못하고 있었다.

 

  -...풋.. 하하…. 본부장님.. 지금 뭐라고 하시는 거예요...? 하하하….

 

  별거 아닌 듯한 인혁의 모습에 작게 웃음소리를 내는 도여의 웃음이 들렸다.

 

  “아…. 그게, 케이크는…. 드셨나요? 그거.. 꽤 힘들게 구했는데…. 하..하... 아 그냥.. 하하”

  -....네. 본부장님이 오셨다 가셨다는 이야기 전해 들었어요. 그래서 연락드려요.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었어요. 정말….

 

  도여는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인혁에게 전했다. 덕분에 위로가 되었다고.

 

  “다행입니다, 그 차도여씨. 그 케이크 3조각은 무조건 차도여씨가 드십시오. 아, 특별히 블루베리 버터크림 케이크는 신상.. 이라더군요.”

  -하하…. 네, 그럴게요. 감사해요.

  “그럼 잘 쉬시고. 내일…. 봅시다.”

 

  그러니 됐다. 괜찮다니, 목소리라도 들었으니 됐다.

 

  -아, 그리고.. 저희 부모님이.. 부하직원을 이렇게 특별히 챙기는 상사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반드시 표현해야 한다며...

  “네? 아.. 직원 복지 차원에서 한 거니까. 그냥 편하게 받으세요. 부하직원은 상사가 챙기는 겁니다.”

 

  인혁은, 일말의 거짓 없이. 진심으로 직원 복지 차원으로 한 행동이었음을 의심할 여지가 없었으니까. 뭐 친구가 챙겨준 거래도 좋고.

 

  -그래도 부모님이 너무 감사하다고, 본부장님 시간 되시면... 꼭 저녁 식사 한번 하러 집으로 초대하라시는 데…. 아, 그냥 예의상 말씀만 드리는 거니까, 절대 응하지 않으셔도 되는 초대니까…. 부담 갖지 마시고.. 그만큼 감사하다고 전하는 거예요!

  “... 아니요. ”

  -네?

  “꼭! 초대해주세요. 부모님 초대를 거절하는 건 인간으로 해야 할 도리가 아니니까요.”

  -아... 도리.... 그게, 저.. 부담 갖지 않으셔도….

  “아니요. 가야죠. 오늘이라도 당장 가고 싶긴 하지만..

  -아, 오늘은 좀..

  “오늘은 차도여씨 잘 쉬시고, 꼭 조만간 초대해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그럼 낼 봅시다.”

 

  인혁은 아쉬웠다. 지금이라도 도여를 보러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아픈 사람을 힘들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서인혁 본부장님? 아주 부하직원을 챙기는 상사의 아름다운 모습을 두루 겸비하셨습니다. 우리 회사에 그런 직원 복지가 있는지, 제가 ‘미처’ 모른 것 같습니다만.”

  “아 깜짝이야. 하…. 한..비서? 언제부터, 있던 거야?”

 

  언제부터 있던 건지 민우의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는 듯했다.

 

  “ ‘저는 차도여씨 없이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우며- ’ 라고 말씀하실 때부터 듣고 있었습니다만. 본부장님께서 굉장히 수줍어하시며 전화를 하시느라 미처 제가 오는 소리를 못 들으신 거 같네요.”

  “오늘은 오후 회의를 내가 꼭 참석해야 하는 거겠지?.”

  “본부장님, 하하하. 본부장님 없이 팀장 회의를 어떻게 진행할지, 본부장님 대타로 아바타라도 세워놓지 않는 이상은?”

  “알면서 그러는 너는 더 잔인해….”

  “제가 잔인한 게 아니라, 본부장님이 사춘기 소년 같이 반항심에 꿈틀거리시는 거겠죠. 그럼 오후 1시 준비부터 하시죠.”

 

  민우는 인혁에게 회의 내용을 정리해 둔 서류철을 건네고, 본부장실을 나갔다. 인혁은 하는 수없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도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차도여씨, 빠른 시일안에 조만간, 꼭 초대해주십시오. 기다리겠습니다. -서인혁]

 

  메시지에 확고한 의지를 담아. 어쨌거나 당분간은 제 본분을 지키는 것 또한 제 몫이었다. 민우가 건네고 간 서류를 들추어 보며 오후 회의 준비를 해야 했다. 민우에게는 알았다고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이만 나가보라며 손짓했다.

 

  -윙……. 윙…….

 

  인혁은 순간 도여에게 온 전화인가 하고 흠칫했지만, 이내 모르는 번호였다.

 

  “흠…. 여보세요.”

  “...”

 

  전화를 받은 지, 몇 초간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았다.

 

  “누구시죠?”

  “.....저….”

 

  작은 소리로 떨림이 느껴졌다. 어린 아이같은 목소리.

 

  “네, 무슨 일이신가요? 장난 전화면 끊습니다.”

  “아! 아니, 저 봉 부장님이신가요? 아, 그.. 서..인혁.. 본부장님?”

 

  굉장히 앳된 어린아이의 목소리로 또박 또박 인혁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네, 맞는데. 누구시죠?”

  “저번에…. 맛있는 거 먹고 싶으면 전화하라고…. 명함. 이거 주셔서….”

 

  인혁은 이렇게 앳된 누군가에게 맛있는 거를 사주겠다고 명함을 준 적이 있던가…. 잠시 생각했다.

 

  “명함…. 아! 혹시, 차비서 동생 쌍둥이??”

 

  이제야 생각이 난 인혁이였다. 지난번에 도여를 데려다주고는 집 앞에서 마주친 도여의 쌍둥이 남동생이었다. 도도...라던가? 인혁은 도여 몰래, 쌍둥이 형제 중 한 명에게 명함을 주었다. 혹시나. 자신이 누구인지 증명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었던 같다.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아무래도 차도여의 남동생이라니까.

 

  “네, 저는 차도준이고.. 차도여씨 동생이고.. ”

 

  어딘지 부끄러운듯한 자기소개였다. 보기보다 부끄러움이 많은 친구였다.

 

  “하하하. 그래, 맞아. 알아. 맛있는 거 먹고 싶어서 연락한 거야?”

 

  인혁은 의외의 인물에게 걸려온 전화에 묘하게 즐거워졌다.

 

  “그게... 혹시, 지금 잠깐 만나주실 수 있으세요?”

 

  이건 뭐지, 데이트 신청인가. 초등학생에게 받는 이런 전화는 처음인지라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어린 친구의 목소리는 꽤 진지했다.

 

  “음.. 혹시, 누나에게는 말하지 못하는 비밀 같은 거야?”

  “비.. 비밀은 비밀인데요, 그러니까 봉 부장님이 도민이 좀 도와주세요.”

  “도민? 아, 쌍둥이.. 도민이한테 무슨 일이 생겼어?”

  “그게, 도민이가 김대한을 때려서…. 지금 김대한 엄마, 아빠가 와서 도민이한테 엄청 뭐라고 하고 있어요.”

  “그런데 왜 나한테 전화한 거야?”

  “봉 부장님이 김대한 엄마, 아빠보다 힘이 세 보여서요.”

 

  힘이 세 보인다. 돈이 많아 보인다는 건가? 이 꼬맹이가 내가 권력자라는걸 아는 건가? 인혁은 잠시 초등학교 6학년이 힘이 세 보인다는 의미를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 고민했다.

 

  “음, 그래 알았어. 내가 갈게.”

 

  인혁은 그 말이 맘에 걸렸던 것 같다. ‘내가 더 힘이 세 보인다’는 말. 어린아이에게 ‘힘이 세 보인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

 

  도여는 인혁의 메시지를 받고는, 참 사교성 좋은 남자라고 생각했다. 굳이 그 초대에 ‘반드시, 꼭’이라는 수식어를 붙여가며 초대에 응하고자 하는 그의 모습에 특이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김순이 여사에게는 이 사실을 아주 천천히 알리리라. 사람들을 초대하고, 식사대접하는걸 가장 행복해하는, 실상은 자신의 요리를 먹어주는 모습을 보는게 최대 행복이라는. 그녀의 소신이 인혁이 ‘반드시, 꼭’이라는 수식어를 붙여가며 초대를 응한 것을 알게 된다면. 게다가 조만간 빠른시일내에 라고 강조한걸 알면, 내일이라도 당장 잔치 준비를 나설 것이기에. 당분간은 조심해야겠다 생각했다.

 

  -드르륵......드르륵

 

  어딘가 철로 된 판을 부딪치는 진동 소리였다.

 

  “휴대전화 진동인가…. 어디지?”

 

  도여는 제 손에 있는 휴대전화를 한번 보고는 제 것은 아닌 누군가의 휴대전화 소리를 쫓아갔다.

 

  “....아, 여기 있다. 엄마가 두고 갔네….”

 

  김순이 여사의 깜빡이 병이다. 콧노래까지 부르며 마실간다고 나가더니 휴대전화는 깜빡했나보다.

 

  -드르륵…. 드륵.

 

  한참을 울리던 진동은 끊어졌다. 그러더니, 이내 다시 들려오는 ‘드르륵’ 소리. 도여는 철제수납장 위에 놓인 휴대전화를 집어 들었다.

 

  -윙…. 윙….

  [솔잎초 6학년 5반 담임선생님]

 

  솔잎 초면, 도도 형제가 다니는 학교였다. 도여는 6학년 5반이 도준이 반인지, 도민이 반인지, 둘이 같은 반이 였는지 기억에 잘 나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어떤 급한 일이 있는지, 연달아 계속 걸려오는 전화에 도여는 불현듯 긴장되었다. 전화기를 손에 쥔 도여는 한참을 고민하다 이내 통화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

  -네, 도민이 어머니 안녕하세요. 6학년 5반 담임입니다.

  “아, 네.. 저 안녕하세요? 지금 저희 엄마..”

  -도민이 어머니, 지금 바로 학교로 오실 수 있으신가요?

 

  꽤 급한 일인지, 도민이 담임은 도여의 말을 듣지도 못한 채 서둘러 학교로 호출을 했다.

 

  “혹시…. 무슨 일인지 알 수 있나요?”

 

  그럼에도 마음의 준비는 해야 하지 않은가.

 

  -지금 도민이가 같은 학급 친구를 때려서요. 그 친구 부모님이 오셔서 도민이 보호자께서 오셔야 이야기를 하실 거라고 하시네요..

 

  도민이가, 누구를 때려? 까칠하고, 직설적이고, 표현이 좀 무뚝뚝한 편이긴 해도, 생전 누구를 때리거나, 싸우거나 하는 감정을 표현했던 적이 없던 도민이였다. 감정이 예민한 도준이에 비하면 꽤 애 어른 같단 생각이 들었던 도민이였다. 그런 도민이 친구를 때리다니 얼마나 때렸길래, 걔 부모가 와서 이러는 걸까? 도여는 당최 이해할 수 없는 전화였지만, 담임의 목소리도 지친듯했다. 꽤 시달린 듯이. 그래서 빨리 도민이 보호자가 와서 이 문제를 빨리 마무리 지어주기를 바라는 듯했다.

 

  “네, 지금 바로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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