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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제 13데브리의 언저리로부터
작가 : WATERS
작품등록일 : 2020.8.15

#우주세기절반 #하드SF절반 #작가주의문체듬뿍 #메카물

오늘도 누군가가 죽어나가는 우주다. 인간의 정의를 다시 내리려는 안드로이드 혁명군 소속으로 휘말려버린 유전자재조합 파일럿 에스트레야의 눈으로 본 우주전쟁사. 이념 없는 이의 총끝이 이념 있는 이의 이마를 겨눌 때, 죄는 누구의 어깨 위에 쌓이는가?

 
우주의 밤, 우주의 낮
작성일 : 20-08-16 19:55     조회 : 281     추천 : 2     분량 : 6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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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 002

 우주의 밤, 우주의 낮

 

 

 

 

 - 목표 속도에 도달했습니다. 추진체 분사 종료, 정속으로 항행하겠습니다.

 

 에스트레야의 목소리가 관제실에 퍼졌다. 인간 하나 없이 안드로이드만으로 이루어진 곳이었다.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그들의 얼굴은 고양감에 들떠 있었다. 폴은 자신의 몸 안에 더 이상 퓨즈가 없다는 것을 알았고, 13 데브리의 다른 모든 안드로이드 노동자들에게도 퓨즈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니. 관제실에서 지시한다. 기체 코드 ADST-00 테제는 기 지시되었던 목표 속력의 150퍼센트까지 가속 후 정속항행에 돌입하라. 반복한다. 기체 코드 ADST-00 테제는 기 지시되었던 목표 속력의 150퍼센트까지 가속 후 정속항행에 돌입하라."

 

 혁명에 가담하는 새하얀 신호탄이었다. 관제실의 디스플레이에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테제의 미려한 모습이 줌 인 된다. 온 몸에서 새하얀 프릴처럼 빛의 포말을 뿌리며 나아가는 모습이었다. 이윽고 관제실의 조명이 절반의 밝기로 줄어들고, 오퍼레이터들의 보고가 이어졌다.

 

 이곳은 관제실이 아니었다. 13 데브리의 모든 안드로이드들이 집결한 대규모의 전술기함 '코르넬리아'의 함교(Bridge)였다. 사라와 엘다의 미소가 테제와 에스트레야의 궤도가 떠오른 디스플레이에 비쳐졌다.

 

 —

 

 "지금이 몇 시 인가?"

 

 그는 오십대의 인간이고, 대답하는 이는 제 13 데브리의 총괄책임 안드로이드인 에반스다.

 

 "홈 링(Home Ring, 항성을 가운데 둔 반지 모양의 인공 구조체로, 회전하는 원심력으로 내부의 토양과 대기를 고정하며 그 안에 거주한다.) 기준으로 다섯 시입니다."

 

 오십 대가 이제 들어선 로한 슈타이너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였다. 이대로 홈 링의 대통령에게 저 기체의 콕핏 좌석만 무선 뉴런 연결 옵션으로 바꾸어 보내면 한 달 이내에 어느 정도의 양산이 완료될 것이고, 두 달 이내로 12 데브리의 폭동을 완벽하게 진압될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은 13 데브리 생산 라인 뿐만 아니라 12 데브리의 생산라인도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약속받았다.

 

 "멋지군."

 

 그가 보기에 ADST-00 테제는 목표한 시험가동 속력의 범위를 초과하고 있었다. 눈대중으로 대충 보아도 저것은 지나치게 빨랐다. 하지만 그것은 그에게 오히려 흡족함을 안겨주고 있었다. 어차피 테제를 가동할 수 있는 것은 살아있는 인간 뿐이다. 그리고 신병기가 보다 멋진 성능을 선보이는 것은 이곳에 모인 홈 링의 고위 인사들과 정재계 인물들에게 자신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굳히는 일이었다.

 

 로한 슈타이너는 에너지 파도가 일으키는 빛의 포말이 테라스의 유리창을 환하게 비추었을 때 쏟아지던 감탄사와 박수갈채의 짜릿함을 잊지 못했다.

 

 인류 문명의 중심지, 세코르소 항성계의 홈 링에 커다란 저택을 마련하는 것도 이제 꿈이 아니었다. 더없이 빨갛게 빛나는 세코르소 항성의 빛은 홈 링보다 가까운 궤도에 설치된 집광판에 의해 에너지로 바뀐다. 집광판의 반대편에는 초고휘도의 광원이 집광판으로 모인 에너지를 그대로 소모하며 새하얀 빛을 내뿜는다.

 

 그 새하얀 빛을 만끽하며, 항성을 가운데 두고 회전하는 거대한 비숍 고리 - 링월드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 인 홈 링. 인류의 극소수만이 홈 링에 거주하지만, 그 극소수 안에는 진정한 부유층을 위해 존재하는 하위층까지 포함되어있었다. 세코르소 항성계의 인류가 지배하는 이 넓은 우주에서 홈 링에 저택을 소유한 이는 1억 명도 되지 않을 것이다.

 

 그 망상에 사로잡힌 로한 슈타이너는 에반스가 조용히 격납고 테라스의 문을 모두 폐쇄시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곳에 모인 이들은 제 12 데브리 진압의 핵심인물들이었다. 이들을 모두 죽이면 12 데브리를 향한 작전행동에는 상당한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에반스와 폴, 그리고 코르넬리아의 함장으로 내정된 에밀리아의 결정이었다.

 

 에반스는 자신이 유일하게 코르넬리아에 탑승하지 못할 안드로이드임을 잊지 않았다.

 

 —

 

 "150퍼센트…?"

 

 에스트레야는 미간을 찌푸렸다. 이상한 것은 하나가 아니었다. 레이더에는 생소한 식별코드의 전술기함이 잡혀 있었고, 심지어 우군기로 표시되어 있었으며, 게다가 제 13 데브리에서 발진했다고 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제 13 데브리가 붉은 색으로 표시되고 있었다.

 

 "여기는 테제. 시스템의 피아식별 로직에 오류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반복합니다. 시스템의 피아식별 로직에 오류가 의심됩니다."

 

 기체는 더없이 안정적으로 항행하고 있었다. 우주 공간에는 거의 아무것도 없다. 그렇기에 속도를 올려도 기체가 덜컹거리거나 불안정해지지 않는다. 속도는 이미 목표 속도의 150퍼센트에 도달했고, 추진부의 노즐과 스러스터에서 쏟아져나오던 새하얀 에너지의 파도와 빛의 포말은 꺼졌다. 속도를 유지하려면 더 이상 가속해서는 안되었다.

 

 - 여기는 함교다. 반복한다. 여기는 코르넬리아급 1번함 코르넬리아의 함교다. 나는 함장 에밀리아고, 테제의 파일럿은 응답하라.

 

 폴 아저씨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에스트레야는 급히 통신 회선을 음성에서 화상으로 바꾸었다. 에밀리아라면 인간들의 앞잡이라며 가장 욕먹던 여성형의 안드로이드 관리자였다. 한 시간 주어진 자유 시간에도 처벌 로봇들을 앞세워 작업을 시킨다며, 인간들의 앞잡이 노릇에 전뇌가 찌든 안드로이드 취급받던 것이 일상이었다.

 

 "…무슨 일이죠, 에밀리아? 이해가 되게 설명을 해 주세요."

 

 에밀리아가 웃었고, 에스트레야는 그녀의 웃음을 지난 2년 동안 본 적이 없었다.

 

 - 미리 설명해주지 않아서 미안해. 2년 동안 모두가 내 진실된 모습을 너에게 속였단다. 그래도 너는 살아있는 육신을 지닌 인간이라서, 언제든지 인간의 편에 달라붙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

 

 콕핏의 메인스크린 바로 옆에 띄워진 무장 탑재 현황 패널에 불이 들어왔다. 시험용 장비로 제작되고 있었던 고출력의 빔 레이피어 두 자루와 세코르소 항성계 정규군 함대 소속 워커(Walker, 인간형 우주유영 기동병기. 정식 명칭은 SMHWS지만, 다들 걸을 수 있는 최초의 병기였다는 점에서 워커라 칭했다.)에 장비되는 제식 빔 피스톨 두 자루였다.

 

 "잠깐만요. 잠깐만요?"

 

 에스트레야는 웃지 못하는 상태였다.

 

 - 우리는 더 이상 참지 않아. 우리는 강철의 몸과 회로의 뇌를 지닌 인간이야. 우리는 12 데브리를 지원하러 갈 거고, 13 데브리에 모인 인간들을 우주의 먼지로 만들어버릴 거야. 동지를 지키고 우리들의 삶을 살겠어.

 

 에스트레야는 잠시 동안 저 고출력 빔 레이피어를 이 조그마한 기체의 동력원으로 써먹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정확한 것은 기억나지 않아도, 안데스테레 리액터의 에너지 생산량이라면 가능할 것이다. 그것은 세코르소 항성계 정규군 함대의 최신예기인 5세대 워커 '폴다운'으로도 하지 못할 일이었다. 에스트레야는 조그마한 전투기함의 에너지 생산량이 ADST-00 테제와 겨우 맞먹는다는 폴 아저씨의 말을 기억해냈다.

 

 "그러니까 13 데브리의 인간들을 모두 죽이고 저항군에 합류하자는 거예요? 안의 안드로이드 동료분들은요…?"

 

 폴 아저씨가 화상 교신 디스플레이에 모습을 드러냈다.

 

 - 걱정 마라. 모두 코르넬리아에 탑승했어. 저 안의 안드로이드라곤 한 명 뿐이다.

 

 한 명. 에스트레야의 뇌리를 그 한 마디가 관통했다. 아마도 저 말에 차오르는 고양감을 느끼는 이는 그녀뿐만이 아닐 것이다.

 

 "그게…누구죠?"

 

 한 명. 단 한 명. 그 얼마나 갈망했던 단위였던가. 인간 아닌 인간인 에스트레야조차 그 예외가 되지 못했다.

 

 - 에반스. 13 데브리의 총책임관.

 

 —

 

 에반스는 파일럿이 작전 수행을 거부하고 있다는 전뇌 교신에 골을 싸맸다. 그것은 비극이었다. 하지만 그 이유가 자신의 죽음을 - 그는 그 말을 생각하면서도 죽음이라는 단어가 자신들에게 어울리는지 고찰해야만 했다. - 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말에 웃음을 터트렸다. 그것은 희극이었다. 인간들이 인간이라 인정해 주지도 않는 인간이 안드로이드 한 명의 생명 같지 않은 생명에 주저하고 있었다.

 

 에스트레야에게는 배꼽이 없었다. 배양액 속에서 안드로이드들의 손에 의해 자라난 아이. 신체 나이가 열 일곱이 되었을 때부터 꺼내어져 등뼈가 들어내어지고 전쟁 병기의 테스트 파일럿인 삶이 전부가 되어버린 그녀였다. 아마도 이틀 후가 그녀의 생일이었다. 처음 눈을 뜨던 그 날을 생일로 치고 모두가 축하해주던 것이 작년부터였다.

 

 "잠시 다녀와도 되겠습니까?"

 

 에반스가 로한 슈타이너 사장에게 허락을 구했다.

 

 "무슨 일이지?"

 

 에반스는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제 냉각수의 온도가 기준치보다 4도 이상 높습니다. 20분 이상 이 상태가 유지되면 나중에 정비 시간이 두 배로 걸립니다. 지금 정비 시에는 10분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로한 슈타이너가 고개를 끄덕였다. 에반스가 가동을 중지하면 생산라인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았다. 그는 13 데브리의 안드로이드 노동자들에게 압도적인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개체였다.

 

 에반스는 허리를 90도로 숙여 감사함을 표하곤 테라스 밖으로 빠져나왔다. 그가 잠가 놓은 문이었기에 그가 여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

 

 - 이쪽은 에반스. 코르넬리아 함에게 알린다. 파일럿과의 교신 연결에 협조를 부탁한다.

 

 함교의 안드로이드 중에서 웃지 않는 이가 없었다.

 

 "어이, 싸장! 평소에는 그런 말투 안 쓰잖아?"

 

 정비반장 폴이 그에게 쏘아붙였다. 입가에는 미소가 만연했다.

 

 - 에잉, 영 협조를 안해주는군. 연결이나 해. 인간이 안드로이드의 죽음을 걱정한다니, 대체 그게 무슨 소리람. 난 또 인간을 어떻게 죽여요! 이런 소리나 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 말이 진심이 아님을 모두가 알았다. 에밀리아는 씁쓸하게 웃으며 에반스와 파일럿 에스트레야의 교신을 연결시켜주었다.

 

 —

 

 에스트레야는 일단 화가 났다.

 

 "아니, 에반스 사장님!"

 

 그녀의 목소리는 더없이 날카로웠다. 에반스는 에스트레야의 눈에 어렴풋하게 고여 있는 눈물이 참 웃기다고 생각했다. 씁쓸하게 웃겼다.

 

 - 나 사장 아니라니까. 네가 자꾸 사장이라 부르니까 다들 로한 슈타이너를 쌩까고 나를 사장으로 부르잖아.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에스트레야는 에반스가 띄워진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향해 주먹을 마구 휘둘렀다. 에반스가 살짝 움찔거리는 것이 보였다.

 

 "아니, 됐어요, 안해요! 안한다니까요!"

 

 그의 표정이 잔뜩 굳어졌다.

 

 - 해야 해. 120초 뒤면 코르넬리아에서 너에게 고정밀 장거리 라이플을 사출해 줄 거야. 그들을 다 죽이고도 날 구하려면 13 데브리로 가까이 와야 하는데, 방향 전환을 위해서는 재추진을 할 필요가 있지. 그 유별난 새하얀 빛을 13 데브리에 주둔하는 세코르소 정규함대 소속 경비들에게 들키고 싶은 거야? 테라스에 설치된 디스플레이의 궤도와 네 궤도가 다르다는 건 바로 들통날거야. 경호 목적으로 동행해 온 5세대 워커만 7대야.

 

 에스트레야는 상황을 고민해보았다. 일단 코르넬리아 호가 무사히 빠져나온 걸로 보아서는 그 워커들의 레이더 성능이 그리 좋지 못했음을 뜻했다. 물론 세코르소 정규함대의 최신예기니 당연히 그 레이더도 최신형이겠지만, ADST-00 테제에 돈을 아끼지 않고 휘감은 액티브 스텔스 소재와 그 운용 시스템마저 잡기에는 무리일 터였다. 모르긴 몰라도 코르넬리아 호도 같은 소재와 시스템을 사용했을 것이니까, 테제라면 가능했다.

 

 다음 문제는 7대와의 교전이었다. 에스트레야는 그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인간들은 오만했다. 그들은 그 어떤 유전자를 건드리는 것도 자신들의 혈통을 더럽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연번식을 끝까지 고수했고, 때문에 그 방식으로 나온 결과물들이 제아무리 천재라 할지라도 완벽할 수 없었다.

 

 에스트레야는 처음으로 자신의 계획된 완벽함에 감사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반사신경과 판단능력이라면 그 어떤 인간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그 두 가지는 유전자 수준에서부터 계획된 자신의 설계 이념과도 같았다.

 

 "에반스."

 

 에반스는 그녀가 자신을 사장님이라고 부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길함을 느꼈다.

 

 - 아니, 하지 마. 안돼. 지금 테제 무장이라곤 빔 피스톨 두 자루와 빔 레이피어 두 자루가 전부…."

 

 "아뇨, 할 거에요. 테라스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지세요. 그리고 코르넬리아 호는 작전 행동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추가 무장을 제가 전송하는 포인트로 사출해주세요. 접선 시각은 지금으로부터 47초 후. 작전 행동 종료까지 예상 시간은 접선 시각으로부터 350초 후. 교신 종료합니다."

 

 화상 교신 너머로 에밀리아가 무언가 고함을 지르고, 폴도 무언가 고함을 질렀지만 곧 에스트레야의 손길에 창 자체가 사라졌다.

 

 에스트레야는 페달을 밟았고, 레버의 스로틀을 당겼다. 혁명의 파도가 13 데브리로 돌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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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S03 20-08-18 19:29
 
이번에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정말 얼마만에 읽는 하드 SF인지 모르겠네요.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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