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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데뷔하느니 차라리 죽고싶어
작가 : 임수호
작품등록일 : 2020.7.31

반려견 유튜브채널을 운영하는 고등학생 송유아.
이른나이부터 큰 돈을 벌고
크리에이터 동료들과 어울리며
남 부러울 것 없는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마치 유아가 미미를 길렀던 것처럼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유아를 기르고 있는 것만 같다.

심지어
생각해본 적도 없는 아이돌로 기르려는 것 같다.

"나 아이돌 못한다니까? 그런 쪽에 재능없다니까? 싫다구!
당신이 뭔데! 당신 누구야? 눈 앞에 나타나봐!
이렇게 억지로 데뷔하느니, 차라리 죽고싶어!"

 
5화. 청천벽력 같은 일들의 연속
작성일 : 20-08-26 11:00     조회 : 231     추천 : 0     분량 : 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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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사이에

 유아모르게

 자리가 바뀌기라도 한 건지

 황당한 상황이었다.

 

 “…그럼… 나는?

 내 자리는 어딘데?

 지난 주까지

 내가 이 자리에 앉았는데.“

 

 “…글쎄…

 곧 선생님 오시니까…

 여쭤봐.“

 

 「…어떻게 된거지?

 여기 내 자리잖아…」

 

 누구든 붙잡고

 이 황당한 상황에 대해

 묻고 싶었지만

 마땅히 물어볼 친구가 없었다.

 

 그동안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느라

 너무 바빴던 탓에

 학교에선 거의 잠만 자서

 친구를 사귀기는 커녕

 친구들 이름조차

 제대로 알 지 못했다.

 

 그렇게 한참을

 우두커니 서 있는데

 교실문이 드르륵 열리고

 담임선생님이 들어왔다.

 

 (드르륵-)

 

 「어? 선생님이다…

 선생님… 제발… 이 상황 좀…」

 

 유아는

 간절한 마음으로

 우두커니 선 채

 담임선생님을 바라봤다.

 

 “어? 송유아학생!

 학교 왜 왔어?“

 

 유아를 본 담임선생님이

 놀란 눈을 하고선

 유아에게 말을 건넸다.

 

 “…네? 그게 무슨…”

 

 「월요일이니까 학교왔지.

 선생님까지 왜 저러시는 거야…」

 

 “…너 오늘부터

 학교 안나오는 거 아니었어?“

 

 “그게 무슨…?”

 

 “…음…

 따로 연락이 안간건가?

 송유아학생은

 오늘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아도 돼요.

 집으로 가도 돼.“

 

 “…왜요?

 전… 학교를 그만 둘 생각이

 전혀 없는데요…“

 

 “…아, 관리국으로부터

 지시가 내려왔어요.

 송유아학생은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어떻게… 왜…

 전… 다니고 싶은데요?

 학교… 다니고 싶다구요!“

 

 「…이게 무슨 일이야?

 그래, 물론 내가 그동안

 미미채널 운영하느라

 학교생활에 좀

 소홀했던 건 사실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퇴하겠다는 건 아니었잖아.

 성실하진 않았어도

 매일매일 출석했는데…

 왜? 내가 왜…?

 왜 내가

 학교에 다닐 수 없는건데?」

 

 억울하고

 황당한 마음에

 당장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았다.

 

 “유아야… 학교라는 게…

 다니고 싶다고해서 다니고

 다니기 싫다고해서 안다니고

 그럴 수 있는 게 아니잖아.

 관리국에서 하라는 대로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니…

 얼른 집으로 돌아가렴.

 어쨌든 다른 학생들은

 일정대로

 수업을 받아야 하니까.“

 

 “…그게 무슨…”

 

 “…뭘 그렇게

 우두커니 서 있어?

 이제 수업 시작해야해.

 어서 가래두?“

 

 “…그… 그건…”

 

 유아가 망설이자

 반 친구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웅성웅성)

 

 「…내가 왜…

 왜 이렇게

 쫓겨나듯이 가야하는데…

 왜?...

 이제 몇 달 후면 고3이어서

 수시도 준비하고…

 대학도 가려고 했는데…

 왜… 대체 왜…」

 

 “…흑… 흑흑…”

 

 참고 있던 유아가

 끝내 흐느끼기 시작했다.

 

 “유아야.

 지금 우는 거니?“

 

 반 친구들이

 더욱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왜… 갑자기 왜…

 뭐가 뭔지 모르겠어…

 모르겠다구…

 …그냥 가라는거야?

 가라면 가고…

 뭐 그러라는거야?...

 왜 그래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상황에

 웅성거리는 소리까지 더해져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가…갈게요…

 가면 되잖아요!“

 

 참다못한 유아가

 주먹으로 눈물을 훔치며

 교실밖으로 나왔다.

 

 그리곤

 교문까지

 정신없이 내달렸다.

 

 「관리국?

 그게 뭔데…

 그게 누군데!!!

 자기들이 뭔데…

 뭔데 나한테 이래?

 왜 이러는 거냐구!!!」

 

 그렇게 한참을

 집까지 달려가다보니

 대로변에 있는

 커다란 애견샵이

 눈에 들어왔다.

 

 쇼윈도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건강한 아이들을 보니

 죽은 미미가 떠올랐다.

 

 「…미미야… 보고싶어.」

 

 쇼윈도 앞에서서

 한참을 보던 유아는

 천천히

 애견샵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아이들 좀 봐도 될까요?”

 

 “네, 편안하게 둘러보세요.”

 

 미미처럼

 하나같이 다

 예쁘고 사랑스러웠다.

 

 순수한 강아지들을 보니

 요며칠 힘들었던 게

 싹 가시는 듯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그렇게 한참동안

 강아지들의 재롱을 보고 있는데

 애견샵문이 열리며

 누군가 들어왔다.

 

 

 “엄마, 나 강아지강아지!”

 

 다정해보이는 모자였다.

 

 아마 아들과 함께

 강아지를 입양하러 온

 손님인 것 같았다.

 

 “사장님.

 저번에 봤던 강아지,

 오늘 데려가려구요.

 아들이 빨리

 데려오자고 해서. 호호호.”

 

 “네, 손님. 잠시만요.”

 

 애견샵 사장은

 손님의 말을 듣고

 쇼윈도에 있던 흰둥이에게

 손을 뻗었다.

 

 그러자

 

 “낑···낑낑···낑.”

 

 흰둥이가

 사장의 손길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다녔다.

 

 “앗... 얘가 왜 이러지.

 손님! 잠시만요.

 같이 지내던 친구랑

 떨어지기 싫은가봐요.

 얘네 둘이 여기 있는 동안

 유독 친했거든요.”

 

 알고보니

 붙어지내던 검둥이랑

 떨어지기 싫어서

 버티고 있던 거였다.

 

 「얼마나 친했으면...

 저렇게 떨어지기 싫어할까.」

 

 손님은

 그런 흰둥이를 보고

 귀엽다며 야단이었다.

 

 "...어머... 귀여워라.

 흰둥이는 오늘

 우리집으로 가야한다!

 이제 친구랑 헤어질 시간!"

 

 “엄마, 빨리빨리.”

 

 옆에서 아들이 재촉하자

 마음이 급해진 사장과 손님이

 흰둥이에게 계속 손을 뻗었고

 흰둥이는

 검둥이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며 버티고 있었다.

 

 「다… 아는 걸까?

 지금 떨어지면…

 다신 못 볼수도 있다는 거…

 쟤들도 다 알고…

 다 느끼는 걸까?

 불쌍해…

 너무 불쌍해…」

 

 "자, 아줌마랑 가자.

 아유~ 귀여워. 헤헤."

 

 가까스로

 흰둥이를 건네받은 손님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흰둥이를 쓰다듬었다.

 

 "정말 귀엽죠?

 애교도 많고~

 건강한 아이예요."

 

 「왠지 불쌍해...

 근데...

 사장님이랑 아주머니는...

 왜 저렇게 웃는거야?

 흰둥이랑 검둥이 둘이

 서로 떨어지기 싫어서

 저렇게 절박한데...

 그게… 귀여워?

 뭐가 저렇게 재밌는거야?」

 

 문득 화가나서

 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그리곤

 한마디 던지고 말았다.

 

 “저기요.

 그냥 두 마리

 같이 데려가시면 안돼요?

 둘이 저렇게까지

 떨어지기 싫어하잖아요.”

 

 실례인 줄은 알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손님에게 버럭

 참견해버리고 말았다.

 

 사장과 손님은

 그런 유아를

 이상하다는 눈으로 바라봤다.

 

 “학생...

 우리는 그냥

 한 마리만 키우려고

 하는 것 뿐이에요.

 당황스럽게 왜 이래요.”

 

 “그럼 혼자 있는 강아지를

 입양하시면 되잖아요!

 왜 굳이

 붙어있는 둘을

 떼어 놓으려고 하세요?”

 

 유아가 지지않고 따졌다.

 

 “아이구. 우리 애가

 꼭 이 강아지를

 데려가고 싶다는 데

 어쩌겠어요?

 아니 근데...

 듣자듣자하니까.

 학생이 뭔데 이러는 거에요?

 누가 보면 우리가

 범죄라도 저지르는 줄

 오해하겠어요.

 나원 참.”

 

 "아니, 그러니까 제 말은..."

 

 "손님...

 이렇게 영업방해 하시면

 곤란합니다."

 

 보다못한 사장이

 유아의 말을 가로막았다.

 

 「이 사람들 정말...

 아무렇지 않은거야?」

 

 유아가

 씩씩거리며

 사장과 손님을

 번갈아 노려봤다.

 

 "어머, 학생.

 지금 뭐하자는거야?"

 

 "손님...

 자꾸 이러시면 곤란해요..."

 

 "참 희한한 학생이네.

 개가 사람도 아니고…

 저희 얼른 데려갈게요!

 계산 좀 해주세요."

 

 "네, 잠시만요~"

 

 데스크에서 결제를 하고

 흰둥이를

 캐리지에 넣고는

 행복한 미소를 짓는 손님을 보니

 화가 치밀어

 두 주먹을 꼬옥 움켜쥐었다.

 

 서로 떨어지기 싫어서

 낑낑대고 있는

 흰둥이와 검둥이의 마음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다.

 

 "헤어지기 싫어서

 낑낑대나봐요. 호호호."

 

 "네, 어차피 며칠 지나면

 다 까먹고 잘 지낼거에요."

 

 "그쵸? 까르르..."

 

 「시... 싫어

 너무 싫어!!!」

 

 더 이상 볼 수 없어

 애견샵에서 뛰쳐 나와

 집까지 달려갔다.

 

 

 "헉...헉헉... 숨차."

 

 집까지 뛰어온 유아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주방으로 가서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정신을 차리려 애썼다.

 

 「사람이랑 다를 게 없잖어.

 붙어지내던 친구랑

 갑자기 헤어지고

 평생 못본다는 게

 개들도 두려운거잖아.

 개들도 사람처럼...

 다 느낀다는 거잖아.

 근데... 그 모습이...

 귀여워? 재미있어...?

 나랑 오빠랑 헤어진 것도

 흰둥이랑 검둥이가

 헤어진 거랑

 다를 게 없는 거잖아…

 오빠…」

 

 헤어지기 싫어서

 안간힘을 쓰던 흰둥이의 모습이

 오빠와 헤어지던 날의

 자신의 모습과

 자꾸 오버랩되었다.

 

 "미미야… 보고싶어…"

 

 유아는

 죽은 미미가

 자꾸 생각나서

 거실에 있던

 미미의 앨범을 꺼냈다.

 

 휴대전화사용이 불편한

 부모님을 위해서

 유아가 앨범으로 만들어 드린

 미미의 사진첩이었다.

 

 앨범을 꺼내서

 한장 한장 넘겨보자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그 때

 앨범 사이에서

 뭔가 툭 하고

 유아의 발등 위로 떨어졌다.

 

 (툭-)

 

 「뭐… 뭐지?」

 

 천천히 허리를 숙여

 발등위에 떨어진 종이를

 주워올렸다.

 

 「…혈통증명서?」

 

 발등 위에 떨어진 종이는

 미미의 혈통증명서였다.

 

 「이런 것도 있었나…

 하긴…

 미미는 부모님이 데려오신 거라

 어디에서 왔는 지는

 그동안 미처 몰랐네…」

 

 궁금한 마음에

 혈통증명서를 살펴보는데

 맨 뒷장에 있는

 애견샵 영수증이 눈에들어왔다.

 

 「…애견샵…?

 미미… 애견샵에서 온거야?」

 

 유아의 손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방금전까지

 애견샵에서 화내고 왔는데

 나… 무슨 짓 한거야…?

 우리 미미도…

 그렇게 데려와놓고…

 샵에 있는 아주머니한테

 화 낸거야…?

 나… 뭐하는 애니…

 송유아.

 너 뭐하는애야!」

 

 분한 마음에

 입술을 깨물며

 들고있던 영수증을

 손으로 구겨버렸다.

 

 미미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자신이 했던 행동에 대한

 부끄러움과

 지금 자신이 처한

 황당한 상황에 대한

 답답함…

 여러 가지 감정이

 한데 섞여서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내가… 미친걸까?

 정신이 이상해진거야?

 아니면…

 하루아침에 세상이

 달라져 버린거야?

 대체 어떻게 된거냐구!

 설마…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우리가 반려견을 기르듯

 관리국이 우리를

 기르고 있는거야?

 …미친 생각이고

 말도 안되는 생각이야.

 하지만…

 말이 안된다기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다 뭔데?

 좋아. 그래.

 만약, 맞다고 쳐.

 그럼, 관리국이란 게 대체

 어디에 있는데?

 그리고

 사람들은 왜

 이 상황에 대해

 아무도 반발하지 않는건데?」

 

 "…어디 한번

 내 앞에 나타나봐!!!"

 

 가슴이 터질 것 같아서

 허공에 대고

 나와보라며

 소리를 질러댔다.

 

 “나와 보라구!!!

 나한테 얘기를 해보란말야!

 이런 식으로 하지 말고

 어떻게 된 건지

 내 앞에서 얘기를 해 보라구!“

 

 요 며칠은 정말

 사는 게

 사는 게 아닌 것 같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건 지

 아니면

 일부에게 적용되는 건 지도

 알 수 없었다.

 

 심지어

 관리국으로부터

 지시를 받는 사람들은 뭐고

 왜 그들은

 반발도 하지 않은 채

 순순히 지시대로 따르는 지도

 의문이었다.

 

 우선

 유아 자신과

 남자친구인 요리환,

 그리고 허세영에게는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게

 틀림 없었다.

 

 그렇다면

 다른 모임멤버들도

 이상한 일을

 겪고 있는 건 아닐까?

 

 혹시…

 우리 모임 멤버들에게만

 벌어지고 있는 일 아닐까?

 

 유아는

 모임 멤버들을

 하나하나 떠올렸다.

 

 그리곤

 남아현과

 유기은에게

 전화를 걸어봤다.

 

 하지만 역시나

 두 사람은

 유아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무슨 일…

 있는 건 아니겠지?...」

 

 온 몸에 힘이 쭉 빠졌다.

 

 「아… 어지러워.

 좀 누워야겠어.」

 

 오늘도 종일

 이상한 일들에 시달렸더니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다.

 

 아픈 머리를 어루만지며

 침실로 걸어가는데

 급격한 어지러움증에

 휘청거리다가

 벽에 기대어 섰다.

 

 「아... 어지러워.

 아얏...

 갑자기 배가

 왜 이렇게 아프지...?

 찢어질 것 같아... 아아...」

 

 벽에 기대서

 중심을 잡고 있는데

 갑자기

 배가 찢어질 듯이 아파왔다.

 

 유아는

 아픈 배를 움켜쥔 채

 그대로 주저앉았다.

 

 「아... 왜 이렇게 아픈거야.

 아플 때면

 엄마가 걱정해주시고

 약을 지어다 주시곤 했는데

 그땐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참 소중했구나…

 이제 어쩌지?

 약… 약 어디있지?

 아니지… 병원가야하나?...

 아… 화장실부터 가자...」

 

 아픈 배를 움켜잡고

 우왕좌왕하며

 겨우겨우

 화장실까지 걸어갔다.

 

 

 그런데

 

 「...어? 이게 뭐지···?

 피···?

 뭐야...

 하혈… 한거야?」

 

 피를 보자 깜짝 놀라서

 허겁지겁 화장실에서 나왔다.

 

 「병원 가야하나?

 어쩌지...?

 하혈을 왜?...」

 

 이런 일은 처음이라

 아픈 배를 움켜쥐며

 어찌할 바를 몰라서

 발만 동동 굴렀다.

 

 「아, 내가 진짜

 제 정신이 아닌가봐.

 몸에 이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게

 상식이잖아!

 그런데 나 지금

 내가 왜 하혈을 했는지

 인과관계를

 분석하고 있는거야?

 정신차리자, 송유아.

 피 안보여?

 병원가야지…

 당연한거잖아?

 뭘 고민하는거야?」

 

 유아는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집밖으로 나왔다.

 

 「이게 다

 그 노숙자 때문이야!

 그 아저씨가 괜한 얘기를

 하는 바람에

 계속 연결짓게 되잖아!」

 

 

 배를 움켜쥔 채

 여성병원에 도착한 유아는

 몇 가지 검사를 받은 후

 진료실로 들어갔다.

 

 그런데

 의사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듣게됐다.

 
작가의 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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