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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아녹이 기억할 것입니다
작가 : Naram
작품등록일 : 2020.8.17

어린 아이들이 말하기를,

후대의 선생들이 가르치기를,

세계의 역사가들이 기록하기를,

당신은 비열하고 악독한 손가락질 받아야 마땅한 자라 비웃을지라도

아녹께선 그날의 당신을 기억할 것입니다

 
1. 기름부음 받은 자들 - 10
작성일 : 20-08-21 23:19     조회 : 256     추천 : 0     분량 : 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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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평선 너머로 차가운 달이 가라앉고 작열하는 태양이 이슬을 걷어내며 말라버린 대지 위에 떠올랐다. 날이 완전히 뜨거워지기 전 이동하기 위해 약속된 장소로 나온 아스칼과 티리에는 센 일행의 짐을 바라보며 잠시동안 할 말을 잃었다.

 

 

  “어제 어음을 받았을 때도 느꼈던 것이지만”

 

  “와.”

 

  “...그대들은 정말 돈이 많군.”

 

  “그런가? 난 이것도 적다고 생각하는데.”

 

 

  낙타 등 위에 얹힌 가마 위에서 태평하게 앉아있던 센이 시원한 그늘을 즐기며 느긋하게 말했다. 둘의 시선은 자연스래 센의 뒤쪽으로 향했는데 물이 담긴 가죽주머니만을 짊어진 낙타, 간이천막 등 잡화만 짊어진 낙타, 식량을 짊어진 낙타, 예비 가마를 짊어진 낙타 등 여러마리의 낙타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었다.

 

 

  “사막의 거상이 무역품은 전부 던져놓고 여행물품만 챙겨서 떠나는 것 같군.”

 

 

  아스칼이 어처구니없다는 듯이 평하자 티리에 역시 거기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열심히 끄덕였다. 무리의 선두 낙타 위에 앉은 헤인은 이정도는 당연하다는 듯 무덤덤하기만 했는데 오히려 단촐하게 한 마리의 낙타만 끌고 온 아스칼 일행에게 힐난하는 눈빛을 보냈다.

 

 

  “우리가 이상한게 아니라 너희가 이상한거다. 아무튼 각설하고 이정도 규모로 호위병력 없이 사막을 횡단한다면 도적들에게 걸어다니는 보물상자 역할밖에 되지 않는다. 도대체 여기까지 어떻게 왔지?”

 

  “이 근처까지는 다른 용병들과 함께 왔습니다. 분수를 모르는 친구들이라 끝이 좋지는 않았지만요. 아무튼 사막 초입이라 어느 정도 치안이 잡혀있기도 해서 도적과 마주치진 않아 편하게 왔습니다.”

 

 

  단 두명이 별다를 호위 없이 이만한 재물을 들고 다니니 어지간한 사람은 유혹을 버티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깐깐하게 용병을 가려 받던 이들인데 겨우 재물에 눈이 돌아간 용병들에게 뒤통수를 맞는다는 것이 조금 의아한 부분이기는 했다.

 

  과한 호기심은 귀찮은 일을 부르거나 명을 단축시키는 일이기에 신경을 끄고 현실적인 부분만 지적하기로 했다.

 

 

  “부족에 들른 이후부터는 사막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준비가 철저한 것은 좋지만 이건 너무 과해. 겨우 우리 넷이서 때로 다니는 도적들에게 낙타를 모두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호.”

 

  “그리고 그놈들은 집요하지. 너희들은 귀찮은 일들은 싫어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가면 놈들에게 걸리는 순간부터 사막을 벗어나기 전까지 계속해서 시달릴거다.”

 

  “상관없어. 돈은 많거든. 귀찮은 일은 싫어하지만 기어오르는 벌레들을 밟아주는 수고는 나름의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라.”

 

 

  센은 다른 것 보다 저 귀여운 꼬마 숙녀가 보호받기만 하는 대상이 아닌 나름의 재주를 가지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짧게 가지고 놀다 버리는, 쉽게 싫증나는 장난감이 아니었으니 말이다.

 

 

  “좋은 성격은 아니군.”

 

  “좋은 성격은 아니지. 나도 알아.”

 

 

  단조롭게 말한 센은 아스칼에게서 시선을 거두고 여러 낙타들을 살펴보는 티리에를 바라보았다. 오늘은 2일간 봤던 색바랜 검은 원피스가 아닌 하얀 옷과 치맛자락에 파란색 물결무늬 수가 놓인 하얀 통치마를 입고 있었다. 티리에가 노점상에서 옷을 샀다는 헤인의 말을 기억한 센은 그녀를 불러 예비가마를 지고 있는 낙타를 손으로 가리켰다.

 

 

  “어쨌든 편하게 가면 좋잖아? 예쁜 새 옷을 입었는데 공주처럼 가보는 것은 어떤가요 꼬마 숙녀님?”

 

 

  센의 말을 들은 티리에는 동의를 구하듯 고개를 돌려 아스칼을 바라보았다. 어차피 이들이 짐을 줄일 것 같지는 않았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이용하는 것이 좋기에 고개를 끄덕여 허락했다. 신이난 티리에는 예비 가마의 문을 열고 후딱 탑승했다.

 

  푹신한 의자, 시원한 그늘, 좋은 향이 나는 부채와 간식꾸러미까지. 초호화 사막 여행 패키지에 탑승한 티리에는 세상을 다 가진듯한 표정을 지었고 아스칼은 슬쩍 미소를 지으면서도 저기에 너무 적응되어버리진 않기를 바랬다.

 

 

  “슬슬 출발합시다. 여기서 더 지체하다간 땡볕에 걷게 될 것 같네요.”

 

 

  헤인이 태양의 위치를 가늠하며 말하자 아스칼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낙타 위에 올라탔다.

 

 

  “출발한다.”

 

 

  경무장한 아스칼이 자신의 낙타를 타고 무리의 후방으로 이동하자 낙타무리의 선두인 헤인이 앉아서 쉬고있던 낙타들을 독려하며 천천히 일으켰다. 그렇게 센 일행은 먼지, 돌, 간간히 보이는 말라버린 풀, 아주 가끔 보이는 나무들, 황량한 풍경이 이어지는 사막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였다.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무료하게 앉아있던 센이 한마디 툭 내뱉었다.

 

 

  “심심해.”

 

 

  헤인은 가장 선두에 서서 전방을 경계하고 있었고 아스칼은 측면과 후방을 경계하고 있었다. 그리고 먼저 산만해질 것이라 생각했던 티리에는 얌전하게 앉아서 보기만 해도 머리 아파질 것 같은 두꺼운 책을 읽고 있었다.

 

  이전까진 동행했던 용병들이 그들의 모험담을 알아서 풀어댔었지만 지금은 이야기 할 사람이 한명밖에 없었고 그 마저도 나이가 열둘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 꼬마 한명이었다.

 

 

  “티리에야 티리에야. 뭐 재미있는 이야기 없니?”

 

 

  결국 무료함을 참지 못했던 센이 바람막이 천을 들어 올리며 뒤쪽을 향해 말했다. 센의 말이 끝나자 마자 뒤따라 오고 있던 예비가마의 바람막이 천이 들어올려지며 새로 산 귀고리를 찬 티리에의 얼굴이 보였다. 출발 전과 다른 모습이라면 항상 쓰고 있던 안대를 벗고 있었다.

 

  별 생각 없이 천을 들어 올린지라 본인도 안대를 벗고 있다는 자각이 없는 것 같았는데 항상 가려져 있던 소녀의 눈은 딱히 다친 것 같지도, 눈의 색깔이 다르지도 않았다. 센이 자신의 눈을 가리키고 소녀의 오른쪽 눈을 가리킨 후에야 으앗 하고 당황하며 알아차렸고 허둥거리며 안대를 다시 착용했다.

 

 

  “무슨 사정이 있거니 하며 넘어가줄게. 나도 성숙한 신사니까. 그리고 안감이 밖으로 나온 것 보니 안대가 뒤집어졌네.”

 

  “고, 고맙구나.”

 

  “그리고 이젠 내가 고용주고 어른이니까 존댓말써라.”

 

  “넵.”

 

 

  얼른 안대를 고쳐쓴 티리에는 헤실헤실 웃으며 무료해보이는 센을 바라봤다. 조금 전까지 읽고 있던 부분이 머릿속에 맴돌긴 했지만 어쨌든 상급자의 기분을 풀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은 경험을 통해 배워왔다. 그리고 나름 잘생기기도 했으니 항상 분위기가 흉흉한 아저씨 아줌마들을 상대하는 것 보단 편하기도 했다.

 

 

  “우리가 가고 있는 곳이 아즈락 부족이라 했지?”

 

  “네. 유목민족이라 이리저리 이동하기는 하는데 매년 머무는 위치는 거의 비슷해요.”

 

  “그곳에 대해 아는 것 있어? 문화라던가 음식이라던가. 아무튼 재미있을만한 무언가라도.”

 

 

  티리에는 따분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팍팍 풍기는 센을 바라보며 애매한 미소를 지었다.

 

 

  “저도 부락은커녕 삼촌을 제외한 아즈락 부족 사람들조차 만나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삼촌이 원채 그곳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것도 있고요.”

 

 

  반쯤 예상하긴 했지만 반은 기대했기에 가죽포대에 바람이 빠지는것마냥 축 쳐졌다. 그래도 안절부절하는 티리에를 보는 재미는 있었는데 그녀의 관심은 조금 전까지 티리에가 읽고 있던 책으로 돌아갔다. 이번엔 조금의 기대도 하지 않은채로 툭 던지듯이 말했다.

 

 

  “그럼 그건 넘어가고, 조금 전까지 읽고 있던 책은 무슨 내용이야?”

 

  “세상의 어둠이 담긴 암흑고서, 네크로노미...”

 

  “혼난다.”

 

  “힝.”

 

 

  은근슬쩍 넘어가려던 것에 실패한 티리에는 신중하게 단어를 고른뒤 천천히 입을 열었다.

 

 

  “워낙 포괄적인 내용이 담겨있어서 하나로 정의하긴 어려워요.”

 

  “나도 책 좋아하고 많이 읽어봐서 알아. 제목과 내용이 따로 노는 불쏘시개만도 못한 종이뭉치들이 좀 있지.”

 

  “큼큼. 아무튼 그런 저급한 책들하고는 달라요. 아무튼 지금 읽고 있는 부분은 창세신화에 관한 부분이죠.”

 

 

  의외로 흥미있는 주제가 나오자 센의 눈이 빛났다. 어려서부터 바리안교에서 금지한 책들, 예를들면 그라스트교 등 타 종교의 경전이라던가 신화에는 접근이 불가했기에 금세 흥미가 동했다. 조금 과장을 섞으면 일탈하는데서 오는 쾌감마저 올라왔다.

 

 

  “바리안교 창세기는 질리도록 읽어봤으니까 이쪽은 아니었으면 하는데, 당연히 아니겠지?”

 

  “후후후. 딱 봐도 귀족자제분 같은데, 후추를 가루를 넘어서 먼지로 분쇄해버리는 것 마냥 귓구멍에 박아대는 바리안교 경전 내용이었다면 자신있게 말하지도 않았죠.”

 

 

  이야기 주제를 잡은 것에 신이난 티리에의 눈이 초승달처럼 휘어졌다. 처음엔 빠르게 비위를 맞춰주고 책을 계속 읽으려 했지만 자신이 읽고 있는 책의 내용을 상대방과 공유한다는 것에 재미를 느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기에 어깨에 힘이 조금 들어갔다.

 

 

  “정확히는 세계의 다섯 신이 만든 창세기입니다.”

 

  “다섯? 너무 허황되면 오히려 흥미가 떨어지는데.”

 

  “바리안과 그라스트를 포함한 다섯이에요. 어때요?”

 

  “오. 그건 흥미가 좀 동한다.”

 

 

  계속해서 지루해했던 센의 얼굴에 본격적인 흥미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손바닥을 짝 하고 마주치며 집중도를 높인 티리에는 타고난 이야기꾼처럼 이야기를 시작했다.

 

 

  “일단 다섯 신에 대해 먼저 집고 이야기를 시작할께요. 센님은 어떤 신일 것 같아요?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신의 이름들은 있잖아요.”

 

  “두 자리를 제외하면... 지켈, 아녹, 그로옴? 그나마 알려진 신들 이름인데 그로옴은 확실하지 않네. 그라스트교의 떠오르는 골칫덩이로 알고 있거든.”

 

  “의외로 정확히 짚으셨네요. 보통은 그라스트와 바리안, 많아야 지켈까지인데.”

 

 

  여러 만들어진 신들 중에서 의외로 정확히 둘을 골라낸 센의 식견에 조금 감탄한 티리에는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빛과 번영의 그라스트, 어둠과 안식의 바리안, 화합과 조율의 지켈, 지혜와 기록의 아녹. 마지막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어머니이지만 지금은 거의 잊혀져버린 생명과 창조의 엘다. 당연히 마지막 이름을 처음 들어본 센은 엘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신기하죠? 지금부터 제가 알려드릴 창세기를 들으면 조금씩 이해가 될 거에요.”

 

  “그래 그래. 창세기인지 창세신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기대하고 있어. 특히 엘다.”

 

  “후후후후. 기대 하셔도 좋아요. 그리고 이야기에 앞서 이건 타인에게 함부로 발설하면 안되는 내용이에요. 저도 조금은 위험한데 센님이 타인에게 함부로 발설하면 순식간에 업(카르마)이 쌓이니 주의하셔야 해요. 저도 돈을 받는 입장이라 하는 것이지 자주 발설하면 아슬아슬해요.”

 

  “그런 설정이었지. 이해했습니다 비운의 마녀 아가씨.”

 

  “아뇨, 이건 설정이 아니라 진짜에요. 창세신화가 아니라 진짜 창세기니까요.”

 

 

  티리에의 눈이 진지해지자 센도 장난기를 거두고 고개를 끄덕였다. 진짜이던 가짜이던 듣고 판단하는 것은 자신이고 지금은 상대에 맞춰주기로 한 것이다. 먼지바람이 휘몰아치는 건조한 바람에 목이 마른지 물주머니를 들어 한 것 들이킨 티리에는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창세에 혼돈이 있었어요. 세상은 공허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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