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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도플갱어
작가 : 글묵
작품등록일 : 2020.8.7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도플갱어. 그로 인해 한 가정의 평화에 균열이 생긴다.
그는 돈을 물 쓰듯 쓰면서 가족들의 환심을 사려한다.
뿐만 아니라 진짜의 애인을 찾아 가 진짜 행세를 하며 애인을 가로채고 직장까지 찾아 가 장난을 친다.
가짜의 장난질에 진짜는 가정과 직장에서 위기를 맞고 애인까지 뺏길 처지에 놓인다.

 
7화 하늘나라 법인카드
작성일 : 20-08-18 15:21     조회 : 296     추천 : 0     분량 : 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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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화. 하늘나라 법인카드

 

 “여긴 내 방이야!”

 “네 방? 허허허 정말 어이가 없네.”

 “…….”

 “착각하지 마. 나도 여긴 내 방이야.”

 “뭐?”

 “네가 이방의 주인이라 생각하듯, 나도 내가 이 방의 주인이라고 생각하거든.”

 

 뻔뻔스러운 두만의 거짓말에 소라는 분통이 터졌다.

 소라가 침대 옆에 놓여 있는 고양이 인형을 두만 에게 휙 던졌다.

 쥐에겐 천적인 고양이.

 실물이 아닌 인형이지만 두만 에게 두려운 존재였다.

 두만이 놀라 부들부들 떨며 방을 뛰쳐나갔다.

 

 두만이 방을 뛰쳐나오자 가족들이 놀라 달려 나왔다.

 

 “와, 또 뭔 일이고?”

 

 동식이 물었지만 두만은 놀란 가슴을 움켜쥐고 숨만 헐떡이는데

 

 “괜히 약한 척 쇼 한 번 하는 걸 갖고…….”

 

 언제 나왔는지 소라가 가족들을 향해 볼멘소리하였다

 

 “애가 놀라서 숨도 못 쉬는데…….”

 

 정미가 두만을 두둔하자

 

 “엄마”

 

 두만이 여전히 놀란 듯 가슴을 움켜쥐며 정미를 쳐다보았다.

 

 “…….어.”

 “엄마 소리가 잘도 나오네.”

 

 소라의 코웃음에

 

 “아뇨. 들어가서 잘게요.”

 

 두만이 소라의 방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고양이 인형이 자꾸 눈에 거슬렸다.

 그렇다고 티를 내서는 안 되는 것.

 여우 같은 소라가 눈치라도 채면 큰일이다.

 두만은 두려움을 억누르며 다리를 쭉 뻗어 고양이 인형을 한쪽으로 휙 밀었다.

 

 “인형에 똥이라도 묻었어!”

 

 소라가 도끼눈으로 두만을 쳐다보며 말했다.

 

 “그래, 똥이 묻었는지 냄새가 역겨워. 이거 좀 치워줄래?”

 두만은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내 눈엔 네가 더 더러워. 역겨워서 쳐다볼 수가 없어.”

 

 소라는 고양이 인형을 주워 자신의 침대 머리맡에 두었다.

 

 “네가 침대서 자게?”

 “당연한 걸 왜 물어.”

 “나도 바닥은 싫은데”

 

 소라는 더 상대하기 귀찮은 듯 침대에 몸을 눕혔다.

 

 ***

 

 “누가 우리 딸인 것 같아요?”

 

 이불을 펴다 말고 정미가 동식에게 물었다.

 

 “그걸 알면 이러고 있겠나?”

 “우리 소라는 평소 설거지는 안 했는데?”

 “그렇게 간단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이라도 한번 넣어 보면 어때요?”

 “부모도 못 알아보는 딸년을 누가 알아볼 거라고…….”

 “좋은 방법이 생길지 누가 알아요?”

 “그래봤자 사람들 입에 안줏거리만 되겠지. 아무 도움도 안 되는 기라.”

 “왜 당신은 안 되는 쪽으로만 생각해요?”

 “시끄럽다 마.”

 “왜 화를 내고 그래요? 나도 속상해 죽겠는데…….”

 “당신, 단단히 들어. 이 일은 우리 집 식구 말고는 그 어떤 사람도 알아서는 안 된다.

 그러니까, 소식이 입단속도 잘하고.”

 

 정미의 입에서는 한숨이 절로 새어 나왔다.

 

 ***

 

 두만이 옷장에서 옷을 꺼내려고 하자.

 

 “뭐 하는 거야?”

 

 소라가 도끼눈을 뜨고 말했다.

 

 “뭐하긴 옷 찾는 중이지.”

 “건들지 마.”

 “너 자꾸 이럴래?”

 “뭐?”

 “내가 분명히 말했지! 네가 네 방이라 생각했듯, 나도 여기가 내 방이고 내 물건들이야.

 그러니까 까불지 마.”

 

 소라는 말문이 턱 막혔다.

 차라리 벽을 보고 말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았다.

 억울하다고 소리쳐 봐도 어느 한 사람 자신의 편을 들어 줄 사람은 없었다.

 가족이지만 지금은 방관자이며 중립 자들이었다.

 

 ***

 

 경쾌한 알람 소리가 방안 가득 울려 퍼졌다.

 오만가지의 생각에 밤잠을 설친 터라, 몸은 천근만근.

 물먹은 솜뭉치를 들어 올리듯 소라는 겨우겨우 몸을 일으켜 알람을 껐다.

 기지개 한 번 켤 여유도 없이 방을 뛰쳐나갔다.

 

 옆에 잠을 자던 가짜가 보이지 않았다.

 순간 또 무슨 일을 저지르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앞섰다.

 

 집 안을 돌아다니며 가짜부터 찾는데, 가짜는 욕실에서 샤워 중이었다.

 

 “문 열어.”

 

 소라가 욕실 문을 주먹으로 내리치며 말했다.

 

 “나, 샤워 중이야.”

 “샤워해? 아침에 화장실 기다리는 사람이 몇인데…….”

 “나도 알아.”

 “알면서 그래? 5분 안에 나와. 씻고 출근해야 해.”

 “너만 출근해? 나도 출근해야지.”

 “이게 진짜?”

 “안 그래도 아침엔 화장실이 문젠데, 한 명 더 늘어서 이게 뭐야?”

 

 소식이 짜증을 냈다.

 

 “마당에 수돗물 나오잖아. 거기 가서 씻어. 사내자식이 뭔 말이 요래 많나.”

 

 화장실이 급한 건 동식도 마찬가지였다.

 배가 슬슬 아파지면서 식은땀까지 났다.

 

 “퍼뜩 좀 나온 나. 나도 화장실 급해.”

 

 동식에게 화장실을 양보할 상황이라 소라는 욕실을 포기하고 마당으로 뛰어나갔다.

 마당 한쪽에 수도가 덩그러니 서 있었다.

 김치를 담그거나 마당을 청소할 때 가끔 사용했던 수도였다.

 수돗가엔 폼크린싱도 없고 흔한 세숫비누 한 장이 없었다.

 격식을 갖추어 세수할 상황이 아니었기에 얼굴에 물만 찍어 발랐다.

 일명 고양이 세수를 한 것이다.

 

 ***

 

 가짜가 먼저 학교를 접수해 버릴 것 같은 두려움에,

 소라는 아침밥 먹을 여유가 없었다.

 밥 먹고 가라는 엄마의 걱정을 뒤로하고 서둘러 집을 나갔다.

 그녀와 달리 두만은 여유롭게 밥숟가락을 들었다.

 

 “나도 입이 깔끄럽네.”

 

 동식이 몇 술 뜨지 않고 숟가락을 내려놓았다.

 

 “왜 더 안 먹고…….”

 “나중에 묵을게.”

 

 식구들이 밥을 먹지 않은 상황에서,

 두만도 눈치가 보여 밥을 먹을 수가 없었다.

 밥 한 그릇을 다 비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내일을 위해

 아쉽게 숟가락을 내려놓았다.

 

 ***

 

 교실에 들어와 책상 앞에 앉고서야 소라는 겨우 한숨을 돌렸다.

 그때 애인 종수로부터 전화가 왔다.

 

 “어, 종수씨.”

 “어디야?”

 “학교지.”

 “어제 잘 들어갔어?”

 “어제? 응. 잘 들어왔어.”

 

 어제의 상황을 일일이 설명하기가 곤란하여 소라는 대충 얼버무렸다.

 

 “힘들면 반지 한 번 쳐다봐. 내가 힘이 되어줄게.”

 “……. 반지라니?”

 “어제 우리가 나눠 낀 커플 반지지.

 나도 자기랑 같은 반지를 끼고 있으니 왠지 마음이 든든하다.”

 “커플 반지라니?”

 “소라야. 너 왜 그래?”

 “나는 어제 자기 안 만났어.”

 “그럼, 어제 내가 만난 여자는 누군데?”

 “일이 있어 못 간다고 문자 보냈는데…….그리고 바로 집으로 들어갔어. 나.”

 “자기 번호로 온 문자는 받았어. 그래도 난 분명 자기랑 같이 있었어.

 그래서 누군가 장난을 쳤다고 생각했어.”

 “그 여자. 나 아냐.”

 “자기 아니면 누군데?”

 

 그때 수업 시작종이 울렸다.

 

 “나 수업 들어가야 해. 나중에 이야기하고 이만 끊자.”

 

 소라는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종수는 소라와의 통화가 믿기지 않아 전화를 끊고도 멍하니 핸드폰 화면만 바라보았다.

 그러다 자신의 손등을 꼬집었다.

 

 “아야!”

 

 아픈 걸 보면 꿈은 아닌 모양이다.

 하지만 현실로 받아들이기엔 너무 황당하였다.

 

 ***

 

 넓은 자신의 보금자리를 춘봉과 정후에게 내어주고

 좁은 집에서 생활하려니 하나는 여러 가지로 불편했다.

 하지만 사랑을 위해선 이 정도의 불편함은 견뎌내야 하는 것.

 

 마음만 먹으면 잘생긴 남자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니 하루하루가 꿈같고 달곰했다.

 이 엄청난 뉴스를 절친, 소라에게 빨리 전하고 싶었다.

 정후가 중국으로 떠나기 전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그의 마음을 붙잡아 두고 싶었다.

 

 남은 시간은 석 달 남짓.

 그동안 연애를 몇 번 했지만, 지금처럼 그녀가 먼저 남자에게 다가가진 않았다.

 모두 남자가 그녀에게 반해 다가온 경우였다.

 이토록 심장이 요동치는 연애는 금세기엔 두 번 다신 없을 것만 같았다.

 요 며칠 카페 직원들이 카페 일에 소홀하다고 난리다.

 하지만 지금 그녀에겐 카페 운영보다 정후의 마음을 흔드는 게 먼저였다.

 

 “시간 되면 퇴근 후 우리 카페로 와. 같이 저녁 먹자.”

 

 소라에게 톡을 보냈다.

 하지만 퇴근 시간이 가까워졌는데도 작대기는 사라지지 않았다.

 

 “바쁘냐?”

 

 참다못해 소라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니”

 “아까 톡 보냈는데, 확인을 안 해서…….”

 “미안. 근데 무슨 일이야?”

 “오늘 약속 없음 우리 카페로 놀러 오라고…….”

 “약속은 없지만, 집에 일이 있어.”

 “너, 지난번부터 좀 이상한 거 알아?”

 “…….”

 “평창동 집에 다녀갔으면서도 안 다녀갔다고 하고.”

 “그래. 알아. 나중에 내가 다 설명할게.”“바쁜 일 아니면 저녁 같이 먹자. 너한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무슨 말인데, 전화로 하면 안 돼?”

 “만나서 할 이야기야.”

 “미안하지만 오늘은 집에 바로 가야 해. 저녁은 다음에 가자. 내가 연락할게”

 

 소라가 전화를 끊었다.

 

 “무슨 일이지?”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달려왔을 친구였기에 하나는 마음이 쓰였다.

 

 “별일이야 있겠어.”

 

 하나는 그렇게 믿고 싶었다.

 

 ***

 

 두만은 고깃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한우 1등급이라 그런지 입에서 사르르 녹았다.

 혼자 3인분을 해치우고 고깃집을 빠져나오는데,

 

 “하루 용돈이 얼만데, 소고기를 먹었어?”

 

 춘봉이 두만 앞을 가로막으며 말했다.

 

 “경고 한 번 먹었다.”

 

 춘봉이 옐로카드를 흔들며 씩 웃었다.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았으니 경고받을 일은 아니지. 안 그래?”

 

 두만이 춘봉의 코밑에다 자신의 얼굴을 바짝 들이대며 비아냥대자

 춘봉이 얼른 뒤로 물러섰다.

 두만의 입에서 역한 음식 냄새가 났다.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았어? 그러면 무슨 돈으로…….”

 “카드를 긁으면 당신 핸드폰으로 바로 연락 가는 거 몰라?”

 “그건 그렇지만.”

 

 춘봉이 얼른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 확인해보았다.

 하지만 카드사에서 보낸 문자 알림은 없었다.

 

 “무슨 돈이냐니까!!”

 

 춘봉이 언성을 높였다.

 

 “우리 손자한테 용돈을 좀 받았어.”

 

 두만이 자랑스럽게 말했다.

 

 “손자에게 용돈을 받아?”

 “그래.”

 

 춘봉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건, 위반이야!”“위반!! 그게 왜 위반이야. 계약서에도 없는 용돈을 계약위반이라고 하다니.

 계약위반은 내가 아니라 당신 아냐?”

 “뭐라고?”

 “우리 손녀 집에서 당장 꺼져!”

 “하나가 와서 살아달라고 애걸복걸해서 들어갔어. 제대로 알고 주둥이 놀려.”

 “그럴 리가 없어.”

 “믿기 싫겠지. 하하하. 그렇지만 그건 다 사실이야. 정 못 믿겠음, 하나한테 물어봐.”

 

 ***

 

 자신이 물려준 재산으로 호의호식하면서도 자신의 앞길을 방해하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었다.

 두만은 그길로 하나가 운영하는 고양이 카페를 찾아갔다.

 하지만 쥐의 천적인 고양이들이 우글거리는 카페 안엔 들어가지 못했다.

 

 먼발치서 잠시 지켜보는데,

 하나와 눈이 딱 마주쳤다.

 순간 두만은 죄지은 사람처럼 도망치듯 돌아섰다.

 소라(두만)가 돌아서자 하나가 밖으로 뛰어나갔다.

 

 하지만 그녀의 시야에서 소라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일이 있어 못 온다고 했던 친구가 염탐하듯 가게 안을 들여다보다가 사라지다니.

 

 “소라가 그럴 리가 없어, 맞아, 내가 헛걸 봤어.”

 “헛걸 봤다니 그게 뭔 소리예요?”

 

 정후가 근심 어린 얼굴로 물었다.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근데, 어디 다녀오세요?”

 “네. 저녁 찬거리 좀 샀어요.”

 

 정후가 쇼핑백을 흔들며 말했다.

 

 “어머, 음식을 잘하시나 봐요?”

 “네. 좀 하는 편입니다.”

 “어머나, 세상에…….”

 하나가 양손을 마주 잡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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