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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내 편이 되어 줄래요
작가 : ROSEKIM
작품등록일 : 2020.8.1

3년 전, 스페인 여행 중 만난 인혁과 도여는 3년 후, 한국에서 본부장과 비서로 만나게 된다. '친구'라는 사적인 관계로 직진해오는 인혁과, 공적인 관계와 사적인 관계 사이에서 아슬 아슬 선을 넘나드는 도여의 #사적인로맨스. 스페인(과거) 과 현재를 오가며, 서로 다른 기억들을 찾아가는 #기억상실로맨스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배려의 따뜻해지고, 말 한마디에 위로가 되면, 그거.. 사랑아닐까. 따뜻, 달달, 힐링 로맨스. 인혁과 도여의 사랑을 기대해주세요 :)

 
#12 누구나 하나 쯤 있는 사내 친구 (1)
작성일 : 20-08-14 23:22     조회 : 255     추천 : 0     분량 : 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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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정 하나 변화 없이 일관되게 웃고 있는 모습으로, 장난스럽게 대꾸하는 인혁이 이내 못마땅하기도 했지만, 도여는 이렇게 심각성을 모르는 이 남자가 안타까울 뿐이었다.

 

  “그렇지않아도 제가 오늘 서인혁 씨 만나서 계약 연애? 암튼 결혼할 사람이라고 연기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드리려고 했었는데, 뭐 잘 된 거 같네요. 계약 연애 대신, 제가 서인혁 씨를 위해서 뭔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생긴 거 같아서.”

 

  인혁은 도여가 계약 연애를 못 하겠다고 하지 않을까 생각을 안 했던 것은 아니었다. 만에 하나 도여가 계약 연애를 하지 말자고 한다면, 동정심이라도 얻어보려 했다. 불쌍한 척이라도 해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할까, 도여를 만나러 오는 내내 고민을 하던 인혁이였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인혁은 도여에게 ‘동정심 유발 작전’은 통하게 된 듯했다. 진짜, ‘나를 이렇게 보는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라고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았으니까. 그러나 계획에는 차질이 생길 듯싶다.

 

  “그럼, 차도여씨가 2천만 원 대신 갚아 주실 건가요? 어쩌면 그 개자식, 아니 차도여씨 전 남자친구분이 악의를 가지고 수리비를 엄청나게 청구하면 4천만 원까지 갈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책임지실 거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인혁에 입을 통해서 나오는 도여 자신의 책임 비용이 이천만 원이라는 생각에 흠칫 한 도여였다.

 

  “뭐…. 음…. 으흠, 네 그럼요. 제가 일단…. 이…. 흐흠…. 이천만 원…. 채...ㄱ..이..임…. 책임, 질게요. 까짓거. 제가 때마침 목돈이 들어올 만한 일도 있고.”

  “차도여씨.”

  “네.”

  “그 이천만 원 제가 다 책임질 테니까, 차도여씨는 다른 걸 해주시면 어때요? 돈보다 더 필요한 게 있는데.”

 

  인혁한테 필요한 건 이천만 원이 아니었으니까.

 

  “제가 계약 연애는 도저히 안 될 거 같아서…. 뭔가 양심에도 찔리고, 진짜 못할 거 같아요. 제가 연기는 영, 못 봐주실 거예요.”

  “계약 연애가 아니라, 그럼 우리 친구 하죠. 친구끼리는 서로 돕고 하는 거니까. 어때요? 저도 좀 제 편이 필요해서. ”

 

  계약 연애가 아니라, 친구라면 또 말이 달라지지 않던가. 도여가 생각하기에는, 연애보다는 친구가 훨씬 편안해 보였다.

 

  “흠, 도대체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친구라고 하니.. 좀 나아 보이기는 하는데….”

  “그럼 이제부터 우리는 친구인 겁니다.”

  “서인혁 씨는 어떻게 이천만 원을 마련하시려고 하는 거예요? 어디 들어 놓은 적금이라도 있으세요? 제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지만, 저희 같은 ‘평범한’ 서민들에게 이천만 원은 진짜 엄청난 금액이라고요.”

 

  저희 같은, 평범한 서민. 인혁은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는 도여가.

 

  “차도여씨, 진짜…. 당신은,”

  “네? 당..신은, 뭐..요?”

 

  도여는 인혁의 말끝에서 미묘한 무언가를 느낀 듯했다. 괜히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제가 본 사람 중에 제일 웃긴 거 같아요. 그런 말 안 들어 봤습니까?”

 

  웃긴 사람이란다. 허..

 

  “뭐라고요? 진짜, 세상 처음 듣는 말이거든요? 서인혁 씨야 말로 진짜 웃기는 사람이네요. 아니 우습다는 말은 아니고, 그냥 그쪽도 제가 본 사람 중에 제일 웃긴 사람이거든요?”

 

  도여는 인혁에, 말에, 저도 모르게 횡설수설 아무 말이나 해버렸다. 누가 누구더러 웃긴다는 건지. 지금 이 상황에서 제일 황당한 건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도여였다.

 

  “차도여씨. 이천만 원은, 제가 집을 팔든, 차를 팔든, 뭐라도 팔아서 마련할 테니까.”

  “잠깐. 아니, 집까지 팔아야 하는 거예요? 그냥 제가 해드린다니까요.”

  “아니, 괜찮다니까. 그냥 우리는, 친구 합시다. 옆에서 제가 열심히 이천만 원을 모을 수 있도록 ‘응원’ 정도 해주시는 거로 하죠.”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서인혁의 뇌 구조가, 도여는 답답해 미칠 지경이지만. 친구 하자는 제안이 싫지는 않았다. 28살, 차도여에게 새로운 ‘친구’는 꽤 오랜만이었다.

 

  앞으로 친구 하면서 옆에서 서인혁을 차차 세상살이에 대하여 가르쳐야겠다 다짐했다.

 

  “좋아요. 친구가 어렵나요. 친구, 해요. 우리.”

  “좋습니다. 그럼, 우리 친구 된 기념으로 맛있는 거 먹으면서 축하하죠.”

  “뭘.. 또 축하까지야…. 친구 처음 만드는 사람처럼. 좋아요. 갑시다. 가요. 저도 이진우 만나는 통에 스트레스받아서 달달한거 당기는데, 그럼 제가 잘 아는 디저트 맛집 있는데, 거기 가실래요?”

 

  그렇게 도여가 안내해서 온 곳은, H 호텔, 1층 디저트 카페였다.

 

  “아, 이 호텔을 차도여씨는 굉장히 좋아하시나 보네요.”

 

  그리고 당황한 것은 인혁이었고.

 

  “뭐, 비싸긴 해도 이 근처 통틀어서 케이크는 여기가 최고예요. 오늘 같은 날은 기념해야죠. 하하. 오늘은 제가 살 테니까. 서인혁 씨도 마음껏 골라보세요.”

 

  그러며 도여는 H 호텔 디저트 40% 할인권을 보였다. 인혁은 그때는 알지 못했다. 도여가 H 호텔 할인권을 가질 수 있던 것은 차도여가 H그룹 직원이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말이다.

 

 

 *

 

 

  “한 실장, 그…. 차도여씨라고 했나? 그래서 계약서에 사인하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서 회장은, 아직 김이 모락모락 오르고 있는 커피잔을 들어 한 모금, 넘기며 물었다.

 

  “네, 오전에 찾아뵙고 이야기를 나누고 하루 정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셨는데, 생각보다 빨리 결정을 하셨더라고요. 좀 전에 메시지로 먼저 의사를 전달하셨습니다.”

 

  한 실장은 좀 전에 온 도여의 메시지를 보며 서 회장에게 이야기했다.

 

  “그래, 음…. 그럼 일단 전략기획팀 팀장에게 연락해서 내일부터 바로 본부장실로 출근할 수 있도록 조처하고….”

  “네, 그렇지 않아도 차도여씨 업무 관련된 부분들은 팀원들에게 인수인계가 될 수 있도록 당분간은 차도여씨가 왔다 갔다 하도록 이야기해 두었고요. 필요하면 이번에 입사한 신입사원들 가운데 지원을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서 회장은, 한 실장은 일 처리 만큼은 누구보다 제 마음을 정확히 알고, 제대로 처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번 일도 아마 서 회장이 염려하는 부분 이상의 것으로 준비하리라는 것도.

 

  “그래그래. 일단 그 부분은 한 실장이 신경 써서 빈틈없게 하고, 민우에게도 이야기해서 상황전달이 되도록 하고... 그리고..”

  “네, 그리고 이 본부장과 서 이사님 쪽으로는 이 계약 관련된 내용들이 흘려들어가지 않도록 신경쓰겠습니다. 차도여씨에게도 비밀유지각서에 대해서도 전달된 상태이고요.”

 

  모든 상황은 언제나 서 회장의 계획안에 예측할 수 있고, 대비가 가능한 상황을 향해 가지만 서 이사와 이 본부장은 언제나 예측 불가의 상황으로 갈 때가 많았다. 원하는 것을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짓이든 거리낌 없이 하는…. 때론 무모하기도, 때론 그렇기에 더욱 두려운 존재이기도 했다.

 

  “음…. 당분간은…. 주주 총회 전에 상황 정리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계획들을 빨리 진행해야겠어…. 서 이사 쪽에서 손 쓰기 전에.. 앞으로 3개월이 최대 고비가 될 테니까….”

  “네. 준비하겠습니다.”

 

 *

 

  다음 날, 날이 밝은 대로 도여는 이른 시간 일찍 사무실에 들렀다.

 

  “차도여씨, 어제 연락 주신 대로 준비는 끝났습니다. 여기에 서명하시면 계약은 성립됩니다.”

 

  한 실장은 도여가 계약서에 서명을 완료하자, 서류철에 옮겨 끼우고, 서류 한 부를 도여에게 주고, 다른 한 부를 챙겼다.

 

  “그리고 계약금은 적어 주신 계좌로 바로 입금해드릴 겁니다. 그리고 연봉 인상 +@ 금액은 3개월 후 결과에 따라 추후 측정된 금액으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계약금 지급에 대해서도 여차, 저차 묻는 것 없이, 담백하게 이야기하는 한 실장의 모습에 내심 감동한 도여였다.

 

  “감사합니다. 진짜. 인정받은 만큼,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도여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이니 정말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보리라 다짐했다.

 

  “그리고.. 보니 차도여씨 전공이 스페인어더군요. 아…. 그럼 두 분은 스페인에서 만나셨나요?”

  “네? 스페인어 전공은 맞는데….”

 

  한 실장의 질문은 의외였다. 그 두 분은 어떤 두 분을 말하는 건지, 스페인에서 누굴 만났다는 걸까. 도여는 짧은 순간, 혹시 한 실장의 질문에 자신이 놓친 부분이 있지 않은지 되짚었다. 전혀, 모르겠다.

 

  “아. 아닙니다. 제가 쓸데없는 말을 했네요. 음, 아무튼 차도여씨, 잘 부탁드립니다. 전략기획팀에는 공지를 띄운 상태이니, 업무 인수인계는 틈틈이 진행해주시고, 본부장실로 출근하시면 됩니다.”

 

  한 실장은 자신의 말에 개의치 말라는 듯이 마무리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도여는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오늘까지의 이 상황들조차 여전히 꿈인지, 생시인지 제대로 느껴지지도 않는 상황인데 뭔들 제대로 이해가 될까 싶었다.

 

  “네. 감사합니다.”

  “혹시 도움이 필요하실 때 이쪽으로 연락 주십시오.”

 

  한 실장은 다시 도여에게 명함을 내밀었다. 회장 비서실장이라기에 첫인상을 엄격하고, 무서울 거로 생각했지만 한 실장님은 꽤 굉장히, 신사적이고 중후함이 느껴지는, 게다가 든든하기까지 하니 정말 멋진 분 같았다.

 

  “네. 감사합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도여는 다시 한번 한 실장에게 인사를 하고 비서실을 나섰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략기획팀 사무실로 향하는 중에 계약금 입금이 완료되었다는 메시지를 확인했다.

  아니 벌써, 속전속결이었다. 그리고 이어서 도여는 진우에게 전화했다.

 

  -웬일이야. 다신 안 볼 것처럼 가더니.

 

  신호음이 얼마 지나지 않아 진우가 받았다. 내심 전화를 안 받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신경이 쓰였지만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전화를 받는 진우의 목소리에서는 불과 며칠 전과는 다를 바 없는 목소리였다. 이거는 이거대로 기분이 더럽다.

 

  “이진우.”

 

  도여는 그의 목소리에 잠시 감정이 울컥하는 듯했지만, 기억해야 했다. ‘이진우는 개자식이다.’

 

  -왜. 무슨 일인데.

  “차 수리비. 얼마 나왔어?”

  -차? 역시…. 어제 그 자식 차에 있던 게 차도여 네가 맞았어.

  “응, 맞아 나였어. 알고 사고 낸 거로 생각했는데, 진짜 우연이었나 봐?”

 

  이진우가 언제부터 이런 쓰레기가 되었는가, 눈을 덮고 있던 콩깍지가 벗겨지고 나니, 이 남자의 본심이 이제야 보이기 시작한 도여다.

 

  -...하하…. 차도여씨. 나에게 도발하려고 데려온 남자가... 하..

  “뭐? 도발? 내가 당신을 도발해서 뭐해? 있는 그대로, 사실을 말 한 거야.”

  -그래서, 약혼남 수리비용까지 친히 내주시겠다? 네가 무슨 돈으로? 그 자식이 돈이 없대?

  “이진우, 넌 정말 쓰레기구나, 그 남자가 너 같은 그런 하찮은 생각이나 하는 사람인 줄 알아? 얼마야? 이천? 삼천? 계좌 보내.”

  -진짜... 차도여, 너는 간이고 쓸개고 몽땅 빼주는 여자야. 너 같은 애, 재미없어. 알아? 그러니까. 적당히 해. 이건 충고야. 그리고 그 남자. 조심해. 그 남자가 진짜 너랑 어울린다고 생각해?

 

  그래 내가 너 따위에게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고 이제야 똥차를 걸렀지.

 

  “누가 할 소리? 네가 뭔데 조심하라, 마라야.”

  -말 그대로야. 조심하라고. 돈은 됐어. 이미, 끝났어.

  “끝났다니?”

  -차도여, 너도 속물이야. 너나 나나, 도긴개긴이야.

  “웃기지 마. 너 따위랑 비교하지 마.”

  -됐다. 끊어.

 

  그렇게 진우와의 전화는 끝났다. 해결됐다니, 어떻게? 무슨 수로?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말들만 내뱉은 채, 찝찝하게 끝났다. 진짜 원래 헤어짐이라는 게 이렇게 더럽고 질척이는 그런 거였을까?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인 건가, 이렇게라도 똥차를 걸러냈으니 고마운 건가? 어찌 됐든, 똥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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