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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검제 환생으로 헌터되기
작가 : 담화
작품등록일 : 2020.8.14

정말 재능이 없었다. 하지만 이미 검의 길을 걸었기에 죽도록 연습했고 모든 수련에 목숨을 걸었다. 그래서 겨우 죽을 나이가 다 되어서 화산파의 장로가 되었다. 세상은 불공평하다. 남들은 30대 40대에 화경에 올라 풍류를 즐기면서 강함에 취해 살던데. 나는 80이 다 되어서 화경 초입을 맛만 봤다. 여자도 돈도 휴식도 내 인생에는 없었다. 그런 그가 현대에서 모든 기억을 가지고 환생한다.

 
검제 약단을 만들다.
작성일 : 20-08-14 18:07     조회 : 205     추천 : 1     분량 : 4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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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비록 그렇게 큰 재능은 없었지만 젊은 적은 여러 무림맹의 보직을 거치면서 많은 정보들을 모아 왔다. 그리고 약에 대한 많으 정보도 익혀 왔다. 소림사의 대환단같은 국보급 영약은 못 만들지만 그에게는 문파중 금의약방의 서적들이 있었고 그 약들의 서적을 모두 익혔다. 그리고 그 약방의 모든 가르침을 배우고 결국 끝에 이르럿을때 이름도 없는 하나의 단이 완성 되었다. 약방에서는 이것은 별 이름도 붙이지 않았다. 다만 약단 이라고 할뿐.

 

 '약단은 이미 다 성장한 고수들 에게는 효과가 없지. 내공 자체를 늘려주는 효과 보다는 혈맥을 탄탄하게 해주고 성장을 촉진 시킨다.'

 

 나는 각종 약제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사실 21세기의 약제는 너무나도 구하기 쉬운 것이었다. 대부분이 인터넷으로도 구할수 있었고 없는 약제도 의뢰하면 금방 구할수 있었다. 나는 대부분 약제를 시작에서 구매했고 조금 구하기 힘든 약제들은 약초꾼들을 찾아가 부탁해서 얻어 냈다.

 

 "빻아서 갈아 넣고 물 300ml와 혼합하여 2시간 동안 탕약을 끓여 낸다. 그렇게 물이 대부분 증말하면 진득한 진액이 난온다. 그 상태에서 동그랗게 환의 형태로 만들고 말리면 약환이 된다."

 

 이미 모든 재료를 다 갈아서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병원에서 탕약을 끓일수는 없는 일이었다. 나는 의사에게 잠시 나갔다 오겠다고 하고 길을 나왔다. 의사도 이제 거의다 나았고 사실 걸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고 지금 사실상 보험금 같은게 걸린 것도 아니라서 출입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나는 부동산에 들어갔다.

 

 "네 어서오세요."

 

 "오피스텔 하나 구하려 하는데요. 크기는 혼자 살 정도면 됩니다."

 

 주인이 내 나이를 고려할때 당연히 월세를 살며 자취를 하겠거니 생각했을 것이다.

 

 "지금 나와있는 월세가 500/50 ~ 1000/70 에요. 사실 1000/70 집은 투룸에 복층이다 보니까 2명이서 살아도 무방해요."

 

 "저 월세 말고 매매는 없나요."

 

 부동산 주인의 눈이 커졌다. 월세랑 매매는 떼어먹는 수수료 부터가 다르다.

 

 "혹시 자금은 어느정도 생각하고 오셨는지..."

 

 "지금 당장 쓸수있는 돈은 30억 정도 인데 부족하면 더 사용해도 됩니다."

 

 부동산 주인은 바로 매물들을 확인하고 있었다.

 

 "30억안쪽으로 거래하시면 강남권 역세권이고 오피스텔인데 방은 3개정도고요 화장실 2개에요 가격은 17억 정도 에요. 학생 혼자살기에는 좀 크긴한데. 아니면 좀 돈을 더 보탤수 있다면 60억 짜리 매물이 50억 정도에 나온게 있거든요. 롯데호텔 아시죠? 거기 최상층은 주거 공간으로 쓰여요. 제일 큰방은 아니고 그냥 혼자 살정도로 나온 방인데 주인이 이민간다고 급매물로 내놨는데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아직 안팔려서요. 가격 자체는 싸고 좋아요."

 

 롯데호텔라면 나도 안다. 사실 1박에 수십만원 하는 곳을 자본적은 없고 그냥 오다 가다 몇번 보았다.

 

 "그방 한번 볼수 있을까요.?"

 

 "그럼요."

 

 주인은 어디에 연락후 같이 롯데호텔 77층으로 갔다. 집 주인도 그곳에 살고 있지 않은지 비밀번호만 알려주었다. 들어가보니 집은 깔끔했다.

 

 "주인이 다 놓고 떠나시는 거라 가전재품들은 버리실거면 버리셔도 되고 그냥 쓰셔도 된데요. 여기 가전제품들 전부 최고급으로 2년 이내에 산 것들이라 다 쓰실만 할거에요."

 

 어차피 돈은 금방 번다. 집도 필요했고 당장 나만에 공간이 필요했다.

 

 "네 계약하죠. 근데 지금 당장 50억이 없어서 한 47억 정도 있는데 ..."

 

 부동산 사장이 어디로 전화 했다. 주인도 어지간히 팔고 싶었나보다. 쿨거래 해주면 3억 DC해준단다.

 

 "바로 거래하겠습니다."

 

  나는 인근 변호사한명을 동반해서 현재 서류에 문제가 없는지 꼼꼼하게 검토하고 부동상 자체도 문제가 없는지 전부 확인했다. 실제로 나에게 있는돈은 49억 남짓이었다. 이것 저것 사면서 1억정도를 사용했다. 그리고 돈을 좀 남겨야 했기에 47억먼저주고 나중에 3억 주려고 했다. 근데 깍아준단다.

 

 나는 계약서 도장 찍자마자 대금을 지불했다. 보통의 부동산 거래는 대금 지불전에 계약서를 쓰고 계약금 10%를 걸어 놓고 대금을 지불하고 입주한다. 서류 절차 같은것은 전부 변호사 측에 대리인 자격을 맡겨놓고 의뢰비를 주고 수수료도 주고 당일날 입주해 버렸다.

 

 "어서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롯데호텔 프론트에는 역시 대기업답게 이쁘장한 안내데스크 3명이 있었다.

 

 "저 새로 이사왔는데요. 무슨 명단에 서명 같은걸 해야한다고 해서."

 

 여성들은 상당이 놀랬다. 옷도 그렇게 비싼옷 같아 보이지 않았다. 그냥 가족끼리 호텔 여행 왔겠거니 했는데 이 호텔 최상층에 새입자라고 한다. 보통 나이가 지긋하신 회장님들이나 아니면 금수저들이 사는 곳에 이사왔다고 안내해달라니 놀랄수 밖에 없었다.

 

 여직원은 만약 호텔이 없어졌을시 재산의 보호를 위해 일정금액을 롯데 주식으로 보상한다는 것과 소유 기간동안은 롯데에서 나오는 것들의 대하여 일정 % 할인률이 적용된다 그리고 매점의 위치등등 중요한 내용부터 일반적인 내용까지 전부 설명 받았다. 호텔에서 이용할수 있는 룸서비스도 따로 신청하면 이용할수 있다고 한다.

 

 "네 그럼 모두 설명을 들으셨다고 생각 되신다면 여기 싸인을 해주세요."

 

 나는 간단히 서명을 하고 내방으로 들어왔다. 이것 저것 짐들을 내려 놓고 나왔다. 어차피 병원들오 돌아가야 했다. 당장 가족들에게도 자취한다고 말도 못했다. 병원에 돌아온 나는 의사에게 이제 통증도 거의 없고 통원치료로 전환하고 싶다고 말하자 의사는 자신도 지금 통원치료로 언제 전환할지 시점을 보고 있었다고 했다. 병원에서 퇴원 허가를 받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퇴원부터 하고 나머지 일들을 하는 건데"

 

 퇴원 허가를 받고 나는 곧장 던전하나를 돌러 갔다. C급 이었는데 집에 가기전에 준비운동으로 딱 좋았다. C급을 초고속으로 돌고온 나는 마석을 모두 현금화 시키니 4억 가량의 돈이 나왔다.

 

 집에 돌아온 나를 마주한 것은 동생이었다. 집 안 사정이 너무 어려워 동생은 알바를 빼지 못해서 병원에 거의 들르지 못했다.

 

 "뭐야 오빠 어떻게 왔어."

 

 "퇴원 하래, 이렇게 제대로 보는건 거의 처음 같은데... 오랜만에 보는 오빠한테 어떻게 왔냐니."

 

 "아니 깜짝 놀랐자나."

 

 동생은 대화 몇마디를 한 후에 알바하러 가야한다며 나가 버렸다.

 

 나는 집에서 정말 필요한것 몇개를 챙겼고 오다가 은행에서 뽑아온 돈 2억이 든 상자를 거실에 놓았다. 문자로 부모님께 퇴원 했다고 오는길에 선물사서 거실에 놓았다고 하고 이제는 앞으로 자취하면서 용돈도 많이 드리겠다고 문자를 했다. 아버지는 일중이셨는지 답장이 안왔고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너 병원비로 그동안 헌터해서 모은돈 많이 쓴거 아니야? 어떻게 자취하려고..."

 

 "모은돈 아직 조금 남았어요. 뭐 헌터일 계속 할건데요. 돈벌이 하면서 지내면 되죠.

 

 "이제 그 헌터는 그만 뒀으면 좋겠는데. 너무 위험하기도하고..."

 

 간신히 어머니를 설득해서 자주 집에 오기로하고 자취를 허락받았다. 그리고 핸드폰을 켜서 동생에게 문자했다.

 

 "야 용돈조금 보냈다. 부족하면 또 연락해"

 

 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야 이 돈 뭐야? 무슨 용돈을 3천만원을 보내냐고 병원에 누워있던 사람이"

 

 "그냥 오빠가 주면 오빠가 최고구나 하면서 받아면 되지."

 

 "아니 그러니까 돈 어디서 났냐고."

 

 "사실 나 재각성 했다. 이제 F급 아니고 A급은 될거야. 당장 여러번 던전을 돈건 아니라서 나도 돈이 많지 않아서 이것밖에 못준다."

 

 동생은 갑자기 할말을 잃었다. 그간 얼마나 고생 했던가 F급 헌터때도 힘들었지만 자신이 쓰러졌을 때는 더 힘들었을 것이다. 동생은 눈물을 훌쩍이면서 말했다.

 

 "그거 정말인거야?"

 

 "그렇다니까 이제 너도 알바좀 줄여 공부도하고 하고 싶으거 하면서 살아 조만간 집도 새로 사줄게 그리고 너도 이제 독립해야지 니 집도 하나 마련해줄테니까 거기서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어"

 

 동생은 알바하다말고 펑펑 울기 시작한다. 주변에서 왜그러냐고 어떤 나쁜새끼가 우리 지연이 울렸냐고 그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전화를 끊고 내 집으로 향했다. 사실 동생게는 거짓말을 좀 했다. 등급으로 치면 나는 A급이 아니라 SSS급도 모자라다는 사실이다.

 

 "어서오세요. 롯데 호텔입니다."

 

 프론트에서 반갑게 맞아준다.

 

 "네"

 

 가볍게 고개만 까딱하고 방으로 향했다. 이제 진짜 약단을 먹을 시간이었다. 나는 탕약용기와 재료들을 모두 집어 넣고 2시간을 눈을 떼지 않았다. 2시간동안 탕약 냄새가 온 집안을 덮었지만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시간이 되자 탕약을 꺼내 반죽하여 환을 만들었다. 그리고 서서히 식혔다.

 

 "빠리면 빠를수록 좋지."

 

 나는 바로 복용했다. 비록 주력이 내공증진이 아니라 성장에 도움을 주는 환이라고 해도 아직 내공 자체가 그리 많지 않는 나에게는 그마저도 엄청 중요했다.

 

 "고대의 영약을 섭취합니다. 신체가 개변합니다. 영구적으로 마력스텟이 1000 증가합니다. 신체 개변으로 인해 천무지체 스킬을 얻습니다."

 

 천무지체라 함은 하늘이 내린 무공을 위한 몸이라는 뜻이다. 말 그대로 재능이 없던 다 늙어서 화경 간신이 들었던 백황은 이제 없었다. 최고의 무력을 소유한 김현이 21세기에 자리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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