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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복제인간 소녀 기억 되찾기 프로젝트
작가 : 차근
작품등록일 : 2020.8.3

아무도 없는 이곳에 나는 누구..?
병실을 나서자마자 목숨을 위협하는 괴생명체들..!
그리고 초인적인 운동신경을 내뿜는 몸!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살고 보자!
탈출 중에 만난 남자가 완전 잘 생겼잖아?!
다 필요 없고 너만있으면 될 것 같아!
화끈한 복제인간 소녀의 기억 되찾기 프로젝트!
yjmllm132@naver.com

 
08. 박사의 죽음
작성일 : 20-08-12 12:59     조회 : 234     추천 : 0     분량 : 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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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방송국에 도착한 잭은 자기 자리로 가서 출장에 필요한 것들을 챙기고 휴가계를 뽑아 부장실로 향했다.

 

  “부장님 안에 계시죠?”

  “네. 그럼요.”

 

  똑-똑-

 

 노크해도 안은 조용했다. 잭은 문을 열어 다시 한번 노크했다.

 

  “저, 부장님?”

 

 부장 존 허위츠는 창밖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었다. 허위츠의 두툼한 손은 배와 허리의 경계가 없는 곳에 올려져 있었다. 잭이 목을 가다듬고 다시 한번 부르자 번뜩 돌아본 허위츠는 잭을 보며 우렁차게 물었다.

 

  “아직도 출발 안 했어?!”

 

 대뜸 부장의 큰 소리에 당황했지만, 잭은 얼른 안으로 들어와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일 빠른 비행기로 예약 해뒀어요. 파울이랑 같이 가려고요.”

  “필요한 건 다 메일로 보냈잖아. 왜 온 거야?”

 

  ‘직원보고 회사엔 왜 왔냐니….’

 

 잭의 차분한 말에도 허위츠는 극도로 예민해 보였다. 인터뷰는 녹음기만 가지고 가면 되는 줄 아나.

 

  “중요한 결재 안이 있어서요.”

 

 최대한 허위츠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잭이 능글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파일을 내밀었다. 허위츠의 부리부리한 눈은 잭의 얼굴을 뚫어버릴 것 같았다.

 

  “지금 너한테 인터뷰 건 보다 더 중요한 건 없어.”

 

 부장의 사인을 받기 위해 가까이 다가간 잭은 그의 이마에 맺힌 땀이 엄청나다는 걸 알아챘다. 그의 몸 상태가 신경 쓰였지만, 괜히 한마디 더 꺼냈다가 결재를 못 받을 것 같아 잠자코 있었다.

 

  “뭐야. 휴가계?”

 

 서류를 확인한 허위츠가 헛웃음을 쳤다.

 

 ‘뭐지. 휴가 못 쓰는 건가?’

 

 허위츠는 연필꽂이에서 볼펜을 꺼내 가볍게 사인한 뒤 다시 넘겨줬다.

 

  “즐거운 한국 여행 되라고. 잭.”

 

 의외로 쉽게 풀리는 일에 잭은 어안이 벙벙했다. 인터뷰 다녀오면 바로 기사화하고 여러 가지 할 일이 많았기에 그래도 혹시나 해서 올렸던 휴가계였다. 그만큼 한국은 잭에게 의미가 컸다.

 

  “매번 동양인이라고 무시하더니, 웬일이래.”

 

 어깨를 으쓱한 잭은 단 하루의 휴가를 어떻게 쓸지 상상을 펼치며 출국 준비를 위해 회사를 나섰다.

 

 .

 .

 .

 

 카메라맨 파울과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인터뷰에 대한 정체를 알 수 있었다.

 

  “뭐?! 록 밴드가 아니야?!”

 

 잭의 목소리에 파울이 조용히 하라며 손짓했다.

 

  “몰랐던 네가 더 신기하다. 어쩐지 쉽게 간다고 했지.”

  “난 연예부 기자잖아! 사회 쪽 기자들이 놔두고 왜 날 보내는 건데?”

  “위에서 널 보내라고 했데.”

  “부장?!”

  “그보다 더 높겠지.”

  “말도 안 돼.”

  “너 없는 동안 떠들썩했어. 해외취재 다 거부하더니 너를 어떻게 아는 건지 딱 집어서 보내라 했다니까. 너 진짜 아는 거 없어? 한국에 예쁘장한 박사랑 뭔가가 있었다든지?”

  “전혀.”

 

  ‘키메라 아일랜드’가 한국의 폐기생명체들 섬 ‘키메라’를 말하는 거였다니.

 

 끔찍한 괴물들을 눈에 담을 생각을 하니 벌써 골치가 아팠다.

 

 하지만 오랜만에 밟는 한국 땅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파울은 잭의 변덕에 혀를 내두를 뿐이었다.

 

  “파울. 한국에선 날 김재준으로 불러줘.”

  “발음이나 쉬우면 몰라.”

  “아, 형!”

  “자라. 내일 오전부터 촬영하려면 일찍 일어나야 해.”

 

 재준과 파울은 이틀 동안 섬을 돌았다. 첫날부터 1급 카타나와 2급 키메라를 촬영하고 연구원들의 근무 과정을 담았다. 모든 일은 순조롭게 진행 됐다. 마지막 날은 3급 폐기 생명체에게 ‘그렉’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박사와의 인터뷰가 남아있었다. 키메라에서의 일정이 모두 끝나면 오후 헬기를 타고 섬을 나갈 계획이었다.

 

  “그랬는데…. 젠장.”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돼버렸다. 첫날만 해도 아무 이상 없었던 1급 카타나가 탈출했고 재준이 있는 3급 연구소를 습격했다. 보안직원이 입이 닳도록 자랑하던 보안 시스템 때문에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까지도 밖을 나가지 못하고 개죽음을 당했다. 게다가 섬 밖과 연락도 차단되어 며칠이 지났는데도 구조 소식이 없었다. 문득 재준은 자신이 살아왔던 날들을 돌이켜봤다.

 

  “에블린이 보고 싶을 때가 있다니.”

 

 마른세수를 한 번 하고 손에 잡히는 대로 풀을 뜯었다.

 

 생각해보면 메일을 받았던 그 날은 모든 게 전부 거슬렸다. 에블린의 손톱도, 존 허위츠의 친절한 태도도.

 

  ‘하, 망할 부장 새끼.’

 

  “난 연예부인데 왜 사회부 일을 시켰냐고!! 아악…. 컵!”

 

 다시 생각해도 억울해 죽을 것 같아 재준은 소리를 빽 지르다 입을 틀어막았다.

 

  캬아악--!

 

 재준의 신경질에 그렉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젠장, 이 근처까지 왔잖아.”

 

 서둘러 일어선 재준이 풀숲을 헤치며 뛰기 위해 한 발을 내디딘 순간 흙이 푹신하게 밟히더니 땅이 무너져 내렸다.

 

  “으악!”

 

 부드러운 흙에 빠진 발은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재준까지 아래로 끌어 내렸다. 팔을 뻗어 풀이라도 움켜쥐려 했지만, 풀을 잡아 뜯고 구덩이 안으로 깊이 빠졌다. 쏟아지는 흙모래에 허우적거리던 재준은 떨어지는 돌에 정신을 잃고 말았다.

 

 .

 .

 .

 .

 .

 .

 

  “전부 알려줄 테니 이걸로 날 죽여.”

 

 박사의 목소리는 간절했다. 다리가 찢겨나가고 피를 이만큼이나 흘렸음에도 놓지 못하는 정신에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럽겠지. 묻고 싶어도 질문 따위는 생각나지 않았다. 게다가 그를 쏘고 싶지 않았다.

 

  ‘내가 죽이지 않더라도 이 사람은 곧….’

 

 보라는 권총을 내려놓고 그의 힘없이 꺾인 고개를 바로 해 줬다.

 

  “그런 표정도 오랜만이구나.”

 

 보라는 자신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잠시 생각했다. 영상으로 볼 때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박사가 보라를 바라보는 눈을 보니 예전부터 알던 사이처럼 굉장히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박사가 엷은 웃음을 지었다.

 

  “처음 널 만들었을 때 우린 너에게 쉽게 이름을 지어주지 못했지. 그게 좀 아쉽구나.”

  “저를 베이비1986이라고 부르더군요.”

  “맞아. 이름을 지어주는 대신 우리에게 의미 있는 두 단어를 합쳐 널 부르기로 했지. 그 이름을 알고 있는 걸 보니 내피가 깨어난 모양이구나.”

 

 복제인간 관리 시스템이면서 자신을 조언자라고 칭하던 건방진 인공지능이 떠올랐다. 보라는 박사에게 내피는 누가 만든 거냐고 따져 묻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그거 정말 쓸모없었어요.”

  “하하, 내피도 오랜만에 눈을 떠 에러가 났나 보군. 그래도 처음 네가 태어났을 때 그 녀석이 널 아주 살뜰하게 돌봐줬단다.”

  “시스템이 날 돌봐줬다고요?”

  “그럼, 밖에서 잡아 온 개구리며, 새, 심지어 2급 키메라까지 잡아먹으려고 했지. 내피가 알려주지 않았으면 정말 큰일 날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

 

 보라는 자신의 모습을 잠시 상상했다. 깃털을 입가에 잔뜩 묻히며 새의 목을 비트는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기억 안 나요.”

  “네가 태어나고 얼마 안 됐을 때의 일이니까 기억 안 나는 게 정상이야. 누구나 갓난아기였을 때의 일은 기억 못 한단다.”

  “갓난아기가 어떻게 키메라를 잡아먹죠?”

  “하하, 넌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의 신체와 두뇌를 가지고 있었어. 복제인간은 자라지도 않고 늙지도 않아. 그 점은 참 부럽구나.”

 

 박사의 호흡이 점점 가빠졌다. 심장이 운동을 멈추려는 것 같았다.

 

  “박사님!”

 

 고통스러운 박사의 얼굴에 식은땀이 가득 흘렀다. 그는 보라를 안심시키기 위해 애써 입꼬리를 올렸다.

 

  “시간이 많지 않은 것 같구나. 베이비 1986.”

  “베이비1986이 아니라 이제는 보라예요. 윤보라.”

 

 박사의 눈썹이 미세하게 떨렸다.

 

  “누가 그 이름을 붙여줬지?”

 

 자신을 보자마자 화부터 내던 재준을 떠올렸다.

 

  “김재준이라고 박사님과 인터뷰했던 기자요. 박사님의 연구실에 나흘 동안 갇혀있다가 저랑 도망치는 중이에요.”

 

 박사는 이제 뿌옇게 보이는 눈을 깊게 깜빡였다.

 

  “재준 군도 아직 살아있었군. 아, 정말 다행이야.”

 

  ‘당신은 살아남지 못하는데 다행이라고?’

 

 이해되지 않았지만, 얌전히 박사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그는 점점 숨을 헐떡였다.

 

  “재준 군과 꼭 함께 가거라.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남서쪽으로, 쭉 가면, 남은 배, 가 있을 거야. 그걸 타고 키메라 섬을 탈출…. 해.”

  “탈출한 다음은요?”

 

 박사의 숨이 넘어가는 것을 보고 보라가 다급하게 물었다.

 

  “재준 군과 꼭, 함께…. 있어야 한다.….”

  “박사님? 박사님!”

 

 박사의 눈에 빛이 사라지고 있었다. 박사는 보라를 안심시켜주고 싶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박사는 마지막 숨을 뱉으며 그녀의 새로운 이름을 불러줬다.

 

  “보라….”

 

 ‘알려주고 싶은 게 많았는데 미안하구나.’

 

 박사의 고통이 사라졌다. 머리에서 울리던 심장 소리도, 베이비1986의 목소리도 더 들리지 않았다. 윤 박사는 점점 견디기 힘든 졸음에 몸을 맡기기로 했다. 그는 영원한 안식에 접어들면서 사랑스러웠던 딸의 얼굴을 한 번 떠올렸다.

 

  ‘보라야….’

 

  “박사님!! 박사님!!”

 

 허벅지 위에 올려진 박사의 손이 힘없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젠장….”

 

 박사가 죽어서 슬프거나 하는 감정은 느껴지지 않았다. 애초에 박사가 살 수 있을 거라는 희망도 없었을뿐더러 박사의 얼굴이 익숙한 느낌을 불러왔을 뿐. 여전히 아무 기억도 나지 않았다.

 

 감지 못한 그의 눈을 손수 감겨준 뒤 그의 왼쪽 가슴에 적힌 이름을 봤다.

 

  [윤 무영]

 

  “편히 잠드세요, 윤무영 박사님.”

 

 권총을 한 번 살펴본 후 바지 허리춤에 넣고 박사를 한쪽으로 반듯하게 눕혀줬다. 윤 박사의 왼쪽 가슴에 달린 주머니에서 차 리모컨과 열쇠가 미끄러져 나왔다. 생각지 못한 수확에 보라는 조심스레 열쇠를 주워 버튼을 눌렀다.

 

  철컥-

 

 박사가 기대있었던 검은 밴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탈 것을 구한 것이다. 보라는 새어 나오는 기쁨을 곱씹으며 박사를 돌아봤다.

 

  “고맙습니다. 윤 박사님.”

 

 차에 올라탄 보라는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을 켰다.

 

  “자, 침착하자, 침착해. 나 운전할 줄 알겠지?”

 

 자신조차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보라는 운전석을 쭉 둘러봤다. 대략 운전석 근처의 의미심장한 장치들이 눈에 들어왔다.

 

  키에에엑--!!

  캬아악--!!

 

 엔진이 켜지는 소리에 그렉들이 주차장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차분히 생각할 시간이 없다.

 

  “아씨, 이거 밟으면 되나?!”

 

 마음이 급해진 보라가 발밑의 페달을 꾹 밟았다.

 

  부웅-!

 

 보라가 밟은 만큼 엔진이 울며 차가 터질 것 같은 소리를 냈다.

 

  “뭐야! 왜 안 나가?”

 

 소리를 듣고 바로 뒤까지 다가온 그렉 한 마리가 차 위로 올라가 뛰기 시작했다. 천장에서 들리는 충격음에 보라의 눈이 빠르게 주변을 훑었다.

 

  ‘이건가?’

 

 이번엔 좌석 옆의 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겨 내리고 그 앞의 수동 변속기를 잡아 내렸다. 앞으로 쏠리는 느낌에 브레이크 옆 페달을 꾹 밟았다.

 

  부웅-!

 

  쾅-!

 

 급발진한 차가 벽에 부딪히고 반동으로 차 위에 올라탔던 그렉은 뒤로 굴러떨어졌다.

 

  키에엑--!!

 

 폼 없이 떨어진 그렉이 처절한 소리를 냈다.

 

  “뭐가 어떻게 움직이는 거야!”

 

 답답함에 또 한 번 수동 변속기를 위로 밀었더니 이번엔 차가 뒤로 쭉 나갔다.

 

  쿠엑-!

 

 후진하는 차에 깔린 그렉이 이상한 비명을 질렀다. 얼떨결에 그렉을 처리한 보라는 초보자의 행운에 몸을 맡기기로 했다.

 

  “될 대로 되라지!”

 

 또 한 번 변속기를 내리자 차가 다시 앞으로 나갔다. 페달을 밟는 힘에 따라 속도가 조절된다는 걸 깨달은 보라는 핸들을 돌려 달려오는 놈들에게 돌진했다. 그렉들은 차를 잡으려 했지만 두툼한 바퀴가 다리뼈를 으스러뜨리며 지나갔다.

 

  “다 비키라고!”

 

 힘없이 튕겨 나가는 그렉에 신난 보라는 빠르게 지상으로 올라갔다. 주차장으로 들어오면서 휘어놨던 보안 셔터가 보였다. 보라는 페달을 끝까지 밟고 돌진했다. 쇠가 부딪혀 불꽃이 일고 엄청난 마찰음이 퍼져나갔다.

 

  “그렇지!!”

 

 셔터를 부수고 빠져나온 밴이 풀 위를 달렸다. 하늘에 해가 떴지만 구름이 가득해서 여전히 어두웠다. 곧 비가 내릴 것 같았다. 보라는 서둘러 재준이 들어간 숲 쪽으로 차를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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