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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더 슬레이어
작가 : 임우상
작품등록일 : 2016.9.30

이 땅위에서 가진 것이라곤

검 한 자루와 목걸이 뿐이었다.

아무것도 모른 채 태어나, 진실을 마주하다.

방랑 검사 루카, 그의 이야기.

 
13. 거짓 목자 (4)
작성일 : 16-10-19 00:23     조회 : 345     추천 : 0     분량 : 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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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나, 이 하수도 언제 지어진 겁니까. ”

 “ 예? 잘 모르겠.. ”

 “ 루카! 받아라! ”

 

 달팽은 루카에게 단단해 보이는 돌멩이 하나를 던졌다. 돌멩이를 탁- 하고 잡자 느껴지는 한기. 루카는 자신이 손에 든 것이 빙결석임을 단번에 알아챌 수 있었다.

 

 “ 크르르라. 크르르르륵.. ”

 “ 맙소사, 루카. 저게 대체 뭡니까? ”

 “ 아바크다. ”

 

 루카는 자신의 검을 뽑아 빙결석을 검날에 쭉 그었다. 사아악- 하는 소리와 함께 돌멩이는 점점 작아지고 있었다. 검날은 서서히 냉기를 뿜었고 몇 군데에선 서리가 일었다. 램버트는 루카의 말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 고개를 몇 번 저었다.

 

 “ 아바크? 그건 뭔데요. ”

 “ 숲에 사는 괴물이다. 형태는 인간의 모양이지만 입에선 산성액을 내뿜고, 움직임이 매우 빠르지. 하지만 이상하군. 여기는 아바크의 서식지로 보기 어려운데.. ”

 

 램버트는 검 손잡이에 손을 갖다 대었다. 괴물들은 그르르- 소리를 내며 서서히 일행의 곁으로 기어오고 있었다. 대략 숫자는 스무 마리. 다만 문제는 여기서 부터였다. 후속으로 따라오던 병사 하나가 아바크를 발견하곤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 모두 무기를 뽑아 드시오! 적이 출현한 것 같소! ”

 “ 안 돼! 그게 아니야! ”

 

 - 부우우우우!

 

 설상가상으로 병사의 외침에 전투가 임박했음을 눈치 챈 나팔병 하나가 길게 나팔을 불었다.

 

 “ 이런 젠장! 뭔 짓을 하는 거요! 놈들을 흥분시키면 어쩌자는 겁니까? 아바크는 눈이 보이지 않아 청각과 후각이 극도로 발전된 괴물이란 말이오! ”

 “ 미.. 미안합니다! ”

 

 루카는 낮은 목소리로 외쳤다. 이들은 그저 검이나 조금 깨작거릴 줄 아는 초보들이었다. 인간은 제법 상대했을지라도 괴물들을 상대한 적은 아마 처음이었으리라. 반면 루카는 숙련된 전문가였다. 아바크는 근접전이 강해 원거리에서 조심스레 공략해야 하는 괴물이었지만 이미 놈들은 나팔 소리를 듣고 다리를 기이하게 흔들며 기어오고 있었다.

 

 “ 젠장! 지금 당장 쇠뇌를 준비하세요! ”

 

 이제 볼 것은 없었다. 루카는 소리쳤다. 그는 재빨리 등 뒤에 걸린 쇠뇌를 잡아 전방을 조준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아바크들은 점점 속도를 붙여 그들에게 접근하고 있었다. 너덜너덜 찢어진 검정색 겉가죽과 튀어나온 등뼈, 입에서 질질 흘러나오는 침, 형광색 눈이 병사들의 시선에 비췄다.

 

 “ 대열을 갖추세요! 당황하지 말고! ”

 “ 으아아.. 저것들은 뭐야! ”

 “ 젠장! 이런 건 훈련에서 알려주지 않았다고! ”

 

 루카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여러 병사들은 여러모로 당황스러운 듯했다. 그들은 진열을 어그러뜨리고 우왕좌왕했다.

 

 “ 루카! 전 어떻게 해야 하죠! ”

 “ 진정하세요! 다들! ”

 

 다행히도 램버트와 예나는 제 정신을 차리고 전방을 주시하고 있었다. 예나는 쇠뇌를 뽑아 든 채로 조준경에 눈을 갖다 대고 있었고 램버트는 최대한 병사들을 진정시키려 하고 있었다.

 

 “ 조용해라!! ”

 

 병사들을 잠재운 건 다름 아닌 달팽의 쩌렁쩌렁한 목소리였다. 달팽의 목소리는 아까의 나팔 소리보다도 더 크게 네멘의 하수도를 울렸다. 아바크들은 이에 질세라 괴성을 지르며 점점 더 그들과 가까워지고 있었다.

 

 “ 이런 썩을 자식들. 네놈들이 군인이 맞나! ”

 

 루카는 조준경을 들여다보았다. 놈들이 쇠뇌의 사정거리 안까지 침범하고 있었다. 뒤를 슬쩍 돌아보니 달팽은 마법부여를 마친 검을 집어 들고 병사들을 향해 소리치고 있었다.

 

 “ 한심한 자식들아, 이미 상황은 닥쳤다! 네놈들이 진정 군인이라면 이렇게 멍청하게 뒈질 바에는 무라도 썰고 죽어야 할 것 아니냐! ”

 “ 마.. 맞습니다! ”

 “ 크윽.. ”

 

 병사들은 달팽의 말에 잠깐 넋이 나가 있더니 다시 정신을 차려 재빨리 무기들을 뽑기 시작했다. 그들은 달팽의 말이 뇌리에 강하게 꽂힌 듯했다. 달팽은 다시 몸을 돌려 아바크들을 보았다. 숫자가 너무 많았다. 아바크는 강력한 괴물이었다. 상당한 검사인 그에게도 성체 아바크를 상대할 때는 꼼꼼한 준비를 요했다. 다행인 점은 달팽의 눈에 비춰지는 아바크들은 성체가 아니었다. 그는 이 아바크들이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 볼 파르트.. 과연 이렇게까지 해야 했는가. ”

 “ 달팽! 시간 없어요! 놈들이 덮쳐올 겁니다! ”

 “ 안다! 모두 조준해라! ”

 

 병사들은 군말 없이 쇠뇌를 장전해 앞으로 당겼다. 그들은 손과 다리가 덜덜 떨렸으나 이미 되돌아갈 곳은 없었다. 거리도 너무 가까웠다. 쇠뇌로 쓰러뜨릴 수 있는 건 일선으로 달려오는 놈 들 뿐이었다.

 

 “ 발사! ”

 

 - 슈슝! 슈슈슈슝! 슈슈슈슈슝!

 

 달팽의 신호에 수십 개의 강철 화살이 공중으로 치솟았다. 아바크들은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것이 뭔지도 모른 채 전진하기 급급했다.

 

 - 푸슉! 푸슈슉! 푸슉!

 

 일선으로 달려오던 놈들에게 화살들이 무자비하게 꽂혔다. 하지만 뒤따라오던 후속 아바크들은 동족의 몸을 잔인하게 짓밟고는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 크르으아아아아아아악! ”

 “ 백병전이다! 검을 뽑아라! ”

 

 달팽은 소리를 지르며 튀어나갔다. 아바크들은 움직임이 재빨라 빙결석으로 제압해야만 했다. 하지만 마법 부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신과 루카뿐이었다. 그는 이 전투로 인해 대부분의 병사들이 전사할 것이라 짐작했다.

 

 “ 씨..발! 오늘이 죽는 날이라니! ”

 “ 닥쳐! 난 살거야! 으아아아아! ”

 “ 예나, 정신 바짝 차리시오! 놈들은 쉬운 상대가 결코 아니오! ”

 “ 알겠어요, 루카! ”

 

 루카는 전장을 향해 가장 앞서나갔다. 자신이 보다 더 많은 놈들을 상대해야 피해가 적을 터였다. 아바크 한 마리가 그런 루카에게 그대로 뛰어들었다. 루카는 자세를 잡았다. 놈들을 가까이서 상대할 때는 빠르고 정확하게 싸워야 했다. 베어내리기 보다는 찌르기를 사용해야 했다.

 

 “ 크르르아아아아아아악! ”

 “ 못생긴 자식.. ”

 

 루카는 자신에게 몸을 날리는 아바크를 향해 팔을 쭉 뻗었다. 검이 놈의 몸을 관통했고 놈은 그대로 공중에서 땅바닥으로 고꾸라졌다. 루카는 계속 앞으로 전진 했다. 한 마리 한 마리 목숨을 끊는 건 비효율적이었다. 그는 자신의 검이 가능한 많은 놈들에게 닿게 해야 했다. 루카가 슬쩍 돌아보니 검에 찔린 아바크는 빙결석의 영향 때문에 몸 안이 얼어붙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예나는 둔화된 놈의 목을 가차 없이 베어 내렸다.

 

 “ 루카! 좋아요, 이정도면 저희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어요! ”

 “ 방심하지 마시오! ”

 

 - 푸슉!

 

 아바크의 잘린 목에서 한바탕 물이 치솟았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는 산성액이었다. 예나는 이를 맞진 않았으나 그녀의 얼굴엔 당황스러움과 놀란 기색이 가득했다.

 

 “ 꺄아아악! ”

 “ 조심하시오! 예나! ”

 

 루카는 뒤를 돌아볼 틈이 없었다. 그는 최대한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아바크들을 향해 검을 찔러 넣었다.

 

 -슝! 슝!

 

 “ 크르르아아아아아아악! ”

 “ 으아아아악! 오지마! ”

 “ 뭐하는 거야! 싸워야 해! 죽어라! ”

 

 몇몇 아바크들은 루카의 머리를 뛰어넘거나 그의 곁을 스쳐지나가 본대를 공격했다. 곧 루카의 뒤에서 아비규환이 펼쳐졌으나 루카가 신경 쓸 틈은 없었다. 그는 최대한 앞으로 전진 하는 수밖엔 없었다.

 

 - 슉. 슉. 슉.

 

 최대한 간결하고 정확하게. 루카는 아바크의 몸에 검을 찔러 넣었다. 그리고 눈앞에 있는 마지막 놈에게 검을 찔러 넣었다.

 

 “ 끄르아아아아악! ”

 

 괴물은 괴성을 지르곤 루카에게 침을 뱉었다. 루카의 경갑쯤이야 가뿐하게 녹여버릴 산성이었다. 루카는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침을 피했다. 아바크는 빙결석의 영향 때문에 움직임이 느릿해져 서서히 루카에게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루카는 재빨리 몸을 일으켜 아바크의 머리통을 베어 내렸다.

 

 “ 돌아가, 자식아! ”

 

 - 파직!

 

 시원한 마찰음과 함께 아바크의 머리통이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루카는 재빨리 몸을 돌려 놈의 목구멍에서 솟는 산성액들을 피했다. 한 놈을 완벽히 제압한 루카는 본대를 바라보았다. 예나는 움직임이 느릿해진 한 놈과 상대하고 있었고 램버트는 딱 괴물의 머리통을 후려치고 있는 참이었다. 그리고 달팽. 그는 몸을 요리조리 피하면서 한 번에 두 마리를 상대하고 있었다. 그는 아바크가 산성액을 내뿜는 틈을 타 몸을 회전해 놈의 뒷목을 잡아 다른 아바크의 얼굴에 들이댔다.

 

 “ 크르르르르크아아아악! ”

 “ 크르르으으으아아악! ”

 

 산성침을 맞은 아바크의 얼굴이 곧바로 녹아내렸고, 달팽은 자신의 왼손에 든 검으로 자신이 잡고 있던 아바크의 목을 내려찍었다.

 

 “ 전혀 죽질 않았구만, 영감. ”

 

 문제는 보통의 병사들이었다. 그들은 아바크와 엉겨 붙어 수라장을 이루고 있었다. 아바크의 산성침을 맞고 그대로 피부가 녹아내린 병사들도 있었으며 아바크들에게 목을 쥐어 뜯기고 있는 병사들도 다수 있었다.

 

 “ 끄아아아악! 살려줘! ”

 “ 죽여버려! 죽여버려라! ”

 “ 크르아아아아아악! ”

 

 루카는 그들을 도와야만 했다. 안 그랬다간 볼 파르트에 대항할 병사가 몇 남지 않을 수도 있었다. 이미 타격은 심각했다. 루카의 검이 스치지 않은 아바크들은 이리저리 날뛰면서 병사들을 학살하고 있었다. 루카는 검을 꽉 부여잡았다.

 

 “ 이런 젠장! ”

 

 

 **

 

 “ 아, 친애하는 미라레스 군단장. ”

 

 미라레스 군단장은 몸이 결박당한 채 자신의 눈앞에서 몸을 이리저리 흔들고 있는 남성을 보았다. 선지자. 눈에 여러 번 밟혔던 놈이지만 이정도 짓을 벌일 줄이야 군단장은 알지 못했다. 그리고 보다 더 그를 분노케 한 건 선지자의 옆에서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자신의 수하 ‘리벨’이었다.

 

 “ 대체 원하는 게 뭐냐.. ”

 “ 아 젠장. 어떻게 그렇게 재미없는 말을 하냔 말이야. 다들 똑같아. 어떻게 나의 목적을 물을 수가 있지? 이 중요한 순간에. 응? 응? 좀 더 중요한 걸 물어보란 말야. ”

 

 선지자는 결박당한 미라레스 군단장의 얼굴에 자신의 두 눈을 부라렸다. 그는 손을 조금 구부려 이리저리 흔들면서 주의를 산만하게 했다. 미라레스는 그런 선지자로부터 시선을 돌려 리벨을 쳐다봤다.

 

 “ 리벨.. 실망스럽구나.. ”

 

 미라레스 군단장의 말에도 불구하고 선지자의 곁에 있는 리벨은 꿈쩍하지 않았다. 선지자는 미라레스의 말에 잘못 들었다는 듯 잠깐 미간을 찌푸리더니 웃음을 터뜨렸다.

 

 “ 아하하하하하! 아하하하! 아, 이거 이거. 우리 군단장님은 감수성이 풍부하신 분이였구만. 응? 그렇구만. 아하하하하. ”

 “ 닥쳐라, 네놈은. 동부 중앙에서 이미 네놈의 짓을 눈치 채고 증원군을 보냈을 것이다. ”

 “ 푸훗, 아 정말 머리가 돌로 된 양반이로구만. ”

 “ 네멘을 우습게 보지마라. 단 한번도, 그 누구도 네멘을 완전히 함락시키진 못했다. ”

 

 선지자는 그 말에 잠시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는 한숨을 후- 하고 내뱉더니 자신의 품에서 단검을 꺼냈다.

 

 “ 정말 재미있네. 정말 재미있어. 동부. 아니 동부도 아니지. 이 쓰레기 노예들이 감히 뭐에 대해 얘기를 하는 거야. ”

 

 선지자는 시선을 미라레스에게 고정했다. 그의 두 눈에서 강렬한 증오감이 뿜어져 나왔다.

 

 “ 리벨. 포승줄을 풀어줘라. 이 몸이 친히 이 노예에게 예절에 관해 교육을 시킬테니. ”

 

 리벨은 그의 푸른 머리칼을 흔들거리며 미라레스에게 다가가 단칼에 줄을 끊어버렸다. 미라레스는 앞으로 넘어진 채로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 야, 받아라. ”

 

 - 탕. 타당.

 

 미라레스의 눈앞으로 긴 장검이 떨어졌다. 자신의 검. 아르벤이었다. 이 눈앞의 미친놈이 실수 한 것이라 생각하며 미라레스는 검 손잡이를 잡았다. 그의 계급인 군단장은 쉬이 달 수 없는 것이었다. 이 두 놈을 빨리 해치우고 반란을 진압해야겠다고 생각을 마친 미라레스는 몸을 일으켰다.

 

 “ 후회하게 해주마. ”

 “ 아, 노예 주제에 말까지 많군. ”

 

 미라레스는 곧바로 선지자에게 자신의 검을 빠르고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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