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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야월취화(.夜月取花)
작가 : 소월혜
작품등록일 : 2020.8.19

호적에 이름은 올라와 있으나, 가문의 성을 물려받지 못한 아이. 그게 바로 나였다. “나는 불로 취하지 못한 꽃이 아니라 달이다. 그 누구도 취하지 못하는 달이 될 거다.” 무가의 장녀로 태어난 연은 혼인을 앞두고 살수의 습격을 받는다. 죽음의 위기 속, 신이한 힘을 발현한 연의 앞으로 한 사내가 나타나는데…. 통일 신라 말, 7명의 도깨비를 만든 여인의 이야기.

 
제 2장 도깨비- 17화 도깨비 감투(2)
작성일 : 20-08-19 02:43     조회 : 229     추천 : 0     분량 : 6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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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장 도깨비- 17화 도깨비 감투(2)

 

 

 “저… 제 이름에 무슨 문제라도…?”

 

 “아닙니다. 신경을 쓰게 해서 미안합니다. 시은 소저.”

 

 “시은 소…저.”

 

 그녀가 자신의 왼뺨을 잡고 정신이 멍 나간 사람처럼 본인의 이름을 되뇌었다.

 

 행복한 상상에 푹 빠진 사람처럼 달짝지근한 분위기를 풍기며 그녀가 얕은 숨을 내뱉듯 말했다.

 

 “저……. 소저라 불려 본 건 살면서 처음이에요.”

 

 몽롱한 듯 황홀한 표정을 짓던 그녀는 돌연 무언가 깨닫기라도 한 사람처럼 주춤하며 두 손을 배 위로 올리고 간헐적으로 떨었다.

 

 “저 자세도 그러시고 혹 높은 분이십니까?”

 

 그녀가 조심스럽게 물어왔다, 입술에 미약하게 경련이 이는 걸 보아 시은은 내가 신분이 높은 사람이라 확신하는 게 틀림없었다.

 

 어쩌면 우리가 그녀에게 대접을 잘 못 받았단 이유로 벌을 줄까 봐 걱정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불그스름하던 볼이 새하얗게 질려가는 모습이 꼭 그랬다.

 

 ‘아, 일 났네.’

 

 그녀는 평민이니까 ‘소저’나 ‘낭자’보다도 이름으로 더 많이 불려 왔을 텐데.

 

 그걸 생각 못 하고 평소처럼 불러버렸다. 당연히 시은은 이를 이상하게 여길 테고 내가 귀족이 아닐까 생각하는 거였다.

 

 그녀가 조마조마한지 숨을 연거푸 들이마시며 발을 꼼지락거렸다.

 

 시은이 의심하기 전에 조심 좀 해야 했는데, 다행히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조용한 마을이라 큰 소란이 일지는 않을 것 같고. 근처에 관청도 없어 보이고…….

 

 이제는 보지 않고도 무얼 하는지 알 것 같은 운에게 손짓으로 그만두라는 신호를 보냈다.

 

 뒤에서 작게 달각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래, 넣어둬. 넣어둬.

 

 우리 아버지는 내게 그를 주면서 함부로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 했는데, 그는 방해가 되는 건 다 치워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처럼 구니 기분이 참 묘했다.

 

 ‘어휴, 내 팔자야.’

 

 “예전에 귀족 가에서 일한 적이 있어, 저도 모르게 길을 헤매고 있는 저희를 안개에서 데리고 나와 주신 고마운 분께 그런 호칭을 쓰고 말았나 봅니다.”

 

 “아, 그러시군요.”

 

 ‘다행이다.’라고 작게 중얼거린 그녀가 평범하게 호칭은 시은이면 족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나는 다음번에도 이런 일이 발생할지 모르니까 미리 연습한다 치고 선뜻, 그녀를 아씨라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시은이 조금 부끄러운 듯 이제는 혈색이 돌아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했다.

 

 시은과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 정리되고 나서 나는 운과 홍에게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는 건 어떠냐고 물었다.

 

 “시은을 도와주자.”

 

 “어째서지?”

 

 “나는 지금 아무런 힘도 없어. 거기다 쫓기고 있는 상태고 누굴 믿어야 할지도 모르겠어.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나 스스로 힘을 기르는 거야.”

 

 “힘이라면 누님, 운이 형님이랑 열심히 검술 훈련하고 있잖아?”

 

 “그런 힘이 아니야. 물론 네가 말한 것도 중요하긴 해. 내 몸을 지킬 줄 아는 건 좋은 거니까. 하지만 지금 내가 필요한 건 권력이야.”

 

 “권력?”

 

 “그래, 나를 지켜줄 힘. 앞으로 누가 내 적이 되고 내 편이 될지 확실히 알려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지 그걸 위해서는 그만큼의 힘이 필요하고.”

 

 너무 어렵고 무거운 이야기에 아직 어린 홍이 잠식당하지 않도록 가볍게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니까 나는 지금 나를 지지해줄 사람이 필요해. 그리고 나를 밀어내고 버린 사람들이 다시 돌아보도록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홍이 말없이 물끄러미 나를 올려다보았다. 나는 옅게 웃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밀어낸 사람들과 다른 방법이 필요해. 이번 일은 내가 목표로 하는 일에 첫 발판이 될 거야.”

 

 “사람들을 도와서 네 명성을 쌓자는 이야기군!”

 

 “맞아.”

 

 팔짱을 끼고 있던 결이 놀란 얼굴로 나를 돌아보았다.

 

 “결정을 내리는 건 소수의 사람들이지만, 결정을 내리도록 영향을 미치는 건 다수의 사람들이야.”

 

 “다수의 사람들?”

 

 “분명 아직 아버지를 믿고 있는 분들이 계실 거야. 그들이 내 당연한 권리를 찾는 데 힘을 써주실 수 있도록. 우리 가문을 버린 사람들이 다시는 무시할 수 없도록 내 목소리가 닿게 사람들을 돕는 거야!”

 

 나는 잠시 숨을 참고 내쉬듯 힘을 주었다.

 

 “나 혼자 힘으로는 못해. 조금 뻔뻔하지만, 도와줄래?”

 

 “당연하지!”

 

 “일일이 우리한테 그런 거 물어볼 필요 없어. 네가 원하는 대로 해도 돼.”

 

 “뭐 형님이 저렇게 말하는 건 재수 없지만, 이건 나도 동의하는 바니까!”

 

 홍이 나를 따라 웃으며 내 손을 잡고 붕붕 흔들었다.

 

 우리 이야기가 끝나길 기다리고 있던 시은에게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내내 긴장하며 서 있던 그녀가 밝은 얼굴로 환하게 웃으며 내손을 잡고 감사하다는 말을 연신 내뱉었다.

 

 아직 일이 해결된 것도 아니기에 너무 섣부른 감사 인사가 아닌가 했는데, 뜻밖에 맑은 미소를 보니 저절로 입이 다물렸다.

 

 그동안 혼자서 마음고생이 심한 듯했다. 그래서 그녀의 손을 잡아주는 것으로 나도 인사치레를 대신했다.

 

 운은 홍에게 마을 안의 정보를 얻어오라는 임무를 주었다. 홍은 툴툴대면서도 운의 꿀밤을 맞기는 싫었는지 바람처럼 사라졌다.

 

 둘만 남자 인적이 드문 곳으로 나를 데려간 운이 굳은 얼굴로 내게 물었다.

 

 “그런데 아까 저 여인에게 한 말은 자신에게 하는 말이냐.”

 

 “…….”

 

 내가 답하지 않고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니 그가 한숨을 쉬었다.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우선 너희 부모님은 역모를 꾸미지 않았어. 그러니까 좀 더 당당히 굴어도 돼.”

 

 “…그걸 네가 어떻게 아는데?”

 

 “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너를 계속 보고 있었고 은장도가 된 이후부터는 기억의 일부가 끊겨 있어. 말해 줄 수 있는 건 얼마 없지만, 기억하는 건 있지.”

 

 살짝 날 선 내 목소리에 그가 미간을 찡그렸다. 그리고는 천천히 기억의 뿌리를 더듬어갔다.

 

 “그가 날 은장도로 만들기 전, 몇 번이고 날 들었다 놨다 하며 한숨을 쉬었지. 누군가한테 서간을 쓴 것 같기도 한데, 그게 누군지는 정확히 모르겠군.”

 

 또 두통이 이는지 운이 눈썹을 찌푸렸다.

 

 조각난 기억을 이어 붙이며 말을 잇던 그가 밀려오는 고통에 짧게 신음했다.

 

 내가 그만두라고 말리기 전에 그는 손을 들어 이 정도는 괜찮다고 신호를 보냈다.

 

 “너희 아버지가 환두대도였던 나를 대장간에 가지고 가 은장도로 만들어 달라 부탁할 때, 이게 마지막 순간이라면 딸이 원하는 걸 들어주고 싶다고 했지. 한평생 제 하고 싶은 대로 해 본 적 없는 딸한테 이런 거라도 해주고 싶다면서.

 

 “그럴 수가…….”

 

 아버지는 늘 무뚝뚝한 분이셨고 나와는 몇 마디도 잘 섞지 않으셨던 분이었다.

 

 자주 찾으시는 건 내가 아닌 ‘한’이었고 그래서 나는 그가 나를 부끄러이 여겨 찾지 않는 거로 생각했다.

 

 말 안 듣고 고집만 센 자식은 싫어하는 거라고, 그렇게 여겼는데… 실상은 아니었다고?

 

 “너의 아비는 역모를 벌일 만한 사람이 아니고 하지도 않았어. 그건 그와 제일 가까이 지내던 내가 제일 잘 안다. 다만, 나를 은장도로 만든 걸 보며 대충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는 걸 알고 움직인듯해.”

 

 잠깐 사색에 젖은 그가 내 머리 위에 자기 손을 얹었다.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올려 진 그의 손이 조금이라도 힘을 주면 부서질 것 같은 사기를 만지듯 조심스럽게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이 차이도 얼마 안 나는 것 같은데 또 어린애 취급이라 기분이 나쁠 만도 하건만, 이상하게도 그가 그러는 건 괜찮았다.

 

 음, 운한테는 내가 홍을 대하듯 하는 것처럼 동생 같은 느낌인 건가?

 

 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의아한 기분으로 그를 쳐다보자 웬만하면 보기 힘든 그의 부드러운 미소가 나를 향했다.

 

 손끝에서 부서지는 감미로운 꿈결 같은 웃음소리가 짧게 귓전을 스쳤다.

 

 나는 내게로 떨어지는 운의 따스한 눈길을 느끼며 옛 스승을 떠올렸다.

 

 그와는 다르게 툭하면 나를 놀리고 얄밉게 굴었지만, 늘 든든하게 나를 지탱해주던 모습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무뚝뚝하면서도 은근히 나를 잘 챙겨주던 그 사람은 내가 의기소침해지기라도 하면 부러 짓궂게 말을 걸며 장난을 쳤었다.

 

 그래서일까? 운을 보면 내 스승이 떠오르는 것 같았다.

 

 내가 가장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라는 점, 무뚝뚝하지만 사려 깊은 점이 같았다.

 

 한 번 그렇게 인식하고 나니까 운의 얼굴도 왠지 스승과 비슷해 보였다.

 

 “내가 여기 있는데 누굴 보는 거지?”

 

 그가 제 한 손에 잡히는 내 얼굴을 잡아 제 쪽으로 틀었다.

 

 뚱한 얼굴에도 가려지지 않는 수려한 얼굴이 다가왔다. 흑요석을 닮은 눈동자에 열기가 휘몰아치며 광채가 돌았다.

 

 본능적으로 손을 펼쳐 그를 밀어냈다.

 

 정확히는 손바닥으로 그의 얼굴을 덮듯이 툭 민 거였지만, 손바닥에 닿는 날렵한 콧날과 부드러운 피부의 감촉에 다급히 손을 뗐다.

 

 “너무 가깝길래.”

 

 내가 손을 뒤로 숨기며 어물거리자 그는 뚱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쉽게 물러났다.

 

 “음……. 박치기하려고 그런 건 아니지……?”

 

 “…….”

 

 아, 얼굴이 험악해졌다.

 

 “나를 보라는 뜻으로 그런 건데. 네가 그리 말하니 솔직한 심정으로는 조금 그렇게 하고 싶군.”

 

 내가 이마를 가리며 운에게서 물러났다. 그가 진짜로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사람 일이라는 게 모르는 거니까.

 

 운은 아까 자신이 왜 그리 행동했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아리송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파도처럼 너울대는 흐트러진 기를 갈무리하고 나서 아까 하던 이야기를 마저 했다.

 

 “그는 처음에 날 들고 싶어 하지 않아 했어. 아마 무가에서 태어나지 않고 재능도 없었다면 그는 문인으로 살았을 거야. 그래서 너만큼은 자신과 똑같은 길을 걷지 않길 바란 거지.”

 

 아버지가 문인이 되고 싶어 하셨다는 이야기는 난생처음 듣는 소리였다.

 

 내 눈이 크게 뜨인 걸 확인한 그가 더는 아무 말 않고 시은의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해댔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었지만,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괴로워하는 그에게 더 캐묻는 건 실례인 것 같아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그를 따라나섰다.

 

 

 *****

 

 

 우리가 시은의 집으로 돌아갔을 때는 홍도 도착해 있었다. 또 어디서 얻어온 건지 모를 떡을 냠냠거리며 아이가 우리를 향해 세차게 손을 흔들었다.

 

 참 넉살이 좋은 건지, 해맑은 건지. 다녀왔단 의미로 같이 손을 흔들어주자 홍이 말갛게 웃으며 달려왔다.

 

 이번에는 자신을 막는 운을 뿌리치고 내게로 달려오는 데 성공한 홍이 입이 째지도록 웃었다.

 

 “뭐 찾은 거라도 있어?”

 

 “응, 일단 우리 방이 이곳에는 붙지 않았어! 그리고 이 마을은 깊은 숲속에 자리해서 범이 자주 나타나고 사람들도 잘 들리지 않는 곳이어서 밥벌이가 잘 안 된데.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대게 낮에 인구가 많은 옆 마을로 가서 돈을 벌거나 부역을 하러 간댔어!”

 

 홍이 목소리를 낮추고는 소곤소곤 모아 온 마을의 정보를 읊었다.

 

 그래서 마을에 괴상한 일이 벌어지는데도 보초 서는 병사가 하나도 없었구나.

 

 완전히 버려진 마을은 아닌데, 그렇다고 품고 가기에는 별다른 특산품도 없는 계륵 같은 곳이라 덜 신경을 쓰는 모양이었다.

 

 “아, 시은 누님도 옆 마을로 길쌈하러 가서 저녁에나 올 거래.”

 

 “그렇구나, 고마워. 수고했어. 홍아.”

 

 “응! 여기서는 우리 정체를 들킬 걱정은 안 해도 돼, 누님!”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사람이 많아지면 천으로 얼굴은 가리고 다닐게.”

 

 “힝, 나는 누님 민얼굴이 좋은데.”

 

 홍이 싫은 티를 내며 내 옷자락을 잡아끌었다. 홍이 아쉽다는 투로 “누님은 다른 색도 잘 어울릴 텐데…….‘ 하고 말꼬리를 흐렸다.

 

 나는 가명을 월로 정한 뒤, 달을 떠오르게 하는 흰빛의 옷감을 골라 그에 맞는 표의와 머리를 가릴 수 있는 흰 천을 찾아 뒤집어썼다.

 

 표의는 무늬가 적당히 들어간 수수한 걸 골랐고 흰 자수가 놓인 허리띠는 별다른 장식 없이 가슴께 아래에서 리본 모양으로 메어서 다른 화려한 색감들보다 깔끔한 맛이 있어 월이라는 가명과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홍이 보기에는 아니었나 보다.

 

 전체를 한 가지 색으로 뒤덮어서 그런가? 아니면 홍이 좋아하는 붉은색이 아니어서 그런가?

 

 주령은 이름이 홍이 되고 나서부터 자기 이름과 똑같은 색인 붉은색에 유난히 집착했다.

 

 그래서일까, 내가 나를 상징하는 옷을 붉은색으로 하지 않은 게 못마땅한 듯했다.

 

 아무리 그래도 붉은색은 입기 싫었다.

 

 붉은색은 그날 이후로 내게 불과 피, 태양을 상징하는 색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옷을 흰색으로 고른 건 나름 잘한 일이었다.

 

 갑자기 산속에서 사람을 마주치더라도 저번처럼 나를 귀신으로 오해하고 도망가는 사람이 종종 있어서 도망칠 시간을 번 적도 있었다.

 

 또한 흰빛은 사람들이 내게 함부로 가까이 다가오기 힘든 속세에서 벗어난 자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반대로는 다른 사람들 눈에 각인시키기도 쉬워 신비로운 느낌도 드는 점이 좋았다.

 

 앞으로 활동하기에 이만한 옷차림은 없을 것 같아서 계속 이렇게 입고 다니기로 했는데 다시 말을 꺼낸 걸 보면, 아무래도 홍은 내가 다른 색의 옷도 입어봤으면 싶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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