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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H의 대저택에서 생긴 일
작가 : belovedfamily
작품등록일 : 2020.8.16

H는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무자비한 청부살인 업자 였다. 하지만 '그' 가 오고나서 그녀의 삶이 조금씩 바뀌어간다. 경찰인 '그' 와 청부살인 업자 연애....... 가능한걸까? H의 대저택에서 생긴 일

 
H의 대 저택에서 생긴 일1화
작성일 : 20-08-16 03:02     조회 : 234     추천 : 0     분량 :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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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아가씨? 악몽이라도 꾸셨어요? 땀범벅이시네요.” 그녀는 분명 악몽을 꿨지만 자주 있는 일이라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찝찝하고 더러운 이 몸을 어서 씻어내고 싶다는 생각 뿐 이었다. 그녀는 몸을 일으켜 열기가 가득한 침대와 이불에서 벗어났다. 그녀가 항상 담배를 넣어놓던 칸인 침대의 머리맡에 있는 서랍의 첫 번째 칸을 열어서 손을 넣어 뒤적여 봤지만 항상 있던 담배가 없었다. “야” “네? 무슨 일이세요 아가씨?” 침대를 정리하던 G가 H를 쳐다보며 무슨 일인지 물었다. “내 담배 어디 갔어?” “아 그거 치웠어요. 여자가 담배피면 몸에 안 좋아요, 아가씨” 너무도 당당하게 말하는 G 때문에 H는 아침부터 화가 솟구쳤다. “시발 야 내가 몸이 안 좋아 지던 좋아지던 그건 내가 신경써야할 일인데 왜 자꾸 한낱 가사도우미가 내 심기를 건들지?” 사실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다. G는 자주 H가 사다놓은 담배를 버리거나 술을 버리고 H가 찾으면 당당하게 버렸다고 이야기했다. 그 덕분에 G의 몸에는 성질이 더러운 H가 남겨둔 흉터가 아주 많았다. 매일 혼나고 맞으면서도 G는 H의 건강을 위해서라며 술과 담배를 버렸다. H의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 H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데 G만 유일하게 H의 성질을 건드렸다. 물론 G는 악의는 없었다. 하지만 왜 그런 말이 있지 안 는가 악의 없는 악한 행위가 제일 무섭다고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가면 오늘도 G는 H에게 혼난다. 하지만 H의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겐 익숙하다. 항상 거의 아침의 시작은 G의 잘못과 H의 높은 언성으로 하루가 시작되니까, “G 너 진짜 학습능력이 있긴 해? 너 부모가 잘못해서 너까지 일하면 둘 중 하나는 멀쩡해야지 왜 둘 다 멍청한 거야?!?!” “죄송합니다.......” 그렇게 한바탕 전쟁이 끝나고 항상 같은 마무리로 H가 한숨을 쉬며 방문을 박차고 나갔다. H가 방에서 나오자 또 다른 가사도우미 K가 다급히 H에게 다가왔다. “아가씨, 아가씨 Y님 이 와 계십니다.” “뭐? 그 개새끼가 여기 왜 와?” “ㅁ....... 모르겠습니다. 다만, 서재에서 기다릴 테니 빨리 오라하시더군요.......” “하....... 시발 그 새끼는 할 짓도 더럽게 없나보지 씻고 올라갈 거야 가서 커피나 올려 언제 오냐고 재촉하면 그냥 창문으로 던져”

  H는 아침부터 재수가 없었다. 가사도우미가 자신의 건강을 운운하며 딱 두 대만 핀 담배를 버리고 좆같은 Y가 집에 와 있고 H는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벌써부터 불안했다. 샤워를 다 하고 서재를 올라가던 중 주방에서 좀 웃긴 이야기가 들려왔다. “T씨 그 이야기 들었어요?” “뭔데요?” “아니 글쎄 그 성질 더러운 H 아가씨가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내요?” “어머 진짜?! 누군데?” “그게, 그게 서재에 올라가있는 Y씨 있죠? 그 분이라네요” “네? 근데 H 아가씨는 Y씨 싫어하잖아요?” “그게 실은 일부로 그러는 거래ㅇ.......” “꽤 재미있는 소리가 들리는군?” 가사도우미 둘은 순간적으로 익숙한 목소리에 놀라서 뒤를 돌아봤다. “내가 Y를 짝사랑한다고? 그런 거지같은 소문은 어디서 도는 거야 A?” “아....... 저....... 그게.......” 뒷말을 좋아하는 A는 항상 이런 식 이었어. 이야기 할 때는 좋아 라 이야기 해놓고 막상 실제를 따져보면 아니거든 “묻잖아 A 어디서 그런 거지같은 소문을 들었냐니까?!!!!!!!!!!!” H는 평소라면 이렇게까지 흥분하지 않지만 오늘따라 최악의 컨디션들이 뭉치면서 여기서 터져버린 것 같아 “A 질문에 대답ㅎ” “워 워~ H 오늘 뭔 일 있었어? 이런 일로 소리를 지르네, 천하의 H가?”

  H는 익숙한 능글맞고 짜증나는 목소리에 뒤를 돌았다. 역시 H의 예상대로 뒤에는 팔짱을 낀 Y가 서서 웃고 있었다. “우리 자기야가 너무 안 오 길래 내려와 봤더니 아침부터 파이팅 넘친다, 자기야?”

 
작가의 말
 

 1화 입니다! G가 부모님과 성질이 드러운 H집에서 일하는 이유는 옛날에 백화점에서 청소하다가 지나가는 H의 구두에 물을 흘려서에요! 네! H는 갑질도 많이 합니다. 싸가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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