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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도플갱어
작가 : 글묵
작품등록일 : 2020.8.7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도플갱어. 그로 인해 한 가정의 평화에 균열이 생긴다.
그는 돈을 물 쓰듯 쓰면서 가족들의 환심을 사려한다.
뿐만 아니라 진짜의 애인을 찾아 가 진짜 행세를 하며 애인을 가로채고 직장까지 찾아 가 장난을 친다.
가짜의 장난질에 진짜는 가정과 직장에서 위기를 맞고 애인까지 뺏길 처지에 놓인다.

 
9화. 침대를 양보하는 이유
작성일 : 20-08-21 22:15     조회 : 300     추천 : 0     분량 : 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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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화. 침대를 양보하는 이유

 

 동식과 정미, 소식. 그리고 자신의 연인과 그녀를 꼭 빼닮은

 아바타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두 여자가 동시에 쪼르르 달려와 종수의 팔에 매달렸다.

 순간 종수는 현기증이 났다.

 

 “둘 다, 그 손 놔!”

 

 동식의 음성은 단호했다.

 소라와 두만이 종수의 팔을 슬며시 놓았다.

 

 “여 좀 앉아.”

 

 종수가 소파에 앉자.

 소라와 두만이 서로 종수의 옆자리에 앉으려고 상대방을 밀고 당기고 난리다.

 

 “느긋들은 저, 바닥에 앉고······.”

 

 동식의 고함에 둘은 조용히 바닥에 앉았다.

 

 “자네도 많이 놀랬지?”

 “예.”

 “세상에 요래 말도 안 되는 일이 우리 집에서 일어났어.

 내 암만 생각해 봐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

 

 종수의 얼굴은 굳어 있었고 넋이 나가 있었다.

 

 “자네 눈엔 누가 우리 소라 같나?”

 

 종수가 소라와 두만을 찬찬히 살폈다.

 하지만 둘은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다.

 

 “잘 모르겠어요.”

 

 종수가 힘없이 고개를 저었다.

 

 “그래, 부모도 못 알아보는 자식을 자네가 어찌 알아볼 거고······.”

 “내가 소라야. 내가 자기 여자 친구라고”

 소라가 다가와 종수의 손을 잡고 말했다.

 

 “우리 둘 커플링 했잖아. 이게 내가 자기 애인이라는 증표야.”

 

 두만이 소라를 밀치고 왼손을 번쩍 치켜들고 말했다.

 두만과 종수의 손엔 누런 커플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순간, 가족들은 혼란스럽다.

 

 “아니야. 그날 나 못 간다고 문자 보냈어.

 가짜 땜에 불안해서 나갈 수가 없었어. 나 대신 가짜가 받은 거였어.”

 “…….맞아요. 그날 소라 핸드폰 번호로 문자는 받았어요.”

 종수가 불현듯 그날의 일이 생각나서 말했다.

 

 “그건, 내 핸드폰이 맞지만, 이 가짜가 훔쳐 갔어.”

 “아니야. 아니라고!!”

 

 소라와 가족들은 작은 실마리라도 찾길 원했지만, 점점 더 미궁에 빠졌다.

 

 “하도 답답해서 자넬 오라 했는데, 자네만 애먹였어. 미안해.”

 “아닙니다. 아버님”

 “그만 가 보게.”

 

 종수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두만이 종수의 손을 잡고 또다시 커플 반지 이야기를 꺼냈다.

 

 “미안하지만 그 반지 돌려줄래?”

 “왜?”

 “네가 소라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커플링은 아니지.”

 “내가 소라야. 내가 소라 맞아.”

 

 두만은 반지를 뺏기지 않으려 손을 뒤로 감추었다.

 

 “퍼뜩 돌려줘라.”

 

 동식이 두만을 향해 소리를 꽥 질렀다.

 

 “싫어요. 이건 절대 안 돼요.”

 “가짜가 진짜인 양 쇼하는 꼬락서니하고는”

 

 소라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내가 왜 가짜야.”

 

 소라의 비아냥거림에 두만이 이를 부득부득 갈며 악다구니를 퍼부었다.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현실 앞에서 종수는 절망했다.

 

 “이만 가 보겠습니다.”

 

 더 있어 봐도 자신의 연인을 찾아내기는 힘든 상황,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수밖엔 달리 방도가 없었다.

 

 종수가 집을 나서자 두 여자가 따라 나오며 서로 자신이 연인이라며 소리쳤다.

 

 ***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종수는 분명 소라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두 여자가 한꺼번에 엉겨 붙어 따라 나오니 무섭고 두려웠다.

 

 겨우 두 여자를 떼 내고 집으로 향했다.

 몸에서 진이 다 빠져나갔다.

 집에 가는 길에 포장마차에 들러 소주를 마셨다.

 도대체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는 누구일까?

 반지를 나눠 낀 여자인가?

 아니면 그날 약속을 어긴 그 여자인가?

 아무라 생각해 봐도 모를 일이었다.

 

 종수가 떠나고 나서 가짜는 집으로 바로 들어갔고,

 소라는 편의점에 들러 맥주 두 캔을 사서,

 편의점 앞 파라솔에서 홀짝홀짝 맥주를 마셨다.

 술기운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누군가에게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었다.

 맨 먼저 떠오르는 얼굴이 백수였다.

 

 “백수야”

 “어, 소라야”

 “백수야…….”

 

 소라의 목소리에 슬픔이 잔뜩 묻어 있었다.

 

 “왜…….”

 “백수야…….”

 “백수 이름 닳겠네.”

 

 소라가 한숨을 푹 쉬었다.

 

 “너, 무슨 일 있지?”

 

 착 가라앉은 소라의 목소리에 백수가 놀라 물었다.

 

 “나 어떡하면 좋아?”

 “무슨 일인데?”

 

 소라는 슬픔이 울컥 복받쳐 올라왔다.

 “아니야. 너도 내 말, 믿지 않을 거야.”

 

 소라가 울먹이며 말끝을 흐리는데,

 

 “말해. 소라야. 네가 무슨 말을 해도 나 너, 다 이해할 수 있어.”

 “…….”

 “종수랑 싸웠어?”

 “아니!”

 “그게 아니면 뭔데?”

 

 소라는 한숨만 내쉬었다.

 

 “지금 어디야?”

 “우리 집 앞”

 “술 마셨어?”

 “응. 맥주 한 캔.”

 “내가 그쪽으로 갈까?”

 “아냐.”

 “난 무조건 네 편이다. 그러니까 맘 편히 말해.”

 “오늘은 말 못 하겠어.”

 “너 정말 속이 많이 상했구나.”

 “어. 엄청 속상해.”

 “그러니까, 나한테 하소연이라도 하고 마음 좀 풀어.”

 “이건, 하소연해서 풀릴 일이 아니야.”

 “…….”

 

 이윽고 으앙, 하고 소라가 울음을 터뜨렸다.

 

 “소라야…….”

 “미안해. 백수야…….”

 “뭐가 또 미안해?”

 

 훌쩍이는 소리만 기계 너머로 간간이 들렸다.

 그리고 잠시 침묵이 이어졌다.

 

 “이만 끊을게.”

 “…….그래, 낼 출근도 해야 하는데, 그만 집에 들어가.”

 

 백수는 궁금함을 뒤로하고 통화를 마무리했다.

 

 ***

 

 두만이 혼자 집으로 들어오자.

 

 “왜 혼자야?”

 

 정미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곧 들어오겠지.”

 “둘이 또 싸운 건 아니지?”

 “맨날 싸워?”

 

 두만이 퉁명스럽게 말하고 소라의 방으로 쑥 들어갔다.

 

 정미는 소라가 걱정되어 겉옷을 챙겨 집을 나섰다.

 누가 자신의 딸인지 모르는 상황에 소라도 두만도 그녀에겐 소중한 아이들이었다.

 대문을 막 나서려는데 바로 코앞에서 소라가 건들건들 걸어왔다.

 

 “술 마셨어?”

 “네.”

 “들어가자.”

 

 정미는 깊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종수도 나 못 알아보고…….하긴 엄마도 나 못 알아보는데,”

 

 소라가 자책의 말을 쏟아냈다.

 

 “내가 달리 해 줄 말이 없어. 네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러고 있는 나도 정말 답답하다.”

 

 정미의 입장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도 서운한지.

 소라는 자꾸만 눈물이 쏟아졌다.

 

 “하…….세상 참, 매우 힘드네…….”

 

 소라는 허공을 향해 헛웃음을 날렸다.

 

 “그만 들어가자.”

 “내가 누군지도 모른다면서 왜 들어가자고 하는데. 왜?”

 

 어중간한 입장에서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엄마의 태도에 짜증이 났다.

 

 “…….”

 

 정미는 한숨만 내쉬었다.

 

 ***

 

 소라가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두만이 방바닥에 이불을 깔고 있었다.

 

 “그 이불은 뭐야?”

 “뭐긴. 내 잠자리지.”

 

 두만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침대 놔두고 왜 방바닥에서 자려고 하는데.”

 “침대, 네 거라며? 얼씬도 못 하게 한 사람이 누군데?”

 

 두만의 음성은 앙칼졌다.

 

 “다 네 걸로 만들려고 하면서 침대는 왜 양보하는데?”

 “…….너랑 싸우는 게 싫어서 그런다. 왜?”

 “진짜 이유가 뭐니?”

 

 두만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말했잖아. 너랑 싸우기 싫어서…….”

 “지금까지 싸움 건 인간이 할 소리는 아니지.”

 “그럼, 오늘부터 침대 내가 쓸까?”

 두만이 침대를 향해 다가가자.

 

 “미쳤어?”

 

 소라는 얼른 침대에 걸터앉았다.

 

 “그러니까 양보할 때 조용히 자라. 어? 침대 확 빼앗아 버리기 전에…….”

 

 두만이 험악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사실 두만은 침대를 뺏고 싶었지만, 침대에 놓여 있는 고양이 인형이 겁이 났다.

 인형이라 생각하면 별일 아니겠지만,

 쥐의 천적이라 그런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싫다.

 만약 침대를 차지할 경우 고양이 인형은 주인을 따라.

 방 출입구 쪽으로 옮겨 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두만이 방 출입을 할 때마다.

 고양이 인형과 마주쳐야 하는 힘든 상황이 벌어질 터.

 차라리 깨끗하게 침대를 양보하는 편이 두만에겐 여러모로 이득인 셈이다.

 

 ***

 

 충격 때문인지 소주 세 병을 비우고도 종수는 정신이 멀쩡했다.

 평소 주량대로라면 취해서 정신을 잃었을 것이다.

 비틀비틀 집 안으로 들어서는데,

 백수가 기다렸다는 듯 방에서 뛰어나왔다.

 

 “어휴, 술 냄새”

 “하…….”

 

 백수가 얼른 물 한 잔을 가지고 와서 종수에게 내밀었다.

 

 “마셔.”

 

 종수가 목이 바짝 탔던지 단숨에 물을 들이켰다.

 

 “소라랑 싸웠어?”

 “차라리 싸웠으면 좋겠다.”

 “차라리 싸웠으면 좋겠다니. 그게 뭔 소리야?”

 

 종수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방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소라한테 무슨 일 생긴 거야?”

 

 백수가 종수를 붙잡고 다그치듯 물었다.

 

 “…….소라가 둘이었어.”

 

 종수가 긴 한숨을 내뿜었다.

 

 “소라가 둘이라니?”

 “하나, 둘…….숫자 둘도 몰라?”

 

 종수가 손가락을 접어 보이며 짜증스럽게 말했다.

 

 “어떻게 소라가 둘일 수가 있어? 말이 되는 소릴 해.”

 “허허허, 말이 안 되지. 그런데 말이야. 그 말도 안 되는 말이 사실이야. 사실!”

 

 불현듯 너도 내 말을 믿지 않을 거라는 소라의 말이 생각났다.

 그렇다면 종수의 말이 모두 사실인데,

 백수 역시 충격을 받아 잠시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

 

 가짜가 나타난 이후로 소라는 잠을 제대로 자 본 적이 없었다.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고.

 아침엔 눈을 뜨기조차 힘이 들었다.

 생각 같아선 휴직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가짜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

 겨우 몸을 일으켜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집을 나섰다.

 

 두만은 소라가 근무하는 초등학교를 찾아갔다.

 교문 옆 경비실엔 보안관이 지키고 있었다.

 두만이 교문 안으로 들어가려다 말고 돌아섰다.

 

 학교 인근의 공원 벤치에 앉아 어디론가 전화를 하였다.

 

 “맛있다 피자입니다.”

 

 기계적인 음성이 흘러나왔다.

 

 “피자 주문할게요.”

 “메뉴 말씀하세요.”

 “불고기 피자 라지로 스무 판요.”

 “라지 스무 판요?”

 

 많은 양의 주문에 직원이 확인 차 되물었다.

 

 “네.”

 “주소 말씀하세요.”

 “여기 미금초등학교 5학년 4반이에요.”

 “주문하신 분 성함은 어떻게 되세요?”

 “담임인 김소라 선생입니다.”

 “네. 그러세요. 결제는 카드로 하실 건가요?”

 “네. 카드요. 아, 그리고 반드시 점심시간 전에 보내 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피자를 받고 놀랄 소라를 생각하니 두만은 벌써 기분이 좋았다.

 ***

 

 피자 실은 오토바이 석 대, 좁은 골목길을 줄지어 가고 있었다.

 한 시간 전에 두만이 주문한 피자 배달 오토바이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미금초등학교 정문 앞.

 

 “아니, 이, 이게 다 뭐요?”

 

 보안관이 뛰어나와 물었다.

 

 “보고도 모르겠어요?”

 “곧 점심시간인데······.”

 

 보안관이 손목시계를 들여다보며 말했다.

 

 “아, 바쁜데······.”

 “누가 시켰는데요?”

 “5학년 4반 선생님요.”

 “확인해볼게요.”

 “담임 선생님이 점심시간 전에 와 달라고 신신 당부했는데······.”

 “들어가세요.”

 

 보안관이 잠시 고민 끝에 허락하였다.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배달원들은 피자 가방을 겹쳐 들고 성큼성큼 교문 안으로 들어갔다.

 

 “똑똑”

 

 배달 맨 이 5학년 4반 교실 문을 조용히 노크했다.

 수업을 하다말고 소라가 교실 문을 열었다.

 문 열리기 바쁘게 배달원들이 들이닥쳤다.

 피자를 보자 아이들이 책상을 두드리며 소리를 지르고 환호하였다.

 

 “이게 다 뭔가요?”

 “선생님이 배달시킨 거잖아요.”

 “제가요? 제가 언제요.”

 “김소라 선생님 아니세요?”

 

 배달원이 큰 눈을 끔벅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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