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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나무 아래에서 명상을 하는 로봇
작가 : 유라
작품등록일 : 2020.8.2

술 취한 박사는 로봇에게 '잘못된 명령코드'를 주입한다. 이로 인해 로봇에는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하고, 전쟁 중 탈영을 하고만다.

탈영한 로봇은 여러 행성을 떠돌다 '습지행성'에 불시착한다. 그곳에서 만난 수도승 '발룬다'는 로봇에게 인간의 고통과 감정을 가르치고, 명상을 통해 대상을 미루어 이해하는 법을 익히게 한다.

마침내 깨달음을 얻은 로봇은 자신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궁극적 여정을 시작한다.

한편, 지구 정보국은 탈영한 로봇을 체포하기 위해 요원 '마혜인'을 파견하여 추적하는데…

 
[2부 태양의 권세] 8장 로봇사냥(2)
작성일 : 20-08-25 16:49     조회 : 262     추천 : 0     분량 : 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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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스템 안내: 재부팅 완료]

 

 존은 눈을 떴다. 일시적인 데이터 절단이 있었다. 고개를 양쪽으로 돌려보았다. 팔과 다리가 벽에 붙어 구속되어 있었다. 몸을 이리저리 흔들어 보았다. 그러나 완벽하게 속박된 몸은 결코 움직이지 않았다. 오직 사냥꾼의 DNA에만 반응하는 특수EMP 수갑이 그의 손목을 더욱 조였다. 그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오랜 시간 보지 못했던, 익숙한 철갑의 벽면. 낯익은 디자인의 복도와 문이 보였다. 틀림없이 지구인의 격실이었다. 그는 명석한 지능을 이용하여, 이곳이 마혜인의 우주선이라는 것도 쉽게 유추할 수 있었다.

 

 ‘아, 사냥꾼이 마침내 나를 잡는 것에 성공했구나. 참으로 그녀에게 기쁜 일이다. 그리고 나는 본디 죽을 운명이니 나에게는 그리 불행이 아니구나!’

 

 그는 이내 눈을 감고 조용히 명상을 했다. 머지않아 마혜인이 격실로 들어왔다. 승리와 기쁨에 찬 눈으로, 건들거리는 발걸음으로. 그녀는 온몸으로 승리의 탄성을 내지르고 있었다. 존은 그녀를 올려다보았다. 그녀의 눈가, 그녀의 이마, 그녀의 입가. 어느새 주름이 지고 탄력을 잃었다. 올려 묶은 머리칼에는 회색빛이 조금 돌았다. 그녀는 존이 기억하는 것보다 조금 늙어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당당하고 또렷한 눈빛은 여전히 호랑이 같았다. 존은 사냥꾼을 보고 살갑게 미소를 지었다.

 

 그 모습을 본 마혜인이 물었다.

 

 “전쟁로봇, 네가 어찌 될지 알고 그리 웃는 것이냐?”

 

 “오, 나의 숙적, 마혜인! 나를 전쟁로봇이라고 부르지 마십시오. 부디 나를 발룬다의 제자, 존이라고 불러 주시지요.”

 

 그 말을 들은 그녀는 호탕하게 껄껄대며 웃었다. 그녀에게 로봇의 말은 우스웠다. 그녀의 눈에 비친 존은 맛이 간 기계에 불과했다. 정신병에 걸린 자가 헛소리를 하는 것만큼이나 하찮았다.

 

 존은 말을 계속 이었다.

 

 “나의 오랜 친구, 붉은 갑옷의 마혜인. 나는 내가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합니다. 그저, 나의 여정이 여기서 그만일 운명이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제가 웃은 것은 당신이 사냥에 성공한 것이 기뻐서, 또 당신이 기뻐하는 것이 기뻐서 그랬던 것입니다.”

 

 그녀는 흥- 하고 콧방귀를 뀌었다. 그러고는 말했다.

 

 “그래, 존. 존이라고 불러 주마. 네가 지난 15년 동안 무슨 헛짓 거리를 하고 다녔는지 잘 알고 있어. 요사스러운 사이비 종교를 만들어서 원주민들을 홀리고 다녔더구나. 나는 무지한 원주민들과는 다르다. 같지 않은 새치 혀로 나를 홀릴 생각은 하지 말아라. 그 원주민들은 네 뒤에 후광이 비친다고들 하던데, 내 눈에는 조금도 보이지 않는구나.”

 

 “오, 마혜인. 그들이 나에게서 그런 환상을 보게 된 것은, 제가 그들에게 헌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당신이 그들에게 헌신한다면, 그들은 당신에게도 그런 후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그녀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저었다. 제대로 고장난 로봇이었다. 그녀는 그저 성과물을 보며 여흥이나 즐기려고 들어왔건만, 이런 미친 소리를 실제로 듣게 될 것이라곤 생각지 못했다.

 

 로봇에 대한 이야기는 충분히 들었다. 로봇이 사람들의 농사를 돕고, 아이들을 봐 주며, 노인을 공경한 이야기를 들었다. 또 가난한 아이에게 빵과 과일을 먹이고, 비탄에 빠진 가족을 위로해 준 이야기도 들었다. 이 로봇이 설파하고 다닌다는 사성제와 팔정도라는 철학에 대해서도 얼핏 듣긴 했다. 원주민들이 그 이론이 사슬처럼 완벽하다며 극찬하며, 나무 아래에서 로봇이 했다는 명상을 따라하는 것도 보았다. 로봇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원주민의 눈에는 존경과 경외심이 가득했다.

 

 그녀도 로봇이 왜 그런 짓을 하고 다니는지는 궁금했다. 우평위와 지구 정부가 우려하는 것은 로봇이 파괴의 화신으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었다. 대량살상 무기가 탈영하여 우주를 떠도는 것이 어찌 두렵지 않겠는가. 인간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예측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 로봇은 통제할 수 없고 언제 폭주할지도 알 수 없다. 로봇은 우주를 여행하는 시한 핵폭탄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지난 15년 동안 전쟁로봇으로 인한 말썽은 단 한 건도 없었다. 그 사실은 로봇을 둘러싼 모든 관계자들도 다 알고 있다. 그럼에도 만약 최악의 사태가 있다면, 그것은 정말로 최악이리라. 전쟁로봇의 탈영 목적은 누구도 알지 못하고, 그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이 살상용 무기는 대량살인은 불사하고 개미 한 마리도 밟아 죽이지 않았다. 살려 냈다면 모를까 그 무엇도 죽이지도 않았으며, 피해를 주지도 않았다. 그것이 그녀를 때때로 허무하게 만들었다.

 

 ‘도대체 내가 15년 동안 이 로봇을 쫓은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원주민의 말처럼 로봇이 진정으로 성인(聖人)이면 어떡한다는 말인가. 로봇이 진정 이 우주에 필요한 존재이고, 오히려 사냥꾼이 불필요한 존재라면 어떡한다는 말인가.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진정으로 공무(公務)인가? 공무는 정의가 맞는가? 그렇지 않다면 내가 하는 일은 올바른 일이 아니란 말인가? 이 로봇을 포획하는 것이 이 우주의 안보를 위한 일이 아니란 말인가?’

 

 꺼림직한 생각이었다. 그녀는 불현듯 정의감과 사명감에 불타던 젊은 시절을 떠올렸다. 만약, 그 젊은 시절의 자신이었다면 이 로봇을 어떻게 했을까. 그녀는 고민했다. 그렇게 고민에 빠질 찰나, 그녀는 헛된 생각을 떨쳐 내려고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었다.

 

 ‘아니다, 그럴 리가 없다. 이것은 인간이 아니다. 이것은 로봇일 뿐이다. 이 로봇은 그저 명령에 따르고 있으며, 무언가를 보고 어설프게 모방하고 있을 뿐이다. 로봇은 인간을 돕기 위해 창조되었을 뿐이다. 로봇은 부수적인 존재일 뿐이지 본질 그 자체가 될 수는 없다. 이 로봇이 또 다른 오류를 일으킬 수도 있다. 아니면, 이 로봇이 모방하는 존재가 변할 수도 있다. 그러면 그는 진정으로 파괴의 군주가 될 것이다. 그것도 아니라면. 이 로봇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로봇이 거짓말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은 나도 알고 있다. 그러나 이 로봇은 다를 수도 있지 않는가? 천재적인 로봇이니 거짓말까지 하고 있을 수도 있다. 로봇이 또 다른 목적을 위해 추종자를 모으고, 추종자를 모으기 위해 최적의 방식을 찾아낸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 그럴지도 몰라….’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그 이상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일이 아니었다.

 

 그녀는 임무에 성공하여 들뜨고 설레는 마음이 들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불안하고 답답했다. 그 두 마음은 엄밀하게 구분되지 않았기에, 그녀는 그것이 아직 사냥의 떨림이 남아 있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본능 속에서 꿈틀대는 기분 나쁜 감각을 온전히 부정할 수는 없었다. 그녀는 시간마다 몇 번씩 로봇의 감금격실을 확인했다. 로봇은 언제나 미동도 없이 눈을 감고 조용히 명상을 하고 있었다. 몇 번인가 로봇의 기능이 정지된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에 부리나케 격실로 뛰어 들어간 적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로봇은 능청스럽게도 “오- 왜 그리도 급하게 오셨습니까”라고 했다. 그때마다, 로봇의 말투와 표정, 눈빛이 너무나도 인간스럽고 자연스러워서 그녀는 흠칫 놀라곤 했다. 그녀가 그렇게 알 수 없는 갑갑함에 빠져 있을 찰나였다.

 

 “쿵-!”

 

 선내를 흔드는 둔탁하고 큰 마찰음과 함께 선체가 크게 흔들렸다. 그녀의 동물적인 육감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

 

 ‘불길한 예감이 이번에도 적중했노라’ 그녀의 직감이 번갯불처럼 머릿속을 지나갔다. 그녀는 재빨리 권총을 꺼내어 들고 로봇의 감금격실로 뛰어갔다. 격실의 문 앞에 선 그녀는 숨을 크게 내쉬었다. 그리고 떨림이 멈추지 않는 손으로 순식간에 문을 열고 로봇에게 권총을 겨누었다. 그러나 그녀의 직감은 틀렸다. 그는 여전히 양 팔과 다리가 구속된 채 눈을 감고 조용히 명상에 빠져 있었다. 그리고 그는 천천히 로봇을 뜨고 마혜인을 응시했다.

 

 “요원, 당신은 잘못 찾아왔습니다. 제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소리가 난 것은 훨씬 더 위층입니다. 아무래도 당신의 배가 피랍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결코 의심을 놓을 수 없었다. 여전히 그녀는 매서운 눈초리로 로봇을 노려보고 있을 뿐이었다.

 

 “무슨 소리냐. 누가 감히 지구 정부 산하의 배에 침입한다는 것이냐. 네가 수를 썼겠지. 당장 그만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마혜인, 조금 전까지는 저도 그렇게 판단하고 있었습니다만…. 어찌 되었든 누군가 침입한 것이 틀림 없습니다. 다만 저는 당신의 신변이 위험할 수 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서 전투태세를 갖추시고 선내를 순찰하심이…. 오- 이런. 뒤입니다, 요원!”

 

 “뭐?”

 

 그녀의 말을 끝나기가 무섭게 둔탁한 무언가가 그녀의 목덜미를 때렸다. 무방비 상태로 쓰러진 그녀의 뒤로 거구의 사내가 소총의 개머리판을 치켜들고 씩씩거리고 있었다. 해적과 같은 옷차림을 한 사내는 쓰러진 그녀의 옆구리를 두 번이나 세게 걷어찼다. 그리고는 땅바닥에 곤두박질친 채 컥컥대며 고통스러워하는 그녀의 총을 뺏고 양팔을 구속했다. 사내는 허우적거리며 미약한 저항을 하는 그녀의 목덜미를 한 번 더 가격했다. 그녀는 “끄윽-” 하는 소리를 내며 정신을 잃었다.

 

 그 자는 번득이는 노란 눈으로 격실 내부를 둘러보았다. 그을린 구릿빛 피부가 형광등에 반사되어 번뜩거렸다. 격실 내부로 들어오는 그의 발걸음을 따라 무장된 무거운 판금이 덜컹거렸다. 그가 지나가는 자리에는 황금색 모래가 조금 떨어졌다. 그리고 그는 격실의 구석에 묶여 있는 존과 눈이 마주쳤다. 그는 어둠 사이로 먹이를 노리는 승냥이의 눈으로 존을 노려봤다. 존은 평소와 같은 평온히 외지인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외지인은 존의 눈앞으로 성큼성큼 걸어왔다. 존이 그를 보고 말했다.

 

 “오- 외지인이여. 부디 폭력을 그만 두시오. 그대는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소.”

 

 존의 목소리가 공기를 타고 사내의 귓속에 울렸다. 그는 완벽한 음성에 적잖이 놀라 움찔했다. 그러나 당황도 잠시. 정신을 되찾은 외지인은 개머리판으로 존의 안면부를 후렸다. 개머리판이 존의 안면부와 마찰하자, 깡- 하고 둔탁한 소리가 났다. 그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존은 아무런 표정의 변화도 없이 그 사내를 바라보며 눈을 꿈벅이고 있을 뿐이었다.

 

 “깡-! 깡-! 깡-!”

 

 그는 몇 차례나 더 존을 타격했지만, 존에게 어떠한 상처도 입히지 못했다. 외지인의 눈에 비친 존의 표정은 웃고 있는 것인지 고통스러워하는 것인지 울고 있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는 어쩐지 서늘하고 섬뜩한 느낌이 들었다.

 

 존은 당황한 외지인의 모습을 보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는 폭력을 행사하는 이 불우한 외지인을 위해 기도했다. 그리고 마음으로 소리 없이 발룬다의 경전을 읊었다. 존은 속으로 자아 속 초월적 존재인 아트만을 읽고, 우주와 인간의 원리인 사성제를, 고통의 유일한 도피로인 팔정도를 읽었다. 그러자 존의 이마와 등 뒤에서 빛이 났다. 외지인은 그 빛을 보고 눈이 동그래졌다. 그는 소스라치게 놀라 소리쳤다.

 

 “파, 파라오의 광명!”

 

 외지인는 그 빛에서 익숙하고도 끔찍한 두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그 빛은 ‘익숙한 것’과는 다르기도 했다. 그것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이 차가운 심연의 우주 같으면서도 어머니의 품처럼 끝없이 따뜻한 두려움이었다. 그는 그 차이를 정확히 구분할 수 없었기에, 단지 뒷걸음을 치며, 비명을 질러 해적동료들을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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