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안의 너
작가 : 녹슨등잔
작품등록일 : 2020.8.18

과거의 악몽이 되는 3인방의 잔재를 떨치지 못한 부식이란 남자가 있다. 우연찮게 박나리라는 미스터리한 남자와 친구가 된 고독한 사람이다. 나리는 신비스런 힘의 소유자로, 눈을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으로 하여금 스스로를 객체로서 마주 보게 한다.
나리는 씻지 못한 죄를 저지른 자들로 하여금 낙인을 먹인다. 그가 모르는 곳에서는 X교라는 사이비 종교의 신봉자들이 세상을 잿빛으로 만들고 있다. 나리가 그들의 소굴로 흘러 들어간 건 순전히 우연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들 모두 지독한 악인들임에는 부정할 수 없고 부식의 소용돌이 또한 거기서 소멸되어야 한다.

 
12. 만남
작성일 : 20-08-23 00:29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6403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차로 20분쯤 달렸다. 평소보다 길이 막혔다. 아우토반이 아닌 이상 길이 꼬불꼬불한 건 당연. 불만이 있는 건 아니었다. 설렘 반 여유 반의 심정이었다. 공포 영화에나 나오는 좀비와의 재회가 어딘지 영화적 설정 같아서 재밌었다. 차를 길가에 세운 그는 다시금 메모를 확인했다. 얼마 안 남았으니 걷기로 했다.

 아파트는 경치 좋은 데 있었다. 도시 풍경이 한눈에 보이니 그럴 만할 것이었다. 8층 아파트의 꼭대기 층이니 볼거리는 많을 것이다. 딱 좀비 남 같은 타입에겐 어울리는 일이었다. 할 일없는 하루를 시작하는 건 그런 식으로 해야 한다. 하루를 끝맺는 방식도 그게 좋았다.

 그는 한국이 총기 합법화가 되지 않아 천만다행이라 생각했다. 좀비 사냥을 알리는 축포 따위 때문이 아니었다. 사용 방법을 알고자 한다면 누구나 5분 안이면 간파할 만한 휴대성 그만인 도구가 아니었던가. 힘든 수학식은 과학자 같은 마스터베이션 중독자들이나 할 짓이었다. 과학자들이 멍청한 얼굴로 모니터 앞에 앉아 바지를 내릴 동안 좀비 남은 자신의 입안에 총구를 밀어 넣고 방아쇠를 당길 것이다. 간단히 죽을 수 있는 방식을 안다면 무시했을 거 같지 않았다. 그건 안 될 일이었다. 좀비 남. 흔하지 않은 거니까.

 낡은 아파트였다. 자연 크레인에 연결된 금속 공이 연상될 정도로. 나리는 금속 공이 아파트 위쪽을 박살 내는 상상을 하면서 아파트로 들어갔다. 뒤에서 유리창이 우수수 내리는 장면을 상상하며 엘리베이터 앞에 섰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기 직전엔 유리 조각이 예상을 웃돌았구나 싶다. 어마어마하게 큰 것이니 저걸 맞았다간 이등분. 최소 사망.

 8층에서 문이 열렸다. 그는 느긋하게 복도를 걸었다. 좀비 남의 현관 앞에 섰다.

 딩동.

 초인종 소리가 끝나 갈 때쯤 나리는 팔짱을 꼈다. 가만 기다렸지만 고요하기 이를 데 없었다. 죽었나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

 딩동.

 그가 엇 다리를 짚던 자세를 바꿨다.

 딩동.

 연속해서 눌렀다. 현관문에 달린 렌즈에 눈을 댔다. 안이 보일 턱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자세를 유지하면서 문을 쾅쾅거렸다. 역시 응답이 없었다.

 “안에 누구 없어요?”

 기척 없다.

 “좀비 남 씨? 제가 누구냐면 지하상가 앞에서 만난 청년입니다!”

 좀비 남이란 말보다 청년이란 말에서 낯 뜨거움을 느끼는 나리였다. 생활 반응이 전혀 없었다. 허탈했다. 집에서 멀리 온 것도 아니고 차가 없는 것도 아니니 돌아가면 그만이었다. 그런데 발 떼기가 싫은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때 부스럭 대는 소리가 들렸다. 나리는 흡사 벽에서 숨겨진 패턴을 찾는 고고학자처럼 현관문에 손바닥 두 개를 댔다.

 “안녕하세요? 거기 있나요?”

 “누구라고요?”

 나리가 인상을 찡그렸다. 좀비 남의 목소리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좀비 남이라고 해서 미안해요. 이름을 모릅니다.”

 안쪽에서 잠깐 말이 없었다.

 “누구 말 듣고 온 거……?”

 안쪽에서 말을 줄였다.

 당연히 나리는 거짓말을 해야 한다.

 “길에서 우연히 마주쳤어요. 우리 눈인사도 했잖아요?”

 “그래요?”

 “친구가 필요해서 왔습니다.”

 “전 그런 거 필요하지 않아요.”

 “이상한 사람이군요.”

 “댁이 더.”

 “문을 열어 주면 놀라운 걸 보여드릴게요. 당신이 분명히 알아야 하는 거예요. 알고 나면 깜짝 놀랄걸요.”

 “점점 무서워지는군.”

 “정말이에요. 당신에게만 살짝 알려드리자면 전 영혼을 볼 수 있어요. 인류에게 거울이 없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우린 물에서 반사된 얼굴이나 상대방의 말에서만 자신의 모습을 알 수 있었을 거예요. 전 그런 사람입니다. 거울과 같아요. 당신을 비춰드릴게요.”

 “왜 이런 짓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종교 뭐……? 가세요.”

 “아뇨. 안 가요. 오늘 가도 다시 찾아올 거예요. 당신도 지금 저를 상대하는 이유가 있을 건대요? 무슨 문제가 있는 거죠? 제가 도와줄 수도 있어요.”

 안에서 무슨 말인가 했다. 나리 쪽에선 잘 들리지 않았다.

 “네?”

 “무슨 수로?”

 “그러니까 거울 역할을 해 드린다니까요.”

 “정신 나갔군.”

 “이야 당신의 내면 체계가 그런 거라면 정말로 보여주고 싶은데요.”

 그런 다음 조용해졌다. 나리는 자신도 모르게 구부렸던 허리를 쳐들었다. 문은 열리지 않는다. 이쯤 했으면 미련이 없었다. 그는 뒷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으면서 돌아서려 했다. 그 순간 현관문이 열렸다.

 나리는 조리를 신은 왼쪽 발을 시소처럼 살짝살짝 움직였다. 밑창이 끌리는 소리가 쓱쓱 났다. 그는 눈을 굴리면서 웃고 있었지만 누가 봐도 불쾌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단순히 그가 잘생기고 매력적인 남자라서가 아니었다. 솔직히 지금의 모습 때문에 반할 여자도 부지기수였다. 꾀가 많고 색깔 있는 사나이 같으니까.

 그는 눈썹 근육으로 소용도 없는 눈매 정리를 하면서 뒤 돌았다. 뒤돌아서자마자 주먹을 냅다 맞는 우스꽝스런 상상을 하면서. 그리고 우환을 두려워하는 듯한 남자와 마주쳤다. 좀비 남은 애써 괜찮은 척했지만 무척 초조해 보이고 긴장한 기색이었다.

 “전에 제 이름을 말했나 모르겠는데 나리라고 해요. 박나리. 알고 있나요, 제 이름?”

 부식은 시선을 저리 치운 채 어깻짓을 했다.

 “최부식.”

 “반말?”

 “연장자니까.”

 “몇 살이죠?”

 나리의 표정이 어두웠다.

 “서른다섯.”

 “스물여섯.”

 나리가 말했다. 그리곤 폭소를 터트렸다.

 “장난이에요, 장난. 나이가 거짓말이란 뜻이 아니라 저도 편한 관계가 좋다고요. 솔직히 이제껏 좀비 남이라고 부르고 있었거든요.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말이에요. 그래도 죄송합니다.”

 나리가 90도 인사를 했다.

 “들어가지.”

 “그럴까요?”

 나리가 반가워하는 어투로 말했다.

 “빨리 좀…….”

 부식이 복도 쪽을 힐끔거렸다. 맨발 차림이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부식의 단출한 생활을 보면서 나리는 적잖이 놀랐다. 재밌는 장신구나 게임기 따위가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컴퓨터도 되게 오래된 거고 물어보니까 크롬도 모르고 있었다. 졌다 싶어 나리는 크롬을 소개했다. 빠르고 보안에 좋은 웹브라우저라고 하면서.

 “여태 인터넷 어떻게 했어요? 무슨 원시인도 아니고, 석기시대인가 싶네요.”

 “별로.”

 둘은 전화기 앞에 있었다.

 “이야 전화기까지?”

 “아까 봤으면서 뭘. 아버지가 놔준 거야.”

 선했던 나리의 눈에서 순간 윤이 났다. 운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장난기가 번져서 불투명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는 벽을 짚으며 비스듬히 있고 싶었다. 장난스럽게 말이다. 하지만 간신히 참으면서 나름 깔끔하기는 한 아파트 내부를 탐색했다. 물론 부식이 거부를 했지만 신속하게 움직이는 청춘을 쫓기엔 몸이 안 좋다.

 나리는 특별히 눈에 나는 짓은 하지 않았다. 방 안에 있는 책상이나 침대를 훑어보기만 했고 욕실도 휙 둘러보고 끝이었다. 부엌에 가서는 티타임 타령이었다. 남 같았으면 피해를 준다 지탄 받을 만했다. 하지만 캐릭터만 보더라도 나리와는 이질감 없는 행동이었다. 오히려 부식은 긴장이 풀려 웃음이 더럭 나왔다. 생각보다 유쾌한 인간 같아서 친분을 쌓고 싶단 생각까진 하고 말았다.

 나리가 찬 걸 먹고 싶다기에 부식은 잘 되었다 싶었다. 캔 음료가 좀 있었다. 당연히 사 놓은 지는 꽤 오래되었고 먹지도 않는 거였다. 가끔 이렇게 캔이나 통조림 음식을 사놓았다. 언젠가는 먹겠다는 의지로.

 캔을 받은 나리가 망설이듯 말했다.

 “제가 실수를 저지른 건 아니죠?”

 “무슨 소리야?”

 “벼룩의 간을 내먹는 것도 아니고……!”

 나리가 캔을 돌려 보면서 말했다. 그 모습이 마치 CF 속 한 장면 같아 부식은 쿡 웃었다. 재밌는 친구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쾌활하고 유쾌한 성미가 자신과 맞진 않았다. 하지만 몸이 이 모양이 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게 되는 거 같았다. 맞는 비유는 아니지만 노인의 기분을 알 것 같았다.

 “먹어. 난 이미 한 양동이는 먹었으니까.”

 “서른다섯이랬죠?”

 “그런데?”

 “아재 개그 실력이 형편없군요.”

 나리는 부식과의 대화 중간중간 상대를 흘끔거렸다. 보여주고 싶은 게 있었다. 하지만 마음은 계속 거기서 중단되었다. 그는 일부러 음료를 반쯤 마셨을 때 캔을 떨어트렸다. 동네에 있는 물이 거기에 다 들어 있는지 끝도 없이 퍼져 나가는 투명한 액체. 부식이 닦겠다고 물걸레를 가져왔을 때 돕겠다고 나리도 일부러 앉았다. 둘의 눈이 마주쳤다. 나리는 상대의 내부를 들여다보았다.

 30분쯤 지났다. 부식이 밖까지 배웅을 나와 주었다. 나리가 보기보다는 활발한 사람이라며 추켜 세워주었다.

 “재밌는 녀석이네, 정말.”

 “그러게 말이에요.”

 나리는 그 길로 돌아서서 주차장이 있는 데까지 뒤도 안 보고 걸어갔다. 차에 시동을 걸고 핸들을 돌렸다. 운전을 하면서 부식과 교환 했던 이미지를 떠올렸다. 부식은 죄인이었다. 두 번의 살인을 방조했다. 한 번은 어느 남자였고 한 번은 어느 여자였다. 남자는 자살을 당했고 여자는 자살을 했다. 다시 말하면 남자는 살인 피해자이고 여자는 자살자다. 그래서 부식은 살아 있다.

 그러니까 부식은 죽을 수도 있었다. 나리는 부식이 마음에 들었다. 그럼에도 부식은 과오에 따라 죽을 수도 있었다. 딱히 다행이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죽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하는 식의 엉터리 소리도 나리의 내부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교통 신호에 맞춰 움직였다. 경적은 꼭 필요할 때도 되도록 누르지 않았다. 그는 지나치게 안전 운전을 고수했다.

 부식의 과오는 카페에서 음료를 마실 때야 복기가 되었다. 관심이 없었던 게 아니라 머릿속이 생각으로 부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건물이 무너지기도 하고 포탄이 터지기도 했으며 괴수들로 인해 도심이 쑥대밭이 되고 있었다. 나리는 일상과 닮은 혹은 비일상에 가까운 생각에 지배된 채 살았다. 나쁜 건 아니었다.

 그는 다리를 꼬면서 과일 주스에 꽂힌 빨대를 매만졌다. 빨대 끝에는 이빨 자국이 있었다. 그는 2층 있었는데 특히 창가 자리에만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노트북이나 학습서를 펼쳐 놓고 공부 중인 사람들이었다. 그는 턱에 손을 괬다. 그리고 이미지들을 모았다. 대단한 건 아니었다. 사람들도 다 하는 그런 식이었다.

 부식은 세 명의 남자들이 한 사람을 칼로 찌를 때 방관했다. 하지만 시체를 묻을 때는 적극적으로 가담했는데 그 얼굴이 참 가관이었다. 여자가 죽을 때는 뒤 돌아선 채 발만 동동 구르는 꼴이었다. 전의 이미지는 가엾기라도 하지 후자의 이미지엔 경멸감이 들었다. 참가를 한다면 충분한 외력을 가할 수 있는 일에 철저히 제3의 길을 택했으니.

 종합해 보건대 사형감으로 충분했다. 하지만 눈 밑에는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지금에서야 나리는 갑갑했다. 사형집행자의 마음으로 죽음과 삶을 적재적소에 넣고자 함이 아니었다. 그러니까 기분에 따라 관대한 인간이 되는 주름 잡힌 인간이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굳이 부식을 죽이겠다는 소리가 아니라 그저 약간은 거북하다는 느낌이었다. 어쨌건 부식은 살았다.

 부식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사귀어 보는 인간이었다. 두 번의 죽음에 관여했으나 낙인과는 거리가 먼 인간. 진짜로 좀비일 지도 몰랐다. 죽은 자가 또 죽을 수는 없는 일. 그는 주스를 마시면서 휴대폰을 떨어트린 남자를 봤다. 흐리멍덩한 눈을 한 남자는 얼굴이 빨개진 채 허겁지겁 휴대폰을 숨겼다. 그 모습을 잠시 타자를 멈추고 있던 여자에게 들켰다. 남자는 달아났고 뒤이어 도둑이야 하는 소리가 들렸다.

 ‘시장 바닥이군.’ 나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공동묘지 일을 생각했다. 물론 부식의 부친에 관해서도 생각했지만 큰 비중은 아니었다. 그는 이혜림에 관한 생각을 했다. 그녀는 16살에 자살을 했다. 그와는 친구였지만 친밀도는 전무했다. 본 목적은 드라이브지만 어쨌든 그녀 때문에 찾았다고 할 수 있는 공동묘지였다.

 하지만 기본적인 예식 행위도 없었다. 망령이 떠도는 곳에서 뭔가를 했다고 하여 죄책감은 없었다. 그는 죄책감을 가질 일은 하지 않는다. 인터넷 신조어지만 이후에도 여러 가지 이름으로 바뀌어 존재할 팩트폭력을 해줬을 뿐. 그게 죄라면 개미와 식물을 밟고 다니는 것도 죄이니 오존층을 파괴하는 자가용의 배기가스도 직접 마셔 없애야 한다.

 “마음의 인사 정도는 하고 올 걸 그랬나. 영화에서 보면 그러던데. 걔가 내레이션처럼 말하는 거 아니야?”

 그는 티슈를 접으면서 혼잣말을 했다. 누가 봐도 상관은 없었고 흘긋거리는 사람들도 괘념치도 않았다. 모두가 그의 잘생긴 외모에 이끌린 것이므로. 그는 앞머리칼을 털어 넘기면서 눈을 번갈아 가며 깜빡거렸다. 벽유리 보다 먼 곳을 응시하다 날렵한 콧구멍에 빨대가 들어갈 뻔했다. 그는 한쪽 눈을 찡그리면서 코를 매만졌다. 그 모습이 얼마나 상큼했는지 남자들도 눈을 못 뗀다.

 실제로 그는 인기가 굉장히 많았다. 여자인 것처럼 길거리 헌팅을 당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학창 시절로 보자면 연예인과 다름없었다. 선생님조차도 그가 연예인이 될 거로 예상했다. 다른 학교 여학생들이 그의 얼굴을 보러 오는 일도 잦았다. 그는 굳이 인기를 부정치 않았다. 여자도 실컷 경험했다. 임신한 여자가 하나도 없는 게 지금으로선 놀랍다. 그가 모르지 아이를 밴 여자가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는 모르고 있으니 어쨌든 씨를 퍼트리진 않은 것이다.

 그런 생각에 빠지니 혜림을 다시 떠올릴 수밖에.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1 31. 고백 (완결) 2020 / 9 / 2 225 0 7099   
30 30. 여자 2020 / 9 / 1 235 0 7209   
29 29. 독사 2020 / 9 / 1 240 0 8758   
28 28. 추적 2020 / 8 / 31 237 0 7160   
27 27. 인간 2020 / 8 / 31 247 0 6971   
26 26. 도시 2020 / 8 / 30 242 0 7884   
25 25. 달콤한 일상 2020 / 8 / 30 245 0 8118   
24 24. 왕 2020 / 8 / 29 260 0 7748   
23 23. 황혼 2020 / 8 / 29 241 0 7659   
22 22. 가정 방문 2020 / 8 / 28 235 0 6186   
21 21. 가족회의 2020 / 8 / 28 248 0 8543   
20 20. 3인조 2020 / 8 / 27 246 0 6428   
19 19. X교 2020 / 8 / 27 245 0 7727   
18 18. 가족 2020 / 8 / 26 251 0 7125   
17 17. 친구 2020 / 8 / 26 244 0 5975   
16 16. 즐거운 방문 2020 / 8 / 25 247 0 7477   
15 15. 살인 2020 / 8 / 25 241 0 8804   
14 14. 기분 나쁜 눈웃음 2020 / 8 / 24 244 0 10989   
13 13. 과거 2020 / 8 / 24 235 0 4806   
12 12. 만남 2020 / 8 / 23 245 0 6403   
11 11. 눈 2020 / 8 / 23 236 0 11430   
10 10. 여자 2020 / 8 / 22 238 0 13119   
9 9. 족쇄 2020 / 8 / 22 242 0 8803   
8 8. 감미로움 2020 / 8 / 21 252 0 7336   
7 7. 살인범 2020 / 8 / 21 241 0 6946   
6 6. 호문쿨루스 2020 / 8 / 20 240 0 10261   
5 5. 3인방 2020 / 8 / 20 240 0 10430   
4 4. 수집 2020 / 8 / 19 239 0 11997   
3 3. 거식증 2020 / 8 / 19 236 0 7050   
2 2. 가문 2020 / 8 / 18 232 0 7603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