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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잿빛 마왕
작가 : 에스투
작품등록일 : 2016.10.10

어느날 하늘에서 재기 내리며, 이내 재는 괴물이 되고 10년뒤에 인류는 몰락한다. 괴물에게 패배해 몰락한 세계를 구하기 위해 주인공 유지호는 10년전 괴물이 처음 출현할 당시로 돌아가 괴물과 맞서고자 하는데...

 
9화
작성일 : 16-10-18 21:02     조회 : 457     추천 : 1     분량 : 6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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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믹이 나타나는 장소는 정확하게 예측하는 게 어렵다. 하늘에서 재가 내리듯 타이밍도 일정치 않은데다가 미믹의 핵이 출현하는 시기도 법칙성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이 기본적으로 재가 내리기 시작하면 미믹헌터들이 각지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미믹이 나타나면 즉각 통보받은 장소에 달려가 사냥한다. 괴물과 싸우는 방식치고는 상당히 구리지만 어쩔 수가 없다. 현재로선 핵을 미리 찾아낼 수단이 없다.

 

  “대부분의 미믹은 출현 즉시 사냥당하지만. 그것도 처음에만 그렇지 갈수록 한계가 생기기 마련이지.”

 

  지호는 어떤 장소로 달려가면서 말했다. 그의 주변에는 아무도 없다. 혼잣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의 귀에는 자그마한 인터컴이 꼽혀 있었다.

 

  [요약하자면 그거 아니니? 무작정 앞뒤 가리지 않고 사냥만 하려하니까 놓쳤다는 거.]

 

  “그렇게도 말할 수 있지.”

 

  인터컴에서 흘러나오는 리타의 목소리에 지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지금 그녀는 실시간으로 지호가 말하는 소리와 그의 주변에 들리는 소리를 인터컴을 통해 듣고 있었다.

 

  그가 미래를 바꿀만한 힘과 의지가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는 리타의 요청으로 인해서 그녀에게 그가 직접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한 들려주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정말로 이런 걸로 제대로 보고 들을 수 있겠어? 차라리 현장에 직접가는게 낫지 않아?”

 

  “말이 되는 소릴 하지 그러니?”

 

  리타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불평을 터트렸다.

 

  “미믹이 나오는 위험천만한 장소에 나더러 직접가란거니?”

 

  “어차피 내가 지켜주면 그만이잖아.”

 

  그리고 지호가 아는 한 아직은 그를 위협할만한 존재가 튀어나올만한 시기도 아니었다. 여성한명정도는 여유롭게 지키면서도 싸우기에는 충분했다.

 

  “그리고 날 데리고 어떻게 갈건데?”

 

  “그야…… 업어서?”

 

  “날 업고 거기 달리겠다는 거니?”

 

  현재 지호가 달리고 있는 곳은 고속도로 위였다. 물론 갓길로 다니고 있다.

 

  최대한 빨리 문제의 미믹이 있는 곳으로 도달하기 위해 도로건 뭐건 개의치 않고 무작정 뛰어다니고 있었다. 위험천만 하지만 이미 한밤중이라 그가 달리는 모습은 그다지 눈에 띄지도 않는데다가. 지금은 통행하는 차도 그렇게 많지가 않았다.

 

  “내가 말하긴 뭐하지만 어설프게 차 타는 것 보다 빠르다만.”

 

  이미 미믹헌터로서 한계를 뛰어넘은 그의 신체능력은 마음먹고 내달리면 웬만한 교통수단 보다 더 빨리 질주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렇게 달리고도 별로 지치지도 않는다.

 

  “싫어.”

 

  그러나 리타는 진심으로 질색했다. 하기야 밤바람 맞으면서 시속90킬로 이상을 맨다리로 뛰어다니는 인간 등에 업히라면 네하고 업히는 쪽이 이상하겠지만.

 

  “소리는 그렇다 치고 싸우는 장면은 어떻게 보게?”

 

  “그래서 촬영용 드론도 줬잖니. 도착하면 근처 하늘에 띄워.”

 

  지호는 한 팔에 들려 있는 머리만한 상자를 내려다봤다. 그 안에 리타의 말대로 촬영용 카메라가 달린 드론이 들어있었다.

 

  “일개 대학생이 감당할 만큼 드론 값이 싸던가?”

 

  지호가 무심코 중얼거리자. 들렸는지 리타는 어머 하고 능청스럽게 말하고 있었다.

 

  “적절한 주식과. 그리고 적절히 상금 같은걸 타면 충분히 그 정도 장난감 값은 벌수 있는걸.”

 

  “……네. 네. 과연 천재시네요.”

 

  “그보다 아직 멀었니?”

 

  “슬슬 다 왔어.”

 

  지호가 향한 곳은 인천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야산이었다. 그가 노리는 게 제대로 맞아 떨어진다면 지금부터 그가 사냥할 미믹은 저 산속에 있다.

 

  최근 미믹 출현과 관련 된 뉴스기사와. 지호가 알고 있던 사건들에 대한 기억들을 종합해서 찾아낸 곳이었다.

 

  [저안에 미믹이 있단 거니?]

 

  “그래. 그것도 지금까지 나타난 던 종과는 확연하게 위험한 녀석이 있을 거야.”

 

  [정말이니? 뉴스에 나온 대로면 그냥 미믹헌터들이 놓친 미믹이라는데?]

 

  인터컴 너머로 딸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실시간으로 뉴스기사를 찾아보는 모양이다.

 

  “뭐. 아직 모를 테니까 말야. 그들이 놓쳤을 당시에는 분명 평범한 미믹이었겠지.”

 

  [무슨 뜻이니?]

 

  “미믹이 처음 육체를 구성할 때 주변에 있는 생물을 본 따서 흉내 낸다는 것 정도는 이미 알지?”

 

  이전에 지호가 시험 삼아서 상대해본 늑대 형태를 하고 있는 미믹도 그렇고. 대부분 첫 출현하는 미믹들은 일반적으로 모델이된 생물의 형상이나 성질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

 

  “가장먼저 미믹은 주변생물을 스캔해서 주변에 서 재를 긁어모아 육체를 구성한다. 이걸 레벨 1이라고 하지.”

 

  [헤에.]

 

  “레벨1의 미믹이라면 적당히 단련한 미믹헌터나. 일반 군부대만으로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어.”

 

  그러나 진정 문제가 생기는 건 그 이후였다.

 

  “현재까진 첫 육체 구성 당시의 미믹만을 사냥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직 모를 거야. 그 뒤에 미믹이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진짜 위험한 건 그뒤라는걸 아무도 몰라.”

 

  [진화? 더 강해진다는 거니?]

 

  “응. 그것도 이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뭐. 일단 보면 알거야.”

 

  지호는 기대하란 듯이 의미심장하게 말하고는 야산에 도착하기 전 미리 상자를 풀고는 촬영용 드론을 날렸다. 검은색의 드론이 밤하늘에 섞여서 그대로 보이지 않게 되었다.

 

  “잘 보여?”

 

  [역시 조금 손본 보람이 있네. 아주 잘 보여.]

 

  이로서 지호가 싸우는 모습을 그녀에게 보여주는 것에는 별다른 지장은 없을 것 같았다.

 

  뒤는 그녀가 알아서 구경하게 놔두고 지호는 문제의 야산으로 진입하는 길로 찾아갔다. 이미 미믹이 숨어들었단 사전 제보 가 있었던 모양인지 열 명 정도의 인기척이 느껴졌다.

 

  “미믹이 출현한 산 아래에 민간인이 있을 리는 없을 테고. 대충 제보 듣고 몰려든 떨거지들인가.”

 

  어차피 귀찮은 날파리들이 꼬일 건 예상했기 때문에 지호는 개의치 않고 지나가기로 했다.

 

  “아. 그전에 제대로 얼굴 가려야지.”

 

  지호는 이전처럼 외투 후두를 뒤집어쓰고 검은 재를 머플러처럼 구성하여 둘렀다.

 

  “……그거 촌스러워.”

 

  리타가 솔직한 감상을 말해주자 지호는 조금은 부끄러워졌다.

 

  “나, 나도 알아. 그래도 지금 신원이 공개되는 건 사양하고 싶어.”

 

  언제까지고 얼굴을 가리고 활동할건 아니었지만. 지금은 얼굴을 드러내고 다닐 시기는 아니었다.

 

  “그리고 오늘은 제법 요란하게 싸워 볼거니까. 가능하면 얼굴은 제대로 가려야하거든.”

 

  [그렇게 까지 말하니까. 제대로 화려한걸 보여주길 기대할게.]

 

  “그 기대 저버리지 않도록 하지.”

 

  가볍게 웃으며 지호는 산으로 진입하려 했다. 그 순간. 근처에서 진을 치고 있던 미믹헌터들이 지호를 쫒아오더니 빙 둘러싸 그가 가는 길을 막았다.

 

  “잠깐? 당신 뭐야?”

 

  둘러싼 인원들 중 덩치가 큰 남자가 다가오며 꽤나 성난 목소리를 냈다. 운동선수로 활동했으면 제법 성공했을법한 육체를 지닌 그는 척 봐도 지호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꼭 위협하는 것만 같았다.

 

  “뭘 멋대로 산에 들어가려는 거야?”

 

  아무래도 지호가 산에 들어가는걸 썩 마음에 들어 하는 눈치는 아니다. 무시할까 싶었으나 괜한 트러블은 피하고 싶었기에 지호는 가능한 점잖은 어투로 대답했다.

 

  “……무슨 문제라도 있나?”

 

  “문제고 뭐고. 저 산에 미믹이 있다는 거 몰라? 위험하니까 썩 꺼져.”

 

  “그럼 문제없다.”

 

  “앙?”

 

  두 눈을 부릅뜨는 남자에게 지호는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용건이 있는 건 산에 있는 미믹이다.”

 

  “아하. 당신도 미믹 노리고 온 동업자였구만.”

 

  그제야 이해가 간 모양이다. 이제 좀 알아주고 비키려나? 그러니 기대와 달리 그들은 전혀 지호를 보내줄 김새가 없었다.

 

  “어딜 먼저 새치기하려고 그래? 상도덕도 없나? 우리가 먼저 사냥하러 왔거든?”

 

  “미믹헌터들 사이에 그런 도덕 따위가 생긴 적은 없는 거 같다만?”

 

  10년 뒤에도 그딴 상도덕은 없다. 다른 누구도 아닌 지호가 장담했다.

 

  “말귀를 못 알아 처먹는구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이군.”

 

  지호는 가능한 웃음을 참으려했다. 이제야 지금 상황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방금 말한 상도덕 운운한 것도 그렇고. 그들은 산속에 숨어든 미믹을 사냥하고 그 대가를 독점하고 싶은 것이었다.

 

  그의 입장에서 본다면 한손으로도 죄다 피떡을 만들어버리고도 거스름돈이 남을 법한 병아리들이 모여서 설치는 꼴이라 정말로 가소롭기나 그지없다.

 

  “괴물을 상대하는데. 먼저고 나중이고 있나?”

 

  “흥. 그렇게 말하면서 그쪽도 미믹의 핵을 노리고 온 거잖아.”

 

  역시나 지호가 짐작한데로 그들은 오로지 돈만을 목적으로 미믹을 사냥하는 자들이었다. 10명이나 가까이 움직이는 건. 보다 안전하게 미믹을 사냥하기 위해 협력하고 잇다는 의미겠지.

 

  “핵? 그딴건 흥미 없다.”

 

  “그딴 거짓말에 누가 속는다고 그래? 아니면 뭐 영웅 행세라도 해보겟다는거냐? 앙?”

 

  “이봐…….”

 

  어지간해선 그들과 말이 통할 것 같지가 않았다. 슬슬 짜증이 치밀어 오르는걸 느꼈다.

 

  [그냥 밟고 가지 그래? 너 강하다며?]

 

  리타는 뭐가 신났는지 또 쓸데없는 소릴하고 있다. 재밌는 게 싸움구경이라더니. 완전히 관전자 기분으로 지켜보고 있는 것 같았다.

 

  “……괴물 상대하는 거랑 사람 상대하는 건 이야기가 다르다.”

 

  상대가 건방지다고 해도. 웬만큼 악질이 아닌 이상은 인간상대로 힘을 쓰고 싶진 않았다. 그에겐 약한 놈 괴롭히는 취미같은건 없다.

 

  물론 그건 지호의 사정이고. 그의 힘을 모르는 저들에겐 그저 지호가 마냥 건방진 남자로밖에 보이지 않겠지만.

 

  “뭘 중얼거리는지 모르지만. 우리도 딱히 양아치짓 하는 건 아니거든? 당신 그렇게 세보이지도 않잖아. 혼자 들어가서 미믹상대로 죽으면 그거야말로 아깝지 않아?”

 

  “음? 걱정이라도 해주는 거냐?”

 

  “걱정은 무슨! 내말은 댁은 빠지고 우리들이 사냥하는걸 방해나 하지 말아 달라는 거야.”

 

  “사냥이라…… 그렇게 잘될까?”

 

  지호는 자신들을 노려보고 있는 자들을 둘러보며 대강 품평했다. 겉보기로 짐작컨대 그들은 그다지 미믹과 싸워본 경험이 별로 없을 것이다. 미믹헌터로서의 성장도 아직 신체능력을 강화시키는 게 고작일 터.

 

  그나마 지금 지호를 당장이라도 한 대 칠 듯이 노려보는 남자는 조금 성장한 것 같지만 결국은 그의 빙장에선 병아리가 이제 갓 볏이 나기 시작한 수준이다.

 

  만약 지호가 그들이 원하는 데로 물러나면 어떻게 될까. 그는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모르는 게 죄라고. 그에게는 지금 아무것도 모르는 그들이 가장 안쓰럽게 보였다.

 

  여기서 전부 때려눕혀서라도 지나갈 수도 있지만. 가능한 거친 짓은 피하고 싶었기에 지호는 한 가지 제안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럼 나도 같이 가지.”

 

  “무슨 헛소릴 하는 거야?”

 

  “미믹을 상대하는데 수가 많으면 좋지 않나?”

 

  “뭐야. 이제 와서 끼워달라는 거야? 미안한데 이미 분배 약속은 우리들끼리 했거든?”

 

  “상관없다. 나는 전혀 핵 따위에는 관심 없다. 보석이든 뭐든 너희들이 나눠가져라.”

 

  단호하게 그가 말하자 남자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입을 다물었다. 이 자식 정신이 나간 거 아니야? 하고 생각하는 게 대놓고 엿보였다.

 

  “난 그저 미믹만 처리할 수 있으면 그만이다. 너희들한테도 손해는 아닐 텐데? 한명이라도 전력이 늘어나면 안전하지 않나?”

 

  남자는 갈등하더니. 이내 혀를 차며 지호의 제안에 답했다.

 

  “채한신이다.”

 

  대뜸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지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는 의미였다.

 

  “당신 이름은?”

 

  “……이진.”

 

  지호는 본명을 가르쳐줄 의리는 없기에 적당해 지어낸 이름으로 대신 답했다.

 

  “그럼 잘 부탁하지. 저 산에 있는 미믹을 처리할 때까지지만.”

 

  “보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그 말 진짜겠지? 거짓말이라면 가만히 두지 않겠어. 미믹과 같이 죽여 버리고 파묻어버릴테니까.”

 

  “알았다.”

 

  의외로 순순히 넘어갔다. 좀 더 성질을 부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겉보기에는 동네 양아치 떡대 판인데. 지호의 목숨을 걱정하는 말투도 그렇고. 그냥 성격이 나쁜 건지 아니면 의외로 사람이 좋은 건지 짐작이 가지 않는 남자다.

 

  아니면 자기네들은 열 명이나 되니 지호가 쉽게 배신하진 못할 거라고 믿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느 쪽이든 사람이 순수하기 짝이 없다.

 

  [진짜 사람이 좋은 건 유지호 너 같은데?]

 

  지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미 아는 것 마냥 리타가 말을 걸었다.

 

  “……글세? 그건 어떨까.”

 

  지호는 훗하고 코웃음 쳤다.

 

  그가 원하는 대로 미래 하나 바꾸자고 원래 살던 시대의 남아있는 생존자를 죄다 버리고 온 장본인이다. 그란 자신을 두고 성격이 좋네 마네 운운할 수나 있을까.

 

  그런 그에 비하면야 동네 양아치처럼 틱틱 소리나 지르는 남자 따윈 귀여운 수준이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는 채한신이 이끄는 조와 같이 산을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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