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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국정원, 황제가 되었습니다.
작가 : 기린초
작품등록일 : 2020.7.15

타살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언니를 위해 직접 사람을 죽이기로 한 국정원 블랙요원. 언니의 복수를 하고 자살하는데, 다시 눈을 떴다? 그것도 언니가 썼던 소설 속에서?

 
Chapter 01. 마티아스의 황제 (10)
작성일 : 20-08-12 09:19     조회 : 248     추천 : 0     분량 : 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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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하지 말게, 카를. 전부를 알고 있는 사람은 없어, 그 누구도.’

 

 며칠째 리버론이 했던 말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자신도 모르게 그의 말을 계속해서 곱씹고 있었다.

 

 리버론은 전부를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면서 엘리자베스에 대해 곁에 있는 자신보다는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듯 말했다.

 

 그가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했지만, 캐묻기엔 그의 입이 너무 무거웠다.

 

 “하. 도대체 뭐가 감춰져 있는 거야. 내가 모르는 게 뭐냐고, 대체.”

 

 카를은 반쯤 열어둔 방문으로 고개를 돌리며 두둑하게 들고 온 결재 서류를 검토 중인 엘리자베스를 보았다.

 

 이젠 서류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펜만 빙글빙글 돌리는 모습도 예전과 달라 보일 지경이었다.

 

 “카를님, 아직도 그러고 계세요?”

 

 차를 우려 온 마리아가 방 안을 지켜보고 있는 카를을 보며 말했다.

 

 “아, 네. 차를 내어오셨군요.”

 “리마인에는 좋은 차가 많으니까요. 여기서만 드실 수 있는 차가 있으니, 그것으로 내어왔어요.”

 “아아, 그렇군요.”

 

 말에서부터 느낄 수 있는 관심 없음이란.

 

 마리아가 어련히 알아서 잘했겠지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보다 신경이 쏠린 쪽은 다른 곳이라서 말이다.

 

 “들어가시죠.”

 

 카를이 안을 살핀다고 막고 있던 길을 내어주었고 마리아는 고개를 한 번 까딱거리곤 문 앞에 섰다.

 

 “폐하, 차를 내어왔습니다.”

 “들어와.”

 

 무심한 목소리가 그녀를 안으로 들였다.

 

 몸에 밴 조용한 걸음걸이로 엘리자베스 앞에 선 마리아는 발걸음만큼이나 조용히 책상 위에 쟁반을 내려놓았다.

 

 “리마인에서만 드실 수 있는 차예요. 약효가 있는 건 아니지만, 향과 맛이 좋아서 기분을 좋게 해준다고 해요. 과자는 많이 달지 않은 것으로 준비했어요.”

 “황성에서 편지가 온 건 없어?”

 “네, 없어요. 무슨 편지를 쓰신 거예요?”

 “그 미행하던 놈에 대해 알 수 있는 게 있는지 싶어서. 마티아스 사람이 아닌 것 같기는 한데, 혹시나. 아무래도 나보다는 그들이 이름 있는 사람 정보 찾는 데는 능할 테니까.”

 “아아.”

 

 마리아가 엘리자베스의 말에 동감하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차랑 과자 고마워. 들어온 김에 같이 차 마실래? 컵이…….”

 “아뇨, 전 괜찮아요. 부엌에서 해야 할 일이 있어서요.”

 “여기서도 그렇게 할 일이 많은 거야?”

 “원래 일이라는 건 다 했다 싶으면 또 생기니까요. 그럼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바쁘다는 사람을 붙잡고 한가롭게 차나 마시자고 할 수가 없으니, 마리아를 내보냈다.

 

 마리아가 방을 나가고 엘리자베스는 기지개를 쭉 켰다. 열린 방문을 보았다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입을 뗐다.

 

 “아무리 기사라고 해도 계속 훔쳐보니까 기분이 좋진 않은데.”

 

 고요함 속을 파고든 엘리자베스의 목소리는 선명했다.

 한 번 더 안을 들여다보려다가 멈칫한 카를.

 

 “들어와.”

 

 엘리자베스의 말에 카를은 쭈뼛대며 뒤돌았고 방으로 들어갔다.

 

 책상에 살짝 걸터앉듯 한 자세로 서 있는 엘리자베스 앞에서 인사를 하곤 고개를 살짝 숙인 상태를 유지했다.

 

 “내가 그렇게 간단히 죽을 사람이 아니라는 건 증명한 것 같은데도 내가 혼자 나갈까 봐 걱정돼서 그렇게 내도록 지켜보고 있는 거야?”

 “보여주신 실력과 죽지 않는다는 장담은 별개입니다. 제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자라도 죽음의 위협으로부터는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렸지만, 폐하이시니 저의 걱정은 당연한 겁니다.”

 

 뻔한 말인데도 참 논리정연하게 잘하는 느낌이었다.

 

 엘리자베스는 깊은숨을 들이마셨다가 코로 내뱉으며 차를 한 모금 마셨다.

 

 “그래서. 며칠 감시한 내가 또 혼자 그렇게 나가던가?”

 “아뇨. 집무실, 침실, 정원이 아니면 반드시 저와 동행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그렇게 감시를 해야겠어? 내가 그렇게 못미더워?”“못 미더워서 그런 게 아니라.”

 “이것마저 걱정돼서 그런다고 말하지 마. 이게 지금 날 방에 가둬두었던 때와 뭐가 달라?”

 “이곳은 에테른과 가까운 2 황성이니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여튼 한 마디도 안 지지. 얄미워서 머리를 한 대 쥐어박아 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엘리자베스는 카를을 한 번 째려보았다가 과자를 집어서 오독오독 씹어 먹었다.

 

 그녀의 눈빛에서 느껴지는 살벌함에 과자 씹는 소리가 더해지자 왠지 등골이 오싹한 느낌이 드는 카를이었다.

 

 마치 자신이 저 단단한 이에 씹히고 있는 느낌이랄까.

 

 “아, 에테른. 그렇지. 카를, 지금 나랑 같이 나가자.”

 “예?”

 “나가서 현 황실에 대한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나돌고 있는지 살펴봐야 해. 마리아가 지리를 잘 아니까 부탁해서 같이 나가도 되고.”

 

 손에 묻은 과자 가루를 탁탁 털어내고 책상에서 몸을 뗐다.

 

 마리아가 옷걸이에 걸어둔 겉옷을 챙기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지금요? 이렇게 갑자기?”“갑자기? 지금도 좀 늦었어.”

 

 엘리자베스가 카를의 답에 어처구니없어하며 말했다.

 

 겉옷을 휙 둘러서 챙겨 입곤 성큼성큼 걸어 카를 앞에 섰다.

 

 “사라한테서 못 들었어? 제너렛과 관련된 첩보가 있어서 이곳으로 온 거야.”

 “첩보요? 어떻게 이곳에서 첩보가……. 언제 사람을 심어두셨습니까?”

 “지금 핵심은 그게 아닐 텐데. 너 갑자기라고 했지? 나한테 그런 창피를 당하고 가만히 있을 제너렛이라고 생각해? 내가 괜히 이렇게 먼 2 황성으로 왔겠어?”

 

 양심에 심히 찔리긴 했지만, 그런 것 따위를 드러낼 엘리자베스였던가.

 

 아무렇지도 않은. 아니, 기분 나쁘다는 듯한 표정으로 쏘아붙이듯 카를에게 말한 엘리자베스는 그를 지나쳐 먼저 방을 나갔다.

 

 “폐하!”

 

 카를이 한숨을 삼키며 엘리자베스의 뒤를 재빠르게 따랐다.

 

 ***

 

 “저기 분수가 있는 곳이 중앙 광장이지?”

 “예.”

 

 엘리자베스와 카를이 향한 곳은 리마인의 중앙 광장이었다.

 

 이곳에서 어느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시장으로 갈 수도, 음식점이나 카페가 즐비한 거리로 갈 수도 있었다.

 

 쉽게 말하자면 어디로든 통하는 리마인의 중심지가 이 중앙 광장이라는 거다.

 

 “근데 오늘 왜 이렇게 사람이 많아? 며칠 전에 왔을 때보다 훨씬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사람에 치일 것 같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었다.

 

 처음 리마인에 당도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며칠 새에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게 분명하다는 것처럼 사람이 이토록 많아지다니.

 

 “음. 아, 오늘이 리마인 백일홍 축제가 열리는 날이랍니다.”

 

 카를이 손가락으로 펄럭거리는 깃발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가 가리키는 곳을 따라 시선을 옮긴 엘리자베스가 깃발에 적힌 글을 확인했다.

 

 “리마인 제9회 백일홍 축제.”

 

 리마인다운 축제였다. 지역 특색을 잘 살펴서 꾸며놓고 관광객 유치를 잘 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인가. 난 왜 하필 이렇게 사람 바글바글할 때 나왔지. 적응 안 되네.’

 

 엘리자베스는 직업병이라면 직업병 때문에 사람이 유난히 많은 곳을 그리 좋아하진 않았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피곤이 몰려오는 기분이었다.

 

 “우선 시장 쪽으로 가볼까요? 아무래도 말이 많이 나도는 곳은 시장일 테니까.”

 “그래, 그러자.”

 

 카를의 말에 동의하며 발걸음을 옮기려던 때, 엘리자베스의 시야에 스치듯 지나간 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멈칫했다가 재빠르게 그 사람이 지나간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는 엘리자베스.

 

 “아가씨?”

 

 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자신처럼 발길을 돌리지 않는 엘리자베스에, 카를이 의아해하며 그녀를 불렀다.

 

 두리번거리는 것이 무언가를, 누군가를 찾는 것 같았다.

 

 “무엇을 찾으십니까?”

 “먼저 시장으로 가서 사람들 좀 만나보고 있어, 카를.”

 “예? 폐하! 아가씨!!”

 

 카를이 무슨 말을 제대로 하기도 전에 튕기듯 달려 나간 엘리자베스는 순식간에 인파 속으로 사라졌다.

 

 “뭐가 이렇게 빨라!”

 

 카를은 투덜대면서도 엘리자베스의 뒤를 따라 황급히 발걸음을 뗐다. 그리고 잠시 멈춰 선 엘리자베스를 어렵사리 찾았다.

 

 “아가,”

 “어디야. 어디 있어. 어디 있는 거야.”

 “아가씨, 뭘 찾고 계시는 겁니까? 누굴 보신 겁니까?”

 

 이렇게 두리번거리면서 찾아야 한다는 건 그 대상이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대상은 아마 사람일 확률이 높았다.

 

 그렇다면 확실히 이상했다.

 

 이곳에 그녀가 아는 사람은 리버론이 다일 텐데, 누구를 찾고 있는 것인지 감이 안 잡혔다.

 

 “아가씨!”

 

 정신을 못 차리는 엘리자베스를 다시금 부른 카를.

 

 그제야 사람들 속에서 찰나에 지나간 사람을 찾고 있던 엘리자베스의 시선이 그에게 머물렀다.

 

 “너 왜 여기 있어. 시장에 가 있으랬잖아.”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전 아가씨의 안위를 위해 아가씨와 함께 있어야 하는 사람이라고.”

 “아, 알아서 해. 하. 어딜 간 거야.”

 

 카를을 상대할 시간이 아까워서 그를 지나쳐 조금 더 가보려는데, 그의 손이 급히 엘리자베스를 붙잡았다.

 

 “누굴 찾으시는 겁니까. 이곳에 온 게 그 첩보 때문이 아니신 거죠? 밤중에 나가신 것도, 지금 이런 행동을 하시는 것도 같은 이유이신 거죠? 요즘 폐하답지 않게 왜 이러시는 겁니까?”

 

 확신에 찬 카를의 말에, 엘리자베스는 표정을 싸늘하게 굳혔고 홱 돌아섰다.

 

 “나에 대해 뭘 얼마나 알기에 그딴 소리를 해?”

 

 엘리자베스의 말은 리버론이 제게 했던 말을 절로 떠올리게 했고 카를은 그대로 입이 꾹 다물렸다.

 

 그때 두 사람의 주변에 있던 수많은 사람이 양쪽으로 갈라서며 길을 텄다. 길 위에 덩그러니 남게 된 두 사람에게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거, 길 막지 말고 나와요!”

 

 엘리자베스의 뒤에서 외친 사람은 축제하는 동안 리마인을 돌아다니는 꽃마차의 마부였다.

 

 엘리자베스는 자신을 잡은 카를의 손을 힐끔 보곤 그대로 그와 함께 길을 터주었다.

 

 “미안합니다.”

 “보아하니 백일홍 축제에 처음 온 모양인데. 아가씨, 이 시간엔 마차가 다니니 주변을 잘 살피는 게 좋아요.”

 “알겠습니다. 충고 감사합니다.”

 

 마부에게 감사와 미안함을 담아 고개를 살짝 숙였고 마부도 그녀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을 끝으로 다시 꽃마차를 몰고 멀어졌다.

 

 사람들은 다시 제 갈 길을 가기 시작했고 개중에는 꽃마차를 따라가는 이들도 있었다.

 

 ‘놓쳤어. 못 찾아.’

 

 다시 혼잡해져 버린 이곳에서 그 사람을 찾기란 불가능했다. 아직 이곳에 있는지도 확실치 않았고 또 한 번 지나친다고 해도 놓칠 가능성이 컸다.

 

 “젠장.”

 

 입에서 절로 나오는 욕지거리를 막을 방도는 없었다.

 

 카를은 그 목소리에 흠칫했고 엘리자베스는 머리칼을 헝클었다. 그렇게 잠시 침묵을 유지한 채 서 있었다.

 

 무어라 말을 건넬 수 없는 분위기에 카를은 입을 계속 다물고 있을 수밖에 없었고 엘리자베스가 입을 뗐을 때야 소음 속에 무거운 정적이 깨졌다.

 

 “가자.”

 “…….”

 “카를.”

 “……예?”

 “이제 이 손은 놓아줘도 되지 않아?”

 “아, 예! 죄송합니다.”

 

 카를이 황급히 엘리자베스에게서 손을 뗐고 꼿꼿하게 섰다.

 

 “가자, 시장으로.”

 

 엘리자베스는 한층 차분해진 목소리와 표정으로 원래 향해야 했던 목적지로 발길을 돌렸다.

 

 ***

 

 “카를, 자. 이거 마셔봐. 여기서만 파는 거래.”

 

 엘리자베스가 시원한 음료를 사서 하나 내밀었다.

 

 “감사합니다.”

 

 카를은 컵을 받아들고 음료를 마셨다.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맛이었다.

 

 엄청 맛있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지만, 적당히 달고 정신이 확 들 만큼 아찔하게 시원했다.

 

 “이것도 맛있겠다. 이것도 많이 팔리죠?”

 “아, 아가씨 보는 눈이 있네. 이게 이번에 내가 새로 개발한 백일홍 빵인데, 진짜 맛있어.”

 “그럼 가면서 먹게 두 개랑 한 상자는 포장해주세요.”

 “예쁜 아가씨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좋네.”

 

 소름이 돋을 정도로 무섭게 자신을 쳐다보던 엘리자베스는 없었다. 여느 때처럼 친절한 자신의 주군만이 있을 뿐이었다.

 

 “근데요, 아저씨 요새 에테른은 조용해요? 원래 막 시비 걸어서 시끄럽게 하고 그랬었잖아요.”

 “에테른? 아아, 요새는 좀 조용해.”

 “그래요? 다행이네. 폐하께서 정치를 국경을 잘 신경 쓰고 계신가 봐요.”

 “음,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말끝을 흐리는 모양새를 보니, 감추고 있는 게 있었다.

 

 “왜요? 다른 말을 하는 사람이 있어요?”

 “확실한 건 아닌데…….”

 “뭔데요?”

 

 엘리자베스의 물음에 상자를 포장하던 그는 주변을 슬쩍 살피더니, 자그마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백일홍 축제가 끝나고 나면 바로 여기로 군사가 내려온다는 얘기가 있어서 조금 걱정이야.”

 “군사가 내려온다고요? 왜요? 에테른 조용하다면서요.”

 “에테른이랑 여기가 가까우니까, 여길 싹 밀어버리고 아예 군사적으로 쓸 거라나 봐. 그럼 우린 어디로 가야 하는지. 축제하면서도 걱정이야, 걱정.”

 

 꽤 그럴듯한 소문을 잘도 퍼뜨려 놨다.

 

 ‘망할 놈,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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