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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매화가 진 자리
작가 : 백아
작품등록일 : 2016.8.4

마법이 세상이 나오고, 푸른 매화 깃발이 대륙을 뒤덮었다.
'현존 최강의 마법사'라는 그라함. 그의 제자가 된 켄홀리 타윈. 망해버린 나라의 왕족 천주윤.
전설 속 최강의 마법이라는 세 가지 마법. 그 중 마지막 세번째 마법을 찾아라!

 
5. 붉은 매화 - 파르가 (1)
작성일 : 16-10-19 18:49     조회 : 541     추천 : 0     분량 : 5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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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군부 관사, 대장군실-

 하나 둘 씩 사람들이 퇴근하는 와중에도 대장군 파르가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나오지 않았다.

 파르가가 자신의 책상에 앉아 집무를 보고 있는데 누군가 대장군실의 문을 두드렸다.

 “누군가.”

 파르가의 낮은 음성. 잠시 대답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파르가가 다시 물으려는데 문밖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바리엔 대위입니다.”

 “…. 들어오게.”

 문이 열리고 군복 대신 정장을 입은 바리엔이 안으로 들어왔다. 파르가는 바리엔을 한 번 힐끗 봤다가 다시 책상 위의 문서들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근신 중일 터인데, 어찌 왔나."

 "대장군께 드릴 말씀이 있어 왔습니다.“

 바리엔이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제야 파르가가 문서에서 눈을 떼고 고개를 들었다. 파르가가 눈을 몇 번 비빈 후 바리엔을 바라봤다.

 “그래. 말 해 보게.”

 파르가와 눈을 마주치고 있던 바리엔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대장군. 이번 원정을 중단해 주십시오.”

 바리엔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순간 파르가의 표정이 굳었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이제와서 그게 무슨 소리인가.”

 “지금 중앙군을 모조리 이동시킨다면 전국의 도적들을 경계할 병력이 부족합니다. 각 지방의 방위군들만으로는 치안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바리엔의 말에 파르가가 콧방귀를 뀌었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네. 일단 바깥의 적을 토벌한 후 그 여세를 몰아 도적들까지 일거에 토벌해 버려도 늦지 않아.”

 “벌써 11월입니다. 출정이 시작되면 12월이 될 것이고, 대군을 이끌고 레오트에서 출발, 코우 국경에 도착할 때 즘이면 아무리 빨리 가도 1월은 될 것입니다. 게다가 코우 왕국은 이곳 레오트보다 겨울이 더 추우니 병사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질 겁니다.”

 바리엔의 말은 일전 도르가 했던 말이었다. 그때는 아닌 척했지만 바리엔 또한 도르의 말에 동의하고 있었다.

 파르가는 눈을 감고 잠시 생각에 잠겨 있었다. 바리엔이 고개를 들어 파르가를 바라봤다.

 ‘제발, 제발…. 원정을 포기해 주십시오. 제발….’

 간절한 바리엔의 바람. 파르가의 눈이 떠졌다.

 “추위가 아무리 심하다 한들 이 제국과 후손들을 위한 마음을 막을 수 있겠는가.”

 파르가의 말 한 마디에 바리엔의 바람은 산산조각이 났다. 바리엔은 더 이상 파르가를 설득하려 하지 않았다.

 “대장군. 제가 처음 대위로 진급돼 대장군부로 부임했을 때를 기억하십니까?”

 바리엔이 시선을 살짝 내리깔며 물었다. 그제야 파르가의 얼굴에 살짝 웃음기가 돌았다.

 “기억 하지.”

 “가문 탓에 대장군부의 여러 이들이 절 무시했었습니다. 벌써 삼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정확히 기억합니다. 그날 제 첫 당직 날. 함께 당직을 서기로 했던 상관이 오지 않아 혼자 있었습니다. 그때 대장군께서 술병을 들고 오셨지요. 그날 마셨던 그 싸구려 술 맛이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나도 기억이 나군.”

 “이번엔 제가 대장군께 술을 한 잔 올리고 싶습니다.”

 바리엔의 말에 파르가가 고개를 끄덕였다.

 “좋지. 지금 가겠나?”

 “아니요. 애석하게도 제가 선약이 있습니다. 매우 건방진 부탁이오나, 혹 새벽에 대장군부에서 뵐 수 있겠습니까?”

 순간 대장군실 안이 정적으로 휩싸였다. 일개 대위가, 대장군에게 자신이 올 때까지, 그것도 새벽까지 기다리라 한 것이다.

 정적을 깨고 파르가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하하. 좋지. 그때 추억을 떠올리고 싶은가 보군. 안 그래도 출정을 앞두고 병사들 앞에서 할 연설문을 써야 했는데, 잘 되었군. 오늘 당직자들을 퇴근시키고 그거나 쓰면서 기다리겠네.”

 “내일 오전에 군단장들을 만나기로 하셨는데 괜찮으시겠습니까?”

 “여(余)의 나이가 이제 팔십에 가까우나 역사적인 출전을 앞두고 어찌 한가롭겠나. 오늘 자네랑 함께 당직이나 서야겠네. 하하.”

 “허면 새벽에 뵙겠습니다.”

 씁쓸함을 품은 목소리. 바리엔이 천천히 손을 들어 눈썹 옆으로 가져갔다. 크지 않은 충성소리를 뱉은 후 뒤로 도는데 파르가가 그의 뒤에 대고 입을 열었다.

 “너무 섭섭해 하지 말게.”

 파르가의 덤덤한 목소리에 문고리를 잡았던 바리엔의 손이 멈췄다. 계속해서 파르가가 말을 이었다.

 “내 어찌 자네가 미워서 그랬겠나. 내 평생에 걸쳐 부정과 부패를 용납하지 않았으니, 하물며 큰일을 앞두고 어찌 눈 감겠나. 자네가 이해를 좀 해주게.”

 파르가의 말에 문고리를 잡은 바리엔의 팔이 가늘게 떨렸다. 바리엔이 목구멍으로 무엇인가 뜨거운 것이 넘어오려 하는 것을 억눌려 삼켰다. 목이 잠겨 헛기침을 한 번 한 후에야 바리엔이 입을 열었다.

 “예. 물러나겠습니다.”

 바리엔이 말을 마친 뒤 문을 열고 나갔다. 파르가가 피곤한 듯 기지개를 한 번 켠 뒤 다시 책상 위의 문서들을 바라봤다.

 

 수도 마오텐의 서구-

 마오텐의 서쪽 구역은 일반 백성들이 주로 거주하는 곳이었다. 날이 어두워져 주변은 인적이 드물었다.

 긴 코트 깃을 코까지 세우고, 중절모까지 눌러쓴 남자, 그라함. 그의 모습은 당연히 수상했지만 드문드문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런 것 따위 신경 쓰지 않았다.

 어젯밤 수도로 들어오는 상단의 짐 속에 몰래 숨어 입성한 후, 그는 해가 떠있는 동안 줄곧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 돌아다녔다.

 사람이 오면 몸을 숨기고, 골목에서 골목으로 쓰레기를 뒤지는 도둑고양이처럼, 하수구의 쥐처럼. 그렇게 움직였다.

 그리고 슬슬 날이 어두워지자, 그라함은 걸음을 대장군부 관사 쪽으로 천천히 옮겼다.

 궁전의 정문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대장군부 관사로 가려면 번화가를 지나야 했다. 새벽까지도 여러 상점들이 불을 밝히는 레오트의 번화가였다. 그만큼 사람들 눈에 띄지 않고 대장군부 관사까지 가기는 불가능했다.

 “12시 반. 조금만 더.”

 그라함이 중얼거리며 번화가가 시작되는 곳에서 걸음을 멈추고 서성거렸다. 그라함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새벽 1시. 대장군부와 가까운 궁전 정문의 초병들이 정문 밖에서 궁전 안으로 옮겨 보초를 서는 시간이었다.

 거기다 1시면 대장군부 당직 근무자 둘이 관사 외곽 순찰을 돌아야 했다. 원래 둘이 함께 가야 하는 외곽 순찰이었지만 상관은 관사 안에서 쉬고 하급자 혼자 도는 것이 일반적이었기에 그라함으로서는 1시 이후가 가장 침입하기 이상적인 시간이었다.

 게다가 대장군부 관사 근처에 있는 다른 부서 관사 당직들도 그 시간이면 번갈아가며 잠시 눈을 붙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시계가 12시 50분을 가리키자 그라함이 번화가로 들어갔다. 번화가로 들어가자마자 그라함이 인력거꾼을 불러 세웠다.

 “대장군부로 가주게.”

 “예? 대장군부면 걸어서 금방인데요?”

 “이 정도 돈이면 되나?”

 그라함이 주머니에서 지폐 몇 장을 꺼내 내밀었다. 5천 헤트. 그라함이 가진 전 재산이었다. 인력거꾼이 그것을 슬쩍 보고는 얼른 낚아챘다.

 “얼른 타십쇼.”

 인력거꾼은 이미 쭈그려 앉아 인력거 손잡이를 잡고 있었다. 그라함이 얼른 인력거에 올라앉은 뒤 검은색 천으로 된 양쪽 커튼을 쳤다. 인력거 양옆은 커튼으로 가려졌고, 정면에서 보면 그라함의 모습이 희미하게 그림자만 보였다.

 마차를 빌리지 않는 이상 인력거보다 확실하게 모습을 숨길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일단 일이 끝나면 자신의 정체 따위는 들켜도 상관없었다. 중요한 것은 이번 일의 성공.

 ‘이번에 반드시 황제의 비밀 서재를 불태우고. 텐크라에 대한 모든 기록을 세상에서 지운다.’

 그라함은 단 하나의 목표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주변으로 스쳐지나가는 화려한 거리, 취객들의 술주정 소리가 유독 적막하게 느껴졌다.

 인력거꾼이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도르의 호텔 방-

 도르와 코리옌이 테이블을 사이에 둔 채 앉아 있고, 방문 쪽에 크라타프가 서있었다.

 “바리엔 남작이 연락을 해왔습니다.”

 “뭐라고 하나?”

 “요구를 수락했습니다.”

 “하하. 역시 바리엔 남작은 현명한 사람이군. 참모실에 있을 만해.”

 “그리고, 그라함을 미행하던 자가 전서구를 보냈습니다. 12시 10분 경, 남구에서 대장군부 관사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합니다.”

 크라타프의 말에 도르가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앞에 앉은 코리옌의 이마와 미간 주름이 더욱 짙어졌다.

 “오늘 밤입니까?”

 “예. 오늘 밤이 될 것 같군요. 오늘 밤. 모든 것이 정리가 될 겁니다.”

 도르가 자리에서 일어나 양팔을 펼치며 입 꼬리를 살짝 올렸다.

 “사실 중요한 것은 대장군을 제거한 이훕니다. 이후에도 우리의 뜻대로 돌아가겠습니까?”

 코리옌이 걱정 가득한 눈으로 도르를 바라보며 물었다. 도르가 벌렸던 팔을 다시 내리며 살짝 입을 내밀었다.

 “대공께서는 이 좋은 날 꼭 그렇게 초를 치셔야합니까?”

 “도르 공. 이건 장난이 아닙니다.”

 “저 또한 목숨을 걸고 하고 있는 겁니다.”

 도르가 아까와는 달리 매서운 표정으로 코리옌을 바라보며 말했다. 코리옌이 움찔하자 도르가 다시 눈웃음을 쳤다.

 “지난번에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천운에 달렸다고요. 대공께선 너무 염려 마시죠. 그런 걱정할 시간에 제가 무엇을 대공께 바랄 지 걱정하는 게 더 현명하실 겁니다. 엄청난 것을 대공께 부탁할 것이니 말입니다. 하하.”

 도르가 크게 웃는데 방문 쪽에 서있던 크라타프가 입을 열었다.

 “바리엔 남작이 지금 현재 대장군부 관사 근처에 계시다고 합니다.”

 “아, 맞다, 맞아. 내가 좋은 구경을 할 수 있을 거니 만약 내 청을 들어줄 것이라면 새벽에 대장군부 관사에 있어 보라고 했지.”

 도르가 키득거리며 중얼거렸다. 코리옌은 도르의 계획을 알고 있었지만 성공할지, 실패할지 몰라 마음을 졸이고 있었다.

 도르가 뒷짐을 지며 크라타프에게 다가갔다.

 “크라타프. 자네도 대장군부로 가봐. 자네한테도 내가 좋은 구경을 시켜준다고 약속했지.”

 “예. 알겠습니다.”

 크라타프가 머리를 숙인 뒤 나가려는데 도르가 손가락을 딱하고 튕겼다.

 “맞다. 크라타프. 자네는 그라함과 대장군이 싸우면 누가 이길 것 같나?”

 전에 했던 질문. 그때는 대답하지 못했던 크라타프가 이번에는 덤덤한 표정으로 대답을 시작했다.

 “최근 사람들이 최고의 무인을 뽑을 때 세 사람을 뽑습니다.”

 “누구지?”

 “하로이 출신의 아단르를 흔히 가장 먼저 뽑습니다. 하지만 그 자도 이제 나이가 환갑을 넘어 실력이 많이 녹슬지 않았겠느냐 많이 말하지요. 그리고 뽑는 것이 바리엔 남작과….”

 “자네지."

 도르가 뒤로 돌아 다시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크라타프가 부끄러운 듯 시선을 똑바로 두지 못한 채 말을 이었다.

 “예…. 그렇게 셋 중 누가 더 강하냐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결국 나오는 이름이 바로, 코울 딘 파르가. 전쟁 때의 대장군입니다. 아단르는 나이 환갑이라 실력이 녹슬지 않았겠느냐 말하던 자들도 팔십 가까운 대장군을 말할 때는 모두들 토를 달지 않습니다. 비록 나이가 팔십이 됐다고 해도 쌓아온 내공은 사라지지 않는 법이지요.”

 “그런가. 잘하면 자네가 좋은 공을 세울 수도 있겠군.”

 도르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잠시 크라타프의 동공이 커졌다가 원래대로 돌아갔다.

 “예.”

 대답하는 크라타프의 표정은 오묘했다. 살짝 눈가가 촉촉해진 것이 슬픈 것 같기도 하고, 겁을 먹은 것 같기도 하고, 대답하느라 살짝 올라간 입 꼬리 때문에 기대에 부푼 것 같기도 했다.

 크라타프가 방 밖으로 나가자 도르와 코리옌은 무엇을 생각하는 지, 아무런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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