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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스며든 너
작가 : Hee Yeon Je
작품등록일 : 2016.10.10

초시계가 뛰면, 내 심장이 뛰고,
내 심장이 뛰면, 널 향한 내 뜀박질이 시작된다.

관음증의 진혁과 이중생활 하나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
극과극의 두사람, 그러나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는 그들.
그렇게 서로가 스며들듯 사랑에 빠지는데..

 
6. 두남자의 태도차이, 그리고 한 여자
작성일 : 16-10-20 16:30     조회 : 365     추천 : 0     분량 : 5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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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는 남자를 믿지 않았다.

 아버지가 둘이 있는 하나에게는

 남자는 여자를 사랑하는 상대가 아닌,

 그저 자신의 필요와 욕구를 채우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만 봐 왔기 때문이다.

 

 그녀의 어머니를 스폰해주는 그 국회의원도,

 자신의 친아버지인 조폭두목도

 그 두 아버지는 단지 그녀조차도

 돈과 권력을 얻는 수단으로만 이용했다.

 

 하나의 여동생인 하린도 그렇게 이용되고 있었다.

 필요에 의하면 하나와 하린은 어머니의 가게에서

 중요한 고객들의 접대용으로도 이용되어왔다.

 

 하린은 그 곳에 오는 고객들에 의해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덕분에 바로 주요배역을 따낼 만큼,

 편안한 연예계 생활을 해오고 있었다.

 

 그런 모습들만 봐온 그녀가,

 남자를 혐오하게 된 것은 어찌보면 당연했다.

 

 그녀 본인을 지키기 위한 이중생활,

 최소한의 방어였다.

 

 어머니와 하린은 이미 그 생활을 만족했고,

 사치와 향략만을 즐기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하나는 그 생활이 싫었다.

 

 스스로가 일어서고 싶었다.

 남자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만의 꿈을 갖고 싶었다.

 

 이용도구가 되고 싶지 않았고,

 어차피 쓸 용도를 다하면 버려질 게 뻔했기에

 하루빨리 스스로 살 길을 찾고 싶었을 뿐이었다.

 

 세상은 그녀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부모의 보호 안의 울타리에서 편히 쉬어야 할 그녀이지만,

 그 혜택을 포기하고 나온터였다.

 

 그 것을 후회하지는 않았다.

 올바른 선택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세상 속에서

 평범한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 어려웠다.

 

 

 하나를 바라보는 진우의 눈빛에는

 진혁과는 180도 다른 소중함이 묻어난다.

 

 하지만, 하나는 그조차 부담스럽다.

 

 어차피 남자를 믿지도 않고,

 세상에서 나혼자 지키기도 버거운데,

 저런 호의는 부담이었다.

 

 진우의 마음은 그를 처음 본 순간부터

 알고 있었다.

 

 하나를 지켜주는 진우의 역할은

 항상 뒤에서 그림자처럼 이었다.

 

 있는 듯 없는듯,

 그러나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하나가 손 뻗으면, 닿을 그 자리에 말이다.

 

 하지만, 단 한번도

 하나는 진우에게 마음 한번 준적이 없었다.

 

 고맙게도 그녀에게 울타리가 되어주지만,

 그에게 기대고 싶지는 않았다.

 

 

  " 어떻게 된일이야?

  밥이라도 먹자! "

  " 오빠, 나 괜찮아. 그냥 술 한잔 사줘. "

  " 알았다. "

 

 

 진우는 자신이 관리하는 업소로 데리고 갔고,

 주변에 사람들을 다 물리치고,

 조용한 룸으로 안내했다.

 

 그리고 아무 것도 묻지 않고 하나에게 술만 따라주었다.

 본인은 입에 술 한모금도 대지 않았다.

 

 그게 진우라는 남자였다.

 

 갑자기 사라져서 연락도 안되다가,

 뜬금없이 연락 되어서는

 이른 시간부터 술을 사 달라고 하는데도,

 진우는 아무 것도 묻지 않았다.

 

 그저 묵묵히 그녀가 하자는 대로

 따라만 주었다.

 

 그 것이 하나가 그에게 의지하는 이유였다.

 비록 남자로서 기대지는 않았지만,

 친오빠로 여기며 대했다.

 

 다만 진우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치 않고,

 묵묵히 그가 해야할 역할을 해왔다.

 

 분명 하나로 인해, 아버지에게 질타와 독촉을

 받고 있을텐데도 보고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나가 원치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말이다.

 

 한참을 말없이 앉아 있던 진우가 입을 열었다.

 

 

  " 지금 사는 집이 편안하다는 것 알아.

  하지만, 위험해. 언제고 다시 끌려 들어가게 될것이다.

  오피스텔 하나 마련해 둔 것이 있어.

  그 곳은 회장님도 모르는 내 소유다.

  그 곳에서 생활해. "

  " 고마워. 내 생각 늘 해줘서..

  하지만, 지금은 그 곳에 있을게.

  회사랑도 가깝고 같이 사는 사람이랑 계약이 되어있어. "

  " 위약금 정도는 내가 물어줄 수 있어. "

  " 아니, 내 힘으로 하고 싶어. "

  " 하나야! "

  " 거기까지, 그만 이야기 하자. "

 

 

 하나가 한번 고집 부리면,

 진우는 절대 그 고집을 꺽지 못했다.

 

 그녀가 하자는대로 무조건 들어주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진우가 그녀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많았지만, 원치않는 하나에게 억지로 강요할 수 없었다.

 

 진우가 여태껏 하나의 곁에서 머무르는 방식이었다.

 그랬기에 회장님도 그의 본심을 알면서도

 가만히 두었다.

 그가 마음이 앞서서 하나가 싫어할 행동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잘 알았다.

 

 그는 그렇게 고목과 같은 사람이었다.

 하나가 기대어 쉴수 있고, 모든 것을 내어줄 사람.

 

 진우는 답답했지만, 그냥 묵묵히 늘 그랬듯이

 하나의 뜻을 존중하고 받아들였다.

 

 하나를 데려다 주고 싶었지만,

 그녀는 한사코 거절했다.

 

 그냥 그녀의 뒤에 사람만 붙여두었다.

 만약을 대비해서 였다.

 

 하나는 지금 무척 위태로왔다.

 그래서 위험요소로부터 지켜주기 위함이었다.

 그녀가 무사히 집으로 들어갔다는 보고를 들은 후에야

 그는 겨우 자신의 업무를 볼 수 있었다.

 

 

 인생 참, 허무했다.

 그렇게 돌아간 집 안은 적막했다.

 거실베란다 창문 앞에서,

 오전 내내 앉아있던 진혁이 보이지 않았다.

 

 어디를 나가거나 하지는 않았을텐데,

 어디로 간건지 문뜩 궁금해졌다.

 

 그의 방 안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까치발을 들고 조심조심 소리가 나지 않게 방으로 걸어갔다.

 약간 열린 문틈 사이로 진혁이 모니터에 집중해 있는 것이 보인다.

 

 처음에는 회사업무자료를 정리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보니 온통 몰래 찍은 듯한 여자 사진들이다.

 

  

 [ 미친새끼!!! ]

 

  

 소리지를뻔 한 것을 입을 급히 손으로 틀어막았다.

 그 동안 정상이 아니란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실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은 소름 끼치게 싫었다.

 

 아니 혐오스러웠다.

 

 아무리 병적인 취미생활이라고는 하지만,

 듣기만 한 것과 확인 사살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그의 표정이 안 보인다는 것이 천만다행일지도 몰랐다.

 어떤 표정으로 그 사진 속 낯선 여자들을 보고 있을지

 너무나 상상이 되었다.

 

 아버지들이 룸 안에 들어오는 여자들을,

 바라볼 때의 표정과 흡사하리라.

 그는 그 사진들을 분류하고 정리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치 진혁의 전리품이자 콜렉션처럼 말이다.

 하나하나 편집증적인 성향 탓에 일일이 분류하고,

 시간, 장소, 여자들 별로 정리했을 것이다.

 

 그 것 또한 그의 재미이자,

 즐거움이었으니 다시금 사진들을 보며 흥분하고 발기했다.

 

 관음증의 실체,

 들어만 왔던 그리고 그저 영화의 소재나 명화의 소재로 쓰이는 것을

 작품의 형태로만 접했을 때는 이토록 혐오감을 느끼지는 않았다.

 

 그러나 확실히 안 것이다.

 저 남자의 이중생활은 그녀는 비교도 할 수 없게 집요했다.

 

 그리고 철저했다.

 세상과 완벽하게 분리된 그의 성생활은 철옹성이었다.

 

 하나는 한 편으로 이기적이지만,

 확실한 그의 성적 취향에 안심했다.

 

 그녀를 절대 손대는 일은 없을 것이란 사실이다.

 그는 완벽한 관음증 환자였다.

 실제 여성과 성관계를 통해,

 성적만족을 느끼는 평범한 20대 남자가 아니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그 것이 신체적인 것에도

 영향을 주는 한마디로 정신병자이다.

 

 어떻게 지켜보는 것으로,

 성적 흥분을 하고 심지어 만족을 하는 것일까?

 

 진혁의 삶이 참으로 안타까우면서도

 저 성안에 갇힌 괴물과 살고 있는 하나는

 과연 왜 이러고 있는 것인지

 아이러니한 상황을 겨우 납득시키고 있었다.

 

 지금 이 순간은 지옥 같으나,

 그녀의 꿈을 찾아가기 위한 시련의 과정일 뿐이라고 말이다.

 

 그러면서도 하나는 진혁에게 자꾸 쓰이는

 마음에 묘한 동요를 느꼈다.

 분명 그녀처럼 과거의 아픔을 가지고 있으리라는 동질감.

 

 그녀 또한 이중적 생활에 대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기에,

 그 또한 지금의 증상에 대한

 이유가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내 그녀는 그런 생각들을 떨쳐내려,

 머리를 흔들었다.

 

  

 [ 내가 저 미친놈이랑 동급으로 생각하려 하다니,

  역시 정신 바짝 차려야지! ]

 

 

 그녀는 조용히 그의 방에서 멀어졌고,

 다시 그 집을 나왔다.

 이대로 그와 함께 있을 수는 없었다.

 

 더 복잡해진 심정으로 거리를 거니는 그녀의 발걸음은 더 무겁다.

 

 분명 복잡함으로 벗어나기 위한 탈출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녀의 삶에 끼어들어온

 미친놈 하나 때문에 혼란만 가중되었다.

 

 남자는 그냥 혐오 대상자였다.

 그녀의 동정심을 유발하거나

 궁금증을 던지는 그런 류가 아니다.

 단지 그들은 단순하고 이기적이며,

 여자를 이용수단으로 생각하는 동물이다.

 

 그런데 하나는 진혁을 가여워하고 있다.

 심지어 동질감도 느낀다.

 그 와중에 가슴 한 켠에 걸리는 듯한 감정이 소용돌이가 친다.

 

 문뜩 두려워졌다.

 저 미친놈에게 중독되어가나 싶다.

 

 결국 그녀의 발걸음은 포장마차로 향한다.

 술로 달래야지, 그리고 잊어버려야지.

 

 오늘의 광경은 그녀의 인생에서

 영원히 지워져야 할 오점일 뿐이다.

 그렇게 그녀는 술로 시름과 복잡한 생각들을 지워 냈다.

 

 아까의 진우와 마신 술에 의해 많이 취해 있던 상태였다.

 그런데 지금은 아무리 마셔도 술에 취하지 않았다.

 

 더 또렷해지는 진혁의 얼굴과,

 그의 컬렉션 속의 여자의 몸들이 자꾸 겹쳐졌다.

 

 미칠 것 같았다.

 그 미친놈에 의해 하나의 삶은 더 혼란스러워졌다.

 예전에는 심플했다.

 

 비록 본가의 압박과 간섭으로 인해 괴로울때도 있었지만,

 집과 회사 그 뿐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진혁이 얽혀들었다.

 

 그녀의 삶에 파문을 일으키는 한사람이다.

 복잡했다.

 하나의 삶이 복잡해졌다.

 

 더군다나, 마음에 혼란을 안겨주는 사람이다.

 그에게 동정이 일다가도 그의 취미생활은 그냥 혐오 그자체다.

 이 혼란스러운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취해갔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술을 먹었다.

 결국 그녀는 취해버렸다.

 그에 대한 마음에 취한 것인지, 술에 취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또다시 술에 취해 집으로 들어 온 하나였다.

 하나는 진혁의 집까지는 찾아왔으나,

 문을 열지 못해 계속 현관 앞에 서있었다.

 

 그녀의 비밀번호오류 소리에 진혁이 나왔다.

 문을 열어주는 그의 눈길은 하나에게 있지 않았다.

 이미 저 먼 곳의 그만의 세상에 들어가 있었다.

 

 그의 표정은 만족스러움이 가득 차 있었다.

 그런 그의 표정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하나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낮동안 함께 있던 진우의 표정과 상반된 그 표정,

 역겹다.

 

 진우는 그녀를 바라보고 정상적으로 대했다.

 그러나 눈 앞의 진혁은, 미친놈의 눈빛이다.

 

 마약을 취한 사람처럼,

 반쯤 나간 정신으로 하나를 바라보고 있으나,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

 

 명확히 미친놈의 표정이 무엇인지 이제는 알 것같다.

 

 

  [ 내가 저 딴 새끼때문에 그 고민을 하고 있었다니... ]

 

 

 정말 저 표정이 일그러지게 저 눈이 그녀를 향하게

 발로 걷어차고 싶었다.

 

 충격에라도 정신이 돌아오지 않을까 싶었다.

 아니면, 소리를 지르거나...

 

 왜 이런 고민을 했는지 그녀의 머리를 쥐어 뜯고 싶었다.

 

 하나는 바로 들어가지 못했다.

 현관문 앞에서 그의 그런 표정을 마치 감상하듯 바라보았다.

 

 하나의 이상 행동에도 그는 인지하지 못했다.

 아까의 컬렉션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고 있는 듯했다.

 소름끼치게 싫은 그다.

 

 다시는 보고싶지 않은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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