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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도플갱어
작가 : 글묵
작품등록일 : 2020.8.7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도플갱어. 그로 인해 한 가정의 평화에 균열이 생긴다.
그는 돈을 물 쓰듯 쓰면서 가족들의 환심을 사려한다.
뿐만 아니라 진짜의 애인을 찾아 가 진짜 행세를 하며 애인을 가로채고 직장까지 찾아 가 장난을 친다.
가짜의 장난질에 진짜는 가정과 직장에서 위기를 맞고 애인까지 뺏길 처지에 놓인다.

 
11화 백수의 변호
작성일 : 20-08-27 17:44     조회 : 303     추천 : 0     분량 : 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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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화. 백수의 변호

 

 “뭐?”

 

 두만이 사납게 소라를 쏘아보았다.

 

 “내가 진짜니까! 백수가 알아본 거야.”

 “백수가 알아보는데, 왜 우리 엄마·아빠는, 소식이는, 못 알아볼까?”

 

 두만이 소라에게 얼굴을 바짝 들이밀며 건조하게 말했다.

 

 “······.”

 “엄마 아빠가 바보야! 우리 소식이가 바보야?”

 

 순간 소라는 말문이 턱 막혔다.

 가족들 모두 두만의 말에 공감하는 눈치를 보이자.

 두만은 기세등등하여 더 큰 소리로 말했다.

 

 “넌, 내 친구도 아니야! 오늘부로 넌, 끝이야. 그러니까 두 번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 당장 꺼져.”

 

 두만은 백수를 집 밖으로 거칠게 밀어냈다.

 

 “내 친구 소라는 이 아이예요. 이 친구가 김소라 맞아요.”

 

 백수는 집 밖으로 밀려 나가면서도 소라가 진짜라고 소리쳤다.

 

 ***

 

 “미안해 백수야.”

 

 소라의 음성이 가늘게 흔들렸다.

 

 “내가 미안해. 제대로 된 변호를 못 해서······.”

 “아니야. 넌, 최선을 다했어. 고생했어. 고마워.”

 “네가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안 간다.”

 

 백수의 말에 소라의 눈가가 붉어졌다.

 

 “가짜, 정말 무서운 애다. 우리가 생각했던 그것보다 훨씬 더 교활하고 무서운 괴물이야.”

 

 소라가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해. 안 그럼 무슨 일을 당할지도 몰라.”

 “······.”

 “함께 고민해 보자. 반드시 길은 있을 거야.”

 

 백수가 소라의 양손을 덥석 잡으며 말했다.

 

 “고마워 백수야.”

 “그만 들어가. 가서 밥도 먹고 네 자리도 지켜야지.”

 “응.”

 

 소라가 집 안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 백수는 발길을 돌렸다.

 

 ***

 

 소라가 집에 들어오는데, 가족들이 가짜가 사 온 선물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신어 봐요.”

 

 두만이 고급 등산화를 동식에게 내밀었다.

 

 “이제 선물 공세까지······.”

 

 소라는 눈앞이 캄캄했다.

 도대체 가짜의 정체가 뭘까.

 왜 하필이면 자신의 모습으로 나타나 이렇게 한 가정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인지.

 

 동식은 두만의 성화에 등산화를 신었다.

 발이 아주 편했다. 안 그래도 등산화 하나 장만하려던 참이었는데,

 그걸 어떻게 알고는.

 순간 이 아이가 자신의 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때요. 발 편해요?”

 “응. 발은 편해.”

 “멋있어요. 아빠”

 

 두만이 한쪽 눈을 찡긋하며 엄지 척을 했다.

 

 “소식이 네 것도 있어.”

 

 두만이 소식이 앞에 운동화를 꺼내 놓으며 말했다.

 소식이 갖고 싶었던 신상 나이키 운동화다.

 

 “와, 이거 정말 나 주려고 샀어?”

 

 소식의 입이 귀에 걸렸다.

 

 “맘에 들어?”

 “당근이지.”

 

 소식이 얼른 운동화를 신었다.

 

 “내 발 크기를 어떻게 알고······. 안 물어봤잖아.”

 “왜 몰라. 가족인데······.”

 “뭐, 네가 가족? 네가 어떻게 가족이야! 사기꾼 주제에······.”

 

 소라가 두만을 사납게 노려보며 말했다.

 

 “입안 다무나!!”

 

 동식이 소리를 꽥 질렀다.

 

 ***

 

 “왜 내 말에는 귀를 닫는데, 아빠가 어떻게 나한테 이래?”

 

 소라가 울면서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가족들도 기분이 언짢은지 각자 자기 방으로 흩어졌다.

 

 잠시 후

 두만은 심호흡을 한 번 하고 쇼핑백을 들고 안방으로 건너갔다.

 

 “엄마 선물······.”

 

 두만이 지갑을 꺼내 정미 앞에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정미가 갖고 싶어 했던 프라다 지갑이다.

 

 “엄마가 갖고 싶어 했잖아.”

 “받을 수 없어.”

 

 정미가 지갑을 두만 에게 밀었다.

 

 “왜?”

 “네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내가 어떻게 이런 선물을 받아. 만약 네가 내 딸이 아니라면, 내 딸한테 큰 상처를 주는 거야. 그래서 못 받아.”

 

 정미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내가 엄마 딸이야. 정말 모르겠어?”

 “미안하지만 아직은 확신이 안 서.”

 “확신이 안 서?”

 “어.”

 “그래, 그럴 수도 있겠다. 엄마로선······.”

 “······.”

 “그러면 이렇게 생각해.”

 “······.”

 “나한테 생활비 받았다. 생각하고 지갑은 받아.”

 “······.”

 “안 그래도 엄마한테 매달 생활비 드리려고 생각했어. 그래야 맞고. 나도 돈 벌잖아.”

 

 두만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니었다.

 

 “야 말도 맞는 말이지. 자녀가 성인이면 당연히 생활비는 받아야 재. 돈도 버는데······.”

 “네. 아빠”

 

 두만은 동식의 누그러진 태도에 마음이 놓였다.

 지금 상황으로 봐선 소라보다 자신의 자리가 더 공고해진 것 같았다.

 

 ***

 

 두만이 방으로 들어서기 바쁘게 소라가 카드 영수증을 내밀었다.

 

 “이게 무슨 짓이야?”

 “아, 피자······.안 그래도 그 돈은 내가 주려고 했어.”

 

 두만이 돈 봉투를 내밀었다.

 소라가 돈 봉투를 확인하는데, 정확하게 46만 원이다.

 

 “금액 맞지?”

 “너 뭐야?”

 “너 학생한테 인기 얻으라고 내가 한턱냈어. 잘한 거 아냐?”

 

 두만이 능글맞게 웃으며 말했다.

 

 “너 참 뻔뻔하구나.”

 “고마워하지는 못할망정 이건 아니지.”

 “뭐?”

 “가끔 그렇게 선심을 써야 애들이 선생님을 좋아하지.”

 “고양이 발싸개 같은 소리 자꾸 할래?”

 

 고양이 발싸개란 소리에 두만은 슬며시 꼬리를 내렸다.

 

 “두 번 다시 이딴 짓 하면 죽여 버릴 거야.”

 

 소라가 위협적으로 두만 에게 주먹을 확 내밀었다.

 

 두만은 더 대꾸하지 않고 이부자리를 폈다.

 좀 전만 해도 기세등등했던 두만이 꼬리를 내리자,

 소라가 뜻있는 눈초리로 두만을 쳐다보았다.

 

 ***

 

 백수가 기진맥진하여 집 안으로 들어오는데,

 종수가 거실에서 혼자 캔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백수가 다가와 맥주 한 캔을 따서 마시고는,

 

 “너 말이 맞았어.”

 “소라네 다녀왔어?”

 “어. 지금 소라네에서 오는 길이야.”

 “넌, 누가 진짜라고 생각해?”

 “커플 반지······.낀 여자 말고······.”

 “왜 그 여자가 소라라고 생각하는데?”

 “느낌으로······.”

 “느낌?”

 “어떻게 감 하나만 믿고 그 여자를 진짜라고 말할 수가 있어?”

 “난 내 감을 믿어.”

 “그건 아주 위험한 생각이야!”

 “위험? 그럼 뭐가 안전한 생각인데?”

 “넌, 이 일에 참견하지 마.”

 “소라는 내 친구야.”

 “소라는 내 애인이야. 그니까, 넌 나서지 마.”

 “싫어.”

 “싫어?”

 

 종수가 두 눈을 부라리며 백수의 멱살을 힘껏 움켜쥐었다.

 

 “소라 부모님조차도 당신 핏줄을 가려내지 못하는 마당에······.네가 왜?”

 

 종수가 백수의 멱살을 움켜쥐고 흔들며 소리를 꽥 질렀다.

 그때 도록 소리가 들리더니 종수의 부모가 들어왔다.

 

 “너희 뭐 하는 짓이야?”

 

 부모가 놀라 뛰어 들어왔다.

 종수는 얼른 손을 떼고, 아무 일 없다는 듯 부모에게 눈인사하였다.

 

 “연락도 없이······.”

 “어, 엄마·아빠 어서 오세요.”

 “너희 싸우는 중이었어?”

 “아니에요. 싸우긴 누가 싸웠다고!”

 

 종수와 백수가 입을 모아 변명에 나섰다.

 

 “집은 또 왜 이 난장판이야.”

 

 탁자 위에 나뒹구는 빈 맥주 캔들을 보고 한 말이었다.

 종수와 백수가 얼른 깡통을 모아 비닐봉지에 담았다.

 

 “너희, 엄마·아빠가 집 비우면 맨날 이렇게들 지냈어?”

 “아뇨. 절대 아닙니다. 오늘만, 오늘만 이런 거예요.”

 

 종수가 정색하며 말했다.

 

 “아직 한 달이 안 됐는데, 왜 이렇게 빨리 왔어요?”

 

 백수가 물었다.

 

 “엄마 친구 명진이 아줌마 너 알지!”

 “네.”

 “그 친구 아들이 이번 주말에 강남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해.

 축의금만 보낼까 하다가 아무래도 가 봐야 할 것 같아서 일찍 올라왔어.”

 “종수 너도 연애만 하지 말고 결혼해야지. 연애 너무 오래 하는 것도 안 좋아.”

 

 아버지의 말에 종수는 할 말이 없었다.

 이런 일만 없었다면 청혼했어요. 하고 당당하게 말을 했겠지만,

 사실대로 말을 할 수도 없는 노릇.

 

 “소라한테 시간이 좀 필요한 거 같아요.”

 

 종수가 말을 못하고 가만있자 백수가 대변하였다.

 

 “너희 뭐 문제 있는 거 아냐?”

 “아 아닙니다. 전혀 문제 같은 건 없어요.”

 “종수는 입 없어?”

 “백수가 말 다 했잖아요.”

 

 아버지는 못마땅한 듯 혀를 끌끌 찼다.

 

 ***

 

 두만은 하나의 조부가 쥐여 준 용돈으로 전신 마사지 가게를 찾았다.

 입구부터 은은한 아로마 향이 코끝을 자극했다.

 발끝부터 시작되는 전신 마사지는 황홀했다.

 얼마 만에 느껴보는 여인의 손길이던가.

 

 불현듯 과거 박두만으로 살았던 그 시절,

 가까이했던 기생집의 여인들이 떠올랐다.

 매향, 숙향, 채홍 그녀들을 품에 안고 밤새 술을 마셨던,

 그날의 기억들이 아련한 그리움으로 다가왔다.

 마사지를 받고 나오는데, 춘봉이 앞을 막아섰다.

 

 “뭐야?”

 “마사지를 받으셨다?”

 “내 돈으로 했어.”

 “너 돈?”

 “그래, 내 돈. 위법 아니잖아.”

 “언제 네놈이 법을 잘 따랐다고 법을 논하느냐?”

 “비켜!”

 “백 년 전이나 지금이나 넌, 하나도 변한 게 없어.”

 “내가 뭘 그리 잘못했는데······.”

 “제 버릇 절대 개 못 주지!”

 

 춘봉이 딱하다는 듯 혀를 끌끌 차며,

 

 “나랑 같이 갈 데가 있어.”

 

 하며 조용히 눈을 감고 주문을 외우는데,

 금방 두만과 함께 수요 집회가 열리는 일본 대사관 앞에 가 있었다.

 집회 장소엔 하나와 정후도 와 있었다.

 

 “네 눈으로 똑똑히 봐.”

 “······.”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똑똑히 보라고!”

 

 많은 사람이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해 시위 중이었다.

 시위 피켓을 들고 정후와 나란히 서 있는 하나를 보니 두만은 기분이 상했다.

 

 “저 아이가 왜 저기에 있어?”

 “네놈이 지은 죄를 조금이나마 대신 덜려고 저리 애쓰는 것이지. 보면 모르겠어?”

 “그땐 나도 어쩔 도리가 없었어, 먹고 살려니 그럴 수밖에 없었어,”

 “변명 그만해. 역겨워.”

 “욕을 하려면 나라를 팔아먹은 윗사람들한테 욕을 해야지.

 왜 나한테 이러는데······.나도 욕 얻어먹을 만큼 얻어먹었고 벌 받을 만큼 벌 받았어.”

 “그래서 욕심을 못 버리고 인간이 되려고 했어?”

 

 그때 하나의 시선에 춘봉과 두만이 들어왔다.

 

 “저기 봐요.”

 

 정후는 하나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았다.

 

 “저기 정후씨 형이랑 제 친구 있어요.”

 

 하나가 두만을 보고 다가서려고 하자 두만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자리를 떴다.

 

 “어, 어디 갔지? 분명 내 친구가 여기 있었는데······.”

 “피부가 하얗고 눈이 왕방울만 하고 머리가 아주 긴, 제 또래 여자애 못 봤어요?

 오빠 바로 옆에 있었는데······.”

 “글쎄?”

 “분명히 봤는데······.”

 

 하나가 안타까운 얼굴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

 

 “그 친구한테 전화해 봐요. 직접 물어보는 게 낫지.”

 “네.”

 

 춘봉의 말에 하나는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어디야?”

 “어디긴! 학교지.”

 “학교?”

 “왜 뜬금없이 어디냐고 묻는데, 나 근무 시간인 줄 뻔히 알면서······.”

 “그게 아니라. 좀 전에 너 닮은 여자를 봐서······.”

 “나 닮은 여자겠지. 나는 아니야.”

 “그게 무슨?”

 “자세한 건 나중에 만나서 얘기하자. 나 곧 수업 들어가야 해. 이따 퇴근길에 카페 들릴게.”

 

 소라가 전화를 뚝 끊었다.

 “나 닮은 여자겠지. 나는 아니야. 이게 무슨 뜻이죠?”

 

 하나가 춘봉과 정후의 얼굴을 번갈아 보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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