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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이' 곳에 행복 한가득
작가 : 레마
작품등록일 : 2020.8.16

의문도 모른채 이세계로 온 주인공.
원치도 않던 이세계로 온 주제에 옷 한 벌 없이 갑자기 서바이벌이 시작되는데....

안녕하세요. 레마입니다.
이번에 첫작품으로 '이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딱히 투고가 처음은 아니지만, 제대로 플롯과 설정을 짜고서 쓰는 작품으로서는 첫작품이에요^^;
제 소설이 대체적으로 설정과 임팩트보다는 등장인물간의 갈등, 해결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이번에 배경을 이세계로 잡았을 뿐,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이세계물과는 상당히 다를 거에요. 조금 스포하자면 주인공은 무능하니까요. ㅎㅎ
게다가 이 작품은 제가 동경하는 '동심'과 '평화'를 중점으로 분위기를 표현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치유물'이 그 의미 그대로 적용된 작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낚시아님)
그냥 항상 웃으면서 볼 수있는 치유되는 작품이라 생각하시고, 편안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2 - 치유의 마녀 -1
작성일 : 20-08-24 22:45     조회 : 264     추천 : 0     분량 : 6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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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아침에 일어날 때 불안한 기운은 기가 막히게도 잘 맞춘다.

  예를 들어, 너무나도 큰 상쾌함에 지각을 예감하거나, 자다가 침대에서 무언가를 쳐서 떨어트린 것 같은데 그게 휴대폰이었다거나.

  머리는 자고 있었으니 그것들은 모두 본능에 의해 일어난 게 아닌가.

  그런다면 나도 본능에 의해 일어난 감정을 말하고자 한다.

  내 평생 최악의 아침이었다.

  “...으어?”

  처음에는 바람이 분다 생각했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선풍기를 틀어놓는다면 집안에서도 바람이 느껴지니까.

  그 다음은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 이것도 창문을 열어놓는다면 들릴 수 있기에 본능이 반응할 레벨은 아니다.

  지푸라기 침대나 그 어떠한 요소도 날 갑자기 눈 뜨이게 할 수는 없었다.

  단, 누군가가 날 핥고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에서 조심히 눈을 뜬다.

  아침에 약한 체질이기에 곧바로 이곳이 집인지 숲인지도 제대로 구분하지 못했다.

  그런 몽롱한 상태에서 시야 한구석에 푸른색 물체를 발견한다.

  장작을 사이에 두고 반대편에 가 있는 라임이.

  그 모습을 보니 어제의 일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짓고 말았다.

  비록, 밤새 무언가를 던진 것 같지만 그건 기분 탓이었으리라.

  자, 여기까지가 몽롱하지만 나름 괜찮은 기분이 든 현실이었다.

  내 본능과 직감을 움직일만한 요소는 아무것도 없었다는 뜻이다.

  “헥헥헥.”

  잠시 눈이 뜨이긴 했지만 내 몇 없는 장점 중 하나가 아침에 깨자마자 낮잠을 자는 것이다. 그 사이의 간격은 불과 몇 초!

  내가 자던 곳이 집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그건 의외로 잠깐 깼을 때 납득했던 부분이다.

  이 숲을 그렇게나 돌아다녔는데 나와 라임이밖에 없을 정도면 아무런 위험요소가 없다고 안심했던 탓일까.

  “헥헥~~.”

  잠에 취약한 내 눈이 동그랗게 뜨인다.

  방울방울 액체가 내 볼 위로 떨어진다는 것을 느꼈을 때, 생전 경험해보지 못한 오한이 온몸의 근육을 활성화시켰다.

  그 어떠한 영화를 봐도 못 느꼈던 그 감각, 공포.

  백수에 인생을 바친 내 허약한 몸이 스프링처럼 튀어오르더니, 순식간에 장작을 뛰어넘어 라임이가 있던 장소까지 날아갔다.

  뭐, 그 이후로 멈추지 못해 한 바퀴 굴렀지만 말이다.

  “라임아! 라임아 일어나!”

  손바닥으로 찰싹찰싹 라임이의 머리를 친다.

  침대에서 멀리 있길래 이미 일어난 줄 알았지만 아직 자고 있었다.

  “뀨?”

  찰싹찰싹.

  “일어났어? 저거 봐 저거!”

  “뀨?”

  찰싹찰싹

  “아니, 일어났더니 내 볼 옆에 무언가가 있...”

  “뀨!”

  설명하고 있다가 갑작스레 슬라임 촉수에게 얻어맞았다.

  나와 악수했을 때보다도 두껍고 강렬한 일격, 그것이 복부에 힘차게 날아들어 온몸을 둥글게 말아버렸다.

  “미안, 그만 감촉이 너무 좋아서...그치만 저거.”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나는 손가락으로 정면을 가리켰다.

  아직 내 침대 위에 가만히 앉아있는 존재를 향해서 말이다.

  어두운 푸른색의 털을 가지고 있으며 용맹하다는 인상이 강한 존재.

  비록 혀를 내밀며 헥헥 거리고 있었지만 내 기억이 틀리지 않으면 그건 유명한 육식동물 중 하나,

  늑대였다.

  “뀨?”

  하지만 라임이의 반응은 시원찮았다.

  마치 ‘그래서?’라는 듯 나를 쳐다보는 라임이.

  “아니! 저거 늑대잖아 늑대!”

  확실히 저건 늑대였다.

  물론 현실의 늑대와는 조금 달랐다. 애초에 실물로 본 적은 없지만.

  일단 저 늑대에게는 날카로운 인상이 없다.

  마치 가정집에서 흔히 키우는 상냥하고 놀기 좋아하는 강아지라는 인상이다. 꼬리도 흔들고 있으니.

  게다가 가장 큰 특징은 크기가 절대적으로 작았다.

  놀라서 신경 쓰지 않았지만, 늑대에게 다가간 라임이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의 크기.

  생후 1개월 채 되지 않은 강아지의 사이즈였다.

  “뀨!”

  “왕!”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눈을 의심했다.

  라임이가 작은 촉수를 내미니 늑대가 발을 그 위에 올려둔 것이다.

  설마 지금 ‘발!’이라고 한 거야?

  그 이후로도 라임이는 작은 늑대를 쓰다듬거나 하며 조금 놀아주었다.

  내가 모를 뿐, 이 세계의 늑대들은 모두 온순한 걸까.

  하지만 늑대는 늑대였다.

  라임이가 놀아주면서 보인 이빨은 절대로 뼈까지 씹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발달 되어 있었다.

  “저기...잠시만 실례...”

  라임이가 늑대와 놀아주면서 유인하는 동안, 나는 침대 위에 내팽개쳐져 있던 내 유일한 옷가지를 획득했다.

  아침이니 밤보다는 따뜻하겠지만, 역시 알몸이면 조금 춥다.

  그 이상으로 알몸이라는 게 너무나도 수치스러웠다.

  그렇게 옷가지를 획득한 후, 난 다시 라임이와 조금 거리를 두었다.

  늑대는 육식동물이다.

  라임이의 몸은 고기가 아니니 따르고 있는 것일 수 있다.

  겁쟁이라서 미안하지만, 아직 손을 잃고 싶지는 않았기에 이후에도 가까이할 생각은 없다.

  “라임아 슬슬 가자.”

  우리는 빨리 이동해야만 했다.

  어제 친구가 된 기념으로 축제한다고 가지고 있던 식량을 모두 먹어치웠기에 식량도 필요했고, 무엇보다 강을 빨리 찾고 싶어 움직이고 싶었다.

  지금의 환경이 너무나도 열악해서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도 않았다.

  이곳에서 가져갈 만한 물건은 없었기에 모포만 뒤집어쓰고 라임이를 쳐다보았다.

  난 라임이만 있으면 된다.

  “뀨~.”

  “왕!”

  근데 왜 라임이는 작은 늑대의 등에 타고 나에게로 온 것일까.

  그렇게 2중으로 탑을 쌓아도 내 무릎까지밖에 오지 않는 작은 사이즈가 조금, 아주 조금 귀엽긴 했다.

  하지만 안 된다.

  아직 이곳에서 고기 하나 발견하지 못했는데 그게 늑대랑 나뉘는 것도 싫고, 무엇보다 애초에 난 개과의 동물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고양이는 털이 빠지는 것 때문에 싫고, 개는 짖는 것과 물건 부수는 것 때문에 싫다.

  내가 왜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았는지 알겠지?

  가만히 쳐다보니 라임이와 작은 늑대도 가만히 나를 올려다보았다.

  라임이의 시선이 조금 애교부리는 것처럼 반짝이긴 하지만 나에게 별 소용은 없다.

  “안돼. 제자리에 돌려놓고 오렴.”

  “뀨~우~.”

  라임이가 보채듯 늑대 위에서 통통거린다.

  설마하니 이 늑대를 키우고 싶다고 어린이처럼 조른다.

  데리고 다니면 무언가에 확실히 도움은 되겠지. 라임이와 노는 것을 보면 내가 알고 있던 개과 동물들보다는 훨씬 영리해 보이니까.

  하지만 도움이 될 뿐이지 필요하다는 건 아니다.

  라임이의 친화력을 보면 앞으로도 몇몇 동물들과 친해질 것이고, 지금을 허락한다면 앞으로도 점점 애완동물들이 늘어날 것이다.

  애초에 라임이 너도 어찌 보면 애완동물에 가깝거든?

  애완동물이 애완동물을 조른다.

  “헥헥헥.”

  라임이와 눈이 마주쳤더니 자동으로 작은 늑대와도 눈이 마주친다.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그렇게 쳐다보니 조금 마음이 약해지기는 하지만, 내가 더 이상 동물인 동료를 늘리는 것에 반대인 이유가 있다.

  나는 사람이고 앞으로 마을을 찾으면 사람 사회에서 살아가야만 한다.

  분명 데리고 간다면 난 이 아이에게 정이 들 것이 분명하고, 헤어질 때 땅을 두드리며 절규할 미래밖에 보이지 않았다.

  “안 된다니까...”

  “뀨~.”

  “멍!”

  그치만 조금 생각을 해보자.

  이 멍멍이도 명색이 늑대라면 어느 정도 사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름 사냥감을 잡아다가 우리에게 고기를 바칠 수준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렇다면 조금 고민해 볼만은 했다.

  라임이가 과일을 가져다주면 수분은 해결, 이제 힘내는 데 필요한 고기까지 생긴다면 나는 무적이다.

  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생각한다면 끝이 없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럼 옷이 필요하면 거미, 약이 필요하면 애벌레 등 동료의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에휴. 하마터면 넘어갈 뻔했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지금 일단 걷고 있다.

  라임이가 작은 늑대를 키우는 건 반대지만, 가만히 서서 생각하는 데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우리에게는 없기 때문이다.

  “일단 길이 있는 쪽을 찾아야 하는데...”

  빙글빙글 도는 건 좋지 않다.

  그렇게 생각해서 멀리 보이는 산맥이 난 방향과 동일한 방향으로 걷고 있다.

  그럼 산맥에서 내려오는 강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일단 물과 물고기를 얻을 수 있다.

  내 뒤에선 작은 늑대와 그 위에 올라탄 라임이가 서로 뭔지 알 수 없는 말로 대화하고 있다.

  저 늑대는 라임이처럼 내가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왜 불합리하게 나는 그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는 것일까.

  사실은 너희들도 사람 말 할 수 있지? 근데 나와 거리 두고 싶어서 말 못 하는 척하는 거지? 응?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먹은 게 없다 보니 성격이 부정적으로 바뀐 것만 같다.

  “뀨!”

  라임이가 걷던 내 뒤를 촉수로 가볍게 두드렸다.

  돌아보니 라임이와 작은 늑대는 내가 향하던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몸을 틀고 있었다.

  그것만으로는 의미를 몰랐지만, 라임이가 촉수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보고 따라오라는 신호로 이해했다.

  “왜? 거기에 뭐 있어?”

  “뀨!”

  끄덕이는 라임이.

  무언가가 있다기에 나도 아무런 의심 없이 따라간다.

  작은 늑대와 그 위에 올라탄 라임이의 모습은 지금 봐도 상당히 신기했다.

  생각해보면 실물의 슬라임을 본 것이니 신기함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그게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모습에, 그 둘이 나를 안 보는 순간 내 마음껏 귀여움을 만끽했다.

  하지만 그것도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라임이의 길 안내가 상당한 시간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말할 때는 당장 이 앞에 무언가 있을 것 같이 말해놓고는 벌써 태양이 머리 위에 떠 있었다.

  “지금 한 30번은 물어본 거 같아서 미안한데 라임아. 언제쯤 도착해?”

  “뀨~~!”

  그래, 그렇구나.

  그 똑같은 대답도 한 30번은 들은 것 같지만 의미를 모르겠다.

  배에서 지진이 일어난다.

  도중에 애완동물 1호, 2호 둘 중 하나가 무언가 먹을 것을 가져다줄 것을 내심 기대했지만, 막상 이 둘은 배는 고프지 않은지 식량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내가 한창 게임에 빠져있을 때 하루에 한 끼만 먹어가며 게임을 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아주 다르다.

  기본적으로 체력이 사람 기준으로 최하에 위치해 있는데, 식량마저도 없으니 한 걸음이 점점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일단 주저앉았다.

  “아! 너무 힘들어! 좀 쉬다 가자.”

  내가 제자리에 멈추니 앞에 가던 둘도 제자리에 멈췄다.

  이번에도 라임이가 작은 늑대에게 뭐라 말하고, 그것을 알아들은 작은 늑대는 그대로 내 곁에 와서 앉는다.

  설마하니 라임이는 통역사인가.

  문제는 그 통역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게 문제지만.

  “배 안 고파? 일단 밥부터 먹지 않을래?”

  밥도 밥이지만, 오랜 시간 걸었기에 마모된 내 신발도 새로 장만할 필요가 있었다. 재료가 나뭇잎이니까.

  내 얘기를 들은 둘은 각자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물론 나도 그냥 먹기만 할 수는 없으니까 나름 주변을 살폈다.

  제일 먹고 싶은 건 역시 과일이었으니 주로 하늘을 바라보며 탐색했다.

  하지만 그렇게 걷고도 단 하나를 못 찾은 과일을 이런 단시간에 발견할 수 있을 리 없었다.

  그래서 아쉬운 대로 라임이와 내가 먹을 수 있는 버섯을 발견해 제자리로 돌아갔다.

  “그래서, 우리의 식량은 이렇게라는 거지?”

  의외로 동시에 자리에 돌아온 우리 셋은 서로가 찾은 식량을 늘어트렸다.

  일단 내가 찾은 버섯 3개, 그것을 본 라임이의 눈이 반짝거렸다.

  뭐, 그건 좋다.

  그 다음은 라임이의 식량.

  내가 버섯을 내려놓자마자 라임이는 입에서 구슬을 발사하는 것처럼 2개의 과일을 뱉어냈다.

  그 과일을 보고 이번에는 내 눈이 반짝인다.

  도대체 과일을 어디서 구하는 거지? 말이 안 통하니 구할 방법을 알아낼 수가 없었다.

  마지막으로는 대망의 작은 늑대가 가져온 식량이었다.

  내심 기대는 했다. 혹시 토끼라던가 고기를 사냥해서 가져오는 게 아닐까 하고 말이다.

  그렇게만 해준다면 라임이가 키우는 것을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만하지 않을까.

  하지만 마지막으로 도착한 작은 늑대가 입가에 길게 물어온 것은 풀떼기였다.

  “...뭐야 그건?”

  작은 늑대는 자신 있게 물어온 풀을 우리 앞에 내려놓았다.

  내가 제철 나물이라던가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확실히 잡초 같은 게 아니라 먹을 수 있는 느낌의 풀만 모아오기는 했다.

  하지만 그래서?

  “먹으라고?”

  “왕!”

  작은 늑대는 풀을 코로 나에게 밀면서 먹을 것을 권한다.

  게다가 헥헥 거리며 나를 지긋이 바라본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어느새 손에 풀이 들려있었다.

  너무나도 당당했기에, 마치 정말 날 위해 찾아준 것 같아서 거절하기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럼 어쩌겠나. 먹어야지.

  한 번에 입에 몰아넣기에는 불안해서 끝자락만 먹어본다.

  “...오?”

  나도 모르게 감탄이 나왔다.

  보통 풀을 먹는다면 현실에서는 일부 제외하고는 요리된 것들만 먹다 보니 이렇게 자연적인 느낌의 풀은 먹어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그렇게까지 거부감 있는 느낌은 아니었다.

  일단 쓰지는 않았다. 그렇다 보니 평범하게 먹을 수 있었다.

  단, 그렇다고 싫어하던 풀떼기가 좋아질 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과일 먹니?”

  라임이는 내가 가져온 버섯을 먹기 바빴고, 나는 라임이가 가져온 과일 중 하나를 작은 늑대에게 건네줬다.

  그랬더니 곧바로 입에 넣는 작은 늑대.

  그렇게 우리는 사이좋게 식사했다.

  과일 하나로는 조금 아쉬웠기에 풀떼기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가져왔으면 자기도 조금 먹을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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