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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국정원, 황제가 되었습니다.
작가 : 기린초
작품등록일 : 2020.7.15

타살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언니를 위해 직접 사람을 죽이기로 한 국정원 블랙요원. 언니의 복수를 하고 자살하는데, 다시 눈을 떴다? 그것도 언니가 썼던 소설 속에서?

 
Chapter 01. 마티아스의 황제 (11)
작성일 : 20-08-18 09:00     조회 : 259     추천 : 0     분량 : 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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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에 한층 짙은 근심이 드리운 사장이었지만, 애써 미소를 지어 보이며 엘리자베스에게 백일홍 빵을 건넸다.

 

 “자, 여기 있어. 맛있게 먹어!”

 “고맙습니다. 많이 파세요. 아, 그리고.”

 

 발길을 돌리려던 엘리자베스가 다시 사장을 보며 생긋 웃는 얼굴로 말했다.

 

 “누가 그런 소문을 퍼뜨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 또 그런 소릴 하거든 폐하는 그럴 생각 조금도 없다고 하셨다는 말을 전해주세요.”

 “뭐야. 아가씨, 엘리자베스 폐하를 잘 알아?”

 

 사장은 그녀가 자신의 걱정을 덜어주려고 농담이라도 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가볍게 물었다.

 

 “잘 알죠.”

 “어떻게 잘 아는데? 친척이야? 엘리자베스 폐하의 친척은 제너렛 울프 공작님밖에 없는데.”

 

 그녀의 거짓말에 속지 않을 것이라는 듯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말하며 다른 손님을 받으려고 준비했다. 그때 엘리자베스가 대수롭지 않은 투로 말했다.

 

 “본인이에요.”

 

 그 말에 사장은 물론 곁에 있던 카를도 눈이 휘둥그레져서 그녀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사장에겐 이도 잠시였다.

 

 솔직히 말해 누가 저렇게 태평한 얼굴도 자신이 이 나라의 황제라고 말하는 것을 믿겠는가.

 

 “그런 거짓말 하면 못써, 아가씨. 폐하를 우롱하는 거나 마찬가지잖아. 이번은 그냥 넘어가줄 테니까, 이만…….”

 “역시 안 믿네. 리버론 후작이라도 데려와서 증인으로 세우면 믿을 건가?”

 

 리버론의 이름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엘리자베스의 모습에 사장은 멈칫했다. 그러나 여전히 의심은 품고 있다는 게 얼굴에 보였다.

 

 엘리자베스는 백일홍 빵을 반쯤 먹고 우물거리다가 카를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카를, 네가 생각하기엔 어때? 그러면 여기 있는 사람들이 믿을까?”

 “폐하…….”

 “아, 쉽게 증명할 방법이 있는데 깜빡할 뻔했네. 이것 좀 들고 있어.”

 

 카를에게 상자를 턱 넘겨주고는 겉옷 안주머니를 뒤적거렸다.

 

 이내 엘리자베스의 손에 잡혀 나오는 것은 마티아스의 황제라는 것을 증명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총이었다.

 

 즉위식에서 황제가 되었을 시에 왕관과 함께 넘겨받는 총.

 

 그래, 수영이 오기 전 엘리자베스가 서랍에 넣어놓았던 그 총이었다.

 

 “그 총은 언제 챙겨 오신 것입니까?”

 

 카를이 속삭이는 목소리로 물었다.

 

 엘리자베스는 카를을 힐끔 보았다가 어깨를 으쓱이기만 했고 제대로 된 답은 해주지 않았다.

 

 그대로 카를은 고개를 살짝 떨어뜨린 채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리고 곧 총 위로 손을 얹으며 다시 그녀의 품으로 돌아가게 했다.

 

 “그 총을 보여준다고 해서 알아볼 이가 이곳에 있을 리 없지 않습니까. 그 정도는…….”

 

 그때 사장이 황급히 허리를 숙이며 예를 갖췄다.

 

 “엘리자베스 폐하를 몰라뵈어 죄송합니다.”

 

 카를은 고개를 홱 돌려 그를 보곤 얼굴 가득히 의문을 띠었다.

 

 엘리자베스는 그와는 달리 예상했다는 듯 입꼬리를 씩 올렸다.

 

 옆이 조용해서 엘리자베스의 표정을 확인한 카를은 그녀가 자신은 모르는 이의 정체를 일찍이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것까지 꺼냈는데, 못 알아보면 어쩌나 싶었어. 바이엔.”

 “바이엔?”

 

 바이엔. 바이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제 머릿속에 그런 이름은 없었다.

 

 “바이엔 카티라즈, 엘리자베스 폐하를 뵙습니다.”

 

 성까지 말했지만, 카티라즈라는 가문은 귀족 중에 없었다.

 

 “저는 어떻게 알아보셨습니까? 폐하를 마지막으로 뵈었던 것이 갓난아기 때라, 기억하지 못하실 텐데. 아, 리버론 후작님께서 알려주신 것입니까?”

 “응, 그렇지. 이곳에서 나도는 소문은 네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거라고 말하더라고.”

 “하하. 후작님도 참.”

 

 바이엔은 쑥스러운 듯 웃으며 뒷머리를 긁적거렸다.

 

 “나한테 말했던 그 소문, 근원지가 제너렛이지?”

 

 엘리자베스가 얼굴에서 미소를 지우고 진중한 투로 물었다. 이에 바이엔 역시 사뭇 진지해져선 굵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확실치는 않지만, 아마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폐하께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만나보지 못했거든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던 시기랑 제너렛을 이곳에서 목격한 시기는?”

 “비슷합니다.”

 “더 알아보고 말고 할 것도 없네.”

 

 이미 알고 있었지만, 바이엔의 증언으로 확실해졌다.

 

 “그런데 넌 뜬소문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 그걸 퍼뜨리면 어떡해? 제너렛한테 돈 받았어?”

 “아, 아닙니다! 그, 폐하께서 그럴 분이 아니라는 말을 하려고 했는데…….”

 

 말을 하려고 하기는. 상자에 정신이 팔려서 그럴 생각은 조금도 없어 보이더구먼.

 

 이래서 장사꾼이라고 하는 건가 싶기도 하면서도 한때 황성을 들락거렸던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니 괘씸했다.

 

 “장사 수완이 쏠쏠하다고 그딴 유언비어도 막 퍼뜨리고 다니면 어떻게 되는지 네가 가장 잘 알 텐데.”

 

 순간 엘리자베스의 서늘하고 날카로운 눈빛이 바이엔에게 꽂혔다.

 

 딸꾹.

 

 바이엔은 흠칫하며 놀라 딸꾹질을 했다.

 

 그녀의 말처럼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금 자신이 마주한 눈빛을 엘리자베스에게서 보리란 생각은 전혀 못 했던 터라.

 

 “죄, 죄송합니다.”

 

 바이엔은 뒤늦게 사과하며 허리를 숙였다.

 

 “고개 들고 나 봐.”

 

 엘리자베스의 명령에 바이엔이 냉큼 고개를 들었고 다시 한 번 엘리자베스와 마주했다.

 

 조금 전에 보았던 서늘함은 없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긴장하게 할 만한 비장함이 진하게 배여 있었다.

 

 “장사꾼 그만하고 다시 일 좀 해줘야겠어.”

 “폐하, 전 많이 늙었습니다. 예전처럼 일 못 합니다. 무기를 잡은 지도 오래됐고. 지금 제겐 이 일이 딱 맞아요.”

 “무기 잡는 일 아니야. 그냥 황실에 관련된 소문을 모아서 내게 전달만 해. 리마인은 여기저기서 상인들이 많이 모였다가 흩어지기도 하는 곳이니까 그 정도는 할 수 있잖아. 안 그래?”

 “……그건…….”

 

 바이엔은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어렵지 않은 일이었지만, 자신이 이 일을 그만둘 무렵을 또렷하게 기억하는 사람으로서 망설여지는 건 당연했다.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 바이엔의 입술을 보던 엘리자베스는 다시금 그를 불렀다.

 

 “바이엔.”

 “……예, 폐하.”

 “마티아스를 지키겠다는 내 아버지의 말을 따랐던 거잖아. 나라고 다를 것 같아?”

 “아뇨, 그래서 머뭇거리는 게 아닙니다. 그게…….”

 

 바이엔은 더는 말을 잇지 않았다. 그저 고개를 떨어뜨리며 어깨를 살짝 움츠릴 뿐이었다.

 

 엘리자베스는 리버론이 서재에서 제게 해줬던 말을 기억했다.

 

 ‘바이엔은 그때 자신과 함께 일하던 동료가 왜 죽었는지 압니다. 거기서 어렵게 빠져나왔는데, 과연 또 하려고 하겠습니까?’

 

 리버론의 예상대로 들어맞았다.

 

 그러니 자신이 이렇게 떼를 쓰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인연이 있고 실력도 증명된 사람이니 다시 한번 도와줬으면 했다.

 

 자신이 기억하는 원작처럼 흘러가지 않는 세계 속이라면 그와 관련된 소문 하나하나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었으니까.

 

 “그래, 알겠어. 무리한 부탁 해서, 그때를 다시 떠올리게 해서 미안해.”

 “폐하…….”

 “그래도 그런 소문은 제대로 받아쳐 줬으면 좋겠어. 많이 팔아. 이만 가볼게.”

 

 엘리자베스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그를 이해하며 발걸음을 뗐다.

 

 바이엔은 멀어지는 엘리자베스를 가만히 지켜보다가 눈을 질끈 감았다. 주먹을 꽉 말아 쥐곤 테이블을 내리쳤다. 예쁘게 전시해 둔 빵이 조금 흔들렸다.

 

 ***

 

 시장에서 사 온 백일홍 빵을 리버론과 마리아에게 건네준 엘리자베스는 저녁도 거른 채 혼자 방에서 인기척도 없는 시간을 보냈다.

 

 그 앞을 걱정스러운 얼굴로 서성이던 카를과 마리아.

 

 결국, 마리아가 문을 두드렸다.

 

 “폐하, 저녁을 조금 준비했는데 한술만 뜨시면 안 될까요? 나가서도 제대로 드신 게 없으시다면서요.”

 

 묵묵부답. 안은 잠잠했다.

 

 카를과 마리아가 서로를 쳐다보았다가 한숨을 내뱉었고 카를이 다시 문을 두드렸다.

 

 “폐하, 잠시 들어가겠습니다.”

 

 그때 쿵! 쨍그랑!

 

 카를이 문고리를 잡기 무섭게 방에서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났다. 동시에 무언가 떨어지는 둔탁한 소리도 났다.

 

 카를은 재빠르게 문을 열었고 마리아와 함께 들어갔다.

 

 “폐하!”

 “폐하!!”

 

 그리고 테이블보를 붙잡은 채 바닥에 쓰러진 엘리자베스를 발견했다.

 

 “폐하, 정신 차려 보십시오. 폐하!”

 

 카를이 엘리자베스를 황급히 안아 들었고 침대에 눕혔다.

 

 “이대로 움직이시는 것은 위험합니다. 의사를! 의사를 불러와야겠어요.”

 

 마리아가 급히 방을 나갔고 카를은 거친 숨을 내뱉으며 식은땀을 흘리는 엘리자베스를 보며 마음을 졸였다.

 

 겨우 호흡을 이어나가는 듯한 모습을 보고 있음에도 무엇도 할 수 없는 자신이 너무도 쓸모없는 사람 같아서 주먹이 쥐어졌다.

 

 “폐하. 정신을 잃으시면 안 됩니다. 폐하, 폐하!”

 

 몇 번이고 그녀를 불렀을 때야 비로소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며 올라갔다.

 

 눈물이 그렁그렁 고인 새까만 눈에 어스름한 빛이 비치며 일렁거렸다.

 

 “카를, 찾아야 해……. 꼭 찾아야, 해.”

 

 겨우 눈꺼풀을 올리고 카를의 옷자락을 잡은 엘리자베스가 혼잣말하듯 작게 중얼거렸다.

 

 자그마한 목소리였음에도 그 속에 담긴 간절함은 진하게 전달되었다.

 

 “이번엔 꼭 지킬 거야. 이번엔 꼭 지켜줄 테니까, 제발…….”

 “…….”

 “제발 좀 나타나 줘.”

 “폐하!”

 

 그렇게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은 후 엘리자베스는 정신을 잃었다.

 

 급격히 솟구치는 열은 엘리자베스의 호흡을 버겁게 했다.

 

 마리아가 발 빨리 리버론을 부른 덕에 그가 잘 아는 의사가 얼마 지나지 않아 2 황성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엘리자베스의 몸에 청진기를 몇 번 가져가 대더니, 한숨을 푹 내쉬곤 가방에서 약병과 주사를 꺼내 엘리자베스의 팔에 찔러 넣었다.

 

 “주사를 맞아야 할 만큼 좋지 않은 상태인가?”

 

 리버론은 노파심에 서둘러 물었다.

 

 “심각한 병이 있으시거나 한 건 아닌데, 몸이 상당히 약해지신 상태인 것 같습니다. 우선 열이 높아서 이를 서둘러 가라앉히려고 주사를 놓은 것입니다.”

 “그래, 그렇군. 그럼 몸이 약해진 원인은?”

 “쉽게 말하자면 과롭니다. 잘 드시지도 않고 잘 주무시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약을 좀 드시는 게 좋을 것 같군.”

 “현재로선 약보다는 잘 드시고 잘 쉬시는 게 더 좋을 것 같긴 하지만, 원하신다면 약을 처방하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해주게.”

 “예, 알겠습니다. 우선 제가 가지고 있는 약을 하나 드릴 테니, 깨어나시면 드리십시오.”

 

 의사는 마리아에게 약을 건넨 후 청진기를 모자 속에 넣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리버론에게 인사를 하고 나가는 의사.

 

 문이 닫히고 리버론은 의자에 털썩 앉았다.

 

 “괜찮으십니까?”

 

 카를이 놀라서 그에게 다가가려 하자 가볍게 손짓하며 그럴 필요 없단 뜻을 전했다.

 

 ‘이렇게 보니 하루라도 빨리 찾는 게 폐하의 건강에는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

 

 리버론은 지팡이를 다리 사이에 두고 그 머리에 두 손을 포개어 얹었다.

 

 세 사람은 주사 덕에 겨우 열을 가라앉혀서 지금은 잠을 편히 자는 엘리자베스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한참을 유지되던 침묵 속에서 카를의 시선이 리버론에게로 돌아갔다. 리버론이 자신에게 닿은 시선을 느끼곤 엘리자베스에게서 눈을 떼지 않은 채 말했다.

 

 “할 말이 있으면 하게.”

 “바이엔이라는 자가 누군지 아십니까?”

 “오늘 그 자를 찾아가셨던 건가? 정말 거침없는 분이시군. 무섭도록 맹목적이야.”

 

 리버론은 여기서 한 번 더 자신이 알고 있는 엘리자베스와는 확연히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했다.

 

 “자네가 알 필요 없다고 하면 조용히 있어 주겠나?”

 “예?”

 “기사는 귀에 들어오는 모든 것에 궁금증을 가져야 해서는 안 된다는 걸 자네 부친이 잘 가르쳐주셨으리라 생각하는데.”

 

 엘리자베스를 향하던 리버론의 시선이 카를을 향했고 카를은 입을 꾹 다물었다.

 

 그렇게 세 사람 사이에는 무거운 침묵이 내려앉았고 이는 리버론이 자리를 뜰 때까지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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