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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국정원, 황제가 되었습니다.
작가 : 기린초
작품등록일 : 2020.7.15

타살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언니를 위해 직접 사람을 죽이기로 한 국정원 블랙요원. 언니의 복수를 하고 자살하는데, 다시 눈을 떴다? 그것도 언니가 썼던 소설 속에서?

 
Chapter 01. 마티아스의 황제 (12)
작성일 : 20-08-20 09:59     조회 : 249     추천 : 0     분량 : 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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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릿하게 올라가는 눈꺼풀.

 

 엘리자베스는 두어 번 눈을 깜빡거리는 동안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딘지 파악했다.

 

 몸을 덮은 폭신한 이불에서 손을 빼냈다. 조용한 와중이라 그런지 그 소리가 생각보다 컸다.

 

 “폐하, 일어나셨습니까?”

 

 침대 옆에 앉아 눈을 감고 있던 카를이 엘리자베스가 깨어난 것을 보았다.

 

 “카를.”

 “제가 누군지 알아보셔서 다행입니다. 여기가 어딘지는 아시겠습니까?”

 “리마인 2 황성이네.”

 

 엘리자베스는 무심한 투로 답하며 몸을 일으켰다. 침대 헤드에 기대어 숨을 길게 내뱉었다.

 

 살짝 떨어뜨린 고개 때문에 앞으로 떨어지는 검은 머리칼.

 

 하얗고 가느다란 손으로 머리칼을 쓸어 올리며 고개를 들었다.

 

 “마리아는?”

 “따뜻한 물을 가지러 갔습니다.”

 

 그때 달칵 소리와 함께 방문이 열렸고 마리아가 들어왔다.

 

 “폐하께서는 아직……. 폐하!”

 

 엘리자베스가 아직 일어나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축 처진 목소리로 말하다가 앉아 있는 엘리자베스와 눈이 마주치곤 잰걸음으로 그녀에게 다가갔다.

 

 들고 있던 쟁반을 테이블에 내려놓고 엘리자베스를 살피는 마리아의 눈이 바쁘게 움직였다.

 

 “더 아픈 곳은 없으십니까? 제가 누군지는 알아보시겠습니까? 여기가 어딘지는 아시겠습니까?”

 “한 번에 질문이 너무 많은 거 아냐?”

 

 장난기가 스민 목소리로 픽 웃으며 말하는 엘리자베스의 모습에 마리아는 조금 안도했다.

 

 “아픈 곳은 더 없고 마리아가 누군지 알겠고 이곳이 리마인의 2 황성이라는 것도 알아.”

 “다행이에요. 저는 또 그때처럼 아무것도 기억 못 하시면 어쩌나 싶었는데.”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지만, 그 사정을 이들이 알 리 없고 알 필요도 없으니 엘리자베스는 그저 옅은 미소를 지어 보이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

 

 똑똑.

 

 노크 소리가 들리고 곧 문이 열렸다. 문 너머에 있는 사람은 당연히 리버론이었다.

 

 “깨어나셨습니까, 폐하.”

 

 리버론이 걸어 들어와 엘리자베스에게 허리 숙여 인사했다.

 

 “다들 나 때문에 많이 놀랐겠네. 미안해.”

 “그러니 이만 황성으로 돌아가셔서 쉬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리버론의 말에 엘리자베스가 한쪽 눈썹을 샐쭉 올렸다가 내렸다.

 

 자신이 이곳에 왜 있는지 뻔히 알고 있으면서 지금 제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나 싶었다.

 

 “아직 이곳에서 할 일이 남아 있어서 조금 더 있을 예정이야.”

 

 흔들림 없는 엘리자베스의 눈빛이 리버론에게 꽂혔다. 하지만 이를 받는 리버론의 눈빛 또한 미동이라곤 없었다. 외려 더 단단하다면 더 단단했다.

 

 “한 나라를 지켜야 하시는 분이 자신의 건강도 제대로 못 챙기는 상태라면 누가 믿고 따르겠습니까? 이곳에 남아 있는 제게 맡겨주십시오.”

 

 다영을 찾는 일을 리버론이 하겠다?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이름과 얼굴이 바뀌었다면 제아무리 동생인 자신이라도 찾을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인데, 이때 일면식도 없는 리버론이 그녀를 찾겠다고?

 

 “저도 후작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리버론의 말을 받아치려는 찰나, 카를이 먼저 입을 뗐다.

 

 엘리자베스의 시선이 그에게로 돌아갔고 그가 리버론과 다를 것 없는 표정이라는 발견했다.

 

 “속히 황성으로 돌아가셔서 회복에 조금 더 힘쓰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같은 생각이에요. 아무래도 이곳보다는 폐하의 심신 안정과 체력 회복에 좋은 것들을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으니까.”

 

 카를과 마리아만 그런 말을 했다면 아직 할 일이 남아서 머물러야 한다는 말로 조금 더 시간을 벌 수 있었다.

 

 하지만 리버론까지 합세를. 아니, 리버론이 이 주장을 시작한 바람에 말문이 막혔다.

 

 “두 사람, 잠깐 자리 좀 비켜줘. 리버론과 할 얘기가 있어.”

 

 갑작스러운 엘리자베스의 요청에 카를과 마리아는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그녀의 명을 따라 방을 나갔다.

 

 달칵.

 

 문이 닫히고 방에는 일이 이렇게 된 자초지종을 잘 아는 두 사람, 엘리자베스와 리버론만이 남았다.

 

 “내가 할 일을 어떻게 당신이 하겠다는 거죠? 말이 안 된다는 건 본인이 잘 알 텐데.”

 “분명히 말씀드린 것으로 기억합니다. 엘리자베스 폐하이시니, 엘리자베스 폐하답게 행동하시라고. 적어도 그것이 그 몸을 드린 엘리자베스 폐하에 대한 예의라고.”

 “…….”

 

 엘리자베스는 아랫입술을 꽉 물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당신의 언니를 찾는 건 못합니다. 하지만 마티아스의 황제로서 하신 일과 관련된 것은 할 수 있죠. 바이엔을 만나셨다고 들었습니다. 용케도 찾으셨군요.”

 “……못 알아볼 수 없는 모습이니까. 색 빠진 붉은 머리칼에 왼쪽 뺨에 남아 있는 흉터는 그자밖에 없으니까요.”

 “그 자를 설득하지 못하셨죠?”

 

 고개를 끄덕이는 엘리자베스. 리버론은 예상한 일이었기에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이 마티아스에 여기저기서 오는 소문을 주워듣는 것을 잘 하는 이가 어디 바이엔 하나뿐이겠습니까. 돈을 준다고 하면 잘 할 자들이 많을 겁니다.”

 “믿을 만한 자인지 검증이 안 되어 있으니까 바이엔을 찾아간 것이라는 것을 아시잖아요.”

 “황제의 명이라고 하면 입이 열 개라고 한들, 누구의 협박이라도 쉽게 털어놓지는 못할 겁니다.”

 “눈앞에 죽음이 닥쳐오면 황제고 뭐고 없어요. 목전에 죽음이 있는데, 황제가 무서운 게 다 무슨 소용이죠? 당장 다른 선택을 하지 않으면 죽는데.”

 

 흐트러짐 없이 자신의 말을 받아치는 엘리자베스에, 리버론은 잠시 입을 다물었다.

 

 “후…….”

 

 엘리자베스는 짙은 한숨을 내뱉으며 마른세수를 했다. 손을 뗀 그녀의 얼굴이 부쩍 피곤하고 까칠해 보였다.

 

 눈을 지그시 감았다가 뜬 엘리자베스는 결국, 한 발자국 물러났다.

 

 “어차피 언니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그래요. 내게 이 기회를 준 사람에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죠. 이만 돌아가 보겠습니다.”

 “마차를 준비하라 이르겠습니다.”

 

 리버론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미련 없는 발걸음으로 방을 나갔다.

 

 문이 채 닫히기 전에 밖에 있던 카를과 마리아가 들어왔고 엘리자베스는 그들에게 자신의 결정을 전달했다.

 

 “오늘 돌아가. 황성으로.”

 “잘 생각하셨습니다. 정말 잘 생각하셨어요, 폐하.”

 

 마리아가 엘리자베스의 손을 잡으며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고 옆에 서 있던 카를 역시 다행이라는 표정이었다.

 

 ‘참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구나, 엘리자베스는.’

 

 책을 읽을 당시에도 느꼈던 것이지만, 어린 나이에 한 나라를 이끌어야 하는 외로운 황제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그녀는 충분히 사랑받고 있었다.

 

 단순히 글로 읽었을 때와 이리 경험하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따스함이 온 주변으로 들어차서 착잡한 와중에도 가슴 한구석에서 온기가 피어오르는 듯한 느낌.

 

 이전 생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이었다.

 

 ‘그땐 차가운 시선들만 가득했었지.’

 

 당시를 떠올리자면 허탈한 숨만이 내뱉어졌다.

 

 “우선 목욕부터 하시겠어요? 목욕물을 금방 준비할게요.”

 “아, 그래. 그렇게 해줘.”

 

 그렇게 결국, 엘리자베스는 리마인까지 와서 원하는 것은 무엇도 얻지 못한 채 황성으로 돌아가야 했다.

 

 ***

 

 늦은 밤. 황성에 도착한 마차가 멈춰 섰고 마부석에서 카를이 내려 마차 문을 열었다.

 

 “도착했습니다.”

 

 꾸벅꾸벅 졸고 있던 마리아가 화들짝 놀라며 눈을 떴고 입가를 닦았다. 다행히 침을 흘리진 않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온 행동이었다.

 

 마리아와 엘리자베스가 차례로 마차에서 내렸다.

 

 하늘로 돌린 시선에 사라져가는 달이 보였다.

 

 때마침 지나가는 구름이 달을 완전히 가려버렸고 세상엔 잠시 은은한 빛조차 내리지 않았다.

 

 “폐하?”

 

 하늘을 보며 멍하니 서 있는 엘리자베스를 카를이 불렀다.

 

 시선을 옮겨 자신을 부른 카를을 보는 엘리자베스.

 

 쌀쌀한 바람이 밤하늘보다 검은 그녀의 머리칼을 휘날렸고 그 순간 구름이 가렸던 달이 나오며 옅은 달빛을 내렸다.

 

 두근두근. 심장이 이상하게 뛰었다. 아니, 평소처럼 뛰긴 하는데, 느낌이 이상했다.

 

 “카를.”

 

 엘리자베스가 저벅저벅 걸어와 카를을 불렀다.

 

 “……예, 폐하.”

 

 멍하게 다가오는 그녀를 쳐다보다가 뒤늦게 답했다.

 

 “들어가자.”

 

 카를을 지나쳐 먼저 걸어가는 엘리자베스. 카를은 그녀를 잠시 지켜보다가 뒤를 따랐다.

 

 새벽 무렵이 되었을 때 엘리자베스는 침대에 누웠고 각자의 방에서 카를과 마리아도 잘 준비를 마쳤다.

 

 마리아는 곧바로 곯아떨어졌고 엘리자베스는 자신이 놓쳐버린 사람을 조금 더 선명하게 떠올려보려고 노력했다.

 

 물론 그렇게 떠올린다고 해서 확실해지는 것은 무엇도 없었지만.

 

 “이래서 언니를 찾을 수 있긴 할까. 아니, 뭐라도 단서를 좀 줘야 할 거 아냐. 이 넓은 마티아스에서 어떻게 찾냐고!! 으씨!!”

 

 생각할수록 열이 받아서 이불을 걷어찼다가 쌀쌀한 공기에 조용히 다시 이불을 끌어다가 덮었다.

 

 그때 카를은 누워서 가만히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무것도 없는 천장에 그려지는 건 조금 전 보았던 엘리자베스의 얼굴이었다.

 

 “그냥 폐하의 모습이었는데.”

 

 그런데 그 얼굴을 보면서 뛰었던 이 심장은 도대체 무어란 말인가.

 

 그리고 지금 엘리자베스를 떠올리면서 볼에 살짝 열기가 더해지는 것 같은 건 어째서란 말인가.

 

 “미친 건가, 나.”

 

 순간적으로 제정신이 아니었던 거다. 그것 이외에는 결론이 안 났다.

 

 정확히 말하자면 다른 결론이 나서는 안 됐다.

 

 결코, 그 방향으로 답이 나와서는 안 됐다.

 

 ‘기사가 실력 이외에 지켜야 할 첫 번째 조건은 사적으로 사랑하지 않는 거다.’

 

 그러나 제 아버지가 했던 말이 머릿속에 울리면서 오히려 외면하고 있던 답을 꺼내놓았다.

 

 카를의 바로 앞대 황실 기사단 단장이었던 그의 아버지, 랜디 헌팅턴.

 

 기사로서의 실력, 강단, 충성심까지 완벽하게 갖춘 인물이었다. 그야말로 기사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

 

 그의 아들로서 여러 사람의 기대를 받기도, 시기와 질투를 받기도 하며 자라 그의 뒤를 이어 황실 기사단 단장이 되었다.

 

 그런데 그가 그토록 입 아프게 말했던 첫 번째 조건을 이렇게 어기게 되나 싶었다.

 

 “하. 아니야. 아니야. 착각이야. 잠깐 착각한 거야. 내 심장은 그렇게 뛴 적 없어.”

 

 결국 카를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곤 가슴께에서 손을 내렸다.

 

 옆으로 돌아누워서 눈을 감고 어서 잠에 빠져들기를 바랐다. 그리고 부디 꿈에서는 엘리자베스를 만나지 않기를 바랐다.

 

 ***

 

 “폐하, 오늘은 이쯤하고 쉬시죠. 지금 다섯 시간 째 자리에 앉아 계시다는 거 아세요? 마리아가 가져온 차랑 과자에는 손도 안 대시고.”

 

 사라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하며 더는 김이 나지 않는 찻잔에 손을 가져다 대보았다.

 

 “따뜻할 때 마셔야 좋은 찬데, 다 식어버렸어요.”

 

 탁.

 

 사라의 불평을 끊어내 버리는 소리는 엘리자베스가 서명을 끝내고 바인더를 덮으며 내는 것이었다.

 

 이를 사라에게 건네주었을 때야 비로소 한참 전에 가져온 차와 과자로 시선을 옮겼다.

 

 “식었을 때 마셨다고 나쁜 차는 아닌 거지?”

 “그건 그렇…….”

 

 사라의 말이 채 끝을 맺기도 전에 엘리자베스는 찻잔을 들었고 깔끔하게, 한 번에 다 들이켰다. 이어서 과자도 하나 들어 한입에 넣어버렸다.

 

 오독오독 씹으며 사라를 쳐다보니,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다섯 시간인 줄은 몰랐는데. 좀 오래 앉아 있긴 했네.”

 

 입가에 가볍게 손으로 턴 엘리자베스는 대수롭지 않은 일인 듯 기지개를 쭉 켰다가 목 스트레칭까지 이어갔다.

 

 “돌아다녀도 뭐라고 하고 가만히 있어도 뭐라고 하고. 나한테 어쩌라는 거야, 도대체.”

 “적당히 일하시고 적당히 움직이시라는 거죠. 허리 안 아프세요? 어떻게 다섯 시간 내내 그 자세 그대로 일하실 수가 있으세요?”

 

 자신이 사무직이지만 당최 이해할 수 없다는 투로 이야기했다.

 

 이렇게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하루 이틀 해왔던 것이 아닌 엘리자베스에게는 조금 힘들긴 하더라도 이리 호들갑을 떨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사라의 반응이 일반적인 사람에게는 당연하다는 것을 잘 알기에 어깨를 으쓱이며 그저 미소만 지었다.

 

 “이제 일어나려던 참이니까 걱정하지 마.”

 “이 서류들을 다 보셨으니까 일어나신 거잖아요.”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뤄서 좋은 적 있었어? 없었을 텐데.”

 

 엘리자베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라는 자신을 지나쳐 곧장 문고리를 돌리는 모습에 재빠르게 다가갔다.

 

 “어디 가시게요?”

 “머리가 복잡해서 좀 식히러. 따라오려고? 네가 별로 안 좋아할 곳인데?”

 “어디, 가시는데요?”

 

 조금 긴장한 사라를 보며 엘리자베스가 장난기 스민 얼굴로 그녀의 눈앞에서 손으로 총 모양을 만들었다.

 

 “사격장.”

 

 생긋 웃는 것을 마지막으로 사라의 시야에서 사라진 엘리자베스.

 

 사라는 닫힌 문을 쳐다보다가 깜빡 잊은 것이 떠올랐다.

 

 “아! 에테른에서 온 편지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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