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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월광의 알바트로스
작가 : 프로즌
작품등록일 : 201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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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기사, 사자의 귀환, 그리고 월광의 알바트로스.
드래곤 지스카드의 세계에서 운명적으로 맞물려지는 장대한 대서사시,
지스카드 연대기 그 네 번째 이야기.
세계에 정면으로 맞서며 역사를 바꾸어 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피의 알바트로스라 불리게 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한 소년의 걸음이 시작된다.

 
제 9 화
작성일 : 16-07-12 17:30     조회 : 650     추천 : 0     분량 : 5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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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평의회.

 국가를 초월한 단체로서, 각국의 기사단장을 비롯해 작위를 가지고 있는 고명한 기사들이 적을 두고 있는 단체가 바로 그곳이었다.

 기사평의회는 작게는 기사의 레벨을 나누는 각 클래스의 서임을 하고, 크게는 국가 간 분쟁 조절까지 관여한다.

 게다가 스물이 넘는 가입국들의 지원을 받아 독립적인 전투부대까지 보유하고 있다.

 물론 국제기구라는 특성 상 아무 일이나 나서지도 않고 가입국의 내정도 간섭하지 않았지만, 서대륙에서 기사평의회를 쉽게 무시할 수 있는 국가는 없었다.

 그리고 마스터 요한 클라렌스는 그 기사평의회의 수석 감사관으로, 10여 년 전 프레데리카 합중국과 북 퀘른 공화국이 벌인 겨울전쟁에서 활약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었다.

 겉모습은 20대 중반으로 보이지만, 실은 30대 후반인 롱필드보다도 나이가 더 많은 중년이었다.

 그에게 소드마스터라는 지위를 준 ‘힘’이 노화를 멈추게 한 것이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전전 상수도국장의 행방을 찾으시는 겁니까?”

 요한 클라렌스, 그리고 소드마스터라는 이름 앞에 잠깐 주저한 롱필드는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질문했다.

 고위직이긴 하지만 기사평의회와는 크게 상관없어 보이는 일개 공무원을 왜 수석 감사관이 직접 나서서 찾는지 롱필드는 쉬 이해가 가지 않았다.

 “뭐 일단은……. 그가 전 세계에서 첫손에 꼽힐 만한 마법사이기 때문이라고 해두지.”

 클라렌스는 뭘 당연한 것을 묻느냐는 듯 심드렁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하지만 그의 대답은 전혀 당연하지 않았다.

 “예?”

 예상치 못한 대답에 롱필드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치떴다.

 전 상수도국장이 마법사라는 말은 둘째 치고, 전 세계에서 첫손에 꼽힐 만한 마법사라니?

 대체 그런 자가 왜 일개 도시의 수도국장 자리에 있었단 말인가?

 아니, 애초에 상하수도와 마법이 무슨 관계란 말인가?

 롱필드의 그런 의문을 아는지 모르는지 클라렌스는 희미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아무튼 20여 년 전에도 그랬지만, 내게 베일캠프는 참 재미있는 도시라오. 베일에 싸인 최고위의 마법사가 수도국장으로 있지를 않나, 귀여운 강아지가 내 기감을 알아채지를 않나.”

 “그건 또 무슨 말씀이십니까?”

 점점 알 수 없는 클라렌스의 말에 롱필드는 답답함마저 느꼈다.

 하지만 클라렌스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후후. 아무것도 아니요. 뭐, 캡틴도 조만간 알 수 있을 것 같지만서도.”

 “허…….”

 롱필드는 허탈한 듯 숨을 내쉬었다.

 “그건 그렇고 내 부츠는?”

 “아, 인근에서 가장 솜씨 좋은 장인에게 부탁해 두었습니다. 워커라고 한때 제 부하였던 자인데, 개인적으로는 베일캠프에서 그보다 더 좋은 부츠를 만들 수 있는 장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호오? 워커라?”

 클라렌스의 눈빛이 변했다.

 “혹시 아시는 이름입니까?”

 “하하! 그저 워커라는 성을 가진 사람이 신발을 만든다기에 재미있다고 생각했을 뿐이오.”

 롱필드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 눈치가 빠른 클라렌스는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얼버무렸다.

 “아, 그렇군요…….”

 의심이 완전히 거두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별것 아닌 일로 마스터를 추궁할 수는 없었기에 롱필드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

 

 “이놈의 계집애! 이놈의 계집애!”

 “꺄앙! 아아앙!”

 쟈넷의 손이 춤을 추자, 철썩거리는 소리와 함께 비명이 섞인 울음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매서운 손바닥의 춤은 쉽게 멈추지 않았다.

 철썩! 철썩!

 쟈넷의 무릎에 올려진 에이미의 엉덩이에 불이 나는 중이다.

 두툼한 손바닥이 엉덩이를 내려칠 때마다 에이미는 죽는 소리를 내지르며 몸부림을 쳤다.

 “꺄아악! 어, 엄마앙! 꺄앙!”

 “이놈의 계집애! 누나가 돼서 동생을 그냥 내팽개치고 와?”

 “앙앙! 잘못했…… 꺄하학!”

 어린 딸의 턱밑으로 콧물과 눈물이 줄줄 흘렀지만 쟈넷은 멈추지 않았다.

 보다 못한 에밀리가 막 다시 쳐들어 올린 쟈넷의 손을 잡았다.

 “언니, 이만하면 됐어요.”

 “놔, 에밀리. 이런 계집애는 혼이 좀 나야 돼!”

 쟈넷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하지만 에밀리는 쟈넷의 손을 놓지 않고 급히 말했다.

 “에이미, 얼른 잘못했다고 빌어라. 앤디! 너도!”

 “어, 엄마 잘모옷했어요……. 어헝! 허어엉!”

 “외숙모. 잘못했어요……. 키잉……. 히잉!”

 언제나 상냥했던 쟈넷이 화를 내자 앤드류 역시 겁을 집어먹고 울먹였다.

 비록 쟈넷에게서 느껴지는 감정은 미움이 아니었지만, 아직 어린 앤드류로서는 그저 자기 때문에 누나가 맞는 것이 무섭기만 했다.

 “후우…….”

 쟈넷의 손이 내려왔다.

 에이미를 들어 똑바로 세운 쟈넷은 서럽게 울고 있는 딸에게 엄포를 놓았다.

 “뚝 그치지 못해? 뭘 잘했다고 울어?”

 “끄읍……! 쿨쩍!”

 엉덩이가 불이 난 듯 아팠지만 감히 내색조차 하지 못하고 에이미는 콧물을 집어삼키기만 했다.

 “아직 어린애잖아요. 아무 일도 없었으니 이제 그만 하세요. 자, 어서 방으로 들어가렴. 앤디, 너도.”

 “끄읍…… 끕!”

 엄마의 눈치를 보던 에이미는 고모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방으로 도망쳤다. 주저하던 앤드류 역시 에이미의 뒤를 슬그머니 뒤따랐다.

 “휴우…….”

 두 아이의 모습이 사라지자 쟈넷은 이마에 손을 얹고 쓰러지듯 소파에 주저앉았다.

 “미안하구나, 에밀리.”

 “무슨 말이에요. 에이미는 아직 어린 데다 여자 아이예요. 겁이 많은 게 당연해요.”

 “그래도 그렇지. 아직 일곱 살밖에 되지 않은 앨 혼자 내버려 두다니……. 휴우. 앤디가 똑똑한 애기에 망정이지.”

 “언니, 저도 이 거리에서 십 수 년을 자랐어요. 알폰소 가가 안전하다는 것은 잘 알아요. 어릴 땐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놀곤 했는걸요.”

 에밀리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쟈넷의 손을 잡았다. 쟈넷의 표정이 슬그머니 풀렸다.

 “그래, 기억이 나는구나. 축제 때는 망아지처럼 뛰어다니곤 했지.”

 “언니는 게리엇 오빠와 춤을 췄죠. 잘 어울렸어요. 오빠의 춤 솜씨가 별로였지만.”

 “호호호! 지금도 별로일걸?”

 옛 추억을 떠올리며 두 여인은 밝은 미소를 지었다.

 추억을 공유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추억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 마법과도 같은 힘이 있었다.

 “아무튼 별일 없어서 천만다행이야. 어쩜 그렇게 앤디를 똑똑하게 키웠니?”

 동네라고는 해도 이곳에 온 지 이제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일곱 살밖에 안 된 아이가 혼자 집을 찾아온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

 “게리엇 오빠가 나에게 했듯이…… 나도 앤디를 그렇게 키웠을 뿐이에요.”

 에밀리는 차분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얘도 참. 그럼 우리 에이미는 왜 저런 거니? 어휴…….”

 “착한 아이예요. 다정하고. 몇 년 지나면 언니랑 똑같은, 좋은 여자가 될 것 같은걸요?”

 “에구구! 네가 두 여자 얼굴에 금칠을 하는구나. 됐다, 됐어.”

 쟈넷은 못 말리겠다는 듯 손사래를 쳤다. 에밀리는 그저 웃을 뿐이었다.

 “애들 저녁은 내가 챙길게요. 잠깐 쉬어요.”

 “그래, 고맙구나. 근데 넌 어쩜 그렇게 침착할 수 있니? 난 애들 때문에 심장이 다 오그라드는 줄 알았는데.”

 해가 떨어진 이후로 안절부절못한 자신과는 달리 에밀리는 별다르게 걱정을 하지 않았다.

 평소 앤드류를 대하던 에밀리의 모습을 생각할 때 그것은 쉬 이해가 되지 않는 반응이었다.

 “말했잖아요. 이 거리는 안전해요. 언니는 나만큼이나 이 동네에서 오래 살았으면서…….”

 에밀리는 살포시 웃으며 응대했다. 그에 쟈넷은 한숨을 푹 내쉬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야 그렇지만…… 에휴~ 어미나 자식이나 어찌 그리 담이 큰 건지. 아무튼 부탁 좀 할게.”

 이마에 손을 얹은 쟈넷이 걸음을 옮겼다.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에밀리의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

 ‘미안해요, 언니.’

 에밀리는 아이들이 있는 방을 향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아들의 비밀.

 아주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라면 앤드류는 자신의 생각을 읽고 길을 잘 찾아왔다. 그렇기에 에밀리는 큰 걱정을 하지 않은 것이었다.

 하지만 아들의 신비한 능력은 언제나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에는 잘 울지도 않고 눈만 깜빡이면서도 말귀를 알아듣는 게 신기하기만 했다. 다른 아이들보다 똑똑한 아들이 자랑스럽기만 했다.

 하지만 앤드류가 다섯 살이 되던 해, 다른 아이들보다 똑똑한 게 아니라 ‘다른’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수로 떨어트린 접시에 손이 베였을 때, 집 밖에서 놀고 있던 어린 아들이 후다닥 뛰어 들어오며 ‘엄마, 괜찮아?’하고 물었다.

 어떻게 알았냐는 질문에, 생각이 전해져서 그랬다는 아들의 대답은 심장이 멎을 정도의 충격이었다.

 피가 이어졌기 때문에, 부모자식 간이기 때문에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는 예상은 하루도 안 돼서 수정됐다.

 이웃들은 물론이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맞히는 아들의 능력은 경이로웠다.

 하지만 그 경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두려움으로 바뀌었다.

 앤드류의 능력이 무서워서가 아니었다. 그보다 더한 일이 벌어진다고 해도 앤드류는 자신의 핏줄, 사랑했던 남자보다 더 소중한 이 세상에 하나뿐인 아들이었다.

 두려운 것은 앤드류의 능력을 알아챈 사람들이었다.

 근 10여 년간 갖은 고생을 해 가며 겨우 자리를 잡은 곳에서 도망치듯 떠나게 된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

 타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 아닌 저주가 될 수 있는 능력이었다. 아마도 어린 앤드류가 자라면 자랄수록 문제는 더 커질 것이다.

 그렇기에 아무에게도 능력에 대해서 말하지 말라고, 마음대로 타인의 마음을 읽지 말라고 가르쳤고, 앤드류는 울면서 그러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에밀리는 그 약속이 오래가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다.

 어린 아들은 단지 어미가 슬퍼하는 것이 싫어서, 어미가 우는 것이 두려워서 그러겠다고 한 것이다.

 바로 자신을 위해서 그런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어린아이가 청년이 되고, 결국 자신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

 “앤디, 내 아들…….”

 아들의 이름을 부르는 어미의 목소리는 낮았다.

 짙은 슬픔과 걱정이 묻어 있는 목소리였지만, 그 안에 담긴 깊은 울림은, 사람들이 모성애라고 부르는 그것이었다.

 

 ***

 

 소동이 벌어지고 며칠이 더 지났다.

 쟈넷에게 혼이 난 이후로 에이미와 앤드류는 작은 정원이나 집 근처에서만 놀았다.

 요한 클라렌스라고 자신을 소개한 유령, 아니 신비로운 사내가 가끔 생각이 나긴 했지만, 앤드류는 굳이 어른들의 심기를 어지럽히고 싶지 않아 말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외삼촌의 일을 도우는 것이 더 재미있었다.

 여러 가지 공구를 이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던가, 그걸로 뚝딱뚝딱 장난감을 만들 수 있는 게 더 신기했다.

 게다가 일을 열심히 도우면 외삼촌이 무뚝뚝한 얼굴로 내미는 용돈을 한 푼 두 푼 모으는 재미가 무척이나 좋았다.

 돈이 있으면 착한 누나 에이미에게 사탕을 사 줄 수도 있었고, 엄마에게 선물을 사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돈이란, 좋아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외삼촌의 말은 맞았다.

 용돈을 모아 좌판에서 예쁜 브로치 두 개를 샀다. 그걸 엄마와 쟈넷 외숙모에게 내밀었더니 엄마는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고, 외숙모는 환하게 웃으면서도 펑펑 울었다.

 자신은 엄마의 아들인데, 자길 보고 ‘내 새끼, 내 새끼.’라는 외숙모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외숙모가 자신을 사랑해 주니 좋았다.

 또 용돈을 모은 것을 본 외삼촌이 이번 생일이 지난 다음 학교에 보내 주겠다고 한 말도 무척 신났다.

 학교에 가게 되면 친구도 많이 생기게 되고 재미있는 것들도 많이 배우게 될 것이라고 에이미가 기뻐하며 말했다.

 물론 에이미의 속마음은 학교에 가서 자신을 더 자랑하고 싶어 하는 것이었지만, 앤드류는 마냥 좋을 뿐이었다.

 하루하루가 신이 났고 재미있었다.

 그렇게 며칠이 더 지난 후, 앤드류는 요한 클라렌스에 대해서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운명의 부름은 이제 시작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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