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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내 여자친구는 아이돌?
작가 : 연초록달팽이
작품등록일 : 2020.8.9

'아이돌'이 등장하는 청춘 성장 멜로 로맨스 판타지? '스토리'입니다.

 
엎질러진 추억
작성일 : 20-08-19 09:14     조회 : 210     추천 : 0     분량 : 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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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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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의 손등이 살짝 스치자 태혁은 별안간 벼락을 맞은 고양이처럼 놀라 펄쩍 뛰어올랐다.

 "저기요. 님아."

 연이는 그것에 불만을 가진 사람처럼 뾰루퉁 그를 불렀다.

 "언제까지 그럴 건데, 언제까지."

 "미, 미안해요."

 그녀가 돌연 키스를 퍼부은 이후, 그는 완전히 고장난 사람처럼 그녀의 눈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

 "아까는 그렇게 당돌하게 고백하더니, 이제 니꺼라 이거야?"

 니꺼.. 퓌식.. 오류, 오류 발생. 현재 과열로 인해 뇌 작동 불가합니다.

 "아, 아니 그게 아닌데."

 그런 태혁에게 연이는 불쑥 얼굴을 내밀었다.

 "그게 아니면, 한 번 더 키스해 달라고 시위하는 건가? 저기 으슥한 골목으로 가?"

 "누, 누나 제발 얼굴 좀 너무 가까이 하지 마요. 나 죽어요."

 그는 너무 가까운 그녀의 얼굴에 손등으로 그녀의 얼굴을 가렸다.

 그러자 연이는 더욱 더 그의 눈에 들기 위해서 촐랑거렸다.

 "응, 아니야. 사람 이 정도로는 안 죽어. 키스 한 번 했다고 사람 안 죽어."

 "이씨."

 꾸준히 촐랑대는 연이가 얄미웠는지 태혁은 그녀의 머리를 콩 쥐어박았다.

 그러자 연이는 의도적인 그의 공격에 당황하며 말을 버벅거렸다.

 "너, 너, 너 지금 누나 머리를!"

 "그, 그러게 누가 애처럼 말 안 들으래요?"

 태혁이 호다닥 도망쳤다.

 그러자 연이는 도망친 죄수를 잡는 것처럼 호다닥 그를 추격했다.

 "너 이씨. 넌 죽었어!"

 연이가 혹시나 따라오지 못할까 힐끔힐끔 그녀와의 거리를 확인하면서 뛰던 그는 , 머지않아 그녀에게 붙잡혀 헤드락을 걸렸다.

 그녀는 그에게 대롱대롱 매달려 보복이라도 하듯 그의 머리를 물었다.

 "아야! 아파요!"

 "그럼 아프라고 물지, 안 아프라고 무냐?"

 그녀는 그러고도 한참을 그를 콩콩 쥐어박았다.

 

 ******

 티격태격 하는 사이 어느 새 둘은 연이의 집 앞에 도착했다.

 연이는 몸을 돌려 태혁을 보았다.

 "여기가 우리 집이야."

 "우리 집이요?"

 "야이씨. 내 집이야, 내 집."

 태혁이 빙긋 웃었다.

 그러고도 이내 살며시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런 그의 표정을 보며 연이는 또 얼굴을 들이밀었다.

 "왜? 아쉬워? 내친 김에 오늘 라면까지 먹어버릴까?"

 그러자 태혁의 얼굴이 목 끝부터 머리 끝까지 온통 뜨겁게 타올랐다.

 또 고장난 그에게 그녀는 부드럽게 입술을 맞췄다.

 "오늘은 이걸로 만족하자."

 

 '...찰칵.'

 

 그녀는 태혁을 보며 손인사를 건넸다.

 그는 여전히 아쉬워하면서도 그녀가 사라지기 전까지 열심히 손을 흔들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녀에게 전화부터 하겠노라 결심하는 태혁이었다.

 

 ******

 똑똑. 문을 두드리는 가벼운 소리와 함께 문이 조용히 열렸다.

 그 사이로 또각또각 구두의 굽소리가 울리며 그녀는 방 안으로 들어갔다.

 이내 다시 살며시 문이 닫히고 그녀는 잔뜩 집중하는 그에게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그러자 서류 뭉치들이 만들어낸 타워들 사이에서 열중하던 남성이 인상을 찌푸렸다.

 "너는 지금 내가 안녕해 보여?"

 그러자 그녀는 톡 쏘아붙인 그의 말투만큼이나 톡 말을 던졌다.

 "그래서 물어보잖아요. 안녕하시냐고."

 "하아.."

 남성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꼭 1년에 한 번씩은 너 같은 애들이 있어. 당돌함이 당당함인 줄 아는 애들."

 "차라리 그게 낫지 않나? 당신 같은 사람도 당당하게 대표직 자리 계속 하고 있는데."

 그가 꿈틀 인상을 구겼다.

 "내가 누누히 말하지만 그 일은 나와 관련 없는 일이라고."

 그러자 이번엔 그녀가 잔뜩 인상을 구겼다.

 "아니지. 상관이 왜 없어. 당신이 소속사 대표잖아."

 

 ******

 "언니."

 "어, 연이야."

 하영이 그녀를 화들짝 놀란 눈으로 쳐다보았다.

 "너 언제 이렇게 컸어? 이제 시집가도 되겠다야."

 연이는 쑥스러운 듯 웃었다.

 "에이, 아직 나 중학생인데. 근데 수연 언니는 어딨어?"

 그러자 하영이 토라진 듯한 말투로 대답했다.

 "그거 물어보러 온 거구나? 수연이 찾으려고? 언니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아, 아니야. 언니 보고 싶어서 온 거야."

 그러면서도 연이는 두리번 두리번 수연을 찾았다.

 그걸 모를 리 없는 하영은 얄미운 듯 연이에게 질투 세례를 날렸다.

 "안 알랴줌."

 그러자 연이는 하영에게 달라붙어 애교를 부렸다.

 어려서부터 치명적인 애교를 탑재하고 있던 그녀의 공격에 하영은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수연이 아까 대표실 갔는데, 조금만 기다리고 있으면 올 걸?"

 "아아. 그러면 그동안 언니랑 놀아줘야겠다."

 "뭐?"

 피식 하영이 웃었다.

 "그럼 잠깐만 기다려. 언니가 과자 좀 사올게."

 "아, 아니야. 괜찮아."

 "우리 연이께서 놀아주신다는데, 언니가 그정도는 해드려야죠."

 연이는 헤실 웃었다.

 "에헴. 그럼 나는 비스켓이 먹고 싶은 걸?"

 "어쭈?"

 하영이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네이.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쇤네 금방 비스켓 대접해드리겠나이다."

 그녀는 연이의 머리를 잔뜩 헝클어보이더니 대기실 밖을 나섰다.

 "아이, 저 언니도 참."

 연이는 의자에서 폴짝 내려와 메이크업 테이블에서 익숙하게 빗을 하나 집어들었다.

 그리고는 그녀가 흐트러놓은 머리를 정리했다.

 그녀가 다시 빗을 제자리에 놓을 때, 그 위에 나열되어있던 화장품들 중 하나가 툭 건드려져서 바닥으로 툭 떨어졌다. 옴마야.

 연이는 깜짝 놀라 화장대 밑 좁은 공간에 굴러들어간 화장품을 집기 위해 납작 업드렸다.

 그녀의 손이 그것에 닿을랑 말랑 그녀와 씨름을 하고 있을 때, 문이 소리 없이 열렸다가 이내 더 조용하게 닫혔다.

 만약 더이상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면 연이는 누군가 들어왔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이윽고 누군가 흐느끼는 소리가 연이의 귀에 들려왔다.

 그녀는 깜짝 놀라 슬쩍 그곳을 바라보았다.

 수연이었다.

 그녀는 문 바로 뒤에 앉아 쪼그려 앉은 채 고개를 숙여 울고 있었다.

 연이는 화들짝 놀라 뒤편에 있는 화장실로 숨어들었다.

 '왜, 왜지. 수연 언니, 왜 울고 있는 거지?'

 어린 그녀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혼란을 느꼈다.

 지금 짜잔하고 등장하자니 이상하고, 그렇다고 외면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고민하는 사이 그녀의 높은 하이힐 소리가 들려왔다.

 또각또각.

 이제 더이상 우는 소리는 나지 않았다.

 대신 뭔가를 차곡차곡 집어 넣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하나씩, 또 하나씩 뭔가를 정리하는 소리.

 그렇게 5분 정도가 지났을까, 다시 한 번 문소리가 들렸다.

 "연이님, 많이 기다리셨습니까?"

 그러자 그곳에는 연이 대신 수연이 하영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 수연아. 연이 못 봤어?"

 "응, 못 봤는데."

 그녀의 목소리는 단 한 번도 운 적 없는 사람처럼 태연했다.

 "흠. 아까 너 찾는다고 왔었는데. 혹시 너 찾으러 대표실 갔나?"

 "아, 그래?"

 그녀는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까 오는 길에 못 봤는데. 바빠서 돌아간 거 아니야?"

 "그런가?"

 하영이 머리를 긁적였다.

 그리고는 연이를 위해 사왔던 비스켓을 수연에게 건넸다.

 "이거 먹을래?"

 "괜찮아. 너 먹어."

 "나 이거 잘 안 먹는 거 알잖아."

 평소였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절하는 수연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왠일인지 그녀는 하영이 건네는 비스켓을 받아들었다.

 "고마워."

 그녀가 빙긋 웃었다.

 하영은 그것이 이상하다고 느낄 찰나에, 그녀가 그것을 박스에 차곡히 집어 넣는 것을 보았다.

 "야, 너 그거 뭐야?"

 누가봐도 떠날 사람이 자신의 짐을 쌓는 모습이었다.

 "야, 잠깐만."

 그제야 하영의 눈에 수연의 눈물 자국이 보였다.

 "너 울었어?"

 수연은 하영이 걱정하는 표정을 보고는 빙긋 웃었다.

 "아니야. 운 거."

 "뭐가 아니야. 딱 봐도 울었는데."

 그녀는 수연의 짐을 보았다.

 "그 새끼 때문이야? 걔 일로 대표가 뭐라고 그랬어?"

 하영은 이미 답을 알고 있었다.

 그녀가 짐을 싸면서 울고 있을 일은 그것밖에 없으니까.

 하지만 수연은 끝까지 고개를 저었다.

 "야, 너!"

 하영이 그녀를 추궁하려던 순간에 덜컥 문이 열렸다.

 "하영아, 너 개인 촬영 해야지. 빨리 와, 늦었어."

 "잠깐만요. 저 수연이랑 할 말 있어요."

 스태프가 수연을 쳐다보자 수연은 스태프를 보며 웃어보였다.

 "거짓말이에요. 얘 지금 쉬고 싶어서 괜히 제 핑계 대는 거에요."

 "야!"

 하영이 화가 나서 소리쳤다.

 "그럼 그렇지. 너 빨리 안 와?"

 "아니, 야, 한수연!"

 그런 그녀를 스태프가 붙잡았다.

 "아이씨. 너 진짜 아무대도 가지 말고 여기 딱 기다려."

 그녀는 그 정도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했는지 스태프를 뿌리치고 수연이 정리해놓은 상자에 달려들어 그대로 엎어 놓았다.

 "너 이대로 가면 나 앞으로 너 영영 안 볼거야? 어? 나 경고 했어!"

 다시 붙잡힌 하영은 스태프에게 끌려가면서도 수연에게 소리쳤다.

 한바탕 소동이 끝나고 남은 것은 수연과 한껏 엎질러진 그녀의 짐꾸러미였다.

 그녀는 뒤집어진 상자를 다시 똑바로 세운 뒤 그것을 하나씩 다시 정리하기 시작했다.

 첫 앨범이랍시고 고이고이 간직해놓은 1집 CD.

 그곳에는 하영의 싸인과 함께 그녀의 소망이 적혀있었다.

 '비타즈가 최고의 걸 그룹이 되는 그날까지! 아자, 아자!'

 수연은 그날을 회상하며 피식 웃었다.

 그러자 수연은 자신이 하영에게 준 CD에 어떤 말을 적어놨었는 지 문득 궁금해졌다.

 도저히 떠오르지 않는 그것을 떠올리며 그녀는 또 추억을 정리했다.

 팬들이 그려준 캐리커쳐와 자신을 꼭 닮은 굿즈.

 그것을 처음 봤을 때, 그녀는 화들짝 놀랬다.

 "이거 본인이 그린 거에요?"

 "네."

 "와. 진짜 귀여워요. 완전 대박이다. 고마워요."

 "더 귀여운 것도 있는데."

 그는 가방을 뒤적거리더니 수연을 따라 만든 굿즈를 꺼내보였다.

 "헐!"

 수연은 그것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이게 나에요?"

 "네."

 "헐! 진짜 헐."

 어쩔 줄을 모르는 그녀를 보며 그는 그것을 건넸다.

 "가지실래요?"

 "진짜요? 저 정말 가져도 돼요?"

 "네."

 "와. 진짜 감사해요. 끝나고 남아요. 제가 오늘 맛있는 거 사드릴게요."

 "헐! 대박!"

 그녀는 그것의 머리를 살며시 쓸어보았다.

 어느새 쌓인 먼지가 그녀의 손에 살짝 묻었다.

 하영과 함께 했던 기억들, 팬들과 함께 했던 기억들, 그렇게 하나 둘, 그녀는 추억을 정리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녀는 하영이 건네준 비스켓을 담았다.

 그녀는 돌연 생겨버린 그녀와의 마지막 추억을 한없이 바라보았다.

 '하영아, 그동안 고마웠어.'

 그녀는 모든 흔적을 정리하고 단 하나의 포스트잇을 하영의 거울에 붙여놓았다.

 그렇게 그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만일 내가 그날 울고 있던 그녀를 달래줬다면, 그랬다면 지금 그녀의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었을까.

 사실 그것은 알 수 없는 일이었지만, 그날 그녀를 위해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던 연이에게는 크나 큰 하나의 멍울이 남았다.

 그런 그녀에게 가장 크게 남은 기억 하나는 '대표실'이었다.

 비록 어린 그녀는 그녀의 사정을 알 지 못했지만, 이제는 알 수 있었다.

 "신인 주제에 연애한답시고 떠벌리는 게 고까웠겠지. 그래서 그랬어? 그래서 이미 아픈 사람 두 번 죽여놨냐고."

 "그게 왜 내가 죽인 거야? 대중들이 죽인 거지."

 "하. 웃기네."

 그녀는 그에게 다가가 쾅하고 책상을 쳤다.

 "그게 가해자들의 논리야. 불리하면 대중 속에 숨어드는 거. 그래놓고 자기는 우매하다는 이유로 대중과 차별화하지. 그래, 그렇게 잘 숨어봐. 내가 언젠가 당신이 저지른 짓 톡톡히 대가를 치르도록 해줄테니까."

 연이는 바득바득 화난 모습으로 대표를 노려봤다.

 "풉."

 그러자 대표가 웃었다.

 "그래. 한 번 열심히 노력해봐. 노력하다보면 언젠간 빛 본다고도 하더라."

 그는 화난 그녀 앞에서 살랑 그녀를 비꼬았다.

 "쥐구멍에 볕 들어봐야, 뭐 의미가 있나 싶긴 하지만."

 
작가의 말
 

 추억을 주워담을 수 있을까요.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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