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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마수왕
작가 : 섹시그니
작품등록일 : 2020.8.10

이세계로 소환된 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마수를 길들일 수 있는 주아의 이세계 정복기!

 
episode 2-5화 반란군
작성일 : 20-08-13 11:29     조회 : 271     추천 : 0     분량 : 7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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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으잉? 뭐야? 어떻게 된 거야?"

 

  주아가 크게 당황했다.

 

  '사람이 파리로 변신하다니?!'

 

  "도술이다, 도술! 도사는 원래 이런 것도 할 수 있는 거야!

  아이씨, 그것보다 너 때문에 죽을 뻔 했잖아!"

 

  앵앵 거리는 목소리로 문가학이 소리쳤다.

 

  "..정말 이세계엔 별의별 놈이 다 있구나.."

 

  "아무튼, 털보!"

 

 `빠직`

 

  "뭐? 털보?!"

 

  주아가 발끈하며 소리쳤다.

 

  "조용히 해! 상황 파악이 안 하냐?! 저 사람 안 보여?!"

 

  문가학의 말에 주아가 오렌지색 머리 남을 쳐다봤다.

 

  "쟤가 누군데?"

 

  주아가 퉁명스레 대답했다.

 

  "아니, 근데 너 왜 아까부터 반말이야?"

 

  "그러는 넌 왜 처음부터 반말했는데?"

 

  "........."

 

  갑자기 서로 말이 없어진 두 사람이었다.

 

  "아무튼 일단 숨어! 저 자식한테 걸리면 끌려가야 된단 말이야!"

 

  "아니, 저 시끼가 뭔데 날 끌고 가?"

 

  대체 저 놈이 누구길래 이렇게 호들갑을 떠는 걸까.

 

  "동료 팔아먹고 '특별감찰부장'까지 단 놈인데, 아무튼 또라이야!

  니 얼굴을 보면 신규 플레이언 줄 바로 알아 볼테니깐, 빨리 숨으라고!"

 

  "아니, 내가 뭘 잘못했는데 숨어야 되냐고?"

 

 `툭`

 

  홍길동이 팔꿈치로 주아를 치며 말했다.

 

  "아저씨! 대체 혼자 뭐라는 거야?! 이런 젠장! 보초는 뭘하고 있던 거야!"

 

  홍길동이 잔뜩 긴장한 얼굴로 말했다.

 

  "주아씨, 이쪽으로!"

 

  뒤에서 들리는 여성의 목소리, '제노비아'였다.

 

  "오, 제노비아! 잘 왔어, 어서 아저씨 좀 데리고 빠져 나가!"

 

  "네! 주아씨! 어서요!"

 

  제노비아가 주아에게 재촉했다.

  "아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뭘 설명을 해주고 따라오라고 하든가."

 

  주아가 정신 못차리고 바닥에 뒹굴거리는 소중이를 품에 안고, 제노비아를 따라 대원들 뒤로 숨어서 몰래 이동했다.

 

  아니, 이동하려고 했다가 실패했다.

 

 `펑~!`

 

  도중에 문가학의 변신술이 풀리지만 않았어도..

 

  펑 소리가 나고, 모두의 시선이 일제히 그곳으로 향했다.

 

  "....아..하하. 이런 젠장.."

 

  다시 사람으로 돌아온 문가학이 두 팔을 허우적거리며, 어색한 날개짓을 하고 있었다.

 

  "므, 뭐야?! 니가 왜 거기서 나와?"

 

  갑자기 나타난 문가학의 등장에, 제노비아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던 이나로스는 눈을 감고 이마를 짚었다.

 

  "..저건 또 뭐하는..응? 뭐야, 저 파란 옷 입은 흰털 고릴라는?"

 

  "........"

 

  파샤가 두 눈을 감았다.

 

  '이젠 더 이상 방법이 없군..어쩔 수 없다..'

 

  파샤가 다시 눈을 번쩍 떴다.

 

  '지금 여기서 다 죽인다..'

 

 

 

 = = = = = =

 

 

 

  한참 파티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이었다.

 

  파샤가 한창 파티를 즐기고 있던 도중, 보초를 서고 있던 신입 대원으로부터 누군가가 찾아왔다는 보고를 받았다.

 

  나가보니 찾아온 사람은 다름 아닌 '이스가리옷!'

 

  '이스가리옷'이 누군가.

 

  자신의 출세와 이익, 명예를 위해서 가장 친한 친구도, 수십 년을 함께 생사를 오가며 동고동락한 동료까지도 기꺼이 배신할 수 있는 비열하고 야비한 놈이다.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 스승처럼 돌봐줬던 자신과 시경대 동료들을 배신해서 팔아먹고, 그 공로로 '특수감찰부장'까지 단 녀석이다.

 

  이 녀석에게 자신들이 신규 플레이어를 빼돌린 사실을 들키게 되면, 이번엔 진짜 모두가 반란군 혐의를 벗지 못하고 여지없이 잡혀가게 될 거다.

 

  그렇게 되면, 그동안 모두가 공들여 왔던 작전이 모두 물거품이 된다!

 

  '어떻게든 이 안으로 들어오는 건 막아야 해!'

 

  '파샤'는 서둘러 보초에게 '제노비아'나 '이나로스'에게 가서 이 사실을 알리고, 주아를 숨기라고 전달했다.

 

  그리고 자신은 입구 앞에 버티고 서서, '이스가리옷'과 '특수 감찰부원'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

 

  "이 밤 늦은 시간에 대체 무슨 일인가? 특수 감찰장님?"

 

  파샤가 태연하게 어쩐 일이냐는 듯 말했다.

 

  "하하, 선배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공무가 바빠서 자주 찾아오지도 못했네요."

 

  "자네야 당연히 바쁘시겠지. 워낙 공사가 다망해야 말이지."

 

  웃으며 차분하게 말하는 파샤였지만, 어딘가 모르게 '이스가리옷'을 향한 미소에 불편한 감정이 나타났다.

 

  "하하하, 이해해주시니 참 감사하군요. 헌데, 지금 뭘 하고 계셨습니까?"

 

  "응? 뭘 하다니? 대원들과 저녁 식사를 하던 중이었네."

 

  "흐응~그렇군요. 실례지만, 잠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요?"

 

  "아, 미안하지만 그건 좀 곤란하겠네."

 

 `꿈틀`

 

  "곤란하다?"

 

  '이스가리옷'의 눈썹이 미세하게 꿈틀거리며 움직였다.

 

  "아아, 오해 말게. 지금 대원들이 좀 많이 취해서, 도저히 지금 자네를 맞아줄 형편이 안 돼서 그래.

  내일이나 다음에 다시 오면, 내 정식으로 대접하겠네. 밤도 늦었고 하니, 오늘은 이만 돌아가는 게 어떻겠나?"

 

  "흐음, 그렇군요. 뭐, 상관 없습니다. 업무절차상 저도 조사만 하고 갈 거라서. 잠시 비켜 주시죠."

 

  '이스가리옷'이 뜻을 굽히지 않자, 파샤의 언성이 조금 높아졌다.

 

  "허어, 이 사람. 왜 이렇게 막무가내인 건가? 밤이 늦지 않았나! 이런 야심한 시각에 무슨 조사를 한다는 거야?

  아무리 '특감부'라고 해도 이렇게 함부로 늦은 밤 시간에 조사할 권리는 없지 않나?!

  도대체 무슨 일 때문에 이러는 건가?!"

 

  파샤가 언성을 높이자,

 

  "제보가 있었습니다. 신규 플레이어가 소환될 때 나타나는 '빛의 길'을 봤다는 보고 말입니다."

 

  '!!'

 

  '이스가리옷' 옆에 있던 '엘 카타비'가 말했다.

 

  진한 눈썹과 코가 높은 검은색의 긴 반곱슬머리..예전에는 자신들과 함께했던, 파샤가 가장 아꼈던 동료였다. '이스가리옷'과 마찬가지로..

 

  하지만 믿었던 '이스가리옷'의 배신으로 자신과 동료들 모두가 반란군으로 고발됐고, 다행히 재판 과정에서 그간의 국가에 대한 업적이 참작되서, 전쟁의 최전선이 아닌 지금의 시경대로 좌천되게 됐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이스가리옷'이 '엘 카타비'를 꼬드겨서 자신의 수하로 데려가버렸다. 지금도 그게 어떻게 가능한 일이었는지 의문이었다.

 

  누구보다 동료들을 사랑했던 녀석이었는데, 대체 어떻게 그 마음을 회유한 건지..

 

  하지만 중요한 건, '엘 카타비'가 '이스가리옷'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사실이다.

 

  어찌됐든 파샤에게는 두 놈 다 동료를 배신한 더러운 놈들이었다.

 

  여하튼 '특감부'가 나선 이상, 더 이상 주아를 자신들이 데리고 있는 건 불가능하다.

 

  '그는 나중에 그 누구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할 거야! 어떻게든 여기서 내보내서 본부에 합류시켜야 해!'

 

  파샤는 주아가 도망갈 때까지만이라도 시간 끌자고 마음먹었다.

 

  "아..그건 우리도 봤네. 이 마을이 우리 담당 구역인데, 우리가 그걸 못 봤을리가 없잖은가?

  그런데 막상 출동해보니 그곳엔 아무도 없었네. 신규 플레이어가 나타났나 싶었지만, 어디에도 흔적이 없더군.

  자네들도 조사해봤을 거 아닌가?"

 

  "흠~그랬죠..근데.."

 

  갑자기 '이스가리옷'이 눈이 가늘게 뜨고 말했다.

 

  "너무 깨끗하더군요. 시경대가 출동했다는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했을 정도로요.

  지금 말씀 하시지 않았으면. 출동하셨었다는 사실도 모를 뻔했습니다.

  이건 마치 누가 일부러 지운 것 같지 않습니까?"

 

  '이런..그 짧은 사이에 목격자가 있었구나..'

 

  파샤의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주아를 시경대로 데려오고 나서, 파샤는 대원들에게 그곳의 흔적을 깨끗하게 없애라고 명령했다. 행여라도 자신들의 행적을 들키면 안 됐으니까.

 

  그런데 그게 오히려 발목을 잡는 상황이 될 줄이야..

 

 `펄럭!`

 

  "그래서 원로원은 제게, 수상한 점이 없는지 면밀히 수사해 보라며, 조사를 지시하셨습니다.

  그게 설사 야심한 밤이라고 할지라도 말입니다."

 

  '이스가리옷'이 씨익 웃으며, 품에서 원로원의 인장이 찍힌 '특별 권한서'를 펼쳐 보였다.

 

  원로들의 인가를 받은 '특별 권한서'.

 

  그 권한서를 인가받은 기관이나 개인은, 그 문서에 적힌 해당 내용에 한해, 연합국 내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스가리옷'이 펼쳐 보인 '특별 권한서'에,

 

 

 《특별 권한서》

  이번 '시작의 마을 빛의 길 사건'에 관한

  조사에 대하여, 원로회는 '특수 감찰부'에

  그 역할에 대한 일체의 권한을 일임하였음

  을 증명함.

 

 

  이라고 내용이 적혀 있었다.

 

  원로원의 인장이 찍힌 저 '특별 권한서'의 권한은 절대적이다. 만약 저 '특별 권한서'를 소유한 자의 요청이나 명령에 불응할 경우, 그자는 즉시 국가에 대항한 반란자로까지 간주되게 된다.

 

  그렇게 반란자로 간주되게 되면, 재판을 받게 되고, 재판에서 받은 형기 동안은 마수와의 전투에 무조건 투입되어야 했다. 감옥에만 갇혀 있는 형벌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생겨난 제도였다.

 

  또 언제나 최전선에 서야 하기에, 전투력이 낮은 플레이어들에게는 사실상 사형 선고와 다를 바가 없었다.

 

  '아..'

 

  그런 '특별 권한서'가 '이스가리옷'에게서 나온 이상, 더 이상 그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쾅!`

 

  "크워어어!"

 

  그런데 갑자기 한창 파티 중일 터인 뒤뜰에서 폭발 소리와 함께 포효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게 지금 무슨 소립니까?"

 

  '이스가리옷'이 파샤를 날카롭게 째려봤다.

 

  '설마, 이나로스?! 아니, 왜 하필 지금 주사를!..'

 

  "크아악! 문가학! 오늘...주마! 나와! 나오라고!"

 

 `쾅! 쾅! 쾅! 쾅!`

 

  ".....저 목소리는..분명 이나로스로군요.."

 

  '엘 카타비'가 예전 동료의 목소리를 잊지 않고 알아들었다.

 

  "아무래도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비키십시오. 더 이상 방해하면 즉시 반란군으로 간주해 '심문부'로 회부하겠습니다."

 

 `꿈틀`

 

  "뭐라?"

 

  파샤의 몸에서 은은한 기운이 올라왔다.

 

  "마지막입니다."

 

  내내 옅은 미소를 짓고 있던 '이스가리옷'의 얼굴에서도 미소가 점차 사라지고 있었다.

 

  "...들어오게."

 

  이젠 어쩔 수 없다. 그저 그 신입 보초가 '제노비아'에게 잘 전달해서 주아를 빼돌렸기를 바랄 뿐..

 

 `저벅저벅저벅`

 

 `쾅! 쾅!`

 

  "문가하아아아악!"

 

  '이스가리옷'을 비롯한 감찰부원들과 뒤뜰로 가는 도중, 또 한 번 '이나로스'의 포효가 들렸다.

 

  "............"

 

  뒤뜰에 도착해 보니, 난리굿이 펼쳐져 있었다.

 

  '!!!'

 

  파샤는 아직도 자리에 앉아서 홍길동과 함께 대화 중인 주아를 발견하고 당황했다.

 

  '아니, 도대체 왜 아직도 저러고 있는 거야?!'

 

  이대로 가면 들키는 건 시간 문제였다. 어떻게든 지금 이 상황을 알려야 했다. 그리고 마침 기회가 왔다.

 

  "....정말 가관이군요, 선배님."

 

  '됐다! 일부러 화난 척 큰 소릴 내서, 녀석들이 여길 보게 해야겠다!'

 

  "..'이스가리옷!' 입 조심해라! 경력으로는 니가 감히 명함도 못 내밀 선배들이야!"

 

  "흥! 변방으로 쫓겨난 경비대 따위가 경력만 많으면 뭐합니까?"

 

  '마침, 이 녀석도 도와주는 군. 이 바보들아! 여길 봐라!'

 

  "이놈!!"

 

 `파우웅!!`

 

  파샤가 기운을 사방으로 퍼뜨렸다. 그러자 시경대 모두의 시선이 자신에게 집중되는 게 느껴졌다. 다행히 홍길동과 제노비아가, 이 상황을 눈치채고 주아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려는 것 같다.

 

  '그렇지!'

 

  파샤가 속으로 소리쳤다.

 

  "...'시경대' 대장 '파샤'..지금 국가의 공무 집행을 하고 있는 공무원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건가?"

 

  '이스가리옷'이 분노한 얼굴로 파샤를 노려보며 말했다.

 

  '어서! 더 빨리 가! 조금 더 시선을 잡아둬야겠군!'

 

  "뭐라?"

 

 `파앙!`

 

  다시 한 번 '파샤'의 몸에서 가공할 충격파가 터져 나왔다. 그러자 강한 충격에 땅이 흔들렸다.

 

  '됐다! '이스가리옷'의 시선이 나한테 쏠렸어. 이틈에 어서 빠져나ㄱ'

 

 `퍼엉!`

 

  그때 갑자기 돌연 연기와 함께 문가학이 나타났다. 모두의 시선이 일제히 그곳으로 향했다.

 

  '이스가리옷은 어딜 보고 있지?!'

 

  파샤가 서둘러 '이스가리옷'의 눈치를 살폈다.

 

  "..저건 또 뭐하는..응? 뭐야, 저 파란 옷 입은 흰털 고릴라는?"

 

  '망했다..들키고 말았어..'

 

  파샤가 눈을 질끈 감았다.

 

 '이제 더 이상 방법이 없다...이 자리에서 모두..죽인다!'

 

  "이나로스!! 시경대 모두들, 잘 들어라!비상상황이다!

 오늘 이곳에 들어온 녀석들은 한 사람도 살려보내지 않는다!"

 

 "파샤!! 이런 개자식! 역시 신규 플레이어가 나타난 게 맞았구나!! 또 반란을 꾸미려고 했던 거냐!!"

 

  '이스가리옷'이 분노를 터뜨렸다.

 

  "모두들 무기를 들어라!"

 

  방금 전까지 허허실실 웃고 떠들던 시경대 대원들이 일사분란하게 바닥에 널브러뜨린 무기들을 손에 쥐었다. 방금 전까지 술 마시고 웃고 떠들며 놀던 사람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신속한 움직임이었다.

 

  "이 자식들은 지금부터 그냥 반란군이다! 가급적 생포하지만, 안 된다면 그냥 죽여도 좋다!"

 

  "핫!!"

 

  특감부원들도 각자 품에서 무기를 꺼내 전투를 대비 했다.

 

  "크리미! 대기조에 상황을 알리고 지원을 요청해라!"

 

  "넵!"

 

  '크리미'라고 불린 사내가 왼손 검지 중지 손가락만 펼치고 다른 손가락은 포개서 엄지로 잡았다. 그리고는 눈을 감고 왼손에 기운을 모으기 시작했다.

 

  '주술사'의 원거리 통신 스킬인 '염화(鹽化)'를 시전하려는 것이었다.

 

  "문가학! '도사의 영역'이다!!"

 

  그 모습을 본 '파샤'가 문가학에게 소리쳤다.

 

 `짝!`

 

  문가학이 파샤의 말을 듣고는, 손을 합장하고 눈을 감았다.

 

 `주아앙~!`

 

  그러자 '문가학'을 중심으로 투명한 막이 펼쳐져 확대되더니, 순식간에 시경대 건물 전체를 감쌀 정도가 됐다. 외부와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하는 문가학만의 '도술 스킬'이었다.

 

  "와....저게 그 유명한.."

 

  문가학의 도술에 놀란 '크리미'의 입이, 자신도 모르게 떡 하니 벌어졌다.

 

  "외부와의 연락은 이제 완전히 차단됐다! 전부 죽여라!"

 

  파샤도 어느새 손에 검을 쥐고 외쳤다.

 

 `슈우욱~퍼엉!`

 

  "크윽!"

 

  아우라를 실은 푸른 화살이 특감부원들에게 날아가 지척에서 터지기 시작했다.

 

 `투칵~! 휘리리릭!`

 

  하지만 ''크리미'가 손을 땅에 대자, 땅에서 굵은 덩쿨이 올라와서 특감부원들을 휘감아 폭발의 피해를 막았다.

 

  "트핫!"

 

  특감부원 한 명이 손에 쥔 강철 부메랑을 날려서, 활을 쏘고 있는 시경대원을 공격했다.

 

 `카앙!`

 

  어디선가 나타난 '이나로스'가 자신의 큰 양손 도끼로, 날아오는 강철 부메랑를 쳐냈다.

 

  "시경대! 전원 돌격!"

 

  그리고는 도끼를 하늘로 쳐들고 소리쳤다.

 

  "이야아아아!"

 

  파티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하는 건 그야말로 순식간이었다. 그리고 갑자기 펼쳐진 전투의 현장에 주아는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아니..도대체 이게 다 무슨 일이야?"

 

  "끼잉.."

 

  어느 순간, 제정신을 차린 '소중이'가 잔뜩 겁을 집어먹고는 주아의 품속에서 덜덜 떨었다.

 

  그때였다.

 

 `뜨릉~`

 

 

 「퀘스트 발생!!

  '특수감찰부'에게 반란 현장을 들킨

  '반란군'의 뒤뜰에서

  무사히 도망치십시오.

 

  성공 시: 보유 마수의 성장

  실패 시: 원로원으로 강제회부 」

 
작가의 말
 

 나는 가끔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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